[충북일보] 충북도 학생교육문화원은 5~16일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한 악기 지도강사와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악기 지도강사는 △콘트라베이스 △비올라 △첼로 각 1명씩 모집하며, 해당분야 전공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청소년오케스트라 신입단원은 도내 초등 3학년~고등 2학년 학생 50여명을 모집하며, 분야는 △콘트라베이스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이다. 단원 오디션은 오는 20일, 강사 면접은 25일 실시될 예정으로 최종합격자는 29일 학생교육문화원 홈페이지(www.cbsec.go.kr)를 통해 공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문화기획부(043-229-2616)로 문의하면 된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내달 창단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극단 청년극장 대표에 정창석(사진)씨가 연임됐다. 극단 청년극장은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정 대표를 연임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대표는 당선소감을 통해 "단원간의 화합과 극단 청년극장이 전국 최고의 극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충북도연극협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올해 청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청년극장의 위상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4월 창단된 극단 청년극장은 청주에서 기성 연극인들을 제외한 새로운 연극 지망생들로 구성, 2016년 현재까지 151회 정기공연을 올렸다. 1985년부터 충북연극제 최우수 단체상 19회 수상과 전국 연극제 대상(대통령상) 2회, 금상 1회, 은상 11회, 연기상 8회 수상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교육지원청 Wee센터 청소년 연극단 '위로(Wee擄)' 4기 입단식이 열린다. 29일 열리는 입단식에는 Wee센터 관계자와 4기 단원, 1~3기 출신 단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임명장 수여와 함께 학교폭력을 앞장서 근절 하겠다는 선서와 자체 낭독공연을 갖는다. 이날 입단식을 갖는 4기 청소년 연극단은 제천문화회관에서 오는 3월 17일과 18일 모두 4회에 걸쳐 일본 고등학교 교사이자 극작가인 하타사와 세이고의 희곡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를 상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제천Wee센터 피성훈 전문상담사가 연출을 맡고 배우는 제천시 관내 고등학생 12명 등 모두 13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 희곡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육연극 공연으로 일본 고등학교 교사이자 극작가인 하타사와 세이고의 작품이다. 연극단 위로(Wee擄)는 지난 3년간 제천관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 Wee프로젝트 종사자 등 4천500여명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연극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전국단위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충북을 대표하는 청소년 연극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북도지회는 27일 '2016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 사무실에서 성공기원제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정대경 한국문화예술위원을 비롯해 원로 연극인, 도내 예술인 단체 및 개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판식과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성공기원 고사제가 진행됐다. 이어 지역복지 및 문화 사업의 나눔을 위한 사단법인 징검다리와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33년간 이어져 온 전국연극제가 올해부터는 서울까지 참여하는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을 변경, 오는 6월3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첫발을 뗀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17년 만에 청주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진운성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전국의 연극인들이 모여 펼치는 연극의 향연에 청주가 들썩일 것"이라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2016년 충주시 신년음악회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오라! 다시 솟는 충주로'란 주제로 열린다. 충주시 주최로 전석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를 초청, 서양과 한국 가곡 등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의 정수를 감상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날 첫 공연은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오프닝 곡으로, 폰 베버의 명작 '무도회의 권유'로 막을 연다. 이어 충주 출신 박경환(성악연구회 회장) 테너의 '눈', 'Musica Probita'가 관람객의 심금을 울리며, 테너 진성원의 '희망의 나라', '미소의 나라'가 바톤을 잇는다. 테너 류정필의 '뱃노래', 'Gradana'와 교향악단의 '대장간 폴카'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경복궁타령', 'Mattinata', 'O sole mio', '푸니쿨리 푸니쿨리'를 류정필, 진성원, 박경환 등 테너 3인방의 웅장한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멋진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피날레는 도립교향악단이 요제프 스트라우스의 'Polka Ohne Sorgen'를 연주, 관객들로 하여금 왈츠 특유의 흥겨움과 경쾌함에 흠뻑 취하게 한다. 공연을 준비한 조영하 충청뮤지
[충북일보] 직장인과 주부, 청소년 등 아마추어 배우들이 꾸민 연극무대가 청주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31일까지 주부연극교실 '해바라기', 청소년 극단 '해오름', 직장인으로 구성된 '해보자'가 참여하는 '6회 둥둥연극제'가 청주 수곡동 문화공간 새벽에서 열린다. '둥둥'은 아마추어 연극인의 열정을 전하는 진동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극단 새벽이 기획한 문화나눔사업이다. 이번 연극제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연극은 지난 22일, 24일 2회 공연을 마친 주부연극교실 해바라기의 '무슨 약(藥)을 드릴까요'이다. 청소년 극단 해오름은 오는 29일 오후 5시, 30일 오후 5시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를 무대에 올린다. 직장인연극교실 해보자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연극 '신춘문예병'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43-286-7979)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출정식이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 진운성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극심한 한파로 인해 야외행사 취소가 불가피했다"며 "청주예술의전당 실내공간조차 이미 대관이 완료된 상태여서 대체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해명.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2016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출정식 및 현판식이 오는 27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단의 길놀이공연과 극단 꼭두광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커팅식, 성공기원제, 소외계층 행복나눔 협약, 내빈소개, 인사말, 기원건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연극제는 그동안 전국연극제로 열렸던 행사를 서울특별시까지 확대, 명칭을 변경해 청주에서 첫발을 떼는 행사다. 전국 16개 시·도 연극 대표팀들은 오는 6월3일부터 20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진운성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연극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먹을거리 가득한 야외광장, 아동연극, 연극인 사인회 등 여러 가지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 2016년도 수석 입학자가 청주에서 나왔다. 흥덕고등학교 졸업생 임재혁(21)씨다. 임씨는 최근 연기과, 극작과, 연출과, 연극학과, 무대미술과 지원자 6천458명 중 최우수성적 입학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8회 흥덕고 학생회장 출신인 임씨는 재학 당시 연극부 동아리를 창설한 주인공이다. 그의 후배들은 임씨가 학창시절부터 끼가 많고 성적도 우수했다고 입을 모은다. 임씨의 한예종 수석 입학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이뤄졌다. 지난 2013년 첫 응시 때 고배를 마신 임씨는 곧바로 해병대에 자진 입대했다. 그는 군복무기간 중에도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실기 연습을 해왔다. 말년 휴가 때 1차 실기고사에 응시한 임씨는 전역 후 치른 2차 실기고사에서 최종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임씨는 "손수 작품해설을 덧붙여주고 이미지메이킹을 해주신 윤종수 액터스하우스 선생님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가족과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예종은 전문예술인 양성을 위해 서울에 설립된 국립 종합예술대학으로 해마다 치열한 입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음악협회는 오는 22일 청주 사직동 거구장에서 55차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정기총회는 충북지회 대의원과 10개 시·군 지부 대의원, 문화예술계 인사 및 원로 등이 참석해 2015년 사업결산을 시작으로 2016년 사업계획 보고와 4회 충북음악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4회 충북음악상 공로상은 청주교향취주악단과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애써 온 이원희 지휘자, 특별공로상은 합창음악 보급과 동호인 예술단체 활성화에 공을 세운 박종희 청주그랜드합창단장이 선정됐다. 한편, 충북음악협회는 19일 (사)한국음악협회가 선정하는 2015한국음악상과 우수지부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음악상은 충북지회 최성택 제천지부장과 고미현 한국교원대 교수, 전국에서 1개 지부만 선정하는 우수지부상은 충북지회 영동군지부가 수상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작가들이 보내는 신년 엽서'는 충북일보 지면을 통해 소개된 작가들을 중심으로 각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새해 덕담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진, 조각, 서양화, 한국화 등 다양한 미술장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영대, 홍병학, 우은정, 최익규, 민병구, 이경화 작가가 독자들의 소원성취와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박영대(ICA국제현대미술협회·세계미술협회 회원) "새해… 새 날… 새 마음… 모두 함께…." ◇홍병학(운보미술관장·충북대 명예교수) "힘들고 지쳤던 마음 모두 떨쳐버리고, 다가오는 새해는 힘찬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태양만큼 큰 포부로 온갖 것 두루 감싸 안고, 그 어느 해보다도 큰 소망을 부푼 가슴으로 마주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은정 "나이가 들어가며 나이 먹는 일이 참 힘들고 어려운 일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몸가짐에도 신경이 쓰이고, 말투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심지어 입는 옷가지의 청결에도 신경이 쓰이는데, 하물며 한곳을 바라보고 걸어 온 길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새해에도 이제껏 걸어 온 길, 부디 흐트러지지 않고 반듯하게 걷고자 함을 원으로 세워 봅니다." ◇최익규(교사·한국조
[충북일보] 극단 늘품의 작품 '랩소디 오브 C 아리랑'이 8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랩소디 오브 C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 북간도로 이주했던 충북도민의 애환을 그린 음악극이다. 연극대상 시상식은 지난 28일 서울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해 대한민국 연극계를 결산하는 '53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과 함께 개최됐다. 대한민국 연극대상은 (사)한국연극협회가 1년간 전국에서 공연된 연극작품 가운데 선정하는 상으로, 지역 극단이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극단 늘품 외에도 연희단거리패의 '백석우화', 극단 하땅세의 '파리대왕',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엄마의 강'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제천] 한국연극협회 현경석 제천지부장(세명대 공연영상학과 교수)이 지난 28일 (사)한국연극협회 주최의 '2015 자랑스러운 연극인 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에서 진행된 올해 총회에는 전국의 500여 연극인과 내·외빈이 참석해 성대한 연극인의 잔치로 진행됐다. 현경석 교수는 2005년 세명대학교에 연극 영상관련 전공학과가 설립되며 제천시와 인연을 맺고 연극예술의 불모지에 가까운 지역사회 현실을 딛고 극단 '언덕과 개울'을 창단, 연2회 이상의 정기공연과 워크 숍 공연을 계속해 오며 제자들을 키우고 배출하는 한편 졸업생들이 전문 연극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열정적으로 노력해왔다. 충북연극제 금상 2회, 연출상과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공연예술의 바탕을 굳건히 하는 한편 충북을 넘어 전국적 극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온 제천의 자랑스러운 연극인이다. 특히 지난해 창단 10년 기념작 '햄릿(셰익스피어 원작)' 공연을 국내 지방극단 최초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의 성과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대학에 부임하기 전까지 국내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문화지도를 바꾸게 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이 오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로 건립될 청주관은 총 사업비 628억원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1만여 점의 이상의 미술품을 전시와 수장기능을 갖춘 5층 규모(연면적 1만9천856㎡)의 전시형 수장고이다. 시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에 설계를 마친 뒤 2017년에 착공해 2019년 5월 청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시 최대 역점사업이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핵심시설인 청주관의 건립은 애초 예산보다 230억원 증가해 수장기능과 전시기능을 함께 갖춘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되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확보하는 등으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건물을 모범적인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인근에 함께 건립될 공예비엔날레 상설전시장, 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문화 레저시설 등과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29일 오후 4시 미술관 4층 회의실에서 '지역 미술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미술관'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개관을 앞두고 미술관의 방향성 제시와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김수자 관장의 '2016년 청주시립미술관 운영방향' 브리핑을 시작으로, 박종석 학예사가 '개관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김재관 쉐마미술관장의 '소장품 구축과 수집방향'과 김정희 충북대학교 교수의 '지역작가 협력 및 작가지원의 방향', 조송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팀장의 '지역 문화공간의 협력방향', 한태호 퍼블릭 에어 대표의 '사직동 중심의 문화 활성화 방향' 등 4명의 외부 토론자들이 미술관이 풀어 나가야 할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지역 미술인들이 새롭게 리모델링된 미술관 공간과 구성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수자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토론회는 미술관 공간의 장점과 단점, 활용방안과 개선점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개관을 준비하는 시립미술관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1년 KBS 청주방송국이 사용했던 사직동 옛 청사 부지(서원구
[충북일보=충주] 중원미술가협회(회장 문형은)는 지난17일 제17회 중원미술가협회 정기전 판매수익금 중 200만원을 5년째 파키슨병을 앓으면서도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협회 고문 신창대 화백에게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청주시립무용단은 19일 중국 칭다오 대극원에서 열리는 2015한·중·일예술제에 참가, 한국 전통미의 절정인 '화조풍월'을 선보인다. '화조풍월'은 우아한 자태의 학의 몸짓을 아름답고 화려한 부채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날 예술제에는 한국 대표로 서울 현대무용팀 모던테이블, 원장현(거문고)·최종관(가야금)·정화영(장고)·정은혜(판소리)씨도 참가한다. 현대무용팀 모던테이블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원장현·최종관·정화영·정은혜씨는 우리 고유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중·일예술제는 매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을 순회하며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병행해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관계자는 "청주시립예술단의 한·중·일예술제 참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시의 위상이 높아진데다 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실력을 정부에서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청주지역의 공연단체가 해외에서 다양한 교류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12회 현대산업디자인대상전 대상에 윤소라·김현정(서원대·제품환경)씨가 선정됐다. 충북예총은 제품 및 환경, 시각 디자인, 공예 디자인 등 세 분야로 나눠 공모를 실시, 접수된 132점의 작품 중 100점을 입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 'Wearable air cleaning system'으로 대상을 수상한 윤소라·김현정씨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3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이유진(청주대·공예)씨의 '시간의 응축'과 고재승(중원대·시각)씨의 '청주동물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이루니(서원대·제품환경)씨의 '팝 업 부스'와 맹다영(공주대·공예)씨의 '겨울아이', 이민정(충청대·시각)씨의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타이포그래피 시집'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23일까지 문화산업단지 로비에 전시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미술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아트페어가 오는 17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충주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열정의 미술품, 착한 가격, 대박 감동'을 주제로 한 아트페어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미술시장을 뜻하는 아트페어(Art Fair)는 보통 몇 개 이상의 화랑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말한다. 때로는 작가 개인이 참여하는 형식도 있지만, 화랑 간의 정보교환과 작품 판매촉진, 시장 확대를 위해 주로 화랑 간 연합으로 개최하며 충주에서는 이번에 처음 시도한 것이다. 충주미협지회, 홍명미술가협회, 중원미술가협회, 남한강전, 한국미술가협회 등 충주시 미술단체가 모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며 판매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트페어에서는 충주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온 미술인들의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민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200여 점을 전시한다. 아트페어를 기획한 윤은옥 한국미술가협회 충주지부장은 "지역 미술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판매를 중시하는 아트페어를 통해 우리화가들의 상호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고,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흥덕구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미래 유권자인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심으로 그리는 선거이야기 미술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깨끗한 선거문화에 대한 바른 상 정립과 공명선거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된 공모전 당선작은 △금상 최수연(봉덕초 6년) △은상 하연희(진흥초 4년), 정아현(봉덕초 2년) △동상 임지훈(솔밭초 3년), 김승주(강서초 3년), 오채영(봉덕초 4년) 등이다. 청주시흥덕구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미술 공모전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바르고 깨끗한 선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지난 7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MRO리그 전문가 회의 초청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1월6일 제1회 어린이 문화체험교실을 시작으로 우륵국악단은 두 차례에 걸친 정기공연과 5월 어린이 기획공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펼친 6월 신니면 기획공연,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숭덕재활학교와 충주구치소 공연으로 국악의 저변확대에 앞장섰다. 또한 4월 진천군을 시작으로 한 도내순회 공연과 계양산 국악제, 소백산 산신제 등 초청공연 등 총 38회의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6월 문화가 있는 날 신니면민을 대상으로 용원초 체육관에서 '락(樂)'이라는 테마로 한 기획공연은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5월 2회에 걸쳐 만석을 이룬 어린이를 위한 기획공연은 만화주제곡을 국악으로 편곡해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더하며 한 발 다가섰고, 호응이 높아 10월 앙코르 공연까지 했다. 올해 공연의 백미는 '우륵의 아침'이란 주제로 열린 특별기획 연주회로 악성 우륵이 국원(충주)으로 오기까지의 심경과 고뇌를 조원행 지휘자가 작곡한 '제향' 등 7곡에서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춤, 노래, 연주 3박자
[충북일보] 젊은 시절의 꿈과 사랑, 그리고 상실(喪失)을 노래한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라보엠'이 지난달 20~22일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이영석(51·사진) 단장의 지휘로 감동의 '라보엠' 하모니를 선보인 라포르짜오페라단. 이탈리아어 라포르짜(La Forza)는 우리말로 '힘'을 뜻한다. 작은 힘들을 모아 긍정적인 큰 힘을 만들어내자는 의미다. 지난 2010년 창단된 청주지역 연고의 라포르짜오페라단은 합창단, 오케스트라, 성악가 등 단원만 90여명에 이른다. 이영석 단장에게 '오페라 불모지'와 다름없는 청주에서 오페라단을 창단한 이유를 물었다. "한국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하다 5년 과정의 러시아 유학길에 오르게 됐어요. 그때 함께 공부했던 지인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힘들게 공부했으니 한국에 가면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해보자." 그렇게 라포르짜오페라단이 첫 걸음마를 뗐다. 이후 오페라를 사랑하는 지역음악인들이 하나둘씩 모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들은 1년에 두 차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복지시설에서 작은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장은 음악을 통해…
[충북일보=충주] 1천여년 전부터 용출돼 천연온천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수안보'를 사랑한 한 지역인사가 시조를 짓고 이를 가곡으로 만들어 화제다. 충주시 수안보상록호텔 김락기 대표의 시조 '수안보 속말'이 가곡으로 만들어져 서울 하늘아래 울려 퍼진다. 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근무하다 2013년 10월 수안보상록호텔 사장으로 부임한 김락기(62) 대표의 수안보 사랑은 남다르다. 김 대표는 문인·예술인들이 수안보를 자주 찾게 되면 수안보의 서정과 주변의 아름다움도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수안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수안보를 소재로 한 '수안보 속말', 미륵리의 '미륵 대원지 여래입상' 등 다수의 시조를 발표했다.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시조집 '삼라만상', '독수리는 큰 나래를 쉬이 펴지 않는다', 시집으로는 '바다는 외로울 때 섬을 낳는다', '고착의 자유이동' 등 다수의 작품을 출간했다. 시조 '수안보 속말'은 임긍수 작곡가에 의해 가곡으로 만들어져 한국 정상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제2회 임긍수 가곡음악회에서 개막곡으로 선보인다. 김보미의 반주에 맞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실기 전담교수인…
[충북일보=충주] 충주국원초 행복나래중창단이 지난 2일 서울국립국악원에서 주최한 전국 국악 동요부르기 한마당 대회에 참가, 우수상(2등)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46개팀의 중창·독창 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국원 행복나래 중창단은 중창단 지도교사인 윤학준 교사가 작곡한 '한여름의 낮잠'이라는 곡을 불렀다. 윤 교사는 올해초 국원초에 부임, 행복나래중창단을 창단하고 충주시민의 날 행사 및 충주교육청 신규 교사 소명식 행사, 녹색 실천 충주 Festival 등 여러곳에서 출연 요청을 많이 받아 공연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윤 교사는 국원초 교가를 작곡한 유명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전국대회인 청풍동요제에 이어 이번에도 우수상인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태환 교장은 "국원행복나래중창단이 아침마다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로 학교를 빛내주었다"며 "지도교사와 중창단원, 그리고 뒷바라지를 해 준 학부형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교가 작곡가인 윤학준 선생님을 만나 아름다운 동요들을 접하고 평소에도 즐겨 부를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가요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동요로써 아름다
◇청송전통한지 [충북일보]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23호인 이자성 한지장은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에서 7대째 전통 한지를 생산하고 있다. '청송전통한지'라고 쓰인 나무 명판이 커다랗게 내 걸린 건물 앞 광장엔 금방 잘라낸 닥나무 가지가 파란 가을하늘빛 아래 줄을 지어 켜켜이 누워 있다. 이 장인이 직접 재배한 참닥나무를 베어내 말리는 작업 중이다. 이 장인은 직접 재배한 참닥나무를 낫으로 일일이 베는 작업으로 한지 만드는 일을 시작한다. 참닥나무 중에서도 1년생 미만으로 몸체에 생채기가 없는 것들이 섬유가 여리고 부드러워 품질 좋은 한지를 만들 수 있다. 참닥나무는 한아름씩 묶어 삶는 동안 증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비닐을 여러겹 씌워 쪄 낸다. 7시간 가량 증기를 쐰 참닥나무는 껍질과 나무대를 분리한다. 나무대는 장작으로 사용되고 '피닥'이라고 불리는 껍질은 한지가 된다. 피닥이 마르기 전 일일이 칼을 사용해 갈색빛이 도는 겉껍질을 긁는다. 이 작업을 오래오래 정성들여 해야만 순백의 빛깔을 지닌 한지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손이 부르트고 칼에 베이기도 하는 험난한 시간이다. 피닥에서 겉 껍질을 한 번 더 벗겨낸 '백닥'은 하룻동안 뜨거운 햇볕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