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의전차량으로 '쏘울'을 선택해 화제다. '포프모빌'이라 불리는 교황의 차량은 국산 소형 박스카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됐다. 14일 오전 역대 교황 가운데 세 번째로 내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쏘울로 이동했다. 교황이 선택한 의전 차량은 배기량 1천600cc급 기아자동차 '쏘울 1.6'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번의 외국 방문에서 방탄차를 이용하지 않았다.교황은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대중과 가까이하기 위해 방탄차를 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한을 앞두고 가장 작은 급의 한국차를 타고 싶다는 뜻을 교황방한준위위원회에 전했다.검소한 생활을 강조하는 빈자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도 교황 전용 차량 대신 준중형차인 포드 포커스를 이용한다. 작년 7월 브라질 방문 때에는 현지에서 생산된 이탈리아 회사 피아트의 1천600cc 소형 다목적 차량에 몸을 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글로 인사말을 남겼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한국에 도착하고 트위터에 한글로 인사말을 남겼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오께 자신의 트위터 계정 @Pontifex 에 한글로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특별히 노년층과 젋은이들에게"라고 적었다.'젊은이'가 '젋은이'로 오기 됐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한 뜻에는 영향이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윗이 올라오자 6천회 이상 리트윗되는 등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끌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아시아 청년 수천 명이 충남 당진과 서산에 모였다. 유명한 록 밴드를 만나거나 스펙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믿음' 하나로 뭉친 청년들이다. '아시아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는 주제로 13일 성대하게 개막한 제 6회 아시아 청년대회(Asia Youth Day, 이하 AYD) 참석자들이다. 순도 100% 믿음 하나로 아시아 전역에서 2,000여 청년들이 모여든 만큼 현장의 열기는 뜨겁고 치열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참석으로 후끈 달아오른 AYD의 숨은 이야기를 모아봤다.△수없는 논의 끝에 완성된 청년대회 프로그램 4박5일 간 진행되는 AYD는 매일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각각의 주제는 13일 '와서 보아라', 14일 '우리 신앙의 근원을 찾아서', 15일 '젊은이여, 두드려라!', 16일 '함께하는 여정 나, 우리, 순교자 그리고 예수님', 17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전하여라(마르 16:15)'이다. 프로그램 역시 이 주제에 따라 다채롭게 구성됐다. 최종 프로그램이 나오기까지 20여 회 이상의 수정을 거쳤다.△ 타악기 축제와 보아, 크라잉넛 공연, 도보순례 등 행사 다채신앙의 근원을 찾는 둘째 날에는 평신도들
교황의 사목 방문에서 기도는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도 로마에 있는 성모 대성전(Papal Basilica of St. Mary Major)을 찾아 기도했다. 한국 교회 방문의 첫 순서인 주교단과의 만남도 기도로 시작한다. 이번 방한에는 성지에서 이뤄지는 일정이 많은 만큼, 교황은 성지에 도착할 때마다 기도와 참배를 하며 한국의 순교자들에게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솔뫼: 김대건 신부의 요람, 한국 천주교회의 못자리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오후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솔뫼 성지를 방문,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에서 김 신부의 영정에 장미꽃을 바치며 기도한다. 솔뫼는 4박5일 방한 기간 중 교황이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마주하는 첫 번째 장소다. 교황은 참배 후 이날 솔뫼 성지를 찾은 이들과 함께 한다. 성지에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에 참가한 젊은이들과 성소자(사제 또는 수도자를 지망하는 사람), 당진 지역 주민 등 1만 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대건 생가터에서부터 걸어서 이동하는 교황은 길 위에서 희귀병, 암 등 병마와 싸우는 환자, 불임을 극복한 부부 2
세월호 유가족과 새터민, 이주노동자, 범죄피해자 가족 등 소외되거나 상처받은 이들이 8월 14일 한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공항에서 맞이한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할 환영단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단 외에 평신도 대표 32명을 초청했다. 교황 환영단에 포함된 평신도들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4명), 새터민(2명), 이주노동자(2명), 범죄피해자 가족모임인 해밀(2명), 가톨릭노동청년(2명), 장애인(보호자 포함 2명), 시복대상자 후손(2명), 외국인 선교사(2명), 수도자 대표(2명), 중고생(4명), 어르신대표(2명), 예비신자(2명), 화동(2명) 및 보호자(2명) 등이다. 서울공항 환영식에 참석하는 한국 주교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주교회의 부의장 김지석 주교(원주교구장),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아시아청년대회 주최교구장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조규만 주교, 교황방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일까지 4박 5일 간 30분 단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방한 첫날인 14일 오전 10시 30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 등 30여명의 주교와 동행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할 예정이다. 곧바로 숙소로 이동한다. 청와대 인근 서울 궁정동에 위치한 주한교황청대사관. 숙소에 도착해 정오께 개인 미사를 본다. 비공식이지만 한국에서 집전하는 첫 미사다. 미사는 대사관 1층에 작은 성당에서 한다. 미사에는 청소부 등 시설관리인도 참여한다. 오후 3시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과 얘기를 나눈다. 이후 한국의 공직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게 된다. 이어 서울 중곡동에 있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주교단과 직원들을 만난다. 정진석·염수정 추기경과 강우일 주교회의 의장 등이 참석한다. 방한 둘째날인 오는 15일 교황은 대전으로 이동한다. 헬기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다.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위해서다. 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교황과 동행하는 수행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교황청 수행단 28명 중 추기경은 2명.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슬라오 리우코 추기경이다. 두 사람은 교황의 비서실인 국무원의 책임자, 아시아청년대회(AYD)의 모태인 세계청년대회를 담당하는 평신도평의회의 대표 자격으로 온다. 교황청 국무부장 조반니 안젤로 베츄 대주교, 교황이 미사를 주례할 때 양 옆에서 시중을 드는 교황전례원장 귀도 마리니 몬시뇰과 전례보좌관 존 사이악 몬시뇰,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교황청 기관지와 TV 방송 담당자들, 교황 주치의와 개인비서, 스위스 근위병, 바티칸 경호원도 동행한다. 교황과 4박 5일을 함께할 한국 천주교 대표단은 누굴까. 지역교회를 돌보는 주교단의 대표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베드로)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이 첫손에 꼽힌다. 교황청 외교관인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도 동행한다.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회 AYD 일정에는 유흥식(라자로) 주교가 동행한다. AYD 참석차 한국을…
한국천주교회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재위 때부터 교황 방한을 추진해왔다. 일찍이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아시아 교회 방문을 적극 검토하고 있었으나, 2013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하면서, 2014년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 6회아시아청년대회 기간에 교황이 한국을 찾는 계획이 현실화됐다. 2013년 말 교황청과 한국주교회의를 통해 방문 계획이 구체화됐고, 천주교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 · 집행위원장 조규만 주교, 이하 방준위)가 꾸려졌다. 2014년 3월 10일, 교황청은 방한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방준위는 3월 14일 첫 회의를 시작해 8월 8일까지 총 20차례 정례회의를 통해 산하 9개 분과 및 서울·대전 ·청주 교구 간 협의를 이어갔다. 정부와는 지난 3월 28일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지원단(단장 홍윤식 국무조정실 제1차장)과 상견례를 가진 이후 다섯 차례 연석회의를 가지고,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을 창구로 외교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대통령경호실 등과 긴밀히 협의하며 준비를 이어갔다. 방준위는 4월 로마에서 교황청 담당자들과 첫 업무협의를 진행했으며, 6월과…
1976년 5월, 당시 30대 신부였던 장봉훈 주교는 첫 본당 주임신부로 청주교구 진천성당에 부임을 하면서 오래된 교우촌 '배티'를 알게 되었다. 마음속으로 천주교 성지로 가꾸고 싶었다. 하지만 성지 조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부지도 없었고, 성지 개발을 위한 자금도 사람도 없었다. 모든 것이 꿈으로 끝나는 듯 했다. 1979년 장 주교는 보은성당 주임으로 진천을 떠나게 되었고, 그 후 주교좌성당 주임신부, 미국 LA 성토마스 한인성당 주임 등 배티와는 거리가 먼 곳에서 떠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티 성지와 장 주교 사이의 인연은 끊어지지 않고 있었다. 1993년 장 주교가 당시 교구장이던 정진석 추기경으로부터 초대 배티성지 전담신부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장 주교는 배티에 성당과 사제관을 짓고 성지 개발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배티에 얽힌 역사의 기록들을 수집, 정리해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특히 배티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두 번째 한국인 신부 최양업 토마스에 대한 자료들은 더욱 신경을 썼다. 그러던 중 1999년 장 주교는 제3대 천주교 청주교구장으로 임명돼 배티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그 때까지 장 주교는 심혈을 기울여 온 배티가 이번에 시복되는…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오는 1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와 18일 명동성당에서 봉헌될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교황과 주교단, 사제단이 입을 제의 실물사진을 공개했다. 두 미사의 제의는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 한국관구(관구장 권 마리아 잔나 수녀)가 디자인, 제작했다. ◇교황 제의 교황의 시복미사 제의는 순교와 피, 성령을 뜻하는 홍색이다.(가톨릭에서는 미사 전례에 따라 제의 색상이 정해진다) 교황 방한 기념 로고와 성작(미사에서 포도주를 성혈로 축성할 때 사용하는 잔), 칼을 조화롭게 형상화했다. 성작은 성작 그 자체를 상징하면서 한편으로 찬미의 손짓을 표현한 것이다. 칼은 순교자들의 수난을 뜻한다. 전체적으로 수난 뒤에 따라오는 찬미와 영광을, 궁극적으로는 십자가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평화의 화해를 위한 미사 제의는 환희, 기쁨을 상징하는 백색이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와 구원을 뜻하는 올리브가지로 원형을 이미지화 했다. 손으로 수놓은 비둘기는 수채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공동집전자 및 주교단과 사제단 제의 왼쪽은 공동집전자인 추기경 제의, 오른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함께하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YD: Asian Youth Day)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23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가하며,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라는 주제로 5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지난주부터 입국, 국내 전 지역의 천주교 신자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최종 준비모임을 가졌다. 개막미사는 13일(수) 오후 대전교구 대표 성지인 솔뫼 성지(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거행된다. 이곳은 최초의 한국인 신부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가 나고 자란 신앙의 요람이다. 개막미사에서 아시아 청년들은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두 위대한 사도(使徒)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스도교 박해자였다가 회심해 선교사로 변신한 바오로(사도행전 9장), 고기 낚는 어부였다가 교회의 주춧돌이 된 베드로(요한 복음서 1장) 이야기다. 초대 교회를 세우고 신앙을 위해 순교한 두 사람의 소명담을 통해, 참가자들은 복음의 기쁨을 전하도록 부름 받은 가톨릭 청년의 소명을 되새길 것이다. 14일(목)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교회 역사에 청년들의 신앙을 비춰보는 날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둘쨋날인 15일 오전, 교황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신자들과 함께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드린다. 이날 미사에는 5만 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미사는 가톨릭의 가장 중요한 예식이며, 교황이나 주교가 자신이 관할지역을 방문할 때는 그곳의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는 것이 관례다. 이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도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가 열리는 대전교구를 방문하면서 교구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린다. 15일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서 신자 대중과 함께 드리는 첫 미사다. 8월 15일은 대한민국과 가톨릭교회 모두에 경사스런 날이다. 한국에서는 광복절, 가톨릭에서는 '성모 승천 대축일'이다. 이 날은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은혜를 입어, 일생을 마치신 뒤 하늘로 들어올림 받으신 것을 경축하는 축제일로서, 일요일이 아니어도 미사에 참례해야 하는 '의무 대축일'이다. 15일 삼종기도 연설은 영어로 진행된다. 교황의 대중 연설 중 하나인 '삼종기도'는 주일이나 의무 대축일 미사 직후에 있으며 그날 미사의 주제 등에 관해 짧게 연설한 다음 신자들과 함께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종(三鐘)기
2014년 8월 14일(목) 한국을 찾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천주교회 사목방문의 첫 순서로 '한국 주교단과의 만남'을 가진다. 교황과 주교단의 만남은 세계 가톨릭 주교단의 단장인 교황이 지역 교회를 돌보는 주교들을 격려하며 세계 교회의 일치를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 입국 직후 교황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공직자들과의 만남'을 가진 뒤, 한국 주교회의 사무처 건물인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이하 협의회)로 이동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협의회 입구에서 주교회의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 7층 소성당으로 올라가 기도한다. 기도 직후 교황은 주교회의 상주 사제와 수녀들, 메리놀 외방전교회 한국지부 사제들과 인사를 나누고,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주교단과 만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베드로) 주교가 주교단을 대표해 교황께 감사 인사를 하고, 교황은 이에 화답해 한국 주교들에게 이탈리아어로 연설한 다음 주교들과 한 사람씩 인사하며 만남을 마무리한다. 이날 만남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등 현직 주교단 25명,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 등 은퇴 주교 8명이 참석한다. 협의회 옆 건물인 메리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6일 오후 특별한 사람들을 만난다. 보살핌이 필요한 장애인들, 가난과 순명을 살아가는 수도자들, 선교사 없이 스스로 교회를 세운 평신도들이다. 이날 교황은 서울에서 124위 순교자 시복 미사를 마친 뒤 충북 음성 꽃동네로 이동 △장애인들과의 만남(희망의 집) △생명수호를 위한 태아동산 기도 △한국 수도자들과의 만남(사랑의 연수원) △한국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과의 만남(사랑의 영성원) 일정을 소화한다. 청주교구에서는 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사제단이 교황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환영인사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필용 음성군수,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주교구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는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성경 말씀을 주제로 사회의 기초 공동체인 가정조차도 갖지 못한 이웃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교황이 희망의 집에 도착하면 '장애인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양손이 불편한 어린이가 수녀의 도움을 받아 교황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장봉훈 주교가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이곳에서 교황을 만날 이들은 장애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땅을 밟을 날이 불과 이틀 후로 다가왔다. 세월호 사건을 위시해서 병영의 가혹 행위 등 국민들의 마음은 아프고 쓰리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도 교황의 자애 속에서 위무 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엎드려 한국 땅에 입맞춤하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누구보다도 낮고 가난한 자를 섬기는 실천적 행동을 보여 주어 전 세계인의 신망을 얻고 있다. 그 교황이 방문할 우리나라의 대표 천주교 성지를 미리 찾아보았다. 당시 '서학'에 빠진, 양반과 천민을 아우른 조선의 백성들과 천주교 교리가 공명되는 지점은 무엇이었을까. 그 접점을 찾아 떠난 발걸음이기도 했다. 김대건 신부의 솔향 같은 믿음이 서린 곳 '솔뫼성지' 8월 15일, 교황을 맞게 되는 당진 솔뫼 성지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이곳은 1946년 김대건 신부의 순교 100주년 기념비가 세워지면서 조성되었다. 솔뫼성지 입구의 아레나 홀에서 생가를 지나 성당이며 기념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굳건한 기상의 소나무들이다. 불과 스물 다섯의 나이로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죽음
천태종이 남북평화통일과 국민화합을 통한 국가 발전을 기원하는 수륙영산대재를 봉행한다.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단양 구인사 광명전 및 조사전에서 '남북평화통일과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 삼회향놀이'를 봉행한다.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는 15일 입재식과 괘불 점안 및 재의식에 이어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어 16~18일에는 재의식, 19일에는 재의식, 삼회향놀이와 회향식 및 소전식으로 진행된다. 의식은 영산재, 짓소리, 각배재, 식당작법, 예수재, 수륙재로 이어진다.의식은 구인사 삼회향놀이 보존회와 천태종 범음범패 보존회 스님들이, 영산장엄은 석용·원공 스님과 노전스님들이 맡아 진행한다.영산재는 49재 가운데 하나로 사람이 죽은 지 49일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으로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됐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영산재는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의식절차로 영혼을 발심시켜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 단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행한다.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왕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이를 둘러싼 각종 의혹, 지지부진한 특별법 제정 등으로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마음에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을 이루길 서원하며 천태종 재가불자들이 여름 한 달 안거에 들어갔다.천태종은 7월 31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 사부대중 2천여명이 참석해 제107회 갑오년 재가불자 하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이날 결제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정법(正法)은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법을 말한다. 천 가지 법이든 만 가지 법이든 청정한 마음으로 바르게 따라야 한다. 바로 보지 못하고 이를 실천하지 못하면 어리석은 마음이 싹트기 마련이다. 삼보에 귀의하는 마음을 청정하게 닦고, 사홍서원 실천에 나서야 한다. 날씨가 무덥고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서로 배려하며 정진하길 바란다"고 결제법어를 내렸다.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결제사에서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듯 안거에 임하는 마음도 각자 다를 것이다. 하지만 간절함과 지극함은 반드시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며 "이번 안거를 통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영가들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 중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포함될지에 관심이 집중.현재 천주교청주교구청이 충북의 대표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교황의 방문지를 물색 중인 가운데 청남대 방문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분위기.특히 지난 25일에는 교구청 관계자가 직접 청남대를 방문, 코스를 확인.이에 청남대관리사업소는 교황의 방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청남대 관계자는 "교황 방문이 예상되는 곳 중 청남대가 포함돼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반색.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주시 직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석종사(주지 혜국스님) 스님들이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며 환경정비에 앞장서고 있다. 석종사 스님들은 지난16일 30℃가 넘는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도로변에 위치한 쌈지공원 내의 풀을 뽑는 등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절을 나선 스님들이 사찰 내가 아닌 직동마을 입구에 위치한 도로변 쌈지공원 3개소의 제초작업에 나서자 마을 주민들이 크게 반겼다.요즘 종교계의 이권다툼에 얼굴 찌푸리는 일이 많았는데, 스님들이 쌈지공원 내 풀을 뽑는 광경을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혜국 큰스님은 "우리 절이 주민들과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다가 마을주변 환경정비에 나서자는 의견이 있어 지난 6월부터 제초작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방법을 찾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983년 신라시대 절터였던 충주시 금봉산 자락에 창건한 석종사는 불교대학, 템플스테이, 수행활동 등을 통해 연간 500여명의 교육생이 머무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제천지역 교회 성도들이 환경정화운동에 나섰다. 제천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 250여명은 13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모산동 의림지 및 솔밭공원 일대에 대대적인 정화활동에 나서 1t 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정화운동이 진행된 의림지와 솔밭공원 주변은 전국에서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의림지는 제천 시민들이 생활체육공간으로도 삼고 있어 정결한 환경이 연일 유지돼야 한다. 이에 따라 관내에서 잘 관리하고 있지만 비바람으로 인해 구석구석에 부러진 나무 가지와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가 잔재해 있었으며 빗물에 쓸려온 오물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현삼 충북 도의원, 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지역사랑의 본을 보이며 함께 한 성도들을 격려했다. 또 가족단위로 정화활동에 참석한 성도들이 많아 공원 내부 정화활동 뿐 아니라 성인남성 10여명은 장화를 신고 주변하천 정비에도 나서 돌다리와 수풀사이에 있는 쓰레기를 꺼내며 수질개선에도 앞장섰다. 청소년들도 친구와 함께 의림지 일대를 다니며 담배꽁초, 각종 유해 전단지, 음료수 캔 등의 생활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은 오는 19일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주제로 사회복지박람회를 연다.청주 가톨릭청소년센터 광장에서 열리는 이 날 박람회에는 재단 소속 40여 사회복지단체와 시설 종사자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한다.영유아여성복지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지역복지 영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장애체험과 가훈쓰기, 노인학대 사진전시, 알코올 중독 간이검사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청주수곡시니어클럽 등 9개 가톨릭사회복지 시설에서 생산된 인견, 만두, 청국장, 묵주 등 생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이와 함께 솜사탕, 커피, 소시지, 아이스크림, 팝콘 등 추억의 먹거리 부스와 국궁 미니어처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행사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재투자될 계획이다./김병학기자
수행의 경지를 묵향으로 승화시킨 '2014 직지 선서화 대전'이 오는 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열린다. BBS 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묵향에 선을 담아 마음을 비우다'라는 주제로 수행된 마음을 표현한 선서화 100여 점이 전시된다.전시장은 '불도의 깨달음은 말이나 글로 전하지 않는다'는 불립문자(不立文字) 전통에 따라 붓을 거의 들지 않았던 선승(禪僧)의 글씨와 그림들로 구성된다.전 조계종 종정 월하 스님을 비롯해 원담 스님(덕수총림 수덕사 전 방장), 설정 스님(수덕사 방장), 일타 스님(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은행사 전 조실), 고산 스님(쌍계사 방장), 월서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범주 스님(속리산 달마선원 선문화예술원장) 등 한국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원담 스님의 8폭 병풍과 월하 스님의 작품, 우리나라 사경(寫經)의 거장인 청주 출신 초암 김시운 화백의 '묘법연화경'과 '금강반야바라밀경' 등 일반인은 물론 불자도 쉽게 접하기 힘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한국의 불화' 40권을 완간하는 등 불교회화의 거장인 수안 스님(영축사 무수원 주지)의 '부처님 오시네요' '우담바라' 등도…
천주교 청주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청주교구 사목방문을 앞두고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청주교구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미사를 봉헌한다. 청주교구는 미사가 진행된 뒤 임명장 수여식에서 청주교구 교황 방한 준비 위원회 위원 110여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교황 방한준비위원회는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 청주교구 음성 꽃동네 방문 계획을 통해 오는 8월16일 청주교구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인, 한국 천주교 수도자·평신도 사도직 지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청주교구 사목방문에는 청주교구와 타교구 신자, 꽃동네 회원, 꽃동네 가족 등 3만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천주교 청주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청주교구 사목 방문을 앞두고 오는 3일 청주교구 교황 방한준비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청주교구는 이날 오후 7시30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청주교구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미사를 봉헌한 뒤 110명에게 준비위원 임명장을 수여한다.청주교구는 교황의 음성 꽃동네 방문 계획도 발표했다.교황은 8월16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2시간30분 동안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인, 한국 천주교 수도자, 한국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지도자 등을 만난다.'일어나 비추어라'를 주제로 한 교황의 꽃동네 방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참석자 입장이 시작된다.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LED 동영상 상영과 교황을 위한 묵주기도를 진행한다.교황은 꽃동네에 도착해 30분가량 장애인과 만난 뒤 생명을 위한 기도를 하고 천주교 수도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이어 평신도 사도직 지도자와 만남을 끝으로 방문 일정을 마친다.교황의 꽃동네 방문에는 신자 1만명을 비롯해 꽃동네 회원 1만3천명, 장애아동과 꽃동네 가족 170명, 수도자 4281명, 평신도 지도자 153명 등 모두 3만여 명이 참석한다.(재)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은 행사장 주변에 금속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