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음식 바람이 뜨겁다. 흰쌀밥보다는 현미밥, 잡곡밥을 시작으로 죽통밥, 곤드레밥, 오분자기밥 등 몸에 좋은 식재료를 함께 넣어 지은 이른바 '영양밥'이 대세다. 그런데 '남자 밥'과 '여자 밥'을 따로 구별해서 파는 음식점이 있다. 한방 약초로 음식을 만드는 '약초락'이다. '약초락' 윤석임 대표는 "35년 동안 한의원을 하시는 할아버지가 직접 조제해서 전수해 준 한방영양밥이다. 수십 가지 약초와 한약재를 섞어 달여 만든 액으로 밥물을 해서 지은 영양밥이다. 남자와 여자는 체질이 다르고, 어른과 아이가 다르듯 밥도 사람에 맞게 지어 내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돌솥밥 뚜껑을 열자 뜨거운 김이 탐스럽게 솟아난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약초향이 나풀거리며 코끝을 자극한다. 잣과 대추, 밤이 들어간 스테미너식 한방영양밥이 탐스럽다. 남성의 건강을 향상시켜주는 구기자, 산수유, 골쇄보 등의 한약재를 정성껏 달여 밥을 지은 영양밥이 바로 남성을 위한 '스테미너' 한방영양밥이다. 여성을 위한 영양밥에는 당귀, 천궁, 작약 등의 한약재를 달인 약물로 밥을 지었다. 이름하여 '사물탕' 한방영양밥이다. '사물탕' 한방영양밥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빈혈을 보충한다. 부인과 질환
가마솥 뚜껑을 열자 뽀얀 국물이 펄펄 끓고 있고, 그 중심의 소머리가 눈에 들어왔다. 얼마나 삶았는지 뼈와 살의 경계가 무너지고 저절로 분리될 지경이다. 주인은 뜨거운 소머리를 꺼내 살과 뼈를 발라낸다. 허연 김과 숨소리로 엉킨 삶의 현장이 뜨겁다. "이렇게 끓여내야 진국이지요." 소머리가 가마솥에 들어간 지 약 24시간, 하루가 흐른 것이다. 하루라는 온전한 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렇게 푹 삶아진 소머리를 예리한 칼로 조근조근 발라낸다. 이제 저 혼자 끓고 있는 뽀얀 국물에는 10가지 한약재가 들어갔단다. 그래서 그런가. 뽀얗던 국물이 누런 빛에 가까워졌다. 여루꼭대기 우순덕(52)대표는 "보통 소머리를 삶을 때는 도가니 뼈와 골반 뼈를 섞어요. 하지만 국밥에 얹어내는 고기는 온전히 소머리고기만 사용합니다. 혹 고기가 부족하면 다른 부위의 고기를 삶아내 얹기도 한다지만, 우리는 소머리고기만 드립니다. 머리고기가 떨어지면 그날은 국밥을 팔지 못하는 거죠."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소머리국밥을 제대로 손님상에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삶을 때 소머리에서 나는 특유의 잡냄새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 우순덕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10가지 한약재와 인삼을 첨가하
'남의 눈치를 보지말자, 먹고 싶은 음식, 몸에 좋은 음식, 마음껏 200% 즐겨라.' 식사가 경쾌하고 즐겁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초밥을 배부르도록 먹어도 가격부담이 전혀 없으니 경쾌하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는 초밥이 끊임없이 나오니 즐거운 것이다. 술 한 잔 생각나면 단돈 3천원 추가에 생맥주가 무한 리필이다. 펀 피시 김성수 대표는 "초창기에 초밥 매장을 운영할 때, 가격부담 때문에 손님들이 마음껏 원하는 만큼의 초밥을 먹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 그래서 무한리필 초밥뷔페를 생각했다."라며 "초밥뷔페라고 하니 맛과 품질을 걱정하는 고객이 있다. '펀 피시'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이 바로 '맛과 품질'이다."라고 강조한다. '절망이란 어리석은 자가 내리는 결론이다.' 일본의 인기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인 쇼타가 말한 명대사다. 펀 피시 김대표의 꿈은 요리사였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다. 김대표는 "부모님은 넥타이 매고 근무하는 아들이 모습이 꿈이었다. 그래서 일반학과로 진학했지만, 운명처럼 요리는 내게로 흘러들었다."라고 말한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환경은 오히려 김대표에게는 보약이 되었다. 수업료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해
족발에는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이 감추어져 있다. 하지만 그런 어머니에게도 예외는 있는 법. 바로 아들이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하나하나 족발 만드는 비법을 전수해주었다. '한방명가 왕족발'은 15가지 한약재가 섞여야 비로소 제 맛을 드러낸다. 족발의 기원은 중국 오향장육(五香醬肉)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오향장육은 회향, 정향, 산초, 계피, 진피 등 다섯 가지 향신료를 사용하여 졸인 돼지고기다. 얇게 썰어서 오이, 채로 썬 파와 짠슬 등과 내놓는다. 한방명가 왕족발은 여기 회향, 정향, 산초, 계피, 진피 外에 10가지 재료를 더 넣어 고아내면 특유의 왕족발이 완성된다. 한방명가 왕족발 김병준 대표는 "한방명가왕족발에는 어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산에서 일궈낸 왕족발 30년 세월이 그대로 녹아 있는 셈이다. 그 세월을 고스란히 전수받았다."라고 말한다. 건축학도였던 아들은 어머니의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과감하게 자신의 사업을 접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가마솥에 삶아내는 구수한 족발 냄새를 맡고 자랐다. 그 냄새는 정겨운 고향 같았다. 내가 가업을 잇겠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어머니의 가업을 잇게 되었다." 어
빠가사리, 꺽지, 새우, 메기, 참게……영동의 금강 맑은 물에 서식하는 온갖 민물고기가 다 모였다. 싱싱한 민물고기를 그대로 넣어 끓여낸 매운탕 한 그릇이면 여름내 무더위에 지친 내 몸의 원기(元氣)를 보충할 수 있지 않을까. 민물고기처럼 토속적인 음식재료도 드물다. 땅의 모양과 강물의 속도에 따라 물고기들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때문에 오늘날 강과 하천들은 저마다 서식하는 물고기의 종류도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진화해 온 것이다. 유속이 빠른 곳에는 물고기가 작은 반면 웅덩이같이 고인 물에 사는 물고기는 아무래도 덩치가 크다. 영동의 금강은 유속이 빠르면서도 적절히 웅덩이가 동시에 갖춰져 최적의 물고기 서식지라고 알려져 있다. '금강매운탕' 맛의 비결은 바로 영동의 금강에서 공급되는 싱싱한 민물고기다. 거친 물살을 이겨낸 물고기는 호수에서 자란 물고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금강 상류에서 자라온 민물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탱탱하다. 금강의 찬 수온과 산맥을 휘감고 돌아 연중 심한 기온 차는 또한 고기 육질이 쫀득해지는데 한몫을 한다. 금강매운탕 서삼일 대표는 "손님들이 그릇을 싹 비우며 '이 집 매운탕이 최고야!'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너무 좋
'좋은 음악은 세상보다는 세월이 골라낸다.' 현재 JTBC 콘텐트본부장으로 있는 주철환씨의 말이다. 그 말과 제법 어울린다고 느낀 음식점이 이탈리아 레스토랑 '트렁크'였다. 트렁크에서 만난 이탈리아 요리 로마식 안심 스테이크에는 '세월이 담긴 깊은 맛'이 배어 있다. 로마식 안심 스테이크를 한 입 베어 문 순간, 지중해의 푸른 바람이 밀려들었다. 부드러운 안심 부위는 감미로웠고 여운은 오랫동안 입안을 맴돌았다. 트렁크 이상봉(50)대표는 "맛은 본능이다. 먹는 행위가 본능이듯, 맛은 원초적이고 직접적이다. 그만큼 요리는 주관적이다."라며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각각 요리의 맛이 다르듯, 이탈리아 요리의 방식을 고수하되 '트렁크'만의 개성은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트렁크(trunk)는 여행할 때 쓰는 큰 가방을 말한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트렁크'의 문을 열면 좌석 배치의 자유로움과 원룸처럼 탁 트인 공간으로 어느 낯선 여행지에 온 느낌이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배치된 소품들은 레스토랑의 품격을 높여준다. '트렁크'란 이름 그대로 자유로운 여행지에 도착한 것처럼 마음 편히 즐겨도 좋겠다. 색다른 이탈리아 요리를 먹으며 나만의 달콤한 휴식과 꿈을…
막 해가 떨어지고 노을이 어스름 붉은 보자기처럼 펼쳐지기 시작할 즈음, 설렁탕집 문을 열었다. 저녁 한 끼가 무어 그리 대단할까마는 연탄불 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가마솥의 풍경이 마음을 이끈다.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뭉근히 고아지는 뼛국의 풍미가 온 동네에 절로 스밀 때면, 사람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 이 집 문(門)을 두드리는 것이다. 진한 설렁탕은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해 낸다. 오랜만에 객지에서 돌아온 자식에게 먹이려고 밤새워 연탄불에 고아낸 진한 국물…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육과 함께 총총히 썬 파를 얹어 내온 설렁탕에 어머니의 환한 미소가 겹쳐지는 것이다. 진국 돌솥 설렁탕 권주현 대표는 "가장 맛있는 설렁탕의 비결은 '정성'과 '정직한 식재료'에 있다. 24시간 내내 연탄불을 갈아가며 소뼈를 우려낸 국물에 한우를 삶아 낸 것이 우리 설렁탕이다."라며 "그러다보니 기존의 말간 설렁탕과는 다르다. 충주에서 40년 설렁탕집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진 설렁탕이다."라고 말한다. 설렁탕은 선농단에서 비롯한 음식이라는 것이 정설처럼 알려져 있다. 선농단은 조선의 왕이 봄에 논밭을 가는 행사를 하였다는 장소다. 왕이 논밭갈이 행사를 할
푸른 그늘을 만들어주는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서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바둑을 둔다. 대나무 숲에서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고, 멀리 무심천에 은비늘처럼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신 여름 한낮. 이때 며느리가 얼음을 동동 띄운 콩국수를 그릇에 담아낸다. 이 콩국수의 맛은 평화로운 여름 풍경을 완성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청주 무심천 변, 제2 운천교 100m지점에 자리 잡은 '초가집 손칼국수'집에 가면 그 풍경과 맛을 누릴 수 있다. 이곳 칼국수 집은 한국 전통 초가집 2동이 맞닿은 형태다. 초가집과 초가집 사이에는 아름드리 소나무를 켠 커다란 식탁과 의자가 눈길을 붙든다. 추운 겨울에는 쇠로 만든 문고리를 잡으면 손이 쩍쩍 달라붙는다. 칼국수 마니아인 최정민(47, 제천시)씨는 "저의 집은 제천인데 청주에 올 일이 있으면 꼭 들르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칼국수가 일품이지요. 칼국수의 맛을 제대로 내는 집."이라고 말한다. 커다란 양푼에 반죽을 하는 과정부터가 신성하다. '초가집 손칼국수' 육종호(58)대표는 "칼국수 집을 연 이래 지금까지 모두 내 손으로 반죽했다. 그 덕분에 어깨를 한 번 떼었다 붙였다."라고 말하며 껄껄 웃는다. 칼국수의
느린마을 양조장 '술펍' 청주점 느린마을 양조장에서 술이 익는다. 그 술은 시간 속에 흐름을 거슬리지 않고 유유히 흐른다. 미생물과 함께 숙성되는 술의 속도를 오히려 사람이 천천히 기다리며 따라 간다. 이곳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는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다. 더군다나 친환경 발효기술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내가 빚은 술을 누가 마시는지, 내가 마신 술을 누가 빚는지 우리 동네 사람들이면 누구나 다 훤히 알 수 있는 열린 양조장인 것이다. 지난 4월초 문을 연 느린마을 양조장은 막걸리 양조장과 주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인 술펍(Sool Pub)매장이다. 술펍(Sool Pub)은 술(Sool)과 선술집을 뜻하는 펍(Pub)의 합성어다. '우리 술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주점'을 뜻하는 동시에 '술을 푸다, 뜨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술펍에서는 유통을 위한 별도의 가공작업을 거치지 않는다. 현장에서 직접 빚은 신선한 막걸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느린마을 양조장 최중환(46)대표는 "느린마을 막걸리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친환경 술이다. 그러면서 자연의 방식을 거슬리지 않고 빚은 전통의 막걸리다. 위생과 품질은
충북도가 최고의 밥맛 개발과 고유 브랜드를 추진하기 위해 '밥맛 좋은 집' 시범업소 10개를 확정했다.27일 도에 따르면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골프장 및 관광지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밥맛 좋은 집' 10개 업소를 시범 운영한다. 최정옥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에 확정된 시범업소는 시장·군수의 추천을 거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해졌다"며 "이들 업소는 쌀의 구입·보관, 조리형태, 밥과 반찬의 조화, 시설규모, 접근성, 영업주의 실천의지, 청결·친절 서비스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최 국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충북은 전라도 및 수도권보다 반찬의 종류와 맛에 대한 경쟁력이 조금 부족하다"며 "'밥'을 중심으로 간장만 있어도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맛있는 밥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도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쌀을 이용해 '밥맛'으로 음식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대학교수 및 식품관련 전문가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쌀 도정·가공방법 및 밥 짓기 매뉴얼을 개발했고, 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밥맛 좋은 집 육성을 위한
싱싱한 파채에 마늘·레몬의 맛이 어우러져 튀김닭의 느끼함을 싹 없애주는 파닭. 하지만 최근 전국으로 확산된 파닭의 원산지가 조치원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조치원재래시장 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왕천파닭'이 바로 조치원파닭의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다. 22일 연기군에 따르면 파닭은 왕천파닭 주인 김연규(61)씨가 처음 개발했다. 사연은 이렇다. 1970년대 어느 날,20대말의 새신랑 김씨는 요리사 자격증을 딴 뒤 중동(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의 요리사로 취직하게 된다. 그 곳에서 김씨는 갖가지 요리를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그는 자신의 대표 요리였던 튀김닭을 내놨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느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느끼함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는 마침내 파의 매운맛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갓 튀겨낸 튀김 닭 위에 파채를 올리면 뜨거운 열기에 파가 익으면서 닭이 매콤해질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했다. 그가 만든 닭요리는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80년 귀국한 김씨는 조치원시장에서 왕천파닭을 만들기 시작했다. 파닭은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졌다. 요즘엔 "조치원 가서 파닭 한번 먹지 않고 지나쳤다면 조치원 여
설 연휴 기간에는 문을 닫는 음식점이 많다. 대전시는 21일 "연휴 기간 3일(22~24일) 중 하루 이상 문을 여는 시내 업소는 총 75곳"이라고 밝혔다.이들 업소는 대부분 역이나 버스 터미널 부근에 있다. 해당 업소 명단은 별표와 같다. (자료 제공=대전시)
단양 향토음식의 대표주자인 장다리식당이 끊임없는 메뉴개발 노력으로 향토음식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업소의 초창기(20년 전) 주력메뉴는 소백산산채비빔쌈밥이었다. 이 메뉴로 1994년과 1995년에 열린 1, 2회 단양향토음식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했으며 1997년에는 충북도 대회에서 역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인 이옥자씨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메뉴를 계속적으로 출시했으며 새로 만들어지는 음식은 기존 음식을 포함하며 진보됐다. 주력음식의 변천은 소백산산채비빔쌈밥→소백산도토리빈대떡→한우비빔육회→마늘정식→마늘연정식으로 이어졌다. 새로 탄생한 음식은 음식경연대회 출품과 수상으로 객관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우비빔육회로 1996년 전국한우요리경진대회 은상, 마늘정식으로 1998년 1회 단양마늘음식경영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향토음식기능보유자 지정(1996), 충북우수모범업소 지정(2001), 국세청이 주관하는 전통향토기업 지정(2005), 한국외식경영학회 업소부문 대상 수상(2005), 제15회 단양군민대상(2010) 등의 수상실적을 올렸다. 마늘정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정제돼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천안 병천순대가 KBS-1TV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7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인의 밥상 제작팀(진행 최불암)은 8일까지 예정으로 6일부터 병천면 아우내 시장에서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다. 촬영 내용은 △아우내 순대거리 및 전통시장 △천안 향토문화 및 역사 이야기 △병천오이 소개 등이다. 한국인의 밥상은 전국 각 지역의 대표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및 문화를 발굴,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촬영 분 방영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류시장에서 막걸리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100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가 생막걸리로 재탄생했다.연기군농업기술센터는 유천양조(연기군 전동면)와 함께 개발한 복숭아생막걸리를 6,7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제9회 조치원복숭아축제 행사장에서 시음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이 막걸리는 쌀을 주성분으로 하고,당분을 가미한 복숭아를 전체의 10% 정도 섞은 제품이다. 알콜 농도는 7도.맛은 일반 막걸리와 달리 텁텁하지 않고 상큼한 게 특징이다. 6일 복숭아축제 행사장에서 처음 시음한 김연수씨(56·여·청주시 모충동)는 "일반 먹걸이와 달리 단맛은 없으나 뒤끝이 깔금하고 맥주처럼 톡 쏘는 맛이 있어 막걸리 애호가나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수 연기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 담당 주무관(여)은 "자연산 복숭아의 산뜻한 향과 신선한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내 '농가맛집'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기다. 일부 음식점은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농가맛집은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7년부터 지정,운영 중이다. 기술원은 "현재 9곳인 농가맛집을 오는 2014년까지 시·군 당 2개곳씩 총 32곳(세종시 포함)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특히 명품밥상 5가지를 개발,이 가운데 현충밥상·몽유도원도 등 2가지는 상표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태안 곰섬나루=충남 최초로 맛집으로 지정됐다. 음식 솜씨가 좋은 며느리들이 모여 게국지와 우럭젓국찌개·함초 간장게장 등 태안의 향토음식을 상품화한 곳이다. 주변에 안면도 자연휴양림·마검포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있고 염전·갯벌·모형 항공 등도 체험할 수 있다. ☏041-675-5527(태안군 남면 신온리 505)◇공주 미마지=민속학자 심우성 씨의 아들 내외가 운영하는 곳.공주민속극박물관과 겸하고 있어 백제의 얼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주 메뉴 '소민전골정식'은 나무탈 제작자였던 고 심이석옹의 호를 딴 내림음식이다. 연잎밥과 수율정식·나물밥 메뉴도 있다. 나무탈과 백제시대 놀이기구, 동네 어르신들이 쓰시던 농기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
TV 맛집 프로그램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감독 김재환)가 방송가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MBC 시사교양 PD 출신인 김재환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지난달 30일 전주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분에서 JIFF상을 받으면서 세간에 알려졌다.'트루맛쇼'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조작된 것이라며, 자신이 직접 낸 분식집이 방송사의 맛집으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트루맛쇼'에서는 특정 방송사와 프로그램명까지 적나라하게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이 거론된 SBS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했다.SBS 박두선 CP는 9일 오후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해당 식당에서 협찬 제안이 왔을 때 프로그램과 맞지 않을뿐더러 단 한번도 (돈을 받고 협찬을 수락하는)그런 제안을 수락한 적 없어 거절했다. 그러나 얼마 후 외주협찬제작사를 통해 청양고추의 효능으로 다시 제안했고,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농수산물 홍보 협찬으로 판단해 방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두선 CP는 "속여서 방송 출연을 성사시켰으면서 그것이 방송 관행인 것처럼 부풀려 영화에 소개했다. 그 의도가 궁금하다. 한번 물어봐 달라"면서…
진천군은 22일 진천읍 신정리 소재 황궁고을(대표 정유리아, 여.44)에서 유영훈 진천군수, 이규창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 향토 맛집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이번 향토 맛집으로 지정된 황궁고을은 지난해 10월8일 열린 제8회 진천군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유황오리 한방 누룽지 백숙' 음식을 출품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향토음식으로 인정받았다.유황오리 한방 누룽지 백숙은 몸에 좋은 12가지 한약재를 유황오리에 넣어 초벌구이를 한 후 다시 찹쌀을 넣고 삶아 담백한 맛을 내는 별미요리로서 함께 제공하는 구수한 누룽지 또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향토 맛집은 지역의 향토성과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맛이 독특해 일반업소와 차별화된 음식을 조리하는 업소로서 군 향토맛 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지정업소는 향토 맛집 지정표지판 부착, 지정증 교부, 유명 맛 집 소개 책자 게재, 시설개선 융자 우선 추천 등 각종 식품위생 시책에 관한 혜택이 주어진다.군 관계자는 "향토 맛집 지정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업소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대표 향토음식을 육성 발전시켜 생거진천을 찾는 외지인에게 보다
보령시는 14일 "신비의 약수로 통하는 성주산 고로쇠가 오늘부터 본격 채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한파로 첫 수확이 예년에 비해 10일 정도 늦어졌다. 그러나 풍부한 강설량과 큰 일교차로 수액 생산 조건이 좋아 예년보다 채취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 명산' 성주산에는 20ha(6만평)의 면적에 고로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시는 나무보호를 위해 어린나무를 제외한 175그루에 대해 산림청 채취허가를 받아 3월 중순까지 생산토록 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액은 한 통에 9ℓ들이가 3만원,18ℓ들이는 6만원에 판매되며,전국 택배발송도 가능하다. 문의는 보령시 성주면사무소(041-933-5301)로 하면 된다.
천하장사도 울고 갈 무더위에 온몸이 기진맥진해 지는 요즘이다.무더운 날씨에 맞서 뜨거운 음식으로 기를 보강하는 것은 어떨까? 이름하여 이열치열 보양식 삼계탕을 추천한다.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한 삼계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좋다.더위로 약해진 체력도 보강하고 뜨거운 음식으로 기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청주 가경동(1503-1) '서당골 장수촌'에 가면 닭을 전문으로 한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한방재료 팍팍 넣어 달인 백숙은 구수한 누룽지가 일품이다.금산 현지서 직송한 인삼이 닭 특유의 잡내를 없애고 경산서 직접 가져온 대추가 육질을 연하게 만든다. 함께 곁들인 국내산 밤, 은행, 마늘도 백숙의 맛과 육질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백숙도 국산 닭이라고 무조건 사용하는 법이 없다. 200g짜리 영계라야 연한 맛이 일품이다.함께 나온 누룽지가 고소하기 이를 데 없다. 농사 진 햇 들깨를 도정해 찹쌀과 함께 끓여낸 것이다. 들깨의 껍질을 한 번 더 벗겨내야만 끊기 있고 구수한 누룽지가 완성된다.이 집만의 별미를 빼놓을 수 없다. 모래집 튀김인데 한 접시에 1만원이다. 튀김가루를 입고 바싹 튀겨진 모래집이 씹는 맛을 더했다.모든 재료를 밭에서 생산
충청지역 '휴게소 음식 맛자랑 경연대회'가 10일 청원휴게소에서 개최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충청지역 38개 휴게소가 참가한다.도로공사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영환)는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켜,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이번 대회에는 천안삼거리휴게소의 '볶음우동안심샐러드', 홍성(목포방향)휴게소의 '육젓크림파스타' 등 휴게소별 개성을 살린 38개 출품작이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특히 대회에서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특히 즐겨 찾는 밥류, 양식류, 우동·국수류, 탕류, 신규개발류의 5개 부문으로 나누어 경합이 이뤄진다.또 맛자랑 대회의 우수작들은 해당 휴게소에서 실제 판매될 예정이다.경연대회에 출품된 음식은 평가단 뿐만 아니라 일반 휴게소 이용고객에게도 시식 기회가 제공된다.도공은 이와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등도 기획,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도공 관계자는 "이번 맛자랑 경연대회를 통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휴게소 음식을 개발,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보다 높은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hanmail.net
단양의 향토음식이 한자리에 모인다. 소백산철쭉제 기간 중인 오는 23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수변무대 옆 하상주차장에서 단양의 명물 쏘가리 메뉴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에 대한 특별전이 열린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음식업단양군지부가 주관하는 특별전 행사에는 쏘가리음식 부분 6개 업소, 향토음식 부분 14개 업소 등 전체 20개 업소가 참여해 향토음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서 미식가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단연 쏘가리음식 부문이다. 군은 단양군만이 가지고 있는 어족자원인 쏘가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쏘가리 낚시대회 등을 개최한데 이어 강변에 '쏘가리매운탕거리'를 조성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이러한 일련의 쏘가리 인기에 부합하기 위해 향토음식 특별전에 쏘가리음식 부문을 특별히 추가한 것이다. 쏘가리음식 부문에는 '쏘가리촌, 박쏘가리, 단양쏘가리, 그집쏘가리, 자연식당, 경주식당' 등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쏘가리음식 전문 업소들이 참여해 '쏘가리회, 쏘가리매운탕, 쏘가리찜, 쏘가리한방백숙' 등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토음식 부분에는 계절그리기에서 해물닭볶음, 꽃맷돼지농장가든에서 꽃멧돼지샤브불백, 양지골에서 참옻
청주 용암동 bbs청주 불교방송국 건물 앞에는 ‘무명을 밝히고’ 진행 팀이 자주 찾는 중국음식점이 있다. 중국음식점「광동성」, 40대 잉꼬부부가 최고의 짬뽕 맛에 도전하고 있는 삶의 현장이다. 소자본으로 시작한 자그마한 중국음식점,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최고의 맛을 내기위해 좁은 주방에서 열정의 땀으로 개발한 짬뽕과 자장면이 손님들로부터 최고의 맛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음식점에 배달사원으로 일하면서 조리법을 배우자 맘먹고 2개월 동안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으로 아예 그 가계를 인수해 버린 열정의 젊은 부부.그렇게 청원 가덕에서 2년여를 최고의 맛으로 내일의 희망을 재미있게 차곡차곡 쌓아가던 젊은 부부는 가게주인이 직접 한다고 하여 넘겨주고 이곳에 와서 둥지를 틀고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희망의 면을 뽑고 있다.젊은 부부의 희망의 열매가 맛을 더욱 진하게 한다.청주에는 손꼽히는 짬뽕 맛 집이 많다. 그들에 비하면 「광동성」은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이 집 짬뽕을 최고로 꼽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싱싱한 최고의 재료를 듬뿍 넣고 인위적인 맛을 없앤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짬뽕을 시키면 그릇에서 곧
충주시 수안보의 소라가든(대표 주노열)의 ‘꿩샤브샤브’가 충청북도에서 개최한 제13회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 경연대회에 관내 7개 팀이 3개 부문에 참가해 향토음식경연 부문에서 소라가든의‘꿩샤브샤브’가 대상을, 칠금동 여주우렁이쌈밥(대표 전용희)의 ‘우렁이가마솥 쌈밥정식’이 특별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주여성 경연부문에서는 몽골 이주민 오용툭스(교현동 남산아파트) 씨의 ‘허르허그(양갈비)’가 경제특별도민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주노열(수안보관광협의회장) 대표는 “수안보의 특성이 잘 담겨있는 꿩요리로 대상을 받아 기쁘다”며 “충주사과와 꿩요리를 접목해 수안보를 대표하는 웰빙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주시에서는 이번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입상한 3팀 외에 화랑가든(민영자)의 ‘붕어찜’, 동의보감(박오례)의 ‘동의보감추어탕과 추어칼국수’, 숲속장수촌(임은정)의 ‘닭떡갈비와 닭해물찜’, 울대마을(김희숙)의 ‘울대찌개와 울대주물럭’이 향토음식부문에, 두레촌(강봉석)이엿류의 제조업소 전시관 전시 등 4개 팀이 참가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최상의 한우를 착한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 얼마나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디 가서 먹느냐'가 중요하다.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고 질 좋은 쇠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면 금세 귀가 솔깃해 진다.청원군 오창읍 '누가한우(대표 이강필)'에 가면 맛볼 수 있다. '누가한우'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정육점형 식당이다.특별한 부담 없이 일행 셋이서 한우 모듬(600g)을 먹으면 3만원이다. 정육점 식당이기 때문에 정육코너에서 산 고기를 홀에서 먹을 경우 2천원을 따로 받는다. 기존 정육식당이 3천원을 받는데 비해 1천원이 저렴하다. 이 집은 드넓은 홀과 방으로 이뤄졌다. 고기집이라기 보다 그윽한 인테리어로 꾸민 가정집 같은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카운터 옆에는 엄선해온 한우암소를 숙성시키는 숙성실과 저장고 등을 갖춘 정육점이 있다. 언제든 신선한 고기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정육식당이라고 밑반찬이 푸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놀랄 만큼 푸짐한 상이 차려진다. 각종 전을 비롯해 고구마샐러드, 버섯구이, 게장 등 손이 많이 가는 정성스런 음식과 입맛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