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재원기자] 11일 서원대학교 목민관에서 한국광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학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가 학회장을 맡은 한국광고학회는 창립(1989년 10월 14일) 30주년을 기념해 이날 '30년만의 고백(告白)'을 주제로 논문 74편을 발표한다. 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는 '비상업적 공익광고의 제도개선과 활성화 방안(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방송광고 효과의 재평가(KBS, MBC, SBS)', '정부광고법 시행에 따른 도전과 과제(한국언론진흥재단)', '공공PR의 가치와 지향점(PROne)', 'MCR 데이터의 사회적 가치 제고(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정부광고를 활용한 국민소통 효과성 제고(문화체육관광부)' 논문이 발표된다. 논물 발표에 이어 '제일기획 학술상'과 '올해의 브랜드상' 시상식도 한다. 한국광고학회는 1989년 설립돼 회원 수가 1천150명에 달하는 국내 가장 오래된 광고 관련 학술단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아산역경연구원이 주최하고 제천 양정회가 주관하는 '제31회 전국학술발표대회'가 5일 오전 11시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한방생명과학관에서 전국에서 모인 300여 명이 참가해 열린다. 이 학술발표회는 지역과 인류발전에 필요한 동양 전통 학문의 진리를 탐구하고 경전(주역)을 통해 현대 문명과의 관계를 조망해 4차 산업 사회로 향하는 시대정신에 맞춰 선비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날 발표회는 '오래된 미래학'이라는 주제로 10여 편의 발표 자료와 3명의 발표자가 등단해 그동안 갈고 닦은 경전에 대해 학술발표를 갖고 전국 회원의 교류 장으로 삼는다. 제천 양정회는 2000년 11월 일강 김진규에 의해 창립된 이래 4기에 걸쳐 일백여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도암 지성기 강사를 중심으로 50여 회원이 학술 연마에 매진하고 있다. 제천시는 2019 제천 한방 바이오 박람회와 연계해 한방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2일 오전 10시 제천한방엑스포공원 한방생명과학관에서 2019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학술행사로 '천연물과 함께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 천연물산업은 제천시의 미래성장동력 특화산업으로 지역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천연물 산업기반이 마련돼 있으며 천연물을 활용한 의약품 및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모레퍼시픽, ㈜바이오에프디엔씨, 한국화장품㈜, ㈜사임당화장품, 코오롱제약㈜, 동국제약㈜, ㈜한국신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천연물 관련 의약품 및 화장품 산업계 관계자, 관련 대학 및 학회,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천연물산업의 현황과 미래'과 '식물세포를 이용한 천연물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지며 제천 천연물산업 기반시설 견학 등이 마련돼 있다. 4인조 퓨전국악그룹 '퀸'의 사전공연이 준비돼 있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학술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관람객의 관심을 유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방특화도시 제천이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약초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 도유사 안광영)이 '제천 항일운동가의 위정척사(衛正斥邪) 사상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오후 2시 성문화센터에서 제6회 학술세미나를 연다.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 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지도했다.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조선헌병사령부에 연행되어 구금되기도 했다. 특히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고 한말의 대유학자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1부 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나눠진다. 세미나는 황금자 제천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발표에는 정경훈 원광대 교수가 '의당 박세화의 제천의병 관련자료 검토', 안세현 강원대 교수가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의 '인(仁)'에 대한 이해와 문학적 구현', 이군선 원광대…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유리원판 사진 중에 '충주읍외(忠州邑外) 토성벽(土城璧)'이라 이름붙인 사진 한장이 있다. 그동안 사진을 놓고 토성의 존재를 실증해 주는 중요한 의미가 부여됐는데 산의 능선을 두고 위치와 지점을 추정만 할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예성문화연구회는 충주시내 지적도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사진의 지점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1914년 11월 충주시내 17개 리동(里洞)에 대한 지적측량 작업이 시작됐다. 470여매의 지적원도가 생성됐다. 그 중 사진에 해당되는 지점은 용산리(龍山里) 원도 25매 중 19호 도면과 봉방리(鳳方里) 원도 30매 중 3호 도면을 합쳤을 때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도면에서 보이는 토성벽은 신작로를 사이에 두고 앞쪽은 임야로 지목이 표시됐고, 뒤쪽은 밭으로 돼 있다. 해당 지점은 지금의 삼원초등학교 버스승강장이 있는 곳이다. 앞의 임야였던 토성벽은 현재 고용노동부 충주고용센터 뒤편의 골목에 해당된다. 이 골목은 소위 성터지기라 불리는 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로 이어진다. 뒤쪽의 토성벽은 삼원초교를 가로질러 충주천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충청지방통계청 청주사무소 옥천분소가 오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관내 4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조사원 면접방식과 희망하는 가구에 한해 자기기입식 조사 등을 병행해 올해 국가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실태조사는 인권인식, 인권침해와 차별, 인권관련 쟁점, 인권교육 및 개선, 개인 및 가구 관련사항 등을 조사기준 시점 현재 국내 상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는 인권지향적 정책 수립·평가를 위해 대한민국 인권상황을 체계적으로 진단·평가할 수 있는 전국단위 실태조사 실시, 숫자로 보는 객관적 대한민국 국내 인권상황 파악과 시계열적 변화를 조망할 수 있는 국가인권통계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의 내용은 통계법 제33조 및 제34조에 따라 비밀이 엄격히 보장되고 통계목적 이외에는 전혀 이용되지 않으므로 조사대상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국가인권실태 조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화(☎043-730-0836)로 문의 하면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 인근에 위치한 제철유적(2천218㎡)이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칠금동 392-5 일원에 위치한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忠州 漆琴洞 製鐵遺蹟)'이 충북도 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탄금대 남쪽 기슭에 위치한 해당 유적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발굴 결과 삼국시대(백제) 제련로(철광석에서 쇠를 뽑는 공정) 26기와 단야로(쇠를 두드려 불순물을 줄이는 과정) 1기가 조사됐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대 철 생산 유적지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제련로 축조 시 기존에 알려진 하부구조에 더해 탄화목을 촘촘히 깔아놓은 방식이 다수 조사돼 '칠금동식 제련로'라고 이름을 붙였다. 시는 앞으로 문화재로 지정된 토지를 매입·정비하고 중원문화재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미발굴 지역에 대한 조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고대 첨단기술인 철기 생산과 유통 연구에 기여하고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제련로 바닥 부분에서 목재를 치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 ~ 1592) 선생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표충사 제단을 새롭게 정비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군비 3천500만 원을 투입해 안남면 도농리 표충사의 제단을 영정 크기에 맞춰 새로 제작하고, 단청을 입히는 등 표충사 제단보수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조헌(1544 ~ 1592)은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자는 여식, 호는 후율, 중봉으로서 1567년 식년문과에 병과 9등으로 합격해 관리생활을 시작, 교서관 박사, 호조와 예조의 좌랑, 사헌부 감찰, 통진현감, 전라도사, 공주교수로 재직했다. 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옥천에서 후율당을 짓고 후학양성을 하던 중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금산에서 왜병과 맞서 싸우던 중 전사했다. 이후 조헌 선생의 유해는 동생 조범이 거두어 옥천군 도리동에 안장했으나 인조 14년(1636) 안남면 도농리 현재의 위치로 이장했다. 이후 1604년(선조 37)에 이조판서로 추증되고, 1609년(광해군 1년)에 그의 사당에 '표충'이라는 편액이 하사됐다. 1754년(영조 30)에는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묘에 배향되었고, 후
[충북일보=옥천] 옥천 이지당 현판(편액)이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친필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도난이 우려돼 향토전시관에 보관 중이던 이지당(二止當) 현판에 대한 전문가 고증을 최근에 실시한 결과 기존의 송시열 선생 친필로 알려진 '동춘당', '의악당', 대자병풍글씨와 대조해 볼 때 점획(點劃)의 특징이나 결구(結構)의 짜임새 등이 명확히 일치해 친필임이 분명하다는 자문 결과를 얻었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중봉 조헌(1544~1592) 선생이 후학을 교육하던 서당으로 전해진다. 각신동이라는 마을 앞에 있어 처음에는 각신서당이라 했다가, 이후 우암 송 선생이 '시전(詩傳)'에 있는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문구에서 끝의 '지(止)'자를 따서 이지당(二止堂이)라 했다. 그 후 퇴락된 것을 1901년 금씨, 이씨, 조씨, 안씨 네 문중에서 재건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군은 자랑스러운 지역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이지당(二止當)' 현판을 새로 모각해 이지당 원래의 자리에 걸었다. 모각본 제작
[충북일보=영동] 우리나라 3대악성 중 한명인 박연(1378~1458) 선생의 왕지(王旨)가 품격을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박연 왕지(朴堧王旨)'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380호로 지정됐다. 왕지는 왕이 내리는 문서의 일종으로 1435년 교지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전까지 조선초기에 한시적으로 사용되었다. 박연왕지는 가로 82㎝ 세로 87㎝ 크기로, 1411년 박연 선생이 과거에 합격한 뒤 받은 관직임명문서로서 홍패(紅牌)의 일종이다. 조선 전기의 과거제와 관련한 고문서로 관직 임명문서의 변천 과정과 박연이 이름을 바꾸기 이전의 개인 일대기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현재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국악 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0년 개관한 국악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유물의 주인공인 박연 선생은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출생으로 자는 탄보, 초명은 연, 호는 난계이다. 문과에 급제하여 집현전 교리를 거쳐 지평·문학을 역임하다가 세종이 즉위한 후 악학별좌에 임명되어 국악기를 개량하고 아악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공조참의, 중추원첨지사를 거쳐 예문관 대제학에 올랐으며 1453년 고향인 심천면 고당리로 낙향했다. 저서로는'난
[충북일보=증평] 증평지역이 선사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발견돼 한반도의 인류역사 중심에 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주 증평읍 사곡리 허브랜드 조성사업부지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층과 고려부터 조선시대 주거지, 수혈유구, 토광묘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은 주먹도끼, 찍개, 여러면석기(사냥돌), 주먹대패, 긁개, 밀개 등 280여점으로 사냥이나 나무 뼈 가죽 등을 손질하는 데 이용된 석기가 발굴돼 이곳에서 수렵채집 생활이 이뤄졌단 것을 증명했다. 유물의 형상과 흙의 퇴적양상으로 볼 때 중기 구석기시대(약 25만년 전 ~ 4만년 전)인 5만년 이전의 것으로 증평군 역사의 시작점을 재정립했다. 신석기 시대유물과 유적은 지난 2007년 증평읍 송산리 일대 12만7천㎡에 대한 시굴조사결과 유물포함층과 야외노지 3기, 주거지 2기, 구상유구 4기 등과 집터의 평면형태, 기둥구멍, 탄화목, 토기와 백자 등을 발굴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증평읍 도안면 노암리 일대의 추성산성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 2기, 삼국시대 석곽묘 3기, 조선시대 토광묘 1기 등 모우 6기의 유구를 확인했다. 유물은 발형토기와 호형 토지동체편, 석검, 섣도, 석
[충북일보=충주]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충주 미륵리사지 보수공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충주시와 문화재청은 수안보면 미륵리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 석실 부분 해체 보수공사를 2014년부터 벌이고 있다. 2003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석실 안전진단을 벌였고, 탐방객이 위험하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석실 해제 보수공사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인근에 하천이 있어 집중호우로 석실 기초가 무너질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36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미륵리사지 석실을 전면 해제·보수하고 일대를 부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달 10일이면 공사가 시작된 지 만 5년이 되지만 답보상태다. 더욱이 석조여래상 서쪽에서 충주호까지 이어지는 작은 하천이 자리해 집중호우 시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륵리사지는 석굴암과 함께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석조여래입상은 10m가 넘는 웅장한 키에 8각형 갓을 쓴 석불이다. 여기에 국내 불상 가운데 남쪽이 아닌 북쪽을 향하고 있는 유일한 석불이어서 학계의 관심은 물론 많은 관람객이 찾고…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지난 6월 20일 음성읍 사정리 동학군(항일의병) 추정 묘소 2차 발굴조사를 알리는 개토제를 시작으로 7월까지 학술발굴조사를 시행한다. 음성읍 사정리 동학군(항일의병) 추정 묘소는 총 6기의 봉분이 확인되며, 묘소의 성격을 밝히고자 지난 2017년 1차 발굴조사 1호 묘소 조사를 했고, 이번 2019년 2차 조사에서는 2호·3호 묘소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음성읍 사정리 주민들에 의해 알려지진 이곳은 '2016년 음성지역 동학농민혁명·항일의병 학술대회'에서 동학군 혹은 항일의병으로 추정되는 묘소로 지목돼 음성군에서 묘소의 성격을 규명하고자 연차 발굴조사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이번 2차 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가 7월 1일 문화재 전문가를 모시고 조사현장에서 개최된다. 학술자문회의에서는 2차 발굴조사 결과 보고 및 묘소에 대한 향후 보존관리 방향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2017년 1차 발굴조사에서는 어떠한 유물을 확인할 수 없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으나, 이번 2차 발굴조사 과정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으며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에서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를 아우르는 유적이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27일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을 통해 증평읍 사곡리 허브랜드 조성사업부지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석기시대 유물층과 고려~조선시대 주거지, 수혈유구, 토광묘 등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증평군에서 구석기 시대 유적이 발굴 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주먹도끼, 찍개, 여러면석기(사냥돌), 주먹대패, 긁개, 밀개 등 280여점으로 주로 사냥이나 나무 뼈 가죽 등을 손질하는 데 이용된 석기가 발굴돼 이곳에서 수렵채집 생활이 이뤄졌단 것을 증명하고 있다. 유물의 형상과 흙의 퇴적양상으로 볼 때 중기 구석기시대(약 25만년 전 ~ 4만년 전)인 5만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돼 증평군 역사의 시작점이 재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증평군에서 확인된 가장 오래된 유적은 지난 2008년 발굴된 송산리 유적(현 증평송산휴먼시아아파트 일원)으로 야외 노지와 완형의 빗살무늬토기 등이 출토돼 신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군은 자연과학분석을 통해 유적의 형성시기를 밝혀낼 계획이다. 발
[충북일보] 고대 제철 생산지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이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된다. 도는 칠금동 제철유적을 지난 14일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발굴한 제련로 26기와 대장간에서 철기를 가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로인 단야로 1기 등이 포함됐다. 보호구역 지정 면적은 4필지 2천218㎡다. 제철유적은 충주 탄금대 남쪽의 충적지로 이어지는 완만한 구릉에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탄금대 남사면 구릉지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했다. 연구소는 올해 조사는 일단 마무리하고 내년에 추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제철기술 복원실험, 자연과학 분석, 민속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제철 생산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 고대 철 생산 양상과 실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확인된 이중의 방습 시설은 처음 발견된 것이다. 한국 고대 제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 유적처럼 대규모 철 생산 시설을 조사한 경우는 없다. 장기간 조업을 위한 제철로의 조성 방법과 기법은 특이하고 독창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충북일보=충주] 고대 제철 생산지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든 가마인 제련로(製鍊爐) 5기가 추가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충주 탄금대(명승 제42호) 남사면 구릉지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3∼4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3m 안팎 원형 제련로 5기를 더 찾아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3년간 진행한 조사를 통해 드러난 칠금동 유적 백제시대 제련로는 모두 25기로 늘어났다. 중원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조사 구역은 북쪽과 서쪽이 높고, 남쪽과 동쪽이 낮다"며 "지대가 낮은 남쪽과 동쪽에 먼저 제철유적을 축조한 뒤 북쪽과 서쪽은 나중에 제련로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련로가 수명이 다하면 폐기물을 쌓고 그 뒤에 다시 제련로를 만든 것 같다"며 "북쪽과 서쪽에서는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복잡하게 중복된 양상도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제련로 바닥 부분에서 목재를 치밀하게 채우고 테두리에 말뚝을 박은 지하구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발견된 제련로는 백제의 제철기술사를 복원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
[충북일보]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구절사. 식장산(해발 598m) 자락에 있는 이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말사다. 1988년 5월 옥천군에 등록된 전통사찰 제43호. 조선 태조 2년(1393) 무학대사가 창건한 600여년 된 고찰로 식장산에 깎아지른 듯 바위절벽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 이 절엔 주지스님과 700여명의 신도가 있는 아담하면서도 유서 깊은 절이다. 식장산이 옥천과 대전에 걸쳐 있지만 구절사는 행정구역상 옥천군에 속한다. 식장산 8부 능선에서 구절사로 가기 위해선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낭떠러지 위에 난 소로 길을 따라 30∼40분 걸어야 겨우 일주문이 나온다. 겨울철 눈이라도 오면 절에 갇혀 바깥구경을 못한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있는 구절사. 정작 신도들의 발길은 한산하다. 사찰로 가는 접근로가 용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05년 새로 부임한 혜도 주지스님은 구절사의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 결과 2008년 대웅전 신축과 2013년 산신각, 칠성각 등의 불사를 이뤄냈다. 스님의 열정과 문화재청, 충북도, 옥천군의 도움이 뒷받침 됐다. 그러나…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홍범식고가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지역 민속문화재인 괴산읍 동부리 소재 홍범식고가 일원에서 이달 20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에 ‘홍범식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하는 전래놀이 한마당 △다양한 그림책이 있는 그림책방 △전문성우가 읽어 주는 그림책극장 △계절 따라 마련되는 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한 풍물, 판소리, 민요,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진행되면서 신나는 놀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괴산두레학교 어머니들의 삶을 시로 표현한 전시회와 시낭송회를 열어 가족, 이웃, 지역민들과 다함께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홍범식고가 활용 문화사업은 홍범식고가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자원과 결합해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문화학교 숲’에서 주관해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2018년 문화재청 주관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으로 뽑혀…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7호) 8차 발굴조사에서 목조우물이 발견돼 화제다. 증평군은 문화재청의 국가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추성산성에서 한성백제기(기원전 18~기원후 475년) 목조우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목조우물은 직경 100cm, 깊이 80cm 규모로, 판재를 서로 엇갈리게 잇대어 만들어 하부는 ‘ㅍ’자, 상부는‘井’자 평면형을 나타내고 있다. 우물바닥에서 출토된 백제 토기 편을 확인한 결과, 편년 상 4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 우물은 백제 중앙양식의 축조방식이 반영돼 추성산성이 한성백제기 지역 거점 성(城) 역할을 했다는 게 입증됐다. 우물 안에서 4세기 것으로 보이는 호두껍데기와 복숭아 씨앗이 발견된 것도 흥미롭다. 우물과 인접한 곳에서는 단야 공방과 관련된 수혈주거지 1기, 매납 유구 1기, 수혈 유구 3기가 확인됐다. 이는 고대산성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로 추성산성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총 8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추성산성이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 시기 토축 산성임을 밝혀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고령신씨 충북도종회에서 소유한 예관 신규식 선생의 친필 간찰(편지) 50여 통을 등록문화재로 신청했다. 예관 신규식 선생은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출신으로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한 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지방군대와 연계해 저항을 계획했지만 실패했다. 1911년 중국으로 망명해 신해혁명에 참여했고, 중국 요인들과 협력해 독립운동에 힘썼다.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의정원 부의장(국회 부의장)에 선출됐고, 법무총장을 거쳐 1921년 국무총리 겸 외무총장이 됐다. 같은 해 신생 중화민국 정부에 대사로 부임하면서 임시정부 승인을 받는 데 역할을 했다. 1922년 임시정부에 내분이 생기자 25일간 단식 후 목숨을 끊었다. 정부는 업적을 기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선생의 간찰은 가덕면 인차리 생가터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고자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문화재청은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나성동 정부세종청사 17-3동에 소방청이 1일 대형 액자 1개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액자에는 세종실록(世宗實錄·조선 세종 때의 역사를 기록한 책)의 '금화도감(禁火都監)' 관련 기록이 소개돼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조선 세종대왕 8년인 1426년 음력 2월 26일(올해는 양력 4월 1일) 설치된 금화도감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청이었다. 소방청은 "국민들에게 소방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소방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매월 1건씩 '역사 배움판'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보은]보은 법주사 '소조삼불좌상(塑造三佛坐像)'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는 24일 대웅보전 불상의 '개금불사(改金佛事)'를 마무리 짓고 점안(點眼) 및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회향법회는 점안의식, 육법공양, 축원에 이어 경과보고,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의 인사, 법어, 축사, 발원문 등으로 진행했다. 이 사찰 소조삼불좌상은 2003년 보물 제1360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1626년(조선 인조 4년) 조성된 법주사 대웅보전 불상은 본존불(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 석가여래불로 이뤄져 있다. 불상의 크기는 비로자나불 5.09m, 아미타불 4.92m, 석가모니불 4.71m이다. 현존하는 국내 소조불(진흙으로 빚은 불상) 가운데 가장 크다. 법주사는 대웅보전 불상의 표면이 갈라지고 덧칠 부분이 벗겨지는 등 훼손되자 2017년 11월 개금불사에 착수했다. 이 작업에는 신도들의 시주 등 1억5천만 원이 들었다. 보은군과 사찰 측은 이 불상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문화재청에 국보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신도 등 1천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법주사 관계자는"진흙
[충북일보] 훈민정음, 오늘날의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권위의식 탈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영 전문가이자 '창조멘토'로 알려진 광운대 이홍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11회 금융경제포럼'에서 세종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창조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금융경제포럼에는 도내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이날 조찬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금융경제포럼에서 'CEO의 창조습관, 변화와 위기 시대에 가장 중요한 생존전략-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 교수는 "세종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는 습관이 있었다"며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천문을 연구하고 가뭄에 대비한 이앙법 등 새 농법을 개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단 신하와 백성과 대화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져 제도의 문제와 처방을 찾았다"며 "또 범죄를 줄이기 위해 백성을 교육하고자 했고 이런 과정에서 어려운 한문 대신 배우기 쉬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특히 리더들 개개인이 '권위적 박스'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박스를 벗어나지 않으면 자기도취적 리더가…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수양개 발굴 유물의 반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의회 김광표 의원은 19일 오전 열린 제276회 임시회 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양개 유물 전시관은 단양 남한강 역사문화로드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물과 전시관 등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향후 역사문화 관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전시물과 전시 시스템으로는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오직 단양에만 존재하는 그 유물이 단양이 아닌 다른 곳에 전시되고 있다"며 "수만 년간 놓여있던 단양에 다시 가지고 와서 전시하고 단양의 구석기 유적에 대해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구석기관에는 다수의 유물이 수양개 출토 유물로 구성돼 있을 정도"라며 "수양개는 그 출토유물의 다양성과 정교함에서 국내 그 어느 유적보다 가치가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유물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굴된 유물은 연구 성과를 분석하는 동안 발굴팀에서 보관하다가 국가에 귀속되는 절차를 밟지만 그중 특별한 경우에 협의를 통해 해
[충북일보]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는 1919년 충북 최초의 괴산 항일만세운동 100주년 특집으로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사'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향일투쟁 유적과 관련사진이 수록돼 있으며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으로 일제의 침략과 괴산의 항거, 괴산의 동학 농민혁명, 괴산의 의병투쟁, 경술국치와 괴산의 항거, 괴산의 3·1독립만세운동, 광복의 기반을 다진 괴산청년 학생운동, 괴산의 항일투쟁 사적 등이 실려 있으며 경술국치전후 항일투쟁 선현 인물록과 괴산출신 독립유공자 명단이 수록돼 있다. 부록으로 전문가의 논문을 부록에 실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게 했다. 관련 논문은 괴산동학 농민혁명, 의병전쟁과 괴산,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한말 근대교육과 일제강점기 무단통치교육, 홍범식 금산군수 경술국치 순절 후 아들 홍명희가 김지섭에게 보낸 편지는 저자가 직접 썼으며 괴산지역 청년단체와 문화계몽운동(독립기념관 선임연구원 김형목), 일제강점기 혈(穴)을 끊기 위해 박은 괴산지역 쇠말뚝(중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이상주), 홍범식 순국 100년, 그 역사적 기억과 기념,한말 우국지사 안숙의 현실인식과 자정순국…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