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32) SBS 아나운서가 프로야구 시구에서 선수 못지않은 강속구를 뿌렸다.김 아나운서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등장, 안정적인 투구 자세를 선보인 뒤 시속 132km짜리 공을 던졌다.다소 긴장한 듯 한 차례 호흡을 가다듬은 김 아나운서는 안정적인 와인드업 자세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의 구속이 공개되자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김 아나운서는 중앙고와 경희대 야구 팀 선수였다. 평소 두산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그는 경기 하루 전인 지난 17일 시구자로 초청받은 뒤 “두산 마운드에서 시구하게 돼 꿈 같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2002년 창단이후 단 한번의 승리도 이루지 못한 청각장애 야구 선수들의 꿈은 이뤄질까?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들인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 야구부 선수들이 또다시 아름다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오는 11일 오후4시 경남 창원마산야구장에서 고교 야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2012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겸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대회'에 첫 출전한다.이번 상대는 올해 고교야구 3대 강속구 투수로 알려진 송주은과 대형 유격수 정현 등을 앞세워 주말리그 경상권 A리그에서 우승한 강호 부산고다.충주성심학교는 지난해 '제45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해 1회전에서 안산공고에 0대 14로 콜드게임 패를 당한 게 마지막 전국대회 전적이다.올해 전반기 중부권 주말리그에서도 전국 최강의 전력이라는 북일고에 무려 1대 35로 패한 것을 비롯해 청주·대전·세광·공주고에 모두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하지만 충주성심학교는 리그 1,2위 팀 외에 추첨을 통해 본선 진출 팀을 가리기로 대회 규정이 바뀌면서 꿈에 그리던 이 대회 본선무대를 밟는 행운을 얻었다. 2002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선수
올해 고교야구 최대의 다크호스인 청주고가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겸한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서울의 강호 장충고와 16강 진입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청주고는 오는 12일 오후6시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주말리그 서울B권 조 2위로 본선무대를 밟은 장충고와 32강전을 벌인다.청주고는 주말리그 중부리그에서 3승2패의 성적을 거둬 5전 전승을 한 북일고에 이어 조 2위로 당당히 본선에 진출했다.장충고는 서울B권에서 조 1위인 서울고와 똑같이 5승1패를 기록했으나 '동률 팀 간 승자 승 우선'이란 대회 규정 때문에 아깝게 조 2위를 한 팀으로 서울을 대표한다.장충고는 187㎝의 장신을 활용해 최고 구속 145㎞의 빠른 볼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 조지훈과 볼 끝이 까다로운 사이드암 유재협이 마운드를 이끈다. 아직까지 확실한 왼손투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다.청주고는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비록 북일고에 완투패 하기는 했지만 단 2점만을 내준 주권(1학년)과 좌안 에이스 황영국(2학년)이 버티고 있다. 여차하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김승우(3학년)와 박종기(〃)의 볼 끝이 살아있는 점도…
메이저리그 통산 아시아 최다승(124승)에 빛나는 박찬호(한화)와 현역 최고의 우완투수로 불리는 윤석민(KIA)의 선발 맞대결은 세기의 대결이라는 기대 속에 그 막을 올렸다. 광주구장은 홈 개막전에 이어 두번째로 만원 사례를 이뤘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소문난 잔치에 의외로 먹을 것이 없었다. 박찬호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석민은 힘겹게 5회까지 버티는 동안 침체에 빠진 한화 타선에 무려 5점을 내줬다. 고개숙인 양팀의 선발투수. 이 경기가 무려 29개의 안타가 쏟아지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그 누가 예상했을까. 치열한 난타전 끝에 경기는 한화의 16-8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호와 윤석민은 서로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시즌 첫 맞대결을 무승부로 끝냈다.박찬호는 4이닝동안 5안타 6볼넷을 내주며 4실점했다. 하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그만큼 운이 따르지 않았다. KIA는 1회말 1사 1루에서 안치홍의 평범한 중전안타성 타구를 한화 중견수 고동진이 뒤로 흘리는 사이 선제점을 뽑았다. 박찬호는 2회말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윤석민을 앞세운 KIA가 2-0으로 앞서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보였다. 하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당초 대회 규정을 무시하고 전체 출전 팀 숫자를 늘리고 출전 팀들이 뒤바뀌는 등 희대의 촌극을 빚고 있다. 올해 황금사자기는 지난달 17일부터 전국 53개 팀이 출전하는 전반기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통해 서울권 A·B, 경상권 A·B, 전라권 등 7개 팀이 속한 5개 권역은 상위 4팀씩, 중부권, 경기권, 강원·인천권 등 6개 팀이 속한 3개 권역은 상위 3팀씩, 여기에 전년도 우승으로 자동 출전하는 충암고를 포함해 총 3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당초 대회 규정에 따르면 주말리그를 통해 덕수고 신일고 선린인터넷고 성남고(이상 서울권 A), 서울고 장충고 휘문고 중앙고(서울권 B), 부산고 울산공고 경남고 부산공고(경상권 A), 경북고 용마고 상원고 김해고(경상권 B), 화순고 효천고 진흥고 광주일고(전라권), 야탑고 유신고 충훈고(경기권), 제물포고 인천고 동산고(강원·인천권), 북일고 청주고 세광고(중부권)가 황금사자기 출전권을 확보했다.하지만 갑자기 주최 측이 주말리그가 끝나자 대회 규정을 싹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각 권역 1, 2위를 차지한 16개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을 대상으로 이달…
'제 2회 공주 고맛나루 전국사회인 야구대회'가 28일부터 5월 13일 사이 매주 토,일요일(총 5일간) 공주중학교와 공주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린다.전국사회인야구연합회와 공주시야구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아마추어 야구 32개팀 소속 1천500여명의 선수가 출전,승부를 펼친다. 개회식은 28일 오후 3시부터 공주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서는 △우승(상금 100만원)은 경북 구미 '수' 야구단 △준우승(상금 50만원)은 공주 '블루스카이' △3위(상금 각 30만원)는 경기 서평택 '크레이지 카우'와 공주 '화이트베어스' 팀이 함께 차지했다. 공주/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39·한화 이글스)가 등판하는 날은 관중들과 선수들에게도 의미있는 날이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18일 오후 6시30분 청주구장에서 맞붙는다. 이날 박찬호는 한화의 선발 투수로 내정돼 있다. 한국 무대 진출 이후 두 번째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다. 청주구장에 경기가 시작되기 3~4시간 전부터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총 7500석 중 6700석이 예매분으로 팔렸지만, 800석의 현장 판매분을 사려고 청주구장을 찾은 것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인 오후 5시3분께 매진됐다. 올시즌 청주구장 3번 째 매진이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연패 스토퍼 중책' '코리안특급' 박찬호(39)가 청주에서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한화는 12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박찬호를 선발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11일 청주 두산전을 마치고 이튿날 선발투수로 박찬호를 예고했다. 그동안 박찬호의 등판 날짜는 철저하게 비밀리에 부쳐졌다. 한대화 감독은 전력 노출을 피하고, 박찬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의미에서 선발등판 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마치고 예상대로 박찬호를 12일 두산전 선발로 최종 발표했다. 박찬호와 선발 대결을 벌일 두산 선발은 우완 이용찬이다. 지난 1994년 1월 LA다저스와 계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2010년까지 17년간 빅리그.무대를 누볐다.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거쳐 고향팀 한화와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한 박찬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뭇매를 맞으며 불안감을 키웠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96으로 부진했다. 홈런을 2개나 맞으며 16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어디까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다. 한화 이글스를 연고로 한 충청도에선 다소 아쉽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최근 한국갤럽이 성인 남녀 1천579명을 대상으로 선호 구단을 조사한 결과, 13.9%가 롯데를 꼽았다. 한화는 8.3%를 얻었다. 삼성(13.2%), KIA(11.3%)에 이은 4위다.롯데 연고지 부산의 야구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야구의 도시 '구도(球都) 부산'이란 별칭까지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집계 결과, 롯데는 지난해 관중 수 1위를 차지했다. 총 135만8천322명이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 한 경기 평균 2만273명. 최근 몇 년간 부동의 1위다.반면 한화는 명함을 내밀기조차 부끄럽다. 총 46만4천871명, 평균 7천44명이 성적표다. 신생 4년차 팀인 넥센(총 44만1천427명, 평균 6천688명)만 간신히 앞질렀다. 역대 평균 관중은 더 심각하다. 4천561명으로 리그 참여 구단 중 꼴찌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전 한밭구장 얘기다. 제2홈구장인 청주구장만 오면 달라진다. 매번 만원 관중이다. 지난 3월 첫 시범경기 때도 7천500석을 가득 메웠다. 시범경기 만원 관중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다.이유는 여러…
가랑비에도 '펄'(Perl)로 변해버리기 일쑤였던 청주야구장이 확 달라졌다.청주시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한화이글스 개막 홈경기를 위해 운동장이 최상의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청주야구장 관리를 맞고 있는 시 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최정숙)은 10일 비 소식을 접하고 이틀 전부터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레드클레이'(구운 벽돌을 갈아 만든 특수토양)를 덧씌웠다. 레드클레이는 물기를 머금는 특수토양이다.총 18t의 레드클레이가 사용됐다. 운동장에 레드클레이를 깔기 위해 15명의 인부와 직원들이 지난 8~9일 이틀 동안 새벽같이 출근해 어두워질 때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그라운드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흙 뿌리고 다지는 작업을 일일이 손으로 했다. 내야 전부를 덮을 수 있는 방수시트도 구입했다. 내야 전부를 덮을 수 있는 방수시트는 SK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문학야구장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도 있지만 청주구장에 비하면 형편없다는 게 한화측 설명이다.한화구단 관계자들은 청주시의 이 같은 노력에 감사를 넘어 감동을 받았다는 전언이다.비 소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청주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선
단양군 사회인 야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단양군 야구연합회는 남한강변에 야구 전용구장 마련을 기념해 1회 소백산 철쭉제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14개 팀이 A조(소백리그)와 B조(철쭉리그)로 나눠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로 해서 장장 6개월 동안 풀 리그전을 펼치게 된다. 소백리그 7개 팀과 철쭉리그 7개 팀이 각각 리그전을 펼친 다음 각조 1위와 다른 조 2위가 준결승을 치루고 여기에서의 승자가 결승전에서 만나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단양군 야구연합회가 그 동안 소규모로 진행되던 사회인 야구대회를 대폭 개편해 소백산 철쭉제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로 확대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별곡체육공원에 야구 전용구장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2007년 시작된 단양지역 사회인 야구는 그 동안 저변 층을 확대하며 꾸준히 발전해왔지만 결정적으로 전용연습 공간이 없어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성장과 발전에 장애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단양군은 야구인들의 바람을 살펴 충청북도와 대전국토관리청이 2010~2011년 시행한 한강살리기 16공구 별곡체육공원 조성사업에 야구장 조성계획을 첨가했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전용구장을 준공했다. 단양지
한화이글스 박찬호가 오는 11일 청주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한화는 10일 오후 6시30분 청주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 당초 박찬호 카드를 접고 양 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두산과는 오는 12일까지 3차전을 벌인다.한화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찬호를 홈 첫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가뜩이나 심적부담을 느끼고 있는 박찬호의 심리상태로 볼 때 이득 될 게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 복귀 이후 신고식을 제대로 치러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거운 박찬호에게 팬 서비스, 흥행을 위해 출전시키는 것은 실리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그러나 두산과의 2차전에는 박찬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날씨다. 10일 낮부터 11일 오전까지 1~4mm의 비가 예보돼 있다. 지난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도 6mm정도의 비에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청주시는 부랴부랴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물기를 머금는 흙으로 복토를 하고 방수시트도 마련했다. 이 정도 조치면 어느 정도의 비에도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게 한화측의 설명이다.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잡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의 은퇴식이 열린다. 또한 그의 등번호 7번은 영구결번 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4일 이종범이 김조호 단장과 면담을 한 뒤 은퇴식과 영구결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IA는 이종범과 일정을 조정해 가까울 시일 내에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플레잉 코치, 코치 연수, 연봉 보전 등에 대해서는 거절했다. 이종범은 "그간 야구에만 전념해 살펴보지 못했던 가족, 친구 등을 만나는 등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고 싶다"며 플레잉 코치와 코치 연수 등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거절하다보니 KIA를 떠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반드시 KIA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히며 구단과의 불화설을 불식했다. 이종범은 이날 오후 선동열 감독 및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바람의 아들' '야구천재' 등 많은 애칭이 따라다녔던 이종범은 지난달 31일 시즌 개막을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 많은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에 입단한 이종범은 수위타자 1회(1994년), 최다안타 1회(1994년), 도루왕 4회(1994, 19
청주시는 충북도청 소재지다. 인구도 67만명으로 가장 많다. 여기에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2014년 7월 80만 인구시대를 맞는다. 오송첨복단지 및 역세권 개발, 세종시 유입효과 등으로 멀지 않아 100만 도시가 된다. 중부권 핵심도시로서의 엄청난 도약이다.그런데 한 가지가 이 속도를 따라가질 못한다. 바로 체육 분야다. 다른 분야는 'KTX급' 발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체육은 1980년대 '포니' 수준에 멈춰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인프라'다.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치르기 위해 1979년 지어진 청주종합경기장과 체육관, 야구장을 아직도 사용 중이다. 올해로 34년이나 됐다. 종합경기장은 국제공인 1종에서 2종으로 추락했다.야구장은 최근 수차례 전국 뉴스를 탔다. '전국 최악 구장'으로다. 청주시민으로서 여간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시는 몇 차례 개·보수 공사를 했지만, 매번 '땜질 처방'에 그쳤다. 올해도 42억원을 들여 보수작업을 한다. 종합경기장엔 78억원을 투입한다. 역시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청주시의 근본적 해법은 2017년 98회 전국체육대회다. 국·도비 등 2천500억원을 들여 4만석 규모의 초현대식 스타디
청주시민이 야구 사랑에 빠졌다. 지난해 프로야구 5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올 첫 시범경기부터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시범경기 만원 관중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다.야구 사랑은 관람에만 그치지 않는다. 직접 즐긴다. 선수들과 똑같이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다.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인 야구 동호회는 140여개팀 5천여명이다. 주말마다 4개 리그에서 자웅을 겨루며, 삶의 스트레스를 날린다.그런데 또 다른 스트레스가 생겼다. 구장 문제 때문이다. 보통 열악한 게 아니다. 전국 최악 구장으로 꼽힌 청주야구장마저 이들에겐 꿈의 구장이다. 큰 대회가 아니고선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이들이 쓸 수 있는 구장은 달랑 4곳. 세광고 야구장, 단재교육원 운동장, 청주중 운동장, 밀레니엄타운 구장(2개면)이다. 밀레니엄타운 구장을 제외하곤, 근근이 빌려 쓰는 처지다. 야구부 경기나 훈련, 학교 행사가 있는 날이면 찬밥 신세다. 지난해부턴 중·고교 야구가 주말리그로 바뀐 탓에 더더욱 쓰기 어려워졌다. 최후의 보루인 밀레니엄타운은 야구장이라 부르기도 민망하다. 가랑비만 내려도 난리다. 모내기철 농경지나 다름없다. 잡초가 무성한데다 배수까지 되지 않아서다. 외야 곳곳에선
청주야구팬들이 신났다. 시범경기를 포함, 5월 초까지 21경기가 청주야구장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경기 수다.첫 날인 17일은 그러려니 했다. 우천 취소는 어쩔 수 없는 일. 18일 참았던 열기가 폭발했다. 7천500석이 꽉 차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시범경기 매진을 기록했다.하늘을 찌를 듯한 열기는 금세 식었다. 엉터리 야구장 탓이다. 23일과 24일 우천취소가 결정적 이유였다. 24일엔 해도 너무 했다. 오전에 비가 그쳤음에도 취소됐다. 직접적 사유는 어이없게도 '그라운드 사정'이었다. 엉터리 배수시설은 가랑비조차도 흡수하지 못했다.경기가 열린 날도 말썽을 일으켰다. 시범경기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 18일, 한화 김태균이 수비 도중 넘어지며 발목을 다쳤다. 전날 내린 비로 땅이 미끄럽고 고르지 못해서였다.김태균은 25일에도 넘어질 뻔했다. 같은 이유다. 보다 못한 한대화 감독이 나섰다. 도구를 들고 움푹 파인 땅을 골랐다. 김태균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 위험천만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른 선수들도 "프로 수준이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국내 첫 게임을 치른 박찬호는 경기 후 이런 말
고교야구 주말 리그가 24~25일 권역별로 2라운드를 끝냈다. 지난 24일 세광고구장에서 2라운드를 끝낸 충청권 고교야구 팀들도 초반 승패에 따라 희비를 달리하고 있다. 6개 팀이 출전하고 있는 충청권 주말 리그는 3위 팀까지 '제66회 황금사자기 대회 겸 전반기 왕중왕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3승2패의 성적이 아니고서는 3위를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각 팀은 무조건 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2라운드를 끝내고 먼저 웃은 팀은 각각 2승씩을 거둔 북일고와 대전고다. 북일고는 이날 공주고를 맞이해 화끈한 타력을 자랑하며 7-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북일고 선발 송주영은 5와 2/3 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는 호투로 시즌 2승을 낚아 올렸다. 올 시즌 전국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는 북일고는 대전·세광고와 충주 성심학교를 남겨 두고 있지만 전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대전고 역시 충주 성심학교에 10-0, 5회 콜드게임 승을 올리며 2승을 챙겼다. 대전고는 마지막 북일고 경기가 버겁기는 하지만 비슷한 전력의 청주고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공주고를 먼저 상대하기 때문에 무난히 3승2패 이상의 성적을…
출범 2년째를 맞은 고교야구 주말 리그 충청권 경기(2라운드)가 24일 세광고구장에서 열린다.이날 경기는 오전 10시 공주고-북일고 전을 시작으로 세광고-청주고(낮12시30분), 충주 성심학교-대전고(오후3시) 등 3경기가 잇달아 치러진다.지난 24일 대전고구장에서 벌어진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는 대전, 북일, 공주가 각각 먼저 1승씩을 챙겼다.대전고는 세광고를 맞이해 난타전 끝에 9-5로 승리 했으며, 북일고는 청주고에 2-1, 공주고는 충주 성심학교에 7-0(7회 콜드) 승리를 각각 거뒀다.야구 전문가들은 2라운드에서 전국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 받는 북일고와 세광고를 제압한 대전고가 각각 공주고와 충주 성심학교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라운드 빅 매치는 역시 1라운드에서 각각 1패씩을 당해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는 청주고와 세광고의 대결이다.세광고는 이 경기 이후 북일고, 공주고, 충주 성심학교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패배 할 경우 3승2패의 성적을 기대하기가 버거울 수밖에 없다.청주고는 3라운드부터 충주 성심학교와 대전, 공주고를 만난다. 청주고 역시 세광고에 패한다면 3승 2패를 거두기 위해 나머지 3경기를 모조리 이겨야 하는 부
한화가 두산을 꺾고 2012프로야구 시범경기 2연승을 이어갔다.한화 이글스는 22일 오후 1시 청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최승환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한화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3승째(1패)를 수확했다. 한화 타선은 시범경기 4게임에서 19점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폭발력을 보이고 있다.반면 두산은 이날 타선의 침체로 져 1승2무2패를 기록했다.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등판한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타선에서는 최승환이 2회말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려 팀 승리에 앞장섰고, 장성호는 3회 2타점 2루타를 날려 힘을 보탰다.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투런 홈런을 날려 역전승을 견인한 최승환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한화 타선은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경기 초반부터 무너뜨렸다.최승환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퍼트의 2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3회 1사 2,3루에서 장성호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난 후 4회 하주석의 좌월 2루타
박찬호(39·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홈런을 맞으며 조기 강판됐다.박찬호는 21일 오후 1시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0개. 스트라이크 50개와 볼 30개다. 직구가 37개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와 커브의 비율도 높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최고 구속 146㎞를 찍었다. 지난 14일 SK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박찬호는 두 경기 연속 제 기량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1회초 첫 타자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조성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볼카운트 0-2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간 공에 일격을 당했다. 박찬호는 후속타자 전준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4번 타자 홍성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강민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 뒤 좌전안타까지 허용해 순식간에 2점을 빼앗겼다. 이후에는 안정적이었다. 직구와 날카롭게 떨어지는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박찬호는 손용석을 2루수 땅볼로 잡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2012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한화이글스에 따르면 팀 전력 노출상 공식발표는 하지 않지만 선발투수 기용일정상 지난 14일 SK와의 경기에 출전한 박찬호가 20일이나 21일께 출전할 확률이 높다. 한화는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20~21일 양일간 오후 1시 청주구장에서 치른다.22~23일도 청주구장에서 두산과 2차전 시범경기를 펼친다. 24~25일 역시 청주구장에서 삼성과 예정돼 있다. 시간은 오후 1시이며 입장은 무료다.한편 청주구장 첫 시범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한화 대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7천500석 전좌석이 매진됐다. 31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시범경기 첫 매진기록이었다./최대만기자
역시 충북도민들의 야구사랑은 남달랐다.18일 오후 1시 한화 대 넥센과의 2012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청주야구장 7천500석 전좌석이 경기시작 1시간30분만에 매진됐다. 프로야구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시범경기 매진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들은 구름관중에 놀라움을 표시했다.청주구장은 지난해에도 전 경기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강풍으로 조명탑이 넘어져 보수관계로 어쩔 수 없이 5경기만 치러진 전년시즌이었지만 열성팬들은 전 경기 만원이라는 선물로 한화선수들에게 보답했다.이날도 경기시작 몇 시간 전부터 청주구장 주변은 입장을 기다리는 관중들의 긴 줄로 장관을 연출했다.이 때문에 도청방면으로는 사직사거리부터, 공단오거리 방면으로는 사창사거리까지 각각 정체현상을 빚었다. 청주구장 주변은 야구팬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심한 병목현상을 빚으며 프로야구시즌이 도래했음을 실감케 했다.그러나 곳곳에서 벌어진 일부 운전자들과 주차 요원간 다툼은 '옥의 티'였다. 핫도그, 어묵, 커피 등을 파는 노점상들도 모처럼 밀려드는 손님들로 미소를 지었다. 구름 관중 사이에는 가족단위 팬들과 여성팬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띄었다.한화이글스 모자와 점퍼를 입고 손에는 응원…
일본 프로야구에서 복귀한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홈팬들에게 복귀신고를 했다. 한화 이글스는 청주구장에서 18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김태균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6대0으로 이겨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이날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1회말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넥센 선발 강윤규의 4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김태균은 올해 한국 무대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김태균은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한화 선발 안승민은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한화는 6회 말에 정원석이 심수창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홈런 2개로 가뿐히 완승을 거뒀다./최대만기자
SK 와이번스가 박찬호에게 한국야구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SK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당초 1.5군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던 SK는 박찬호가 이날 선발로 나온다고 하자 베스트 전력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결과는 SK 타자들의 싱거운 승리였다.박찬호는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한국 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추운 날씨와 낯선 환경 탓에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SK의 노련한 타자들은 제구력이 흔들리는 박찬호를 상대로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반면 한국 무대 첫 실전 등판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찬호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제구력 난조로 인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것이 패인이었다.SK 타자들의 방망이는 예열도 필요 없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와 임훈이 박찬호를 상대로 연속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SK는 3회 공격에서 무사 1,3루를 만든 후 임훈의 희생플라이와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박찬호를 더욱 흔들었다. 이어 바뀐 투수 브라이언 베스를 상대로 이호준이
청주야구팬들이 들떠있다.2012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청주야구장에서 시범경기를 포함해 모두 21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5경기에 비하면 경기수가 대폭 늘었다.청주구장에서 사상 첫 시범경기가 열리는 점도 야구팬들에겐 또 다른 재밋거리. 한화이글스는 오는 17~18일 오후 1시 청주구장에서 넥센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시범경기에 앞서 16일 오후 1시에는 넥센과 연습경기를 벌인다. 이날 경기 모두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아쉽지만 박찬호의 '특급' 투구는 볼 수 없다. 그러나 돌아온 김태균의 호쾌한 장타는 준비돼 있다.박찬호와 김태균의 기대효과 때문일까. 지난해 5장 밖에 팔리지 않았던 40만원에서 93만원까지 하는 시즌권이 벌써 120장이나 판매됐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