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첫 벤치클리어링을 경험했다.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벌였다.사건은 6회말 다저스가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를 상대 선두 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의 왼팔에 맞혔다.이에 흥분한 쿠엔틴은 곧장 마운드로 뛰어갔고 그레인키와 몸 싸움을 시작했다. 결국 양팀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으로 뛰어나와 싸움을 벌였다.류현진도 동료들과 함께 재빨리 뛰어나와 벤치 클리어링에 합류해 선수들을 말렸다. 현진은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샘 홀브룩 주심은 벤치 클리어링 당사자인 그레인키와 쿠엔틴은 물론, 상대팀을 도발한 헤어스턴과 맷 캠프도 함께 퇴장시켰다.이 과정에서 그레인키의 왼쪽 쇄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고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팀 내 핵심 선발 투수인 그레인키의 이탈이 불가피해지면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 역시 조절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편 류현진은 오는 14일 오전 9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5타수 2안타를 쳐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물 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올 시즌 6경기 중 벌써 4번째 2안타 경기다. 시즌 타율은 0.375(24타수 9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96마일(약 154㎞)짜리 강속구에 당했다. 2회에는 설욕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1회와 같은 96마일짜리 직구였지만 이번에는 당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에는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중전안타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3-3으로 맞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개막 후 8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0.433에서 0.441로 높아졌다. 또 시즌 7득점째를 올렸다. 전날 세이부전에서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에 임한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는 힘을 빼고 배트 컨트롤에 집중했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범타에 그쳤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깥쪽 낮은 직구를 건드려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에 분발한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나와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도가메 겐의 3구째 시속 147㎞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결대로 밀어 쳐 1,2루간을 꿰뚫는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아롬 발디리스의 적시타 때 추가 득점도 올렸다. 이대호는 4회 한 타순이 돌아 세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바뀐 투수 사카모토 야타로의 바깥쪽 포크볼에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이대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3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9회말 솔로포를 터뜨렸다. 개막 후 3번째 경기였던 5일 LA에인절스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추신수는 6일과 7일 워싱턴을 상대로 연이어 대포를 쏘아 올리며 2005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5경기 만에 시즌 3호포를 기록,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던 2010시즌에 달성한 개인 최다홈런(22개) 경신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이 맞은 2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로스 디트와일러의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7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거포본능은 3-5로 뒤진 9회에 진가를 발휘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라파엘 소리아노의 83마일(약 13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
선발진의 포화상태에 달했던 LA 다저스가 결국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첫 번째 대상은 류현진(26)과 경쟁을 펼쳤던 우완투수 애런 하랑(35)이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에 현금과 함께 하랑을 보내고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37)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랑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만 293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0승10패 평균자책점 3.61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가세하면서 불펜 요원으로 밀려났고 결국 콜로라도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꾸려나가게 됐다. 다저스 일원이 된 에르난데스는 15시즌간 메이저리그에 머물 정도로 기량을 인정 받은 선수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인 2003년에는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에르난데스는 팀에 매우 유용한 베테랑의 경험과 리더십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과거 위대한 투수진과 함께 한만큼 우리 투수들에게도 공헌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는 A.J. 엘리스의 백업 포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아쉬운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도 가능성은 엿보였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이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고전해 안타 2개를 뽑는데 그쳐 다저스가 0-3으로 패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패전투수가 된 것을 비롯해 류현진에게 데뷔전 등판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날 직구 위주의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은 직구의 구위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에 불과했다. 제구도 아쉬웠다. 야수들과 구원 투수들도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빅리그 데뷔전인 만큼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내줬다면 류현진이 더욱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겠지만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7회초에는 유격수의 실책이 류현진의 실점을 늘렸다.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 속에서도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하)를 찍는 등 가능성도 함께 보여줬다. 이날…
MBC가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6)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경기를 3일 오전 10시50분 위성 생중계한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11시10분(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는 한명재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허구연 해설가가 캐스터로 나서 현장 소식을 전달한다. 케이블 위성 스포츠 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도 생방송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7차례(선발 6번) 등판해 27⅓이닝을 던졌으며 성적은 2승2패 평균자책점 3.29다./인터넷뉴스부
지난해 700만 관객 돌파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야구. 올해엔 신생구단 'NC 다이노스'의 등장과 함께 753만 명 관객몰이를 예상할 만큼 이미 프로야구에 대한 열기는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경기장 내 가장 인기가 높은 'VIP 중앙 테이블 지정석' 티켓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가 있어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www.albain.co.kr)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 VIP 지정석 티켓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밝혔다. '티켓 받고, 행~쇼! 추억 쌓고, 행~쇼!' 이벤트로 LG, 롯데, SK 총 3개 구단의 홈경기 VIP 중앙 테이블 지정석 티켓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해당 경기장은 서울 잠실, 부산 사직, 인천 문학 총 3곳이다.이벤트 경품인 VIP 중앙 테이블 지정석은 일반 티켓보다 비싸지만 경기장 정면에 위치해 있고 테이블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또한 경기하는 양팀과 매우 가까워 대기하는 코치 및 선수들의 표정까지 살필 수 있어 야구팬이라면 더욱 노려볼 만 하다. 특히 알바인의 이번 이벤트는 올해 프로야구 폐막까지 계속 이어져, 시즌 후반이나 빅매치가 펼쳐지는 경기에는 더욱
음성군 최초의 어린이 야구단인 "음성군 리틀야구단"이 창단했다.지난 9일 금왕읍사무소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단원과 학부모, 야구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야구단 창단을 축하했다. 행사장을 찾은 경대수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리틀야구단 창단을 위해 노력해 주신 남궁유 단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음성군 리틀야구단이 음성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음성군 리틀야구단은 현재 2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장수덕 대표와 엄재석 감독의 지도 아래서 훈련에 땀을 쏟고 있다.야구단 관계자는 무극초등학교운동장에서 연습하고 있으며, 충추, 청주, 진천 등 인근 야구단과의 교류를 통해 음성군 야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궁유 단장은 "야구가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고 어린 꿈나무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 개최될 한국리틀 연맹주체 전국대회에도 참가해 우리 야구단의 기량을 뽐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청주 석교초(교장 이돈희) 야구부가 제9회 순천시장기야구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순천북초등학교 야구장 등 순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석교초는 8강전에서 순천 남산초를 6대4로 꺾고 4강전에 올라 인천시리틀야구단을 6대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광주 서림초와 6회까지 8:8 동점을 이루는 등 연장접전 끝에 11대8로 승리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17개 초등 야구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전과 조별 상위 2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김병학기자
한화이글스는 16일 대전 지역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대전 신흥초등학교 야구부를 찾아 야구공을 비롯한 티볼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흥초등학교 출신인 한화이글스 정민철 투수코치가 참석해 후배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사진 촬영 등 물품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한화이글스는 지역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대만기자
치열했던 프로야구 제10구단 경쟁이 사실상 KT·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3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전날 프로야구 10구단 프레젠테이션 결과를 보고 받았다.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KBO 외부 인사 평가위원 22명은 이사회에 KT·수원이 전북·부영보다 낫다는 평가 자료를 전달했다.이사회는 특별한 의사 표현 없이 평가위원회의 결정을 구단주 모임인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2시간 가량 서류를 검토했지만 별다른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KT·수원은 평가위원들과 이사회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성공해 10구단 유치를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일찌감치 유치 의사를 표명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던 KT는 200억원의 야구 발전기금을 약속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영은 80억원 수준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10구단 유치 도시를 확정하는 총회는 이르면 다음주 개최된다. 이사회를 통과한 사안이 뒤집힐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날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삼성 라이온즈 김인 대표, SK 와이번스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두산 베어스 김
'코리안 특급' 박찬호(39)가 결국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한화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찬호의 은퇴 사실을 전했다. 이날 오후 박찬호 본인이 은퇴 의사를 전했고, 한화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은퇴가 결정됐다.박찬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여부를 계속 고민해왔다.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현역 연장을 바라는 팬들이 적지 않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25일 재단법인 박찬호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서도 "(은퇴에 대해서) 아직 고민 중"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박찬호의 은퇴 관련 공식 기자회견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펼쳐지게 된다. 은퇴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12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가 박 선수의 고향인 공주에서 26일부터 6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2개팀 700여명이 참가,공주시립야구장과 공주중학교 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26일 개막식 및 예선전에 이어 △27일 32강전 △28일 16강전 △11월 3일 8강전 △11월4일 준결승전 △11월 5일엔 결승전이 치러진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충남 온양 온천초등학교가 우승,서울 고명초등학교가 준우승,서울 성동초등학교와 경기 희망대초등학교가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 041-840-8376.공주/최준호 기자
베테랑 김응룡(71) 감독(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는다. 한화는 8일 김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연봉과 계약금은 각각 3억원씩이다. 김 감독의 현역 복귀는 8년 만이다. 김 감독은 2004년 삼성 라이온즈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삼성 사장 등을 거쳤다. 김 감독은 1990년대 해태 타이거즈(현 KIA) 왕조를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1983년부터 2000년까지 18년간 해태를 지휘한 김 감독은 9번의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02년에는 삼성의 우승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동메달을 안겨줬다. 이는 한국의 역대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다. 김 감독은 22시즌을 치르면서 2653경기 출장 1463승125패65무 승률 0.565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총 10회. 역대 최초 1500승은 내년 시즌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 잡는 스타일이다. 해태 시절 9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 같은 카리스마 덕분이다. 한대화 감독을 중도 경질하고 새 감독을 물색해오던 한화는 김 감독 체제로
청주고와 세광중이 '27회 한화기 초·중·고 야구대회' 고등부·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청주고는 20일 북일고구장에서 열린 이번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선발 주권의 호투와 막강 타력을 앞세워 북일고를 3대 2로 눌렀다.주권은 이날 9이닝 동안 34명의 타자를 맞이해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삼진 9개를 잡아냈다.안타는 4개만을 내주는 빼어난 투구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청주고는 3회초 2사후 3번 박세웅이 우중간을 흐르는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다.이어 4회초 볼넷 2개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한정혁의 안타로 1점을 보탠 뒤 8회초 4번 지성준과 6번 남윤환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뒤늦게 반격에 나선 북일고는 8회말 2안타와 볼넷 등을 묶어 2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중등부 경기에서서는 세광중이 대전 한밭중을 8대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최대만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만에 시즌 15호포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8로 뒤진 9회초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나온 추신수는 에반 스크리브너의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지난 1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3일만의 홈런이자 시즌 15번째 대포였다.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2사 주자없이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바톨론 콜론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방면 직선타로 연결되면서 아쉽게 아웃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0-4로 뒤진 4회에 날카롭게 돌았다. 1사 2루에 오른 추신수는 2S0B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콜론의 5구째를 공략,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1사 1,3루에서 병살타를 쳐 클리블랜드는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7회 1사 주자 없이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만에 대포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2사 2루의 찬스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토미 헌터의 2구째 컷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2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던 추신수는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틀만에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홈런을 때려낸 뒤인 5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를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8회 또 다시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안타를 때려낸 뒤 쐐기 득점까지 뽑아냈다. 팀이 2-1로 조금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헌터의 2구째 시속 94마일(약 151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제이슨 킵니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야구여신' 최희(26) KBS N 아나운서가 야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최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충주의 청각장애인 교육기관인 성심학교를 방문, 야구부 선수들에게 개인맞춤형 야구 글러브를 비롯한 용품을 선물했다. 자신의 하나SK카드 CF 출연료로 구입한 것들이다.성심학교 야구부는 강우석(52) 감독의 영화 '글러브'(2011)의 실제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최아나운서는 지난 3월에도 KBS N 동료 아나운서들과 함께 유소년 농구·배구 꿈나무를 위한 자선 바자를 주최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프로야구 2012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선수협은 1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강력한 의지, 실행 준비 상황을 믿고 올해 올스타전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선수협 박충식 사무총장은 "올스타전 불참 문제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선수협이 단체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팬, 선수, 구단 모두에게 불행한 9구단 운영체제를 가급적 빨리 종식시키고 8구단 체제의 회귀를 막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박 사무총장은 "선수협은 KBO로부터 한국시리즈 직후 10구단 창단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해 연내에 10구단 창단을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과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선수협에 따르면 KBO는 올해 안에 10구단 창단을 승인하기 위해 10구단 창단 승인 이사회 전까지 야구인, 전문가로 구성된 10구단 창단 준비기구를 운영하고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또 KBO는 올해 안에 10구단 창단을 승인하고 늦어도 내년 시즌 개막 전에 10구단을 선정, 이른 시일 내에 10구단 체제를 운영하겠다는
'59회 전국 중학 야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세광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린다.청주시 후원,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와 충북야구협회(회장 김수희)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역예선을 통과한 30개팀이 참가한다. 충북에서는 세광중과 청주중이 출전한다.청주중은 14일 오전 11시 여수중과, 세광중은 15일 오후 5시 수원북중과 1회전을 치른다./ 임장규기자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10일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2-2 동점이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가와이 다카시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시즌 15호 아치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오릭스와 라쿠텐은 5회 현재 3-3으로 맞서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우리는 소리를 듣지 못해 창단 10년동안 단 한 번도 상대를 이겨보지 못했다. 그러나 1승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은 계속 된다!"2011년 개봉돼 전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영화 '글러브'(감독 강우석)의 실제 주인공들인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인 야구부가 오는30일 광주에서 열리는 고교야구 후반기 주말리그에서 영화 속의 경기를 다시 한 번 실전으로 치를 예정이어서 화제다. 30일 광주에서 열리는 충주성심학교와 전주고의 경기는 '글러브'의 소재가 됐던 바로 그 팀들의 재대결이다.2002년 청각장애인들로 팀을 창단한 충주성심학교는 지금까지 공식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둬보지 못했다. 오로지 패배만 있었던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인 야구부가 창단 이후 딱 한 번 이길뻔 했던 경기가 있었다. 초청 팀으로 출전했던 2005년 광주 무등기 대회서 충주성심학교는 전주고를 맞아 초반 5점을 앞서다가 6대 9로 역전패한 경험이 있다. 비록 졌지만 청각장애 야구선수들의 투혼을 맘껏 보여준 이날의 대회는 훗날 영화 '글러브'의 소재가 돼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충주성심학교는 그해 충북야구협회장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게 지금까지 최고의 성적이다. 3팀이 나온 이 경기에서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5월에만 8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는 등 거침없는 몰아치기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가 일본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선두로 뛰어올랐다.이대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리그교류전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호쾌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전날 요코하마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하루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경기 전까지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였던 이대호는 시즌 46경기만에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퍼시픽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페냐는 같은 시각 벌어진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이대호에 밀려 홈런 부문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이대호는 6회초 좌측 방면 2루타를 터뜨렸고 8회초 공격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범타로 물러난 1회 첫 타석을 포함해 총 네차례 타석에서 세번이나 출루하는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총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에 1타점과 1득점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가 호라시오 라미레즈(33)를 퇴출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한국에 와 있던 헨리 소사(27)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KIA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미레즈를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 소사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16만달러 등 총 21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미 이달 중순 소사 영입을 확정해놓은 KIA는 라미레즈와 앤서니 르루 가운데 퇴출할 투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라미레즈와 앤서니 모두 성적이 기대를 밑돌았다. 라미레즈는 10경기에서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고, 앤서니는 8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최근 5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서 좋은 성적을 냈던 라미레즈가 남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있었지만 선동열 감독은 선발로 뛰던 앤서니를 남기기로 결정했다.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왔던 소사는 지난 21일 선 감독이 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도 한 상태다.신장 186cm, 몸무게 95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소사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시속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는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던진다.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뛴 것이 전부다. 지난해 10경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