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청소년 문학 작가 북토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2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훌훌'의 저자 문경민 작가가 함께한다. 다음 달에는 '맹탐정 고민 상담소'의 저자 이선주 작가가 계주봉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금빛도서관은 청소년 및 성인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북토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3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나 전화(043-201-4228)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청소년 문학 작가와 만남이 예정된 만큼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가 강연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역의 천년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 40인을 수록한 책 '세종인물여행'을 발간했다. 이 책 출간을 주관한 대전세종연구원(지역학센터)은 지역향토사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세종의 인물 40명을 선정했다. 전문 집필진 10명이 '세종인물여행' 발간에 참여했다. 주요인물은 격랑의 시대를 꿋꿋하게 지켜낸 충절 박팽년·성삼문·김종서를 비롯해 학자, 애국지사, 문화예술인, 효와 삶의 표상이 됐던 이들로 구성됐다. 세종시와 대전세종연구원은 29일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세종학 세미나를 열어 '세종인물여행'을 발간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인물을 고찰했다. 세종인물여행 저자 9명은 이날 토론회에서 집필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홍준 자치행정국장은 "세종인물여행은 처음으로 세종의 역사적 인물을 조사·연구한 총서"라며 "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강화하고 인물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세종학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세종시의 인물, 문화, 역사 등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6월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 일요일 에서 관람객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홈페이지(https://www.jp.go.kr/kds.do)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당 선착순 10명이다. 참가비는 1개 프로그램 신청 시 6천 원으로 같은 날 2개 신청할 경우는 1만 원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간식으로 다식 만들기 △시인 김득신의 시를 필사하는 마음치유 필사노트 만들기 △보자기 가방 만들어 보기(책보놀이) △긍정메시지를 담은 독서대 만들기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43-835-4695)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독서와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식과 감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김득신문학관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와 문학의 가치를 알리고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체험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는 '16회 도민백일장'을 성황리 끝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충북지역개발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이번 백일장은 충북도민들에게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백일장의 시제로는 '고향'이 제시됐다. 백일장 참가자들은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앉아 2시간 동안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장원에는 운문 부문 최영숙씨, 산문 부문 김응분씨가 올랐다. 이외에도 각 분야 6명씩 총 1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이기원 회장은 "이번 백일장을 통해 도민들이 문학을 향유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해 글 솜씨를 뽐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를 위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수강생을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독서문화프로그램 내용은 책과 함께 여름 속으로(초등 1~3학년), 꼬물꼬물 공예 놀이터(초등 1~4학년), 수학 쑥쑥 보드게임(초등1~3학년), 나도 과학수사대(초등1~4학년), 초등 영어 파닉스(초등1~3학년), 숟가락 난타 교실(초등4~6학년) 등으로 짰다. 프로그램별 참가자는 15명을 모집한다. 옥천군민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lib.oc.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학습관이 오는 28일 오후 4시 문경민 작가를 초청, '세상이 알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마련한다. 문경민 작가는 17회 중앙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곰씨의 동굴'이 당선돼 등단했다. 2회 다새스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투리 하나린'으로 대상, 장편소설 '훌훌'로 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강연의 주제 도서인 '훌훌'은 남모를 아픔으로 마음을 닫고 살아가던 주인공이 동생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생채기와 읽는 이의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대구·안산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 도서로 선정됐으며, 2022년 올해의 책으로도 지정됐다. 강연회는 중고생·성인(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http://lib.sje.go.kr)에서 가능하다. 강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생교육학습관 평생학습부(☏044-410-143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프로그램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 2024년도 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인 1책 펴내기 운동'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만의 기록을 책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는 청주에 오랜 기간 살아오면서 보고 듣거나 직접 체험한 마을 풍습·관습 등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이야기해줄 수 있지만, 컴퓨터 활용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등 스스로 글을 쓰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자서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출판 경험이 있는 등단 문인을 지도강사로 위촉하고, 강사가 직접 사업 참여자를 찾아가 1대 1로 자서전을 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주에 오래 거주하면서 본인의 살아온 이야깃거리가 있는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024년 2월 7일까지 세계직지문화협회(043-219-1193)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한편,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 사업은 2022년 참여자 3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충북일보] 충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교 시인(61·충주상고 교장)이 최근 자신의 네 번째 시집 '숲이 흔들렸다 환하게'를 펴냈다. 김 시인은 지난 1998년 '문학과 창작'을 통해 등단한 뒤 △첫 번째 시집 '은빛 망치의 노래' △두 번째 시집 '꼭지, 그 아름다운' △세 번째 시집 '아메리카노'에 이어 네 번째 시집 '숲이 흔들렸다 환하게'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초록 무늬 그늘', '소금쟁이', '소고기 무국', '윤슬' 등 서정성이 짙은 65편의 시가 실렸다. 그는 신선하고 기발한 비유로 주변의 작은 사물에서 자연의 심오함을 찾아내고 이를 함축적이고 세심한 언어를 통해 우리의 삶에 투영시킨다. 그의 시에는 특유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배어 있어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준다. '윤슬'이라는 시에서는 "사랑이란 어쩌면 이렇게 밤낮 흔들리면서도 반짝거리는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사물에 대해 그냥 지나침이 없는 시인의 세심한 감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김 시인은 "심성이 착한 사람,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 조금은 손해 볼 줄 아는 사람, 정직한 사람, 옳은 일이라면 묵묵히 전진할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의 심성이
[충북일보] 보은군과 보은문화원은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최근 문단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 확산과 보은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의 문학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 제정했다. 그동안 1회 강영식 시인의 '망부석', 2회 강남수 시인의 '햇살방석', 3회 민수경 시인의 '합장合掌'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공모전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창작 디카시 5~10편을 한국디카시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icapoem.net/)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 시상금은 300만 원이다. 디카시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디카시연구소와 한국디카시인협회에서 공동 주관한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손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으로 발원지인 한국의 중·고등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으며. 최근 중국과 동남아 등 국외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 시인은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남겼다.…
△베프가 되고 싶어 요시노 마리코 지음 / 92쪽 / 천개의바람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은 또래를 만나며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다. 그중 마음이 맞는 아이들이 모여 그룹을 형성하기도 한다. 또래와 만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는 더더욱 중요해진다. 이미 친한 친구들끼리 모인 그룹 사이에서도 더 친한 친구와 덜 친한 친구가 생겨 마음고생할 만큼. '베프가 되고 싶어'의 주인공, 여름이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 어느 날, 여왕님 같은 프리실라가 전학을 와서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이 학교에서도 베스트 프렌드가 있으면 좋겠어." 여름이는 과연 프리실라의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있을까· △불청객 룸메이트 거절하기 에이미 팀버레이크 지음 / 164쪽 / 봄볕 '불청객 룸메이트 거절하기'는 요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MBTI 궁합이 '파국'일 듯한 스컹크와 오소리의 첫 만남을 담았다. 에이미 팀버레이크의 깊이 있는 유머가 우러난 글에 존 클라센의 삽화가 유쾌함을 더한다. 표지는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사건을 암시하고 있다. 씩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스컹크, 도무지 속을 알 수 없게 무덤덤한 오소리, 책등에 빼꼼 보이는 닭과 뒤표지 저편에 보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지음 / 144쪽 / 문학동네 빛나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이미지 사진'을 포함해 64편의 시가 수록됐다. 일상적 제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화하는 황인찬은 우리 주변에 놓인 사물이나 사건들을 보고 섣불리 안다고 말하지 않고, 쉽사리 단정하지 않은 채, 그 모르겠는 것들에 신중하게 하나둘 이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를 써나간다. 그는 '이게 내 마음이다'고 말하는 대신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고 말한다. '사랑이다'고 말하는 대신에 그는 "그걸 사랑이라 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것도 없겠습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빛의 언어로 충만한 황인찬의 시에는 명백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름답지 않지 않은 역설적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연수 장류진 지음 / 336쪽 / 창비 페이지마다 손뼉을 치게 만드는 사실감과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우뚝 선 장류진은, 이번에도 우리 삶의 환한 면면을 드러내며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시대상을 정밀하게 반영하면서도 현실의 민낯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서 있는 자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도 장류진의 서사가 지니는 힘이다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음악의 씨앗을 심어주는 시간이다. 프로코피에프의 음악 동화 '피터와 늑대'를 감상 수업으로 준비하였다. 귀염둥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귀를 열며, 동화 속으로 들어간다. 흥미 있는 이야기가 뮤지컬로, 연극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특별한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이 곡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동화의 줄거리를 들려주며, 등장인물과 동물이 나올 때마다 악기로 묘사하며 전개된다. 이야기 줄거리를 펼쳐본다. 풀밭에서 놀던 새와 연못에 있던 오리가 싸움하고 있다. 고양이가 나타나서 새를 잡으려고 노리지만, 새는 높이 날라 나뭇가지에 앉는다. 갑자기 늑대가 나타났다. 고양이가 늑대를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자, 늑대는 도망치는 오리를 쫓아가 통째로 한입에 삼켜버린다. 이어 욕심내며 고양이와 새를 노리면서 나무 둘레를 돌고 있다. 이 모습을 본 피터가 새들에게 늑대 가까이 내려와 늑대의 머리 위를 빙빙 돌게 하며 늑대를 유인한다. 그리고 올가미를 만들어 늑대를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그때,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며, 늑대를 쫓아오던 사냥꾼들이 나타난다. 사로잡은 늑대를 들고 피터를 선두로 사냥꾼들, 피터 할아버지, 고양이가 동물원을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이번 공사는 낡은 시설을 보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개방형 자료와 열람 공간확충 등 환경개선을 위해 진행된다.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임시휴관 기간 임시열람실을 의병도서관 2층 복도를 활용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어린이열람실 2층에 신간 도서, 인기도서 등 임시 서가를 마련해 2천여 권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자료실 도서를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인당 최대 30권까지 4개월간 대출해주는 등 대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어린이열람실과 의병도서관·여성도서관·봉양도서관 자료실은 정상 운영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임시휴관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좋은 독서환경 제공을 위해 진행되는 공사이므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이 '청소년인문학콘서트-그래놀라 시리즈'를 시작했다. 영양 가득한 책 이야기 '그래놀라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식견을 넓히고 진로 탐색에 도움될 작가 강연으로, 총 6회 진행된다. '김동식 작가가 들려주는 글쓰기로 바뀐 인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김선현 교수가 미술치료와 접목한 '날지 않는 꿈도 괜찮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김정호 수의사는 7월 8일 수의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청주동물원엔 왜 코끼리가 없을까?'를, 최승필 작가는 7월 12일 '나만 알고싶은 공부머리 독서법'을 주제로 학생들과 만나다. 김미주 변호사는 8월 2일 '챗GPT가 내 생각을 훔친다면?'을, 정명섭 작가가 8월 26일 '내가 바로 조선의 명탐정: 조선의 미제 사건을 같이 풀어보자!'를 주제로 미제 사건의 범인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종수 교육도서관장은 "평소 재미있게 읽은 책의 작가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의미 있고 알찬 인문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10일 생거진천 BOOK 페스티벌을 열었다. 진천군 유일한 책 축제인 이번 행사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군민 3천여명이 직접 선정한 '2023 진천의 책'을 선포하고 독서릴레이 첫 주자의 도서 전달식과 올해의 책 '섬, 1948' 심진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또한, 비눗방울 공연과 도서관 음악회는 물론 각종 체험과 독서크루존의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실내 전시회가 펼쳐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참여자들은 전통놀이, 과학실험, 캘리그라피, 보드게임, 아로마 테라피, 토피어리 만들기, 수어 체험, 북스타트 체험, 진로상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도서관 소풍을 즐겼다. 특히, 웹툰 장비를 직접 만지고 자신만의 웹툰을 그려볼 수 있는 웹툰창작 체험관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제천 대제중학교 도서위원 학생 30여명이 단체방문해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영동초등학교는 8일 영동교육도서관에서 박윤규 전래동화 작가를 초빙해 '인문 고전 작가와 만남' 행사를 했다. 이 학교는 행사에 앞서 영동교육도서관을 통해 박 작가의 저서를 한 달 동안 학생들에게 대여해 작가와 만남 때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2학년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 작가의 강연과 질문 답변, 사인회 등으로 꾸몄다. 박 작가는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해 문단에 나온 뒤 전래동화를 소재로 이야기를 꾸민 '팥죽 할멈과 호랑이' 등을 저술했다. 2014년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영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책 속에서 지혜를 쌓고 독서를 하도록 영동교육도서관과 연계해 다양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창석 교장은 "학생들이 전래동화를 읽으며 옛것을 익히고 작가를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영동초 어린이들이 책을 깊이 읽고 함께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이은희 수필가가 '42회 한국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수필문학상'은 사단법인 한국수필가협회와 월간 한국수필이 주관하고 수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이 수필가의 11번째 수필집 '불경스러운 언어'로 10세기에서 20세기까지 동서양에 걸친 고전 수필 명문장을 찾아 읽고 거기에서 느낀 감상과 작가만의 해석·체험을 담아낸 작품이다. 동서양 최고의 문장가를 만나 고전과 현대의 맞물린 글쓰기 인문학 수필집으로, 전국 수필 전문지인 계간 '수필세계'에 '이은희의 수필여행법' 제호로 8년간 연재한 글을 묶은 작품집이다.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지원금 선정작이기도 하다. 이은희 수필가는 "작가의 삶은 겉으로 변함없어 보이지만, 내면은 무언가를 꿈꾸는 남다른 사람이다. 하루 한시도 수필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다"며 "직장 생활하며 치열하게 글을 쓰는 저에게 '불경스러운 언어'를 수상작으로 응답해 주시니 기운이 절로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의 남은 생의 나날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본다"며 "틈나는 대로 좋아하는 꽃과 나무를 가꾸며,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찾아 유람하며, 그 감상을 글로 적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충북일보] 청소년 문학의 최일선에 선 유은실 작가가 청주를 찾았다. 청주시립도서관은 김수현드라마아트홀 다목적홀에서 유은실 작가 초청 강연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이 강연은 유은실 작가가 책읽는청주 청소년부문 대표도서로 선정된 '순례주택'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은실 작가의 인기를 입증하듯 강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은 사인을 받고자 길게 줄을 섰다. 이날 강연장에 모인 관객은 100여 명으로 집계된다. 시 관계자는 "유은실 작가의 '순례주택'은 많은 시민과 교감할 수 있는 따뜻한 성장소설"이라며 "이번 강연으로 시민들에게 잊히지 않는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한 듯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보리 수확이 끝난 비탈밭 산길을 오른다. 어머니가 보고 싶어 오르는 산길에 하얀 적삼 고름 바람에 여미며 달큰한 젖내에 젖어 있는 꽃, '어서 오너라', 찔레꽃이 산 마중을 나왔다. 길섶에 비켜서서 두 팔을 벌리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눈부시다. 어머니를 뵌 듯 웃음 지으며 인사를 하였다. 종다래끼에 보리 이삭을 주워 담으며 해찰하는 나에게 어머니는 다독이듯 채근하듯 말씀하셨다. "이삭을 많이 주워야 참외를 많이 살 수 있는데…." 그럴 때면 시무룩한 느림보 대신 산등성이 너머 뻐꾸기가 뻐꾹 뻐꾹 울었고, 가랑잎을 스쳐 온 산들바람이 송골송골 이마에 맺힌 땀을 씻어 주었다. 밭고랑을 벗어나면 숲 가 어디쯤 산딸기가 익었을 것 같고, 또 어디쯤에는 붉은 보석처럼 산 앵두가 익어 나뭇잎 속에 숨어 있을 텐데… 자꾸만 눈길은 밭고랑을 지나 찔레꽃 핀 밭둑을 넘어갔다. 눈치를 채신 어머니는 "그래, 좀 쉬었다가 하거라…. 뱀 조심하고…." 찔레꽃 필 무렵이면 무논에 모내기도 시작되었다. 무논에 철퍽철퍽 흙물 튀기는 써레질 소리에 놀란 개구리가 사선으로 달아났다. 농부들의 거친 손끝에서 한 배미 한 배미마다 연초록 색감이 더하여질 때 어머니는 똬리 위에 광주리
△천사들의 도시 '천사들의 도시'에는 삶의 기본값이 불운이고 불행이라는 듯,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깊고 어두운 고통의 구덩이에 빠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모어를 모르는 입양아, 외롭고 춥던 밤 에이즈에 걸리게 된 여자, 잘살고 싶다는 욕망에 휩쓸려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되는 남자, 결혼 이민을 왔으나 홀로 한국에 남게 된 고려인,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남자와 시력을 잃고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연극배우 등. 조해진의 첫 번째 소설집은 우리가 지닌 고통의 언어가 각자 다르다는 사실, 그래서 서로의 발화를 온전히 알아듣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동시에 그럼에도 누군가가 당신의 언어에 닿아 보려 애쓰는 순간을 기록해 두고자 한다. △헤이, 우리 소풍간다 여전히 분노 자본을 간직한 몇 되지 않는 현직 작가로서 특유의 파괴적인 작품 세계를 직조해온 백민석의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가 아홉 번째 '문지클래식'으로 출간됐다. 1995년에 초판 발행된 '헤이, 우리 소풍 간다'는 작가의 첫 소설로, '내가 사랑한 캔디'에서 '플라스틱맨' 등으로 이어지는 이후 작품들의 뿌리가 됐다. 발표 당시 "썩은 세상에 대한 속임 없는 드러냄과 현란한 젊은…
△소원 취소해 주세요 엉뚱한 소원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성우의 이야기를 통해 '소원'이라는 것의 의미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우주로 가고 싶다고 외쳤던 성우는 소원을 취소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사실 자신이 진짜 바라는 것은 혼자 어딘가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이 지구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지금처럼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아빠, 내 그림 좀 보세요! 거장 클로드 모네와 아들 미셸의 평범한 하루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아빠와 아들 간의 사랑을 담은 그림책이다. 그래서인지 일부 독자들은 이미 상징적인 모네의 집과 정원 그리고 유명 작품들을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 이야기 마지막까지 '모네'라는 이름이 나오지는 않는다. 미셸은 하루 종일 그린 그림을 아빠에게 뛰어가 자랑한다. 그리고 아빠의 그림들 사이에 자신의 그림을 놓는 대신, 아빠에게 가장 가깝고 아빠가 가장 잘 볼 수 있는 아빠의 침대 바로 옆에 놓는다. 그리고 그 그림에는 아빠와 자신의 모습이 삐뚤삐뚤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이 그림책은 19세기를 대표하는 거장이지만, 한편으로는 한 아이의 평범한 아빠였
[충북일보]제천시립도서관이 6월부터 8월까지 60대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 교실은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기를 거치며 삶을 회고하고 글을 통해 정리하는 법을 배운다. 지난해 좋은 반응을 받은 만큼 올해도 알차게 준비해 현숙희, 방희경 강사의 지도로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글쓰기, 내 삶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10주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시민들이 자서전 집필하며 앞으로의 삶도 계획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들이 퇴고한 글은 편집과정을 거쳐 책으로 출판할 예정으로 오는 11월 중 출판기념회도 연다. 프로그램 신청은 31일까지 제천시립도서관에서 접수하면 되며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열람팀(☏043-641-3745)에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유은실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유 작가는 대표작 '순례주택'을 통해 진정한 어른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든 바 있다. 해당 작품은 '2023년 책읽는청주 청소년부문 대표도서'로 선정됐으며 한국어린이도서상과 IBBY 어너리스트를 수상했다.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유 작가 초청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유은실 작가 초청 행사로 청주시에 함께 책을 읽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생거진천 혁신도시도서관은 '인문학을 통해 아이와 나 자신 알아가기'라는 주제로 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내달 14일부터 7월 12일까지 5주간 운영하는 독서아카데미 1기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부모의 말 △부모 인문학 수업 등 30만 부모들의 자녀교육 멘토로 불리는 김종원 작가를 모시고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1기 독서아카데미에 이어 2기에는 박명호 작가와 영화를 주제로 '나와 세상 이음인문학'을, 3기에는 이묵돌 작가와 함께 '세대 이음인문학'을 진행한 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평생학습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2주간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센터 관계자는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에 있어서 큰 변화를 만든다"며 "이번 독서아카데미가 충북혁신도시 거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함께 모여 읽고, 쓰고, 진심을 담아 합평하는 모임을 꿈꿉니다." 청주시청 공무원 글쓰기 동호회 '백지장'이 지난 20일 꿈꾸는 다락방에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19년 첫 모임을 열었던 글쓰기 모임 '백지장'은 코로나19가 끝난 후 다시 활동의 문을 열었다. 1인 매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수 기술인 '쓰기'를 넘어 '모두가 작가'인 시대를 꿈꾼다는 백지장은 2023년 회장 이정민(신성장계획과)씨를 필두로 18명의 회원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기고문부터 시, 동화, 소설, 에세이까지 자유로운 형식의 글을 쓰기 위한 모임이다. 이날 열린 창립기념행사는 청주 출신 함기석 시인과 정민 시인이 함께했다. 함 시인의 초기 작품인 '국어선생은 달팽이'를 중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창작에 대한 다양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참여 회원들은 글의 제목을 짓는 방법부터 창작에 대한 궁금증 등을 자유롭게 질문했고, 함 시인은 창작과 작가관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창립기념식 이후 백지장은 매달 1회 모임을 통해 자신의 글을 쓰고, 나누는 합평과 독서토론, 글쓰기 세미나 등을 이어갈 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