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절기상 소만(小滿)을 지나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3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농부들이 냉해를 입지 않은 사과 열매를 솎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 김선화 시민기자
[충북일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는 22일 공무원 임금 37만7천원의 정액 인상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공노 충북본부는 이날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대통령 월급은 34만6천500원 인상됐지만 8~9급 공무원의 기본급은 겨우 3~4만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충북일보] 청주시가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재운영하기 시작한 청주시티투어 '여기어뗘'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본 기자가 직접 지난 20일 청주시티투어에 참여해 느낀 것은 "이만한 가성비 여행도 없다"는 점이다. 일단 가격부터가 저렴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동…
[충북일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연등이 청주시내 곳곳을 환하게 비췄다. 21일 청주시불교연합회는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봉축 연등축제'를 지난 20일 열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국가무형문화재 122호)인 연등축제…
[충북일보] 입하 지나 소만 다가오자 이팝꽃이 진다. 새하얀 눈꽃 치즈가 도로변에 수북하다. 대신 넝쿨 장미가 붉은 초여름을 알린다. 노란 장미도 밝게 흐드러져 잘 어울린다. 하얀 찔레꽃이 함께 피어올라 어울린다. 짙은 초록 속에서 진한 향기로 유혹한다. 바람이 불적마다 꽃잎들이 흔들거린다. 재채기…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보리밭엘 간다. 학원농장 전체가 연노랑으로 굽이친다.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에 일렁인다. 넓고 길게 펼쳐진 보리구릉이 화려하다. 부드러운 자연물결이 길게 구릉을 덮는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색감이다. 말갛게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청량하다. 싱그러운…
[충북일보] 4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은 18일 청주 성안길에서 충북 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 등이 준비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봄날 대기가 유난히 시원하고 청명하다. 5월의 부모산이 초록으로 몸을 불린다. 녹음으로 천혜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연둣빛 새순이 어느새 진한 초록이 된다. 모든 색 통틀어 가장 온화하고 평화롭다. 고요와 안정의 색채로 생명을 상징한다. 새하얀 찔레꽃 무리가 해맑게 불러댄다. 야생화들…
'점메추' 별걸 다 줄이는 시대에 맞춰 등장한 '점심메뉴추천'의 줄임말이다. 늘 누군가 주도적으로 메뉴를 정해준다거나 식단이 짜여있으면 고민할 거리도 아니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시간과 비용의 제한 속에 점심 메뉴를 고민한다. "오늘 뭐먹지" 사소한 고민을 사소하게 나눠본다…
[충북일보] 16일 충북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단양에서는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 단양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오존의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효된다.…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청주시를 비롯한 전국 공공기관들과 각급 학교들이 6년만에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도내 공공기관들과 학교들은 16일 414차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오후 2시부터 20여분간 경보발령, 공습경보, 경계경보, 해제 순으로 진행됐다…
[충북일보] 16일부터 전기·가스요금이 각각 현재 요금 기준 5.3%가량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kwh당 8.0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올랐다. 1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한 달 기준 전기요금은 3천 원, 가스…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향교 충효관에서 15일 성년의 날을 맞이해 '전통 성년식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청주향교 청년유도회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책임의식과 예절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초가례를 시작으로 재가례, 삼가례, 초례, 수자례와 당호 수여, 성년 선서 등의 순서…
[충북일보] 학원농장에는 특별한 녹색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선명한 초록물결은 싱그러운 선물이다. 살랑살랑 부는 초록빛 바람은 장관이다. 실바람 장단에 청보리가 어깨춤을 춘다.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며 바스락댄다. 넓고 길게 펼쳐진 진한 초록이 화려하다. 청보리밭에…
[충북일보] 충북에서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자 충북도가 추가 발생 예방과 역학조사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농장에 대한 살처분 등 긴급 방역과 정확한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1일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충북일보] 선운사엔 각기 다른 녹색들이 존재한다. 울창한 숲으로 5월의 햇살이 내려온다. 천혜(天惠) 자연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하늘이 내리고 점지한 은혜의 공간이다. 녹색의 사물과 장소가 이미 완성형이다. 짙은 초록숲이 거대한 터널을 닮아 간다. 빼곡한 단풍나무 숲이 한동안 이어진다. 원시의…
[충북일보] 10일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홍범식 고택 옆 유휴지에 활짝 핀 꽃양귀비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군은 코로나19와 일상생활에 지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충북도 민속문화재 홍범식 고택 옆 유휴지에 꽃양귀비 꽃밭을 가꿨다. 이 곳에 꽃망울을 터뜨린 꽃양귀비는 마…
[충북일보] 청주지역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평일 첫 의무휴업일이 10일부터 시행된다. 청주시는 5월 1일부터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로 변경한다는 고시문을 지난달 21일 시 홈페이지와 시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이…
[충북일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해외 교류 증가 등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6종에 모기매개 감염병 4종(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을 포함했다.…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옥계폭포가 7일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30여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로 장관이다. 이 폭포는 조선 시대 음악가이자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朴堧·1378~1458)이 낙향해 피리를 자주 부르던 곳으로 알려져 일명 '박연폭포'로 불린다.…
[충북일보] 충북도 캐릭터인 '고드미'와 '바르미'를 활용한 도계 조형물이 오는 7월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도는 조형물이 낡고 오래됐을 뿐 아니라 충북 미래상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7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새 이름 찾기' 공모를 통해 지난 4월초 확정한 '…
[충북일보] 처갓집 화단에 매발톱꽃들이 한창이다. 야들거리고 동글거리는 잎에 꽃이 핀다. 줄기 끝에 고개 숙여 간난애 주먹만하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이다. 무엇을 잡으려 허공을 움켜쥔지 모른다. 분홍과 연자주, 보라가 함께 잘 어울린다.이름과 달리 예쁜 모양이 시를 노래한다. 봄꽃의…
충북의사회 등 충북지역 13개 의료단체가 간호법 제정·의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나섰지만 의료공백 등의 큰 혼란은 없었다. 충북의사회 등에 따르면 3일 충북의사회를 포함한 13개 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퇴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