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D-20일 앞둔 15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본보는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여야 도당위원장에게 현재 충북 선거판세와 주요 어젠다로 무엇을 꼽고 있는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새누리당 박덕흠 위원장과 일문일답. -현재 충북 판세는. "전체적으로 열…
허은주(49·사진) NH농협은행 충북도금고 팀장은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자증(自證)하고 있다. '나에게 지지 말자'라는 말을 마음속에 두고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으면서 30여년 가까이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해 도금고로 온 허 팀장은 도청 살림살이를 도맡고 있다. 일반 은행과는…
환자를 의사의 재능으로만 대하지 않고 상처받은 마음조차 헤아려주는 의사가 진정한 명의가 아닐까.모든 치료의 우선순위는 '환자'. 서의근(39) 하나병원 내과 전문의가 평소 품고 있는 진료 원칙이다. 29일 병원에서 만난 그는 상당히 피곤해 보였다. 최근 환절기 감기 환자가 는 탓이다. 아침, 저녁 일교차…
충북도내 첫 시내면세점인 중원면세점이 지난 1일 영업을 시작한 지 10일이 됐다. 도민들은 시내면세점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애물단지로 전락할지 가늠하기 힘들다. 본보는 이에 따라 청주 첫 시내면세점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대책의 필요성 여부를 들어…
멀쩡하게 사물을 보다가 어느 날부턴가 사물이 잘 안 보이고 뿌옇게 보인다면 얼마나 답답할까.보통 이런 증상은 백내장으로 인해 나타난다. 백내장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증상이 뚜렷하다. 방치할 경우 실명될 수도 있다. 지난 4일 청주료원에서 만난 도송준(60) 안과 전문…
"정부가 미래를 내다보고 독도 영유권 문제를 비롯해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이른바 '독도 지킴이 법안'을 대표발의한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6일 본보와 전화인터뷰에서 "독도에 관한 교육을 넘어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국사(國史)를 학생들에게 바르게 제대로 가르쳐야…
충북협회가 차기회장 선출 문제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12개 시·군 재경향우회 중 최대 규모인 청주시향우회 장기봉(마스타자동차관리 대표이사) 회장은 3일 본보와 전화인터뷰에서 "도민과 출향인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한 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6개 시·군 재경향우회가 별도의 단체…
탈모치료의 효과를 믿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아무리 노력해도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다시 굵어지거나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오죽하면 우스개 소리로 탈모를 정복하면 노벨상을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런데, 요즘 전국에서 소문 듣고 환자가 찾…
10대 충북간호사회장에 오른 이미현(여·59·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신임회장의 어깨가 무겁다.정부가 추진 중인 간호인력 개편안과 포괄간호서비스를 두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등 어느 때보다 민감한 시기기 때문이다.간호인력 개편안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직역간…
봄이 되면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난다. 요즘은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더해 호흡기 질환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기자는 18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부지부를 방문해 김종빈 가정의학과 전문의에게 봄철 호흡기질환 예방법을 들어봤다.-호흡기 질환자의 대처방법은? "황사 자체는 황토성분이…
"카이스트는 반드시 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시)에 올 것이다. 미래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T/F팀을 구성해 카이스트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18일로 취임 1년을 맞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59)은 자신만만해했다. 신도시의 최대 현안 과제인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조만간 관련 고시를 하겠…
장애 아이를 둔 부모는 하루에 절반 이상을 자녀를 돌보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발생했다는 경우도 절반 이상이라는 충격적인 설문결과도 나왔다. 현재 청원군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9천161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이들을 돌보는 장애인 가족 수는 2만5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
"청주테크노폴리스는 통합 청주시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곽승호(64·사진)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이사는 본궤도에 오른 청주TP 조성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연, 면적 축소로 주민 토지보상과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켜켜이 쌓…
제19전투비행단이 있는 충주에서 자란 코흘리개 소년이 어느덧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으로 성장해 고향으로 돌아왔다.이광수(공사 33기) 준장. 그는 지난해 5월 '팬텀의 고향'으로 불리는 공군 17전투비행단의 23대 단장으로 취임했다.그의 고향은 '호반의 도시' 충주. 중원중학교와 충…
충북 청주가 고향인 신인가수 테인(23)이 지난 3월3일 3집 앨범 '새빨간'을 발표했다. 2012년 10월 첫 곡 'EVERY'에 이어 2013년 5월 2집 앨범 '저 꽃을 따다줘'를 발표해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던 그녀였다. 최근에는 유투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에서 각종 커버 곡들로 화제가 되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
6·4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둔 가운데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간 신당 창당을 합의, 파장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게 4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야권발(發) 신당이 지방선거에 미칠 전망과 최대 쟁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도당위원장…
손숙미(59·사진)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이 26일 충북을 찾았다. 손 회장은 이날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청주시 복대동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를 방문했다. 지난해 12월17일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충북을 찾은 손 회장은 출산율 증가 등 인구 성…
가출 청소년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다. 그러나 매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정일 충북보건과학대 청소년문화복지과 교수는 기성세대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청소년 가출의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가정불화나 학습장애 등 관계형성(스킨십) 실패와 잘못된 놀이·또래문화 형성이 청소년 가…
한광옥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이 26일 충북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청주에서 국민통합 충북지역 간담회를 열고 '국민대통합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충북 방문은 17개 시·도 릴레이 순방에 따른 것으로 충남, 전남, 경북, 강원, 경기에 이어 6번째이다. 한…
지난 24일 수십 년간 남성들이 수장 자리를 꿰찼던 충북 NGO 역사에 여풍(女風)이 불었다. 충북경실련에 새로운 여성 지도자가 나타난 것이다. 26일 경실련 사무실에서 만난 최윤정(여·49)사무국처은 외관상으론 다소 격해 보이는 시민운동가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의 사람이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부드…
이두영(49)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도내 각종 현안해결에 앞장 서 무게감 있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주목을 받아왔다.그런 그가 24일 경실련 정기총회를 끝으로 사무처장직을 내려놓는다. '일선이 아닌 측면에서, 후방에서 일하고 싶다'고 버릇처럼 말해왔던 이 처장의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그렇다면 이젠…
대담=김동민 취재1팀장1942년 4월 4일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이원종 민선 2~3기 충북도지사, 지금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으로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올해 71세인 이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충북의 원로다. 청와대 비서관과 서울시장, 제30대와 31대 충북도지사, 서원대…
우리는 느닷없는 천재지변으로 삶의 터전을 잃기도 하고, 기상천외한 사건사고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회가 살아갈만한 것은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이 흘린 값진 땀방울은 사회라는 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