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18일 개막한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날에만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데 이어 휴일을 맞은 지난 19일에는 무려 7만여명이 엑스포장을 방문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누적 관람객 수는 15만2천542명이다. 목표 관람객 66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
[충북일보=세종] 속보=앞으로 조성될 세종시 중앙공원에 논을 대규모로 보존하는 방안을 놓고 사업 시행자와 주민 사이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정부와 LH가 "금개구리 보호를 위해 논 면적을 늘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 요구에 따라 15일 열린 공청회에서…
[충북일보] "민방위 실전 훈련이라더니…"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1년 만에 확성기까지 동원해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은 물론이고 공직사회마저도 미흡한 안보의식을 여실히 드러냈다.충북도는 19일 399차 민방공 대피훈련…
[충북일보=단양] "지난 5월 중순에 파종 이후 한달여 동안 비라고는 한 번도 구경을 못했어요.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죠."18일 오후 찾은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2리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 조대현(64)씨는 "수박밭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온다"며 "그나마 물이 많은 동네라지…
[충북일보=청주] 부끄러웠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들을 보살피는 20여명의 충북대병원 의료진들의 열정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18일 오전 11시 메르스 여파로 활기를 잃은 충북대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입로부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메르스 증상과 신고 및…
[충북일보=옥천] 속보=극심한 가뭄으로 옥천영동지역 가로수도 견디질 못하고 비실거리며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 옥천과 영동군은 나무가 말라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영양제를 넣은 물주머니를 매달거나 급수차량을 총동원해 가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옥천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봄 부터 시작한 가…
[충북일보=청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괴담으로 충북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도 공공기관 등 다중이 이용하는 기관들의 대처는 미흡하기만 하다.지자체는 메르스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인 반면, 일선 공공기관이나 다중이 많이 찾는 금융기관 등은 별다른 관심조차 없는 실정이다…
[충북일보] '중동판 사스'인 메르스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나고 격리 대상자만 전국에 682명으로 추정되자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지난 29일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고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에 격리 병상을 가동하도록 요청했…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증평읍 전통시장 내 일부 상가들이 설치한 구조물로 인해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찾는 이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과 2006년 시장 내 일부구간에 비가림 시설인 아케이트 공사를 실시 95개의 점포가 성업 중에 있다.그러…
전국적인 가뭄으로 농업용수는 물론 먹는 물까지 위협받고 있지만 진천군은 이 같은 상황은 기우에 불과해 대조적이다.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식수원인 소양강 댐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기우제를 지낼 정도로 물 가뭄이 극심하다. 충북도 북부권역인 충주호와 제천 청풍호반이 지속 되는 가뭄으로 유람선을 띄울…
봄철을 맞아 세종시의 대표적 시민 휴식공간인 세종호수공원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공원 수상무대섬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면 한 눈에 들어오는 산이 바로 전월산(해발 260m)다. 하지만 이 산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조경이 아름다운 호수공원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흉물스럽다. 3년전 정상 부근에서 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고자 정부와 지자체가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26일 오후 2시 청주의 최대 번화가로 손꼽히는 성안길에 도내 각 기관단체장들과 새마을·바르게살기·민족통일·자유총연맹·광복회 등 각종 단체 회원들이 운집했다.행정자치부가 계획한…
옛 도지사 관사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지 곧 900일이 된다.지난 1939년 지어진 도지사 관사는 71년만인 2010년 7월9일 도민들에게 개방됐고, 2년 뒤인 2012년 9월6일 '충북문화관'으로 재탄생했다.당시 이시종 충북지사는 관사를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민선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개방…
"크리스마스는 뭔지 잘 모르겠고 여기(마을)는 그저 불안하지." 25일 청주지역 곳곳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연인이나 가족들로 북적였다.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고 화려한 트리 불빛 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모두가 즐거울 것 같은 크리스마스에 지역 축산농민들의 한숨은 깊어만 갔…
"(연탄가스를) 수십년 동안 마셔서 그런지 위험한 줄도 몰라. 처음 오는 사람들이나 놀라지." 27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박(90) 할머니 집. 박 할머니는 지난 1690년대 말께 이 집 초가지붕을 슬레이트 지붕으로 고친 뒤 평생을 홀로 살아왔다. 박 할머니는 6·25 전쟁 당시 피난길에 대구에서 남편…
속보="니들이 누군데, 공원에서 나가라 마라야?" 지난 1일 밤 9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의 청주중앙공원에서 고성이 울려 펴졌다. 공원 벤치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노숙인과 경찰관의 실랑이가 벌어진 것. 노숙인에게선 진한 술 냄새가 풍겼고 주변으로 빈 막걸리병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
지난 26일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을 주제로 한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개장과 동시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특히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당시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대폭 개선돼 관람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초가을 날씨지만…
지난 2일 오후 2시께 충주에서 온 8t짜리 화물차가 하차장에 멈춰선다. 곧바로 5~6명이 몰려들어 짐칸에 가득 실린 사과 상자를 하나씩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린다. 배송될 곳으로 옮겨진 사과 상자들은 작업장 한켠에 차곡차곡 쌓여져 눈 깜짝 할 사이에 파렛 하나를 채웠다. 명절에 가장 바쁜 곳 중 하나인 청…
한국소비자원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치고 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11개 이전기관 중 한국소비자원이 네번째다.한국소비자원은 민원인 편의를 위해 주말을 활용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대대적인 이사를 마쳤고 9월1일 신청사로 첫 출근을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한국소비자…
"오늘 채용 행사가 있다고 해서 일단 와보긴 했는데 따로 사전에 알아본 업체도 없고 그냥 한군데씩 면접이라도 볼 생각으로 왔습니다" 참여업체 책자를 넘기면서 구직자 A씨가 말했다. 25일 오후 2시 충청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30 잡매칭 프로그램이 열렸다. 2030 잡매칭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
청주의 대표적인 번화가 성안길에 일명 '도를 아십니까'로 불리는 노상 포교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현혹해 제사비용으로 금품과 현물 등을 요구하는 이들은 2인 1조로 짝을 이뤄 혼자 다니는 사람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어 단순한 포교 활동은 법적…
19일 오후 3시 정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입구에 '펑' 소리와 함께 훈련탄이 터졌다. 이어 연막탄이 터지면서 터미널 주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놀란 시민들은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청주여객터미널 직원들은 곧장 뛰어 나와 소방호스…
"추석은 코앞인데 자금줄이 막혀 직원들 명절 잘 보내라고 특별수당을 쥐어줄 형편이 아닌데다가 당장 원자재 구입비 대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청주시내 한 제조업체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4차분 신청기간 첫 날인 4일 오전 10시30분께.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신청하러 온 도내 소상공…
22일 오전 11시30분께. 괴산군 청천면의 한 고추 비닐 하우스. 하우스를 꽉 메운 후텁지근한 공기가 몸에 달라 붙었다. 구석에서 고추를 살펴보고 있던 유홍룡(62)씨가 혀를 찼다. "고추 농사를 시작한지 3년이 됐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처음입니다"라며 살펴보던 쪼글쪼글한 고추를 보여줬다. 유씨가 작게 달…
초복을 하루 앞둔 17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동의 한 언덕길에 들어서자 허름한 집들로 빼곡했다. 길을 따라 늘어선 집 사이사이에 넝쿨로 뒤덮인 빈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담벼락이 반쯤 부서져 집 내부가 훤히 보이는 곳도 있었다. 언덕길 주택의 모습이 이곳의 어려운 환경을 대변했다. 김(71) 할머니는 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