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은 무술년을 맞아 2018 신년음악회 '신년희락뎐(新年喜樂)'을 오는 2월 1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렁찬 희망의 소리로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고 국악의 흥겨움과 대중가요, 사물놀이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무대로 구성했다. 국악단은 계성원 편곡의 국악관현악 '한국음악 여덟대문'을 시작으로 '축제', 소금협주곡 '길', 대중가요 '비나리', '가슴앓이' 등 감성적 음악을 연주한다. 또 이혜성 작곡의 국악관현악과 소아쟁을 위한 협주곡 '느티나무Ⅱ'를 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인 전광수의 협연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을 시립국악단과 새로운 울림의 전통 타악을 표현하는 사물놀이팀 '새울'의 협연으로 마무리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 앞서 조정수 국악단 상임 지휘자와 단원간 내부 갈등이 붉어지며 공연 개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시립국악단은 공연 예매, 홍보가 이미 진행됐고 시민들의 기대가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객원 지휘자 이야기도 나왔지만, 공연 프로그램 대부분 조정수 지휘자의 레퍼토리로 구성돼 조 지휘자가 직접 지휘를 맡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공연세상(www.concertcho.com)에서 가능하며 R석은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 원이다. 만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마지막 정오의 음악회인 청주시립국악단 기획공연 '탁오 음악회'를 오는 16일 오전 11시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국악단이 마련한 탁오 음악회는 '어화만추'를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을 위한 국악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주시립국악단과 대금 박노상이 '우리가락 좋을시고, 청성자진한입'으로 문을 열고, 청주시립국악단과 판소리 오혜원이 사시사철 풍경을 묘사한 사철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 각설이패들의 장터 노래인 장타령 등을 노래한다. 특별무대에서는 가야금 명인 박현숙 교수가 참여해 침향무를 협연할 예정이다. 고귀한 향료인 '침향(沈香)'이 타면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서린 가운데 추는 춤이라는 뜻을 지닌 '침향무'는 황병기 명인이 신라인들을 위한 무용음악을 상상하며 작곡한 곡이다. 서양의 하프를 연상시키는 가야금 연주법과 함께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채로 나무통을 때리는 장구 등 국악기의 다양한 현대적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국악관현악 '어여차 가을', '신내림'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탁오음악회는 국악을 중심으로 대금, 판소리, 가야금 등을 선보이는 감미로운 선율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이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명곡뎐 시리즈 2 '무음지음(無音之音)'를 공연한다. '무음지음'은 '소리가 없는 가운데서 듣는 소리'라는 의미로, 공연은 거문고의 아무 음도 들리지 않을 때 모든 음이 완벽해지는 고요의 경지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시립국악단은 가을의 청아한 목가적인 느낌을 살린 '가야금과 소금을 위한 목가(牧歌)'로 서막을 올린다. 이어 가야금 명인 박현숙 교수와의 협연 '침향무'를 비롯해 '남도아리랑', '염원', '아리랑 환상곡', '생황협주곡 풍향', '창작곡 어여차 가을', '국악관현악 뱃노래' 등 차례로 선보인다. 조정수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국악 속에서 그동안 미처 다 찾아내지 못한 아름다움, 그 숨겨진 힘을 찾아내고 싶었다"며 "특히 명곡뎐 시리즈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을 추려 미래를 위한 예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된 만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국악과 대중가요가 어우러진 이색공연이 마련됐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청주아트홀에서 '탁오 음악회'를 공연한다. 시립국악단의 시즌레퍼토리Ⅱ 스페셜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탁오 음악회는 △우리가락 좋을시고 △추억의 스타와 함께 △스페셜 스테이지△국악관현악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구름과 소나기 그리고 해의 노래'를 주제로 한 공연은 시립국악단의 '만파정식지곡', 소금·가야금 이중주 패스토럴(Pastoral) '전원의 노래'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가수 양하영이 '가슴앓이', '갯바위', '비나리'를 노래하고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나혜경 수석단원이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를 연주한다. 이어 대미를 장식하는 원일 작곡의 '신뱃놀이 2, 3악장'이 공연된다. 이 곡은 경기민요인 '뱃노래'의 선율과 기본 장단을 바탕으로 '리듬의 유희'를 위한 놀이적 음악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작품이다. 제2악장에서는 구음으로 느리게 시작해 여러 악기가 하나씩 더해가는 진행을 갖고 여러 가지 변형된 장단으로 '놀이'의 성격을 뚜렷이 부각시킨 다음 뱃노래를 주제로 선보이며 제3악장 '뱃노래'에서는 굿거리장단으로 본래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탁오 음악회는 티켓 지참자에 한해 커피 등 케이터링이 제공(오전 10시~10시 50분)된다. 전체 연령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공연세상(http://www.concertcho.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탁오음악회는 오는 10월 24일, 11월 16일에도 이어진다. 조정수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국악과 대중가요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꾸민 '탁오 음악회'의 기품 있는 무대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상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40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재현하는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가 오는 6월1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국악과 양악 합창 분야를 모두 아우른 경험이 있는 조정수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조선 중기 문인인 고산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에서 그려낸 어촌의 4계절을 칸타타 형식으로 풀어낸다. 춘, 하, 추, 동 각 계절에 따라 독립적으로 연주되는 다양한 형태로 청주시립국악단을 비롯해 교향악단, 합창단 등 청주시립예술단과 전주시립합창단 등 16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대작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 조 지휘자는 "1시간20분 동안 펼쳐지는 대작인 만큼 동양화처럼 섬세한 한국의 미학을 보여주기 위해 예술단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특히 각 지방에서 불렸던 뱃노래, 배따라기 민요 등 정통 정가의 선율을 성악 선율에 차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분도 눈여겨 볼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립국악단 105회 정기연주회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고미현,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씨와 샌드아트 문미니씨가 함께한다. 앞서 임준희 작곡가는 작품 '어부사시사'를 통해 지난 2011년 30회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문예운영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2017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학교 밖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자발적 문화예술 향유와 정서함양 능력을 제고시키고 건전한 토요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응모한 프로그램은 '신명나는 악동 국악탐험대'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악이론 특강과 국악기 제작·연주체험, 공연장 견학, 공연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시립국악단의 지도 아래 오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 2기수 60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세부 교육프로그램이 확정된 뒤 4월 중순경 공지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우리나라 3대 악성 '우륵'을 소재로 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종합 국악공연 '우륵의 아침'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충주시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우륵의 아침'을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공연 제목 '우륵의 아침'은 충주시립국악단이 지난해 우륵과 충주를 소재로 한 노래를 담아 발표한 첫 음반 '우륵의 아름다운 외침'에서 따왔다. 국악인 남상일과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우륵이 충주의 옛 지명인 국원(중원)에 오기까지 겪은 고뇌를 창작국악으로 풀어낸다. '우륵의 아침'은 지난해 시립우륵국악단이 '우륵의 아름다운 외침'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첫 음반으로, 우륵선생의 얼과 혼이 살아 숨 쉬는 충주에서 국악의 흥과 신명을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제작됐다. 충주시는 오는10월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재경충주인 등 출향인사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시는 출향인사는 물론 정ㆍ재계 인사들도 초빙해 공연과 함께 시정홍보도 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립택견단을 비롯해 지역예술인인 김진미 풍유무용단, 전국 최초 택견비보잉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트레블러크루, 사물놀이 몰개가 참여한다. 또한 충주지역의 함께하는 합창단, 충주시합창단, 충주MBC 어린이합창단과 지난해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중원민속보존회도 참여한다. 공연은 조원행 지휘자의 서곡(청)을 시작으로 우륵 역을 맡은 정준태씨가 김진미 풍유무용단과 함께 '나는 어디로'를 통해 우륵의 가야금, 소리, 춤을 선사한다. 이어서 국악단의 동요모음 '사과가 좋아', '탄금대로 달려가자'와 가야금협주곡 '아리랑', 국악의 아이돌 남상일과 국악의 디바 박애리의 특별공연 '우리소리'가 관객들의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목계뱃소리'는 임창식씨의 선소리와 단원, 그리고 관현악이 어우러져 전통소리가 퓨전국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충주시립택견단과 비보이가 택견을 주제로 펼치는 '역동'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고 재경충주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종묘제례악을 활용해 우륵선생의 예술적 얼과 혼을 기리고자 조원행 지휘자가 작·편곡한 우륵서사시 '제(祭)·향(享)'은 국악관현악에 정준태의 소리와 합창단, 무용단이 어우러져 이번 공연의 최고 정점이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의 우수성과 전국체전 개최지 충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인만큼 남은 기간 철저히 공연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올해 총 45회 공연을 갖는다. 시에 따르면 국악단의 올해 운영방침은 충주시 홍보대사 역할 수행과 문화적 격차 해소, 전국체육대회 문화행사 홍보다. 국악단은 상·하반기 정기연주회 2회와 기획연주회 6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체육대회 문화행사 관련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내달 22일 특별공연도 갖는다. 탄금대 야외무대 및 시민 유휴공간에서 3회 정도의 상설공연과 함께 진천군 등 도내 순회공연도 4회 실시한다. 특히 문화 사각지대 해소 및 계층간 문화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충주구치소를 비롯해 숭덕재활원, 산척마리스타의집, 읍면지역 2개소에서 재능기부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해부터 시행된 읍면지역 공연이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우륵단 공연과 함께 국악의 저변 확대와 전통국악 계승 보급을 위해 우륵당 문화학교도 운영키로 했으며 오는 6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또 국악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국악단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며 국악단 운영의 신뢰성을 높여 '중원의 소리'를 테마로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에도 도전한다. 조원행 지휘자는 "올해가 국악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된다"면서 "철저한 준비와 품격 높은 공연으로 충주를 알리고 시민들과 문화적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김민지(사진) 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이 27일 오후 7시30분 청주 동부창고 34동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민요 '도라지'를 25현 가야금으로 편곡해 연주하고, 박진감 넘치는 휘모리 가락과 우아한 평조선율의 중모리로 짜여진 '첫봉화'로 흥을 더한다. 이어 '아수투리아스'를 박순아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후반부에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와 김민지 작곡 '메아리… 결코 되돌아 오지 않는' 연주, 바다를 항해하는 느낌의 흥겨운 뱃노래 3중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민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를 졸업한 뒤 현재 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굵은 빨대에서 소리가 난다니 신기해요." 태평소의 큰 울림에 깜짝 놀란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얼굴로 귀를 쫑긋 세운다. 전교생 14명이 모인 교실에 흥겨운 우리가락이 울려 퍼졌다. 5일 청주 용담초 현양원분교장에서 열린 청주시립국악단의 '분교음악회' 풍경이다. 이날 시립국악단은 류재춘 차석단원의 진행으로 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금의 애잔한 느낌을 담은 '화풍병'에 이어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연주하자 아이들이 손뼉을 치고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한 '아리랑과 도라지'의 감미로운 선율에는 숨을 죽이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교실 속 음악회는 거문고의 '출강', 아쟁의 '아쟁산조', 대금·가야금 2중주 '강마을' 연주로 이어졌다. 이날 음악회는 악기·연주곡에 대한 진행자의 설명과 더불어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시청각 자료를 곁들여 지적장애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을 본 한 학생은 "국악기를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며 "기회가 되면 꼭 가야금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시립국악단 관계자는 "농촌지역 학생들은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소규모 학교의 아이들을 위해 이번 분교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립국악단은 청주시내 5개 초등학교 분교를 찾아 '분교음악회'를 진행한다. 첫 방문 학교인 현양원분교장에 이어 오는 7일 구성분교장, 14일 금관분교장, 28일 소로분교장, 31일 도원분교장을 방문해 음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은 지난 2일 청주향교 추기석전 행사에서 문묘제례악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추기석전과 문묘제례악 연주를 보기 위한 지역 유림 및 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추기석전 행사는 성균관의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으로, 가장 규모가 큰 유교적 제사 의식의 전범(典範)이다.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을 방문한 베트남, 몽골, 아제르바이젠 등 전통연주자들은 국악단의 연주가 끝난 뒤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몽골에서 온 전통연주자는 "한국의 전통의식과 전통음악을 함께 볼 수 있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남은 기간 청주시립국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을 또 접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정수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문묘제례악 연주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성, 선현의 제향에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다문화가정을 위한 시민문화교실 방학특강을 운영했다. 방학특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4일간 예술을 통한 정서 공유와 전통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시립국악단은 국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설장구와 민요에 대해 강의하고, 시립무용단의 협조로 전통무용·강강술래와 국악관현악 공연을 곁들이는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번 방학특강은 조정수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국악관현악곡을 연주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방학특강에 참여한 수강생은 "낯선 땅에서 전통음악을 접하며 악기 체험도 하고, 춤사위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청주시립국악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마지막을 장식한 국악관현악 연주는 놀랍도록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한국전통음악을 앞으로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시민문화교실 강좌를 운영한다. 이달 26·28일과 내달 2·4일 4일간 열리는 시민문화교실은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들이 국악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당초 20명으로 제한해 시민문화교실 수강생 모집공고를 냈으나 청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로 모두 32명이 신청함에 따라 수강인원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청주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예술향유와 함께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브런치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브런치콘서트는 옛 왕과 왕비가 궁중에서 듣던 기품과 격조를 갖춘 궁중음악 무대로 마련된다. 첫 무대로 조선시대에 관리들의 공식적인 행차에 따르는 행진음악인 '대취타'에 이어 생황과 단소의 병주인 생소 병주 '수룡음'과 대금 독주 '청성곡'을 들려준다. 이어 조선시대 풍류음악 가운데 가장 대표적 음악인 '영산회상'의 5·6번째 곡인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를 두 개의 거문고로 연주한다. 관현악 합주와 달리 2중주 연주에는 장구 반주가 없어 신비롭고 단아한 멋을 준다. 청주시립무용단원의 아름다운 춤도 볼 수 있다. 조선조 순조 때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이른 봄날 아침에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춤인 '춘앵전'을 무대에 올린다. 끝으로 우리나라 가곡인 '우락'과 '편수대엽'에 이어 '천년만세'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5월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조정수 상임지휘자의 취임기념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장 및 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공모가 마감됐다. 청주시는 23일 국악단 11대 상임지휘자에 조정수(50·사진)씨를 최종 선정했다. 사무국장은 심사위원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어 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정수 신임 상임지휘자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고등 사범학교 지휘과에서 디플롬, 국립 말메종 음악원에서 디플롬과 디플롬 슈페리어를 취득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라흐마니노프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다 귀국 후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관현악을 지도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이번 시립예술단 사무국장 및 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공개모집은 지난 1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공모로 진행됐다. 사무국장 8명, 국악단 상임지휘자 10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심사위원은 지휘자, 교수 등 각각 11명과 10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심사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면접전형으로 진행됐다. 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의 공식 위촉은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 등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