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농협 보은군지부와 보은농협, 고향주부모임 보은군지회로 구성된 긴급수해복구 지원단 20여명은 지난 집중폭우로 수해를 입은 내북면 도원리 최동철 농가와 봉황리 김창림 농가에서 하우스 배수로 복구작업과 부유물 제거작업 등을 실시했다. 김명구 지부장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어 망연자실해 있을 농가에 용기를 잃지 말기를 바란다"며 "피해농가에는 조그만 도움이라도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며 여러 곳에서 고마운 도움의 손길을 나눠 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NH농협 보은군지부는 27일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행복채움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행복채움금융교실'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 기업체·단체 소속임직원대상 고객만족(CS)강의 등을 제공하는 농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복채움금융교육에서는 △인생설계에 맞춘 청소년 재무설계 △저축과 투자 △부자가 되는 법과 기부이야기를 실시했다. 인생설계에 맞춘 청소년 재무설계에서는 나의 자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용돈관리, 미래를 바라보는 장기저축 계획 세우기 등을 실시했다. 저축과 투자에서는 저축의 방법과 예금 이자 계산하기,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과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금융상식을 교육했다. 부자가 되는 법과 기부이야기에서는 부자들의 생활습관과 용돈관리 등을 통해 부자가 되는 법을 배웠으며 다양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웠다. 박선수 충북생명산업고 교장은 "행복채움금융교육을 통해 경제생활에 필요한 자산관리를 배우고 이러한 금융지식을 통해 인생설계의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구 보은군지부장은 "행복채움금융교육 등 다문화가정, 사회소회계층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상생·발전하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농협 보은군지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전국 동시에 실시하는 영농지원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를 지난 14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농협 보은군지부·보은농협·남보은농협 직원과 고향주부모임(양경순 회장)·농가주부모임(남경희 회장) 회원 등 40 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보은 마로면 송현리 1만2천200㎡ 규모의 사과밭에서 농가 일손을 도왔다. 김명구 지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지만 많은 농가에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라며 "약간의 관심과 지원으로도 농촌에는 큰 힘이 된다. 범 국민적인 관심과 지원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농협보은군지부에서는 농촌인력 부족이 심각한 현실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및 사회봉사대상자 영농지원, 농·축협 릴레이 일손돕기 등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은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농협 보은군지부는 25일 보은군 회인면 자드락마을에서 박범출 군의원, 구영수 농축산과장, 마을주민과 출향인사 등 1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인 전미자 씨를 보은군의 첫 문화마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했다. 이 날 위촉식은 자드락마을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축제행사와 함께 진행되어 농악단 풍물공연, 시 낭송, 회인초등학교 학생들의 악기공연, 풍선날리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김명구 지부장은 "자드락 마을을 시발점으로 보은관내 농촌마을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새로운 농촌문화를 만들어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보은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영동] 결초보은쌀이 제주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 3개월 동안 보은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한 결초보은쌀 42t을 제주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 출하했다. 군은 올해 1천t가량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 쌀은 지난해 12월 제주시 농협에 28t을 처음 보낸 뒤 출하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미질이나 가격에 대한 현지 반응이 좋아 음식점과 유통업체 등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보은군과 보은농협은 보은 쌀 홍보를 위해 17∼18일에는 중문·서귀포·표선·구좌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판매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군청 공무원과 보은농협 임직원 등이 판촉요원으로 나섰다. 보은농협 관계자는 "한 해 1천500만명이 찾는 제주는 거래처가 확실하게 뚫리면 보은 쌀의 재고를 줄이고 가격 하락을 막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지역 최대 제2금융권인 보은농협이 신용사업분야는 약진한 반면 일부 경제사업분야는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농협이 밝힌 '제56기 결산보고서(지난해 1월부터 12월 기준)'를 보면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한 경제여건 속에서 712억원의 사업 추진을 통해 7억3천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신용사업분야 예수금의 경우 지난해 실적대비 전년보다 40억원이 증가한 2천38억6천만 원으로 2.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호금융대출금은 2015년 말 대비 12.6% 증가한 84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사업분야 판매사업은 지난해 111억7천3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말 대비 13억9천3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곡소포장사업 및 대추, 사과, 배, 방울토마토, 감자, 벌꿀 등을 출하한데 따른 성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구매사업은 유류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5% 소폭 상승한 88억9천9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마트사업은 2015년 말 대비 2억5천만원이 감소한 155억8천만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해 가공사업은 전년대비 3억7천700만원이 감소한 55억2천400만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산물 벼를 수매해 도정 판매하는 RPC 가공사업이 쌀값 하락과 소비감소 등으로 부진했기 때문으로 농협측은 분석했다. 보은농협측은 "조합원들의 사업이용과 협조에 힘입어 건전한 결산을 달성함은 물론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국민들의 주식인 쌀이 품종개량과 재배기술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줄어들며 농민들이 울상인 가운데 보은지역 농협들이 소속을 떠나 쌀 소비촉진운동에 나섰다. 최창욱 보은농협조합장과 구본양 남보은농협조합장은 7일 쌀 소비촉진을 통해 농민과 농협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공동으로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 및 보은 쌀 홍보'에 나섰다. 보은지역은 금강, 낙동강, 한강의 발원지이자 상류지역으로 깨끗한 자연환경과 우량품종을 기름진 황토에서 생산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황금곳간' 쌀은 윤기가 나고 단단하며 쌀 특유의 구수한 맛과 찰기를 지녀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한 쌀로 명성이 높다. 또 당질이외에도 무기질과 인, 칼슘이 함유돼 있으며 티아닌, 니아닌,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반면 칼로리가 낮고 지방질과 단백질의 함량이 적어 특유의 구수한 밥맛을 자랑하고 있다. '보은 황금곳간쌀'은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의 최신시설에서 직접 가공 엄선 포장해 소비자들로부터 '밥맛 좋은 쌀'로 평가받고 있다. '황금곳간쌀'은 10㎏에 2만5천원, 20㎏에 4만3천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보은에서 생산된 '황금곳간쌀'은 생산단계부터 엄격한 관리를 받아 품질과 밥맛에는 자신이 있다"며 "쌀 소비촉진 운동 동참이 어려운 농촌과 농민을 돕는만큼 국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농협 보은군지부(지부장 권기인)와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속리산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속리산 상가에서부터 세심정까지의 구간과 말티재 꼬부랑길 등 2개 구간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속리산 상가의 한 주민은 "11월 중순까지 많은 등산객들이 다녀갔고 곧 겨울 산행 등산객들을 맞이해야 하는 터라 쓰레기문제가 걱정이 됐었다"며 "휴일임에도 농·축협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지역 환경정화활동을 위해 애쓰는 모습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농·축협 합동 환경정화활동은 지난 5월 WK여자축구리그 단체응원 에 이어 농·축협 직원이 다 같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지부장 권기인)는 지난 24일 보은노인대학에서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및 금융절세 교육을 가졌다.이날 금융교육에는 노인대학 50여명이 참여했다.임선희 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 팀장은 이날 △사례로 보는 보이스피싱과 예방법 △비과세 혜택과 절세 교육을 실시했다.사례로 보는 보이스피싱과 예방법 교육에서는 노년층이 쉽게 피해를 볼 수 있는 대출사기, 자녀납치, 공공기관 사칭 등의 주요사례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비과세 혜택과 절세 교육에서는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비과세 혜택, 향후 예상되는 금융소득 과세 기준에 따른 절세 재테크, 알뜰하게 노후 목돈 마련하는 법 등을 교육했다.황종학 보은노인대학장은 "갈수록 치밀해지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교육이었다"며 "또한 금융절세교육으로 최신 금융정보와 노년을 준비하는 재테크를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한편 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는 보은 관내 학생,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기본 금융교육 및 보이스피싱 사기예방 등 행복채움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NH농협은행보은군지부(지부장 권기인)가 충북도 내에서 '무방문 신용보증지원' 서비스부문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NH농협에 따르면 충북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자금을 소상공인이 재단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할 수 있는 '재단 무방문 신용보증지원' 서비스를 적극 홍보·안내해 4개월간 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농협 보은군지부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충북신용보증재단 전용상담창구'를 따로 마련하고 보증이용 고객을 위한 보증상담, 서류접수 및 대출상담 등을 진행,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재단 무방문 신용보증지원서비스는 충북신용보증재단과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올해 3월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충북도내 NH농협은행 27개 영업점에서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비스 시행 이전에는 원거리에 있는 소상공인이 영업을 중단하고 충북신용보증재단 본점이나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 시행 이후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용보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이 지난해 결산결과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했다.4월초 최창욱 신임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비상경영은 시작됐다.최 조합장은 "우선 조합장이 렌트해서 쓰고있는 그랜저 승용차를 반납, 렌트비와 연료비를 연 3천만원 정도 절약하고 업무추진비도 3천만원 절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최 조합장은 이어 "상임이사와 간부들의 업무추진비도 연 4천만원 절감해 올해 1억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조합장의 이 같은 조치는 보은농협이 지난해 5억1천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경기도 모 농협과의 감자판매 거래로 소송을 당해 7억6천만원을 변상해 줄 위기에 처하면서 올해 경영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특히 보은농협측은 감자판매 거래로 변상한 금액에 대해 농협내 감자거래을 담당한 직원들의 책임을 물어 전 조합장, 상임이사, 상무, 직원 2명 등 5명의 재산을 압류했다.직원이 횡령한 것도 아닌데 사업상의 손실에 대해 담당직원에게 책임을 묻는것은 너무 심한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최 조합장은 이와 관련, "감자사업은 원래의 농협사업계획서에 없던 사업이었다. 계획에도 없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조합에 손해를 입힌 만큼 재산 압류는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최 조합장의 이 같은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은 지난해 경영손실로 배당을 받지못한 조합원들의 불만을 비껴가고 조합의 경영에 조금이라도 보태려는 자구책으로 분석되고 있다.보은농협이 올해도 경영적자를 내면 직원들의 상여금도 줄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조합의 존립자체가 어렵다는 절박한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최 조합장은 "취임 첫해인 올해 모든 역량을 동원한 비상경영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조합장과 임원들이 먼저 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청양의 해인 을미년(乙未年) 새해 벽두부터 보은지역의 민심은 선거로 인해 예사롭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지난 6·4지방선거의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동시조합장 선거가 오는 3월11일 실시되면서 보은지역 민심은 흉흉한 상태다.정상혁 군수가 1심 선고공판에서 선거법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받아 공직사회와 함께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보은농협과 보은군산림조합이 조합장선거와 관련 각종 투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분위기다.우선 보은산림조합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며 경찰의 자료제출 요구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해 2월부터 4월까지 경남 거제도 재선충 감염목 훈증 처리사업부터 시작됐다.당시 보은군산림조합은 옥천·영동 산림조합과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해 총 3건에 2억5천여만원을 계약해 25명의 근로자를 투입했다.문제는 인건비 정산과정에서 불거졌다.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 2명이 신용불량자로 본인 명의의 통장을 사용할 수 없다고 사정을 해 현장 감독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인건비를 지급했기 때문이다.경찰은 당시 현장 감독과 관련 서류들을 임의제출받아 조사하고 있다.이어 보은산림조합이 "조합원을 마무잡이로 가입시키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이 문제는 곧 사그러들었다.지난 13일 열린 제53기 정기총회 및 대의원 회의에서 박호남 현 조합장이 주소불명 조합원 334명의 제명서를 상정했다.하지만 대의원 및 조합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을 가입시키려고 다른 조합은 난리데 주소불명을 이유로 정리를 한다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다음에 논의키로 해 마구잡이 조합원 가입 논란을 종식됐다.보은농협은 현재 경기도 안성의 2개 농협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해 1심에서 6억여원을 변상하라는 판결을 받고 항소를 결정했다.농협측 관계자는 항소를 결정하면서 "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하고 언론에 알린 사람도 우리 농협에서 키운사람"이라며 "의심되는 사람의 재직때 업무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보은지역 민심은 겉으로 조용하지만 속으로 극심한 갈등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소문은 소문을 물고 빠르게 보은지역 민심을 멍들이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속보=보은군과 보은농협 간 밀애관계가 어디까지 지속될 지 보은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보은군이 11년 간 불법을 묵인해오더니 보은농협의 이전 기한을 또다시 연장해주면서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군은 지난 5월6일 보은농협에 공문을 통해 농지법을 무시하고 예초의 용도와는 다른 불법건축물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금융점포 및 농협 사무실에 대해 8월6일까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는 보은농협이 그간 버티기로 일관하다가 7월 중순께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전 연기 탄원서를 받아 보은군에 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이전 연기 요청을 받은 행정당국인 군 농축산과는 언론의 문제 제기와 보도가 잇따르자 당초 1년에서 6개월 연장으로 기한을 단축해 지난 5일 보은농협에 통보했다.보은농협은 오는 2014년 2월5일까지 또 다시 기한을 연장 받았다.이 과정에서 군 농축산과는 언론보도를 의식해 공무원들에게 입단속을 시키는 등 불법행위를 묵인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이에 군민들은 분노하고 있다.A(보은읍) 씨는 "보은농협이 조합원을 상대로 변동금리 이자편취 사건이나 농지법 위반사건에서 보듯이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법 집행에는 공평성이 우선돼야 한다. 행정당국이 법 집행에 형평을 잃어버린다면 앞으로 농지법을 위반했을 때는 '버티기가 최고'라는 인식이 퍼져 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주민 B 씨는 "2차 기한 연장으로 엄정한 법 집행을 바라는 민심은 물론 농지법 적용의 형평성 및 공정성 훼손 등 모든 것을 잃는 악수를 뒀다"며 "특히 지도단속 권한을 가진 담당 공무원의 업무태만과 봐줄 수 밖에 없는 모종의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보은농협이 계약재배한 농가의 감자를 도매시장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으로 수매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감자 가격은 재배면적 증대와 기상 호조로 생산량이 늘어 지난해 대비 50%나 폭락해 도매시장에서 1㎏당 300원~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은농협은 가격이 반토막 난 감자를 1㎏당 670원에 수매해 농가 수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1천300여t의 감자를 수매해 8억 원 가량을 농가에 지급했으며 비계약 농가의 감자까지 수매해 판로를 잃은 감자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가들에게 톤백이나 농산물 전용 플라스틱 상자 등으로 감자를 출하토록 해 농가 일손과 박스비, 물류비 등을 절감시켰다. 보은 농협은 수매한 감자를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연합사업으로 판매하고 일부 물량은 대기업 등에 식자재용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곽덕일 보은 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가 수취값 향상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감자 계약재배를 더욱 강화해 나가 농산물 판매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속보=보은농협이 농업진흥구역에서 11년 간 불법으로 영업을 해오다 적발돼 오는 6일까지 원상회복 명령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원상회복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보은군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는 곳은 농지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보은군이다.지역주민들은 "11년 동안이나 불법행위를 한 기관이 원상회복에 애를 쓰기보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빠져나갈 궁리만 찾고 있다"며 "보은농협의 이런 행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행정당국이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보은농협은 원상회복 명령 시한이 다가오자, "본점이전 대상지로 점찍었던 보은지점 건물이 안전상의 이유로 이전할 수 없게 됐다"며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도록 원상회복 명령을 1년 연장해 달라"고 보은군에 협조 공문을 요청했다.보은군 농축산과는 내부적으로 행정명령의 원상회복 기간을 1년 늦춰 주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고 군수 결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지역주민들은 보은군의 내부결정과 보은농협의 행태를 싸잡아 질책하고 있다.보은농협이 보은지점의 안전상 이유로 건물을 신축할 시간을 달라는 것과 관련, 주민들은 "말도 안 된다"며 "안전상의 문제가 대두된 건물에 수억 원의 돈을 들여 올해 리모델링을 한 저의는 무엇이냐"고 반문했다.이어 "원상회복은 기한을 정한 징벌적 행정명령이다"며 "이런 걸 무시하고, 이참에 본점 건물 신축에 나서는 등 느긋하게 이전하겠다는 보은농협의 행태나 이를 봐주려는 보은군을 이해 할수 없다"고 덧붙였다.주민 A씨는 "전국적으로 농업진흥구역 민원이 수십만 건이다. 정부도 섣불리 일부지역에 대한 특혜성 해제 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며 "보은군이 이번 일로 해제를 요구한다면 형평성 문제와 함께 이미 농지법을 위반했거나 앞으로 예정된 이들의 민원을 어떻게 감당할 지 의문"이라고 경고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