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출자출연기관인 충북문화재연구원과 충북기업진흥원이 도 종합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됐다. 연구원은 규정이 없는데도 장기 근속자 등에게 순금 열쇠 등을 주거나 해외문화유적지 답사를 위한 교육훈련비를 기념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했고 진흥원은 3년 연속 적자인데도 성과급을 챙겼다. 2일 도가 공개한 종합감사결과를 연구원은 행정상 시정·주의 등 19건을 적발, 재정상 추징·회수 1천4만3천 원, 관련 직원 3명에 대한 훈계 등 신분상 조치를 했다. 주요 적발 내용을 보면 연구원은 임·직원 27명에게 7천321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며 관련 예산을 성과급 과목이 아닌 제수당 과목으로 편성·집행했다. 성과상여금 연봉월액을 평가대상연도인 2015년를 기준으로 지급해야 하나 연봉월액이 상향된 2016년도를 기준으로 산정해 275만7천 원의 성과급을 과다하게 지급했다. 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장기근속자 및 퇴직예정자에 대한 기념품 지급이나 포상 등은 지원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5명에게 총 304만7천 원 상당의 순금열쇠와 온누리 상품권 등을 지급해 왔다. 해외문화유적지 답사 경비인 교육훈련비로 연수에 참가하지 못한 국내 잔류 직원들 위해 벨트나 화장품 등의 기념품 178만5천 원을 구입하는 등 부당한 예산집행 사례도 적발됐다. 연구원에 대한 감사는 진흥원에 대한 감사는 지난 2014년 7월~ 2017년 3월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해 지난 4월 20~28일 진행됐다. 진흥원은 행정상 시정·주의 등 16건, 재정상 추징·회수 1천399만8천 원의 조치와 함께 이와 관련된 직원 3명을 훈계 등의 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감사결과 예산성과급은 사업비 절감이나 수익증대 등 특별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지급했어야 하나 재무재표상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음에도 2016년 성과급으로 1천만 원을 지급했다.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은 우선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기업명의로 직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근로자에게 기숙사를 제공한 후 기업주가 지원금을 신청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야 하나 A업체의 경우 사업승인일(지난해 5월 12일)보다 3개월 이전(3월 16일)에 계약을 체결한 기숙사 임차료 210만 원 등 총 384만 원의 지원금을 부당하게 집행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지원자금 이차보전금을 지원하며 자금지원을 받은 기업에 대한 휴·폐업, 관외 이전 등 지급제외 대상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이차보전금 회수 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하나 융자금 상환 만료일 전 폐업한 2개 기업에 대해 폐업일 이후에도 257만6천 원 이차보전금을 지원해온 사실도 적발됐다. 진흥원에 대한 감사는 지난 2015년 3월~ 2017년 2월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해 지난 3월 2~10일 진행됐다. 손자용 도 감사관은 "앞으로 부적절한 업무처리사항에 대하여는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고 도내 출자·출연기관들에 대한 감사 시 경영전문가와 도 관리부서 합동으로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투명하고 내실있는 기관운영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17일 오후 2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특별전 '빛과 시간이 머무는 곳-사진에 담은 충북문화유산'을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한봉규 국립청주박물관장 등 문화재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은 도내 유·무형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충청북도문화재대관' Ⅰ권 출판을 기념하는 전시로, 오는 27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청주·증평·진천·괴산 등 4개 시·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담은 사진 40여 점과 옛 사진자료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충북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아름다움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장준식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은 "2017~2018년 편찬될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Ⅱ·Ⅲ권과 더불어 사진전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지정문화재를 집대성한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Ⅰ권이 발간됐다. 이번 대관에는 도내 중부권인 청주·증평·진천·괴산지역의 문화재 292건이 수록됐다. 문화재 각 분야 전문가 26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으며,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1천여 장의 사진도 함께 실렸다. 도는 지역 문화유산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충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문화재대관 편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북도 문화재대관은' 이번 Ⅰ권 발간에 이어 오는 2018년까지 총 3권이 편찬될 예정이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대관 출판을 기념하는 사진특별전을 오는 17~27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빛과 시간이 머무는 곳-사진에 담은 충북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관에 수록된 문화유산 사진 중 대표적인 40여 점이 전시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한 옛 사진 자료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지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준식 원장은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출판으로 충북의 문화재가 전국을 넘어 세계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내년까지 추가 편찬과 함께 사진전도 지속으로 마련해 충북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주2회 한문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한학의 대가인 석촌(石村) 이두희 선생이 한문학·고문헌 연구자들과 함께 주요 주요 경서(經書)와 사서(史書)를 강독하고 초서(草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교육이다. 청주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한학에만 정진해 온 이씨는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도내 주요 한학 전공자들에게 한학 교육을 실시하고,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을 대상으로 초서 강의를 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장준식 도 문화재연구원장은 "한자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학의 저변 확대와 보급을 위해 한문서당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지난 10년간 출토된 충북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2일 국립청주박물관 청련관에서 '충북도문화재연구원 10년의 발자취 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변재일, 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병우 도교육감, 박제국 도행정부지사, 이언구 도의장과 조상기 한국매장문화재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후에는 '청주, 백제를 품다'를 주제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유적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도문화재연구원 개원 1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주요 발굴조사 성과 유적 10개와 유물 174점 등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큰 관심을 모았던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 유적 발굴조사 모습을 가상현실(HMD)로 구현, 가상체험을 통해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삼국시대 주거지 디오라마도 눈에 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유적 Ⅶ-3지역에서 발굴조사된 백제시대 주거지를 축소 모형으로 제작했다. 장준식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충북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한성백제 시기 토축산성이자 지역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재인 '증평 추성산성(曾坪 杻城山城·사적 527호)' 주변에 전시관을 건립하는 등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홍성열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증평 추성산성 종합정비계획 중간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재)충북도 문화재연구원(원장 장준식)이 '증평 추성산성 종합정비사업 학술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추성산성을 비롯한 주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방안으로 기존 유구가 변형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관리하면서 유적·유구에 지장을 주는 수목은 제거하되 전통수종과 보존 가치가 있는 수목은 보존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무형문화유산 체험과 교육, 유적답사·체험 등을 결합한 복합적 형태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시설 정비계획으로는 추성산성 역사환경과 출토유물, 산성 디오라마 등 관련 전시를 기본으로 하면서 밋밋할 수 있는 전시 내용을 극복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중부내륙 옛 산성군'으로 주제 전시를 확대한 '증평 추성산성 전시관' 건립이 제시됐다. 증평군과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은 학술조사는 2018년까지, 유적 정비는 2021년까지, 시설물과 관람로 정비는 2022년까지 추진하고, 전시관과 주차장은 2021년까지 조성하고 2022년부터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추성산성은 그동안 다섯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시대 토축 산성으로 밝혀졌다. 증평 / 김성훈기자
재단법인 충북문화재연구원과 국립한국교통대 디자인연구소가 주관하는 '충북민속으로의 초대전'이 오는 2월15일까지 청원군 오송역 3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 전시회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충북 고유의 민속 문화상품을 개발·연구해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통시장 문화지도와 시제품, 아이덴티티 규정집, 원천자료집 등이 전시된다.이번 연구에서는 충북의 전통시장과 무형문화재를 상징하는 엠블럼, 세부적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역상품의 특화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자 하였다.특히 '2012 충북 민속 문화의 해'를 기념해 향후 충북의 민속 문화의 활성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는 자료로 적용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충북명인 사진전'과 함께 한국교통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충북의 민속문화와 청주의 한복문화거리'를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포스터, 쇼핑백, 문화상품 등)들이 함께 전시된다./ 김수미기자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 사업을 당초 목표보다 초과 달성했지만,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21일 충북도 문화재연구원 현지 감사를 벌였다.임현(새누리·영동1) 의원은 조사연구 전문화 사업 추진실적과 관련, "발굴조사 현황을 보면 목표를 10건으로 수립하고, 실적은 29건에 21억3천800만 원으로 초과 달성했다"며 "지표조사사업도 목표 20건에 실적 39건으로 사업 목표 대비 2배에서 3배의 초과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임 의원은 "사업계획은 미래를 예측해 수립하고 이와 수반된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목표치와 실적이 현실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당초 사업계획이 치밀하게 수립되지 못한 때문"이라며 "미래 예측치를 반영한 목표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질타했다.김형근(민주통합·청주2) 의원은 "'2012 민속문화의 해'사업은 충북 민속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충북 문화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한데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되지 못하고 주민참여가 저조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성과보고회 때 타 지역관계자 및 민속학자 등을 대거 초청해 올해 사업의 의의를 전국에 알리고, 사업의 성과물을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장소를 통해 도민들에게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심기보(민주통합·충주3) 의원은 "문화재연구원에 정·현원 현황을 보면 정원 30명에 현원이 21명이고, 비정규직인 정원외 직원이 11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현재 문화재연구원이 자체 운영이 가능한 여건으로 성장한 만큼 정원도 정규직 채용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 현재 채용된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화 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라"고 했다.정지숙(민주통합·비례대표) 의원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관리, 학술연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문화재 연구원들의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재 연구원의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재단법인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충북지역 초등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발굴조사 체험교육을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족 10가족(부모 모두 참가)으로 오는 10월 11일까지 이메일(e-yun5@hanmail.net) 또는 전화(☏043-274-8865)로 접수하면 된다.장소는 보은 삼년산성으로 직접 산성을 답사해 산성 발굴과정을 체험하고 미니어처 산성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일정은 10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진행되고 참가시 체험비용은 무료다./ 김수미기자
충북도 무형문화재 '야장'과 '한지장'에 대한 기록도서가 발간됐다.충북문화재연구원이 도지정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 결과물로 내놓은 이 기록도서들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 13호 야장'과 '제 17호 한지장'으로 기능보유자별 제작 전 과정과 기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이 책에 수록된 야장은 2003년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충주시의 김명일씨와 보은군의 설용술씨다.한지장은 2007년 지정된 단양군의 황동훈씨와 괴산군의 안치용씨.충북도와 충주시, 단양군이 주최한 기록화사업에는 기능보유자별 사진과 영상 외에도 그들의 생애와 전승현황에 대한 내용도 충실히 기록됐다.쇠를 불에 달궈 생활에 필요한 각종 쇠 제품을 생산해 내는 대장장이 김명일·설용술 야장은 지금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으로, 한 장의 종이를 만드는데 백번 손이 간다 할 만큼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한지도 황동훈·안치용 한지장에 의해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괴산의 안치용씨는 색지와 문양지 같은 다양한 한지와 한지를 활용한 지갑, 의류 등을 개발해 한지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지축제, 체험박물관 건립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두 권의 기록도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생산과정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에 대한 연구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충북향토민속자료전시관 협력망 1차 사업 결과물로 '충청북도 향토민속자료전시관 소장유물 목록Ⅰ'을 발간했다.'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실시된 이번 사업에서는 각 시·군 전시관들의 장기적인 발전 기반구축을 목적으로 도내 7개 군에 위치한 향토민속자료전시관 소장유물(3천260건 5천325점)을 표준유물관리시스템에 등재하고, 그동안 정리되지 못했던 유물들을 목록화했다.또 각 지역에 잠자고 있던 보물급 문화재들도 여러 점 발견됐다.청원문화유물전시관에 소장중인 '영조대왕태실가봉의궤(英祖大王胎室加封儀軌)'는 영조대왕 태실을 관리하던 집안의 후손인 故 이상헌(청원군 낭성면 무성리)씨가 기증한 유물로, 이번 조사에 함께 참여한 정제규(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박사의 견해에 따라 보물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밖에 옥천 향토전시관내에 소장된 정립(1554∼1640) 관련 일괄 유물과 태평여지도 또한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립관련 유물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자료로서 정립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암기(顧庵記)'는 추후 정밀 검토가 요구된다. '태평여지도'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는 유일한 지도 자료로서 이곳에는 경기(기전), 충청(호서), 전라(호남), 경상(영남), 강원(관동), 황해(해서), 평안(관서), 함경(관북) 지역에 대한 지도가 모아져있어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각 지역 향토유물전시관의 특성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음성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은 일찍이 다른 지역보다는 빠르게 서구 문물을 접해 다양한 근·현대 자료가 남아있다. 이를 토대로 음성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 관련된 자료의 확보 노력과 함께 근현대 기독교 관련 자료와 생활사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해나간다면 보다 특성 있는 지역전시관이 될 것이다.청원 문화유물전시관에는 천문·산법류에 속하는 시헌력 등의 자료가 상당수 나타나고 있어 천문에 바탕을 둔 농경생활 관련 유물을 통해 생활사 박물관을 목표로 유물을 수집해나가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보은 향토민속자료전시관에서 예류(禮類)에 해당하는 '여사서내훈(女四書內訓)'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불교관련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다.옥천 향토전시관은 향후 옥천 지역 출신 역사 인물 관련 자료, 지역 소재 유적 관련 자료 등 새로운 자료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예부터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 기능을 했던만큼 지리지류의 자료를 확보해 특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 추가사업을 통해 도내에 남은 지역 향토민속자료전시관 기초조사와 체계적인 소장품관리, 숨겨진 지역의 문화유산을 소개·보전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시관 운영·활용방안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장에 류귀현(사진) 청주문화원장이 선임됐다.도문화원연합회는 지난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류귀현 청주문화원장을 만장일치로 충북문화원연합회장에 선임했다.신임 류귀현 회장은 "창의적인 문화예술의 중심 충북의 이미지에 걸맞게 올해 충북도 문화원 연합회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며 "동시에 도내 문화원간 유대 강화와 급변하는 지역문화 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문화원 종사자의 역량강화와 문화원상호 간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전국 최초로 토지대장 기록에 근거한 충주읍성 100년 전 모습이 복원돼 눈길을 끈다.충북문화재연구원은 '충북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디지털복원 작업을 실시, 100년 전 충주읍성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이들은 10일 오후 2시30분 충주시청에서 디지털복원사업 최종 성과보고 세미나를 갖는다.복원 작업은 기존 중원문화연구소에서 3년간 구축해온 광무양안 DB를 2D지도로 만들어 3D형태로 복원했다.여기서 대한제국 광무양안은 조선의 도시와 촌락, 마을의 각 가구와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료로 이번 복원을 통해 지명, 들판이름, 인명, 각종 관청 위치·이름, 시장, 사찰, 학교, 서원 등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복원된 충주읍성은 향후 역사박물관 전시와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장호수)이 2011년도 사업성과와 2012년도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 사업성과 보고회를 18일 오후 1시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2011년도 사업 성과 보고는 해당사업별로 과업의 진행 과정과 연구성과, 콘텐츠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과업수행에 따라 발생한 도서, 사진, 영상, 음향 등의 연구 성과물들은 충북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 중에 있는 민속정보화시스템에 체계적으로 수록돼 도내 기관, 연구자, 도민들에게 서비스된다. 이어 2012년도 사업 방향 보고는 '2012 충북민속 문화의 해' 선포식 및 국립민속박물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특별전시 사업과 향후 추진될 사업의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이날 발표는 일정표에 맞춰 사업별로 국립민속박물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해당사업 담당자들이 배정돼 각각 10분간 진행하고 별도의 판넬 전시를 통한 사업성과 알림도 추진 중에 있다. / 김수미기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장호수)이 2011년도 사업성과와 2012년도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 사업성과 보고회를 18일 오후 1시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2011년도 사업 성과 보고는 해당사업별로 과업의 진행 과정과 연구성과, 콘텐츠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과업수행에 따라 발생한 도서, 사진, 영상, 음향 등의 연구 성과물들은 충북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 중에 있는 민속정보화시스템에 체계적으로 수록돼 도내 기관, 연구자, 도민들에게 서비스된다. 이어 2012년도 사업 방향 보고는 '2012 충북민속 문화의 해' 선포식 및 국립민속박물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특별전시 사업과 향후 추진될 사업의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이날 발표는 일정표에 맞춰 사업별로 국립민속박물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해당사업 담당자들이 배정돼 각각 10분간 진행하고 별도의 판넬 전시를 통한 사업성과 알림도 추진 중에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