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국제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신고 한 A(27)씨를 공무집행방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 112 문자신고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허위신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의 신원파악과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은 10여분 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초 A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즉결 심판에 회부할 예정이었으나, 동종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사 입건하기로 했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허위신고에 대해 엄중처벌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의 한 사찰 법당에 갓난아기를 유기한 A(27)씨와 그의 아내 B(여·26)씨를 영아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사찰 법당에 생후 일주일 된 자신들의 딸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려진 아기는 사찰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 주변에는 기저귀와 젖병 등이 놓여 있었다. 이들 부부는 도주 16일인 21일 자진 출석했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 "생활이 어려워 아기를 유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의 유치장이 입감자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등을 통해 제기됐던 밀폐형 화장실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이 경창청에서 받은 '2013년 이후 유치장 입감현황 및 2017년 전국 유치장 합동점검 결과보고'를 분석한 결과, 유치인들의 인권보호·건강관리·질서유지 등을 담당하는 유치인 보호관은 지난해 기준 모두 1천89명에 불과했다. 지난 한 해 유치장 입감자 10만79명의 1% 수준인 것이다. 2013년 이후 유치장 입감자 현황은 △2013년 9만6천694명 △2014년 9만5천523명 △2015년 10만3천996명 △2016년 10만79명 △2017년 7월 기준 5만2천544명 등 모두 44만8천83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유치인 보호관수는 지난 2013년 1천63명에서 올해 7월 현재 1천76명으로 단 13명 늘었을 뿐이다. 이중 여성 유치인 보호관은 141명에 불과해 여성 유치인에 대한 처우와 감독을 남성 유치인 보호관이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치인 보호관 정원이 10명 이상인 유치장에는 근무조별 여성 유치인 보호관 1명이 배치되도록 돼 있으나, 2017년 전국 유치장 합동점검 결과 이행서는 44개서 중 26개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됐던 밀폐형 화장실 관련, 현장 점검을 받은 전국 109개 유치장의 664실 중 부분차단형 58실·설치기준 미흡 167실 등 모두 252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흥덕경찰서의 유치장도 밀폐형 화장실 세부기준 규정 전 설치돼 설치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실 출입문 역시 상당수가 상·하단부 빈 공간이 존재해 냄새·소음을 막기 위한 빈공간 차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밀폐형 화장실은 감시용 투명창이 너무 낮아 외부 관찰 또는 CCTV를 통해 신체 부위 노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재정 의원은 "사생활을 보장하지 않는 화장실, 신체검사, CCTV 설치, 열악한 통풍 등 유치장에서의 유치인 인권 침해는 여전한 현실"이라며 "전국 유치장의 시설근무 인권보호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관리시스템 개선 및 인권교육 실질화로 유치인 인권 침해적 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하천 둑길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A(3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밤 12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B(여·22)씨의 집에서 그를 본인 차량에 태우고 옥산면 장남천 인근으로 이동, 다투다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시신을 발견한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여 20일 새벽 1시10분께 강원도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여자 친구와 친한 사이인 B씨가 평소 자신에 대해 험담을 하는 등의 문제로 다투다가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숨진 B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50분께 청주시 옥산면 장남천 인근 둑길에서 나체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B씨의 것으로 보이는 옷과 속옷 등이 함께 발견됐다. B씨 머리에는 둔기 등으로 가격당한 듯한 심한 상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주변에는 가격 당시 튄 것으로 보이는 혈흔도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부검 결과, 머리 손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윤소식 청주흥덕경찰서장이 지역민들에게 한 걸음 가까이 가는 주민 치안 행보를 넓히고 있다. 윤 서장은 5일 경찰 20명, 서경초 교사 15명, 학부모·협력단체 25명 등 60여명과 함께 호루라기를 들고 청주 서경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흥덕경찰서가 추진 중인 '레츠 고(Let's Go)' 운동을 펼치기 위해서였다. '불Go, 주위에 알리Go, 112를 누르Go'를 뜻하는 '레츠 고' 운동은 아동·장애인·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나 이웃이 위험에 처했을 경우 호루라기를 불어 주위에 알리는 사회적 약자 보호 캠페인이다. 윤 서장은 이날 아침부터 등교하는 재학생 900명에게 일일이 호루라기를 나눠주며 "위험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호루라기를 불어 주위에 알리고 112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로 서경초등학교 전교생들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적극적인 자세에 대해 배웠으며, 모두 범죄예방용 호루라기를 선물로 받게 됐다. 윤소식 청주흥덕경찰서장은 "쉽게 휴대할 수 있는 호루라기를 사용하면 범죄를 중단시키거나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인 A급 지명수배자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낮 12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려다 은행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과 시민들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마약류 관리법, 자동차관리법 위반, 폭행 등의 혐의로 전국에 수배가 내려져 도피행각을 벌이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올해 청주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57명 중 36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청주흥덕경찰서는 '동시보행신호(All-Green, All-Red)'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흥덕서는 오는 9월 4일 초등학교 개학에 맞춰 청주지역 22개 교차로(대각선 횡단보도 설계 중 6개소 포함)에 대해 시범 운영한 뒤 효과분석 과정을 거쳐 적용 대상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동시보행신호 시범 운영 4지 교차로를 대상으로 적정성을 검토, 청주시 관련 부서와 협의해 대각선횡단보도를 확대설치 할 방침이다. 동시보행신호는 교차로에 있는 모든 횡단보도에 녹색신호를 점등, 모든 차량을 정지시켜 통행 안전성과 이동 편의성 개선 효과가 큰 신호운영 방법이다. 청주시는 현재 대각선횡단보도 4개소를 포함해 모두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운소식 청주흥덕경찰서장은 "동시보행신호 운영으로 학교 주변 보행 안전성 향상과 동시에 좁은 교차로 보행신호 시 발생 가능한 우회전 차량 정체가 해소돼 교차로 용량 개선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A(37)씨를 감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모텔에 B(여·37)씨를 20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 B씨는 A씨가 잠든 틈을 타 모텔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B씨는 "헤어지자고 말하자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하고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정종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원룸 건물에 들어가 여성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A(31)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9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 가스배관을 타고 2층 B씨의 집에 들어가 B씨를 흉기로 위협,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곧바로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한 A씨는 범행 20여 분 만에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경찰서 방문 민원인 주차 편의를 위해 '민원인 전용 주차장'을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주차 면적이 좁다는 주민 의견과 대형차량 증가에 발맞춰 전용 주차장 너비를 기존 230㎝에서 250㎝로 넓히고 도색공사를 했다. 지난 3월에는 주차장 진입 유도선을 설치, 경찰서를 방문한 민원인이 주차장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윤소식 서장은 "주민이 편리하게 경찰서를 찾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휴게시설 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경찰 조직은 계급 사회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계급이 올라갈수록 그에 따른 역할과 권한이 부여된다. 이렇다 보니 지휘관의 행보에는 언제나 조직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휘관의 치안 철학과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조직 방향성 자체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지난해 취임한 윤소식(52·경무관) 33대 청주흥덕경찰서장. 그의 소탈한 행보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윤 서장 취임 직후 열린 흥덕경찰서 정년 퇴임식은 직원 사이에 회자하는 일화 중 하나다. 퇴임식에서 윤 서장은 직접 기타를 들고 직원들과 함께 노래했다. 조직을 위해 평생 헌신한 선배 경찰관을 위한 선물이었다. 형식을 벗어난 진심 어린 그의 모습은 선·후배 동료 경찰관에서 큰 감동을 줬다. 지역 치안 1번지 흥덕경찰서에서 그렇게 임기를 시작한 윤 서장은 주민 감동에 집중하고 있다. 엄정한 법 집행으로 올바른 공권력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주민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침이면 주변 학교를 찾아 등굣길 학생들을 만난다. 치안 현장을 찾아 주민과 마주한다. 먼저 다가가 주민에게 여전히 높을 수 있는 경찰서의 문턱을낮추기 위해서다. 본보는 윤 서장을 만나 그의 치안 철학, 주민과 지역을 위한 경찰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 중심경찰서 서장을 맡아 생활해 본 소회는. "충북에 처음 근무를 하게 되어 새로운 느낌이 있었고, 경무관으로 보임하는 중심경찰서장이라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 부임 130여일이 지난 지금은 고향과 같이 편안한 느낌이 들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우리 경찰서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최근 관할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발생 26시간 만에 검거했다. 우리 직원들이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한편으론 밤낮없는 직원들의 고생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서장 임기 중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 과제와 성과가 있다면. "사회질서 유지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안전도, 즉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년 대비 중요범죄 112신고 현장검거건수가 85%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12% 감소, 절도범 검거율이 16.4% 증가하는 등 각종 치안지표들이 향상되는 성과도 있었다. 내부적으로 존중과 배려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현장활력소T/F회의를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직문화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전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불필요한 일 버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치안 만족도 만큼 직원들의 내부 만족도가 중요한 이유는. "경찰 업무는 항상 바쁘다. 특히 도내에서는 우리 흥덕경찰서가 가장 바쁘다고 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주민들을 위한 경찰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조직 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형식적이거나 무의미한 일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행적으로 해오거나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일을 과감히 줄여서 주민들을 위한 경찰 본연의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범죄 발생에 대한 대처보다 범죄 예방에 무게가 실린다. 지역 경찰의 치안 방향성은. "주민들을 접하다 보니, 청주의 치안상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앞서 통계로 얘기한 것과 같이 안정된 치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주민들은 불안하게 느끼는 듯하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민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 흥덕 경찰은 30분 차량순찰 후에 20분 도보순찰 하는 '순찰3020'을 시행하고 있다. 이달 초 주민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 중 92%가 이러한 시책이 체감안전도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반응이었다." ◇매맞는 경찰관 등 현장 경찰관 폭행 등 공권력 무시 풍조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우리 사회가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한 산물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의 음주문화 또한 관련이 있다. 현재 우리 경찰은 경찰관에 대한 폭행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관공서 주취소란죄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관성 있는 처벌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의 대부분인 주취자 문제라는 것에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민과 지역 사회를 위한 경찰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요자인 주민의 요구를 모든 업무의 중심에 두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권력에 대해서는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동시에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주민을 처벌하거나 단속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고, 법령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게 경찰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인터뷰에 집중하던 윤 서장의 눈이 시계를 향했다. 윤 서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집회 현장을 찾기로 돼 있었다. 그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각종 돌발 상황에 따라 때로는 엄정한 때로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 서장은 "신고된 집회·시위는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법적으로 허용된 수단"이라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지는 집회·시위에서 경찰은 원활한 진행과 주변 안전 확보 등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모든 일은 예정대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사건·사고 현장은 물론 집회·시위 현장에서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는 데 그에 대한 대처 또한 중요한 문제다. 현장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늦은 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4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주차된 차량에 문을 열고 들어가 모두 5차례에 걸쳐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윤소식(사진·51·경무관) 신임 청주흥덕경찰서장은 12일 "국민안전 확보와 사회질서 유지하는 경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신임 서장은 흥덕서 각 부서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윤 서장은 "나와 이웃은 우리가 지킨다는 굳은 의지로 지역사회를 위한 튼튼한 안전 울타리를 세워야 한다"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화를 해소하고 묻지마 범죄 등 각종 범죄에 대해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대전 출생인 윤 서장은 동산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전서부경찰서장과 경찰청 장비담당관, 서울중부경찰서장, 서울청 교통안전과장 등을 거쳤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인터넷에 휴대전화를 싸게 팔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 챙긴 A(2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한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휴대전화를 싼값에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놓고 이를 보고 연락해 온 56명으로부터 모두 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주로 청소년을 상대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은 여관비 등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봉명고등학교를 찾아 '학교폭력 예방' 스티커를 창문에 부착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