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문화지도를 바꾸게 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이 오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로 건립될 청주관은 총 사업비 628억원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1만여 점의 이상의 미술품을 전시와 수장기능을 갖춘 5층 규모(연면적 1만9천856㎡)의 전시형 수장고이다. 시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에 설계를 마친 뒤 2017년에 착공해 2019년 5월 청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시 최대 역점사업이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핵심시설인 청주관의 건립은 애초 예산보다 230억원 증가해 수장기능과 전시기능을 함께 갖춘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되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확보하는 등으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건물을 모범적인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인근에 함께 건립될 공예비엔날레 상설전시장, 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문화 레저시설 등과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건립으로 도시재생 선도사업 또한 탄력을 받아 문화도시 청주가 중부권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 일대를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이번 연말 대대적인 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평직원들을 중심으로 청주·청원상생발전안을 뛰어넘는 능력위주의 인사가 되기를 소망하는 분위기가 감지. 이승훈 청주시장 출범 이후 성공적인 인사가 없었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에서 이번 인사에 기대를 거는 직원들이 상당수. 그러나 곳곳에서 여전히 인사 청탁이나 능력을 배제한 고령자 순 또는 특정인맥 등을 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실망하는 분위기도 감지. 억울하게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는 이들이 없도록 남은 기간 철저한 인사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의 청렴도가 나란히 전국 평균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자치의 두 수레바퀴'로 불리는 집행부와 의회가 낙제점이나 다름없는 청렴수준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회가 더 낮은 평가를 받아 자성과 쇄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청주시의회의 종합청렴도는 5.93점으로 전체 5등급 중 4등급을 받았다. 전국 평균(6.1점)보다 0.17점 낮았고 인구 40만 이상 기초의회 45곳 가운데 36위에 그쳤다. 올해 청주시 청렴등급은 3등급으로 시의회보다 한 등급 높다. 다만 전국 평균(7.62점)에 미치지 못해 불명예스럽긴 마찬가지다. 시의회가 청렴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경제사회단체·전문가, 지역주민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직무 관계자인 공무원들은 7점(1등급)을 줬지만 경제사회단체·전문가는 5.88점(4등급)을 줬다. 지역주민의 평가는 더욱 냉혹하다. 45곳 중 44위인 4.87점(5등급)을 받았다. 주민들이 시의회의 청렴도를 저평가한 이유는 의회 개회부터 이어진 여야 갈등과 민생을 외면한 권위 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초당적 협조를 통해 화합 속의 통합시를 만들자던 시의회는 지난해 7월 6개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놓고 잡음 속에서 개회했다. 이어 그해 8월에는 개당 40만원 상당의 금배지를 단체로 구매해 구설에 올랐다. 올들어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교체를 새누리당이 단독 표결로 강행 처리하며 여야 갈등이 촉발, 의사일정이 파행됐다. 특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시기와 맞물려 시민불안이 높아진 시점에서 의사 일정 파행이 지속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청주시 수돗물 단수사태와 관련해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해놓고 돌연 국외연수 일정을 이유로 특위 구성 시기를 번복해 시민을 실망시켰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초대 통합 청주시의회는 원구성부터 잡음이 발생했고 연이어 부적절한 처신과 갈등으로 시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며 "진정 시민들을 대신한다면 앞으로 의정활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은 '동주공제(同舟共濟)'를 2016년 새해 사자성어로 정했다. 동주공제는 손자(孫子)의 '구지편'에서 유래된 말로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달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 시장은 "새해에는 민선 6기 지난 1년 6개월의 성과를 바탕으로 85만 시민과 3천300여명의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희망찬 100만 도시, 든든한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수도검침원을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한 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청주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수도검침원과 1년 단위로 위탁계약을 맺고 검침업무를 수행해 왔다. 시는 오는 2018년부터 검침원을 직접 고용함에 따라 고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검침원에 대한 직접적인 지휘와 감독을 통해 시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검침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훈련을 통하여 시민에 대한 친절을 강화하고 업무수행능력을 높여 검침 관련 민원의 발생을 최소화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현재 청주시에는 40명의 수도검침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60세 이상 2명, 현행유지(민간위탁) 5명을 제외한 33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온화한 겨울날씨탓에 청주 무심천 썰매장 개장에 제동이 걸렸다. 청주시는 무심천 썰매장은 자연 결빙 형식으로 10일 정도 평균기온이 영하 2도 이하, 얼음두께가 8㎝ 이상이어야 개장할 수 있으나 올해는 겨울철 온도 상승으로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겨울 엘니뇨 현상은 역대 3위 안에 들 정도로 심각하고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도 평균보다 2.6도 높은 상태로 올겨울 최고조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무심천 수영교 아래 1만4천㎡ 규모의 썰매장 조성해 1월 초부터 2월 초순까지 무료 개방해 매년 4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재작년처럼 자연 결빙이 어려워 시민 안전과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썰매장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에도 5일밖에 개장하지 못하는 등 썰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기후를 쉽게 예측할 수 없어 앞으로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겨울레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오창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중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8억원을 투입해 청원구 오창읍 장대리 279-1번지 일원 3천910㎡에 주차장 83면, 버스승강장 1곳, 택시 승강장 1곳, 화장실, 쉼터공간 등을 조성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오창읍 소재지 정비사업은 100억원을 투입해 도로개설, 전통시장정비, 주차장 조성, 도서관시설 등 정비로 지역 주민의 복지·문화·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오창전통시장 상인회, 지역주민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창읍 중심지에 지속해서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민원을 제기해 왔다. 시는 주차장 조성에 앞서 오창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시정조정위원회 심의, 공유재산관리계획,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직지! 코리아(KOREA)' 개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금까지 2년마다 별도 개최했던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청주 직지 축제를 통합한 '직지! 코리아' 개최를 위해 지난 8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받고 국비 14억4천600만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는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직지 원본을 비롯한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원본 전시, 직지상 시상식, 다양한 체험행사, 학술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는 애초 정부 지원예산보다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설득한 결과 국비 8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직지와 42행 성서 원본 대여를 위해 시청 직원, 행사 실무자 등이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 청주시장의 서한문을 전달했으며 내년 3월께 대여위원회에서 대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직지! 코리아' 행사를 주도할 사무국을 내년 1월 출범, 총감독과 명예 위원장을 선임해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직지 원본이 고향인 청주시에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직지 원본이 오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창 3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입주기업 생산 활동 지원을 위한 진입도로가 개통됐다. 이 도로는 지난 2013년 공사에 들어가 3년간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연장 1천86m, 도로 폭 15~23.5m, 교차로 1곳 등을 개설했다. 오창 3산업단지 전체 사업비 1천69억원 규모로 오창읍 성재리와 두릉리 일원 부지면적 57만6천433㎡에 규모로 내년 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분양률은 40%로, 이번 진입도로 개통에 따라 산업단지 분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 의사를 밝힌 현대모비스 물류기지, 젠텍 등은 임시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여러 업체의 입주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창 3산업단지가 완료되면 오창과학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청주시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지난해 말 청주지역 사업체 수는 5만7천645개, 사업체 종사자 수는 31만16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말보다 사업체 수 2.5%(1천402개), 종사자 수 4.1%(1만2천317명) 증가한 수치이다. 청주시는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와 고용구조를 파악해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9일부터 3월11일까지 산업 활동을 수행하는 종사자 1명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조사했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이 1만5천1개(26%)로 가장 많고 숙박·음식점업 1만1천211개(19.4%), 협회·단체·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 6천647개(11.5%)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종사자 수는 제조업이 7만6천980명(24.8%)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이 4만887명(13.2%), 숙박·음식점업이 3만1천189개(10.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체 수 중 여성대표자는 39.6%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업 62.6%(7천203명), 교육서비스업 53.7%(1천644명)였다. 구별 사업체 수(종사자 수)는 상당구 1만3천699개(5만4천266명), 서원구 1만3천655개(6만4천144명), 흥덕구 1만7천713개(12만5천159명), 청원구 1만2천578개(6만6천594명)로 나타났다. 읍·면·동별 중 사업체 수 최다는 성안동 3천419개(5.9%), 가경동 3천371개(5.8%), 오창읍 3천100개(5.4%) 순으로 조사됐다. 종업원 수 최다 읍·면·동은 봉명2송정동 2만5천657명(8.3%), 오창읍 2만4천242명(7.8%), 옥산면 1만6천545명(5.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시정방향과 균형적인 지역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회정책 입안·결정, 성과를 측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책자 발간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금을 내년부터 현행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한다. 청주시는 내년에 3억원의 보상금을 책정하고 1월4일부터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거보상제는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시민이 직접 불법 광고물 정비에 참여해 거둬온 불법 광고물의 종류 및 수량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생활개선에 효과를 거둔 사업이다 보상금 지급 대상은 65세 이상의 청주시민으로, 1명당 최대 월 20만원까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처음 시행해 1천200여 명이 참여하고 불법 광고물 370여 만장 수거돼 보상금 1억원이 2개월 만에 소진됐다. 이에 청주시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2억원이 증가한 3억원의 보상금을 책정했다. 특히 내년에는 현수막 수거 단가를 1천원에서 50%(500원) 인상된 1천500원으로 조정된다.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구청에서 담당하고 있어 사전에 문의하면 신청절차, 보상금액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에 거주하는 모든 노인이 불법 광고물에 대한 감시와 수거 인력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구청 단속의 공백을 노린 휴일이나 야간 게릴라식 불법 광고물이 상당 부분 수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합리적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을 시도하려는 이승훈 청주시장의 계획에 반하는 일들이 이번 연말 인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청주시는 오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68명에 이르는 4~8급 승진 내정인사를 단행한다고 23일 예고했다. 직급별 승진 인원은 4급 3명, 5급 10명, 6급 17명, 7급 19명, 8급 14명이다. 승진 내정자 전보를 포함한 정기 인사는 31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 인사 규모는 200명에 달할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시는 사전예고문을 통해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합의사항에 명시한 인사운영 기준을 존중하고 조직의 화합과 안정 도모를 위해 승진후보자 명부를 기준으로 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노문 전 농업정책국장이 고급 리더과정 1년 장기교육을 마치고 복귀함에 따라 그의 뒤를 이를 교육대상자(서기관)도 선정해야 한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서기관 3명과 5급 6명이 이달 말 퇴직하는데, 직급별 승진자는 승진후보자 순위를 기준으로 7배수 범위에 포함된 대상자 중 인사위원회가 업무추진 실적과 능력·경력 등을 심의해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4~5급 승진자는 업무추진 능력을 최우선으로 전문성과 통솔력을 고루 갖춘 인물을 발탁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조직 안정을 위해 이번 인사 승진자는 가급적 전보 없이 자체 승진 후 다음 인사때 전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주시의 이 같은 계획과 달리 현장에서는 근무평가 방식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인사 때마다 의례적으로 터져 나오는 자의적인 불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복수의 시 직원들에 따르면 근무평가 점수와 상관없이 나이로 직급별 순위를 매기는가 하면 실력을 인정받아 '수'를 받아야 하는 자리에 앉았어도 역시 나이에 밀려 '우'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시스템에 의한 근무평가가 아닌 인사라인에 있는 간부들의 자의적인 판단과 결정으로 원칙도 없고, 일관성도 없는 근평이 매겨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옛 청원군 출신 직원과 청주시 직원간 경쟁을 벌이는 부서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심각하다는 전언이다. 이승훈 시장은 취임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풍토조성을 위해 능력위주의 인사를 약속했다. 그러나 '선피아(선거+마피아)'들의 과도한 인사개입 등으로 이 같은 약속은 번번이 지켜지지 않고 불신만 초래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때문에 시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인사운영계획 사전예고(안)'까지 공개하며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선 현장의 모습은 여전히 이 시장의 생각과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복수의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서 나이순으로 직급별 순위를 매기는 새로운 근무평가가 도입된 것 같다"고 비판한 뒤 "현장에서 얼마나 불공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가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우진교통의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다. 시와 버스업계,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협의회는 23일 4차 회의를 열고 운송원가 산정 기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청주지역 6개 시내버스 업체 중 우진교통을 제외한 나머지 버스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진교통측은 지난달 3일 열린 2차 회의에서 "청주시가 준공영제 추진협의회와 관련한 모든 활동에 대해 보안각서를 요구한 것은 반인권적 행위"라고 협의회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다만 회의가 이를 계기로 전면 공개되면서 우진교통 관계자들은 4차 회의를 방청, 내용을 파악하고 돌아갔다. 우진교통은 청주지역 전체 6개 시내버스가 보유한 버스 대수 421대 중 가장 많은 27%인 113대를 차지할 정도로 우진교통을 제외한 준공영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준공영제는 운송수입금을 시와 버스업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되 버스 운행실적을 토대로 운송 적자는 시에서 지원하고, 운송흑자는 시내버스 관련 시설에 재투자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시가 시내버스에 지급하는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손실 보전금과 무료 환승 보전금 등 9개 항목에 대한 보조금이 일원화된다. 우진교통 관계자는 "협의회에 참석한 것은 아니고 기존 추진된 내용과 달리 수정된 부분이 있어 이를 파악하기 위해 방청만 했을 뿐"이라며 "우진교통이 준공영제 추진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 회사 내부 의견이 결정되지 않아 공식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서원구는 '희망나눔 만남의 날'을 맞아 23일 모자가구인 A(25)씨의 집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 9월 생활고 등을 견디지 못하고 남편의 자살한 뒤 홀로 어린 남매와 살고 있다. A씨 남편의 죽음과 빚으로 충격과 실의에 빠져 경제적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거지도 일정치 못해 친지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서원구는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입 임대주택 신청 등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원구는 이처럼 매주 수요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소외된 가구를 찾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희망나눔 만남의 날'을 운영해 올 한 해 63가구를 지원했다. 서비스 연계·지원 실적은 284건으로 우체국 희망복지사업 등을 통해 후원금을 15건 전달했고 지붕수리·도배장판 교체·청소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12건 시행했다. 냉장고, 세탁기, 전기압력밥솥 등 전자제품과 식료품, 주방용품, 의류, 이불 등 207건의 물품을 후원했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노인들에게는 보행보조기를 전달하거나 장애인 차량 지원을 연계했다. 남정인 주민복지과장은 "내년에도 희망나눔의 날을 운영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내년 1월8일부터 4주간 도청과 시청 등 관공서 아르바이트 학생 모집 결과 경쟁률이 최고 39대1을 기록했다. 청주시가 동계학생 근로 활동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170명 모집에 4천99명이 신청해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도청근무자는 20명 모집에 292명(14.6대 1), 시청 특례는 80명 모집에 1천63명(13.2대 1)이 신청했다. 시청 일반은 70명 모집에 2천744명이 접수해 무려 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동계학생 근로 활동 대상자를 추첨할 예정이다. 추첨은 공정성을 위해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참관을 희망하는 학생 8명과 경찰관 2명의 입회하에 진행된다. 추첨방법은 컴퓨터 전산추첨으로 프로그램이 선정한 무작위 수에 참관인 8명이 제출한 숫자를 더하여 근로학생이 선정되는 방법으로 공정한 선발을 위해 마련한 방법이다. 추첨 결과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 또는 학생근로활동 신청사이트(https://alba.cheong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은 도청, 시청과 4개 구청, 사업소, 읍·면·동 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에 배치돼 내년 1월8일부터 2월5일까지 4주간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하루 4만 8천240원으로, 최대 120만 6천원을 받을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