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약재를 제조할 때 엄격한 기준(GMP)을 통과해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12일 올해부터 한약재 제조업소 제도를 시행하는 등 새로운 한약 정책을 소개했다.새해 달라지는 주요 한약정책으로는 △규격품한약재 GMP제도 의무화 △한약제제 개발 활성화 및 제형 다양화 △한약재 안전사용을 위한 품목별 차등 관리제도 도입 등이다. ◇한약재 GMP 의무화 제도 도입 식약청은 한약재 품질 신뢰성 제고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한약재 제조업소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 등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신규 한약재 제조업소의 경우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과 동시에 GMP의 적용을 받으며, 기존 업체의 경우에는 2015년까지 의무화해야 한다. 올해 GMP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GMP 적용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제 마련 △한약재 제조업소 대상 GMP 컨설팅 및 순회 교육 확대 실시 △GMP 해설서 발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약제제 개발 활성화 및 제형 다양화 식약청은 한의원에서 처방·조제되는 한약을 정제, 과립제 등으로 제형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방병원 처방을 근거로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임상시험 성적 등 안전성·유효성 심사 자료구비 요건이 재정비된다. 이와 더불어 식약청은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 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해설서 발간 △한약제제 품질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안전하고 품질이 확보된 한약(재) 및 천연물의약품 공급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GMP 등 새로 도입 예정인 제도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현재 생강, 대추 등 식품으로도 사용되는 한약재와 부자, 천남성 등 독성이 강한 한약재 관리 방식은 모두 동일하나 독성 등 각기 다른 한약재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한약재 관리를 하기 위한 '한약재 차등관리제도(가칭)' 도입을 위해 올해 연구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의 바코드 인식을 통해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확인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11일 마트나 학교 매점 등에서 소비자가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New-고열량·저영양식품 알림-e'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고열량·저영양식품이란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식품으로 어린이 비만 및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탄산음료, 캔디류, 빙과류 등)을 말한다.이번 애플리케이션은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식품의 포장지에 있는 바코드에 스마트폰을 직접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바코드를 인식해 고열량·저영양 식품 인지 여부를 알려주며, 제품명 검색으로도 고열량·저영양 식품 해당 여부를 알 수 있다.'New-고열량·저영양알림-e'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마켓(Android Market), T-스토어(T-Store), 올레마켓(Olleh Market), OZ스토어(OZ Store), 앱스토어(App Store) 에 등록이 완료돼 '고열량저영양'으로 검색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또한 제품명이나 바코드로 검색 되지 않는 제품은 열량, 당, 포화지방 등 영양성분 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식약청 서버의 매월 업데이트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해 판별하게 된다.식약청은 이 판별프로그램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좀더 현명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가정에서도 방학 중 어린이들이 건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식사습관에 대해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새해 부정·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고질적 위생 관리 취약 문제와 고의·악의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위법 행위를 연중 집중 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식약청은 △편의점(휴게음식점 등) 조리음식 △백화점·대형마트 즉석식품 △패밀리레스토랑·프랜차이즈 음식점 △백화점·대형마트 PB식품 등을 월별로 집중 단속한다.또한 △비타민, 칼슘 등 특정성분 첨가량 허위표시 행위 △'카페인 함유' 제품 함량 허위표시 행위 △'무첨가', '무함유' 표시제품 표시기준 위반 행위 등을 중심으로 수거·검사한다.아울러 △가짜 참기름 제조·판매행위 △예식장, 장례식장 음식점 및 배달 전문 음식점 등을 연중 단속한다.지난해 가짜 참기름 제조·판매 행위, 어묵제조업체 비위생적 제조행위, 떴다방 허위·과대광고 행위 등으로 110개소가 적발됐다.식약청은 연중 기획단속을 통해 고질적이고 취약한 위생분야 개선,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분야별 단속계획을 미리 업계에 알려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위반업체는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 및 사후 개선여부 등을 확인·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올해부터는 위해성이 낮은 1·2등급 의료기기에 대해 민간인증제도가 도입되고 해외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현지실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의료기기 표시기재 등에 관한 규정'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의료기기 전자표시기재(e-labeling)' 제도 도입 방안도 마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2년도 의료기기분야 3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해 적극적 안전관리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의료기기 안전 관리 강화식약청은 위해성이 낮은 의료기기를 식약청장 지정 기관이 인증하는 '1·2등급 의료기기 민간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수입의료기기 외국 제조원에 대한 현지실사를 실시한다.이로써 첨단·융복합 의료기기 및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 등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을 집중하는 등 효율적 업무 재편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등급별로 차등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조현장에서의 안전관리책임 강화를 위한 '제조·품질관리책임자 지정제'도 운영해 의료기기의 안전성을 제고한다.식약청은 또 의료기기에 대한 주의사항 등이 쉬운 용어로 표시되도록 '의료기기 표시기재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다. 이는 소비자가 빈번하게 사용하는 생활 의료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안전체감도를 제고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의료기기 제품고유식별코드(UDI)를 도입해 '생산에서 사용까지' 웹(Web)에 기반한 의료기기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를 확대(6개소→10개소)한다.이를 통해 부작용 저감화 등 시판 후 안전관리 및 현장중심의 유통관리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식약청은 이밖에 보청기·휠체어 등 일생생활과 밀접한 의료기기 위주로의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소비자단체의 불만사례 및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해 선제적 위해감지시스템을 구축한다.◇첨단·융복합 의료기기 전담 부서 신설식약청은 임상진료분야별로 조직을 개편하고, '첨단·융복합 의료기기 전담 허가심사 부서(첨단의료기기과)'를 신설한다. 점차 고도화되고 세분화되는 의료기기분야를 행정이 적극 대응해 소비자 위해 예방 및 관련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또한 '의료기기 정보기술 지원센터'를 설립해 국제 규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품질관리 교육 및 의료기기 업체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전자청진기 등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제조업체 제품개발 책임자 대상 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올 한 해 소비자 중심의 안전관리 및 첨단·융복합 의료기기 신속 제품화 기반 조성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위해기반(Risk-based Approach) 안전관리 새 시대를 열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가습기살균제가 지난해 12월30일부터 공산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가습기살균제의 제조 또는 수입 시에는 반드시 식약청 허가를 받은 제품만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1일 '원인 미상 폐손상'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역학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으로 확인된 이후, 일반 생활용품인 가습기살균제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가습기살균제 제조 및 수입을 위해 제조자는 시설기준 및 구비요건을 갖춰 관할 소재 지방식약청에 제조업 신고를 해야 한다. 가습기살균제 이외 다른 공산품을 생산하는 경우 교차오염 우려가 없도록 제조소를 분리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한 약사 자격증을 지닌 제조관리자를 둬 품질 및 제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입자의 경우 별도 수입업 신고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은 식약청장의 허가를 받고 매 수입시마다 한국의약품수출협회에 표준통관예정보고를 해야 한다.또한 시설기준을 갖춘 후, 수입 및 품질관리를 위한 약사 자격증을 지닌 수입관리자를 지방식약청에 신고해야만 한다. 또한 제조자 또는 수입자는 안전성·유효성 입증자료와 품질 검증을 위한 자료를 식약청에 제출해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특히 안전성 입증을 위해 흡입독성 및 세포독성시험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식약청은 오는 13일 가습기살균제 수입 및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의약외품 지정 및 관리절차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확보된 가습기살균제의 신속한 시장진입과 민원 만족도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식약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협회에서 개최되며 의약외품 제조업 영업신고 절차 및 구비요건, 의약외품 품목 허가 절차, 기준 및 시험방법 및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 작성 방법, 의약외품 표시·광고 등 사후관리에 대해 안내한다. 아울러 식약청은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향후 매 분기별 유통 중인 의약외품 가습기살균제를 수거·검사해나갈 방침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오는 3월부터는 스마트폰으로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시간·장소에 제약 없이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 6일 '2012년 의약품분야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민이 직접 '온라인 의약도서관'에 접속해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일반국민의 접근성 강화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식약청의 올해 의약품 안전관리 정책추진 방향은 △국가약물감시스템 구축 △허가·심사 체계의 글로벌화 △위해중심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 등 3가지다. ◇국가 약물 감시 시스템 구축국내 의약품 부작용 보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검토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올해 신설돼 의약품 안전성을 관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특히 현재 선진국 대비 10%수준에 머물고 있는 '의약품 적정사용정보(DUR)'가 본격적으로 개발·제공돼 의약품 처방·조제시 부적절한 약물 사용으로 인한 약화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식약청은 올해 신설되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의료 사고 피해 구제 사업과 연계해 약화 사고 발생시 해당 의약품과의 인과관계를 조사·규명한다.◇허가·심사 체계의 글로벌화올해 상반기 중으로 PIC/S(품질이 보증된 의약품을 원활히 공급하고 의약품 실사 상호협력, 정보교환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 가입 신청을 통해 우리나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운영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식약청은 이를 기반으로 MRA(국가간 적합성 평가의 절차나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협정)추진을 가속화해 국내 제약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아울러 올해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추진 중인 규제 컨버전스 프로젝트 중 시판 후 약물감시를 식약청이 주도해 로드맵을 작성하고 한중일 의약품 분야 국장급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신약개발 촉진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위해중심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국내 IT 기술을 의약품 생산기술과 접목하는 제약기술의 자동화·효율화 지원 사업도 확대해 의약품 GMP 기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위험발생 요인의 조기 감지 및 안전감시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생산 공정에 대한 변경관리 실시 등 위해요소 중심의 품질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식약청 관계자는 "올 한 해 일반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환경 조성과 제약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의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세계 일류 의약품 안전관리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캡슐'의 제조 판매가 허용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국내 18번째 개발 신약인 만성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캡슐'(일양약품(주)제조)에 대해 5일 제조·판매를 허가한다고 밝혔다.허가된 치료제는 '라도티닙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개발 신약으로 '글리벡정(이매티닙메실산염)' 등 기존 백혈병 치료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Ph+ CML)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9번 염색체의 일부와 22번 염색체의 일부가 바뀌어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이다.식약청은 '슈펙트캅셀'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안전성·유효성 심사 과정에서도 우선 심사 등 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전했다.일양약품은 지난 2001년부터 백혈병 치료제 연구를 시작해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10여년 동안 실시해 결국 신약허가를 받게 됐다.지금까지 사용돼 왔던 미국 노바티스가 개발한 글리벡은 지난 2001년 국내에 허가돼 사용돼 왔지만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해 다른 치료제 개발이 절실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43억원의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했다.식약청은 슈펙트캡슐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백혈병 환자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해 질병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백혈병 치료제의 수입대체 효과 및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와 유치원, 군부대 등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학생들과 군인들의 건강이 우려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전국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 2천289개소에 대해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27개소(1.2%)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검출 집단급식소는 학교 7곳, 수련원 1곳, 사회복지시설 3곳, 유치원 3곳, 위탁급식업소 12곳, 군부대 1곳 등이다.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검출 급식소의 물탱크 청소·소독, 상수도전환 등 개선을 요구했다. 다행히 적발된 급식소들에서 아직까지 식중독은 발생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식약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전했다.주의 사항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 △생굴 등 식품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이상 가열조리 △채소 및 과일 등 비가열식품은 살균세척제를 이용 철저히 세척 △물은 끓여 마시기 △조리기구는 철저히 세척·소독해 사용 △설사 증상자는 식품조리 안하기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대변, 구토물 취급 주의 등이다. 식약청은 식중독 없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 3대 사항으로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강조하면서 올해도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또 지하수 이용 집단급식소에 대해 살균·소독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1천200개 시설에 대해 살균소독장치를 무상 지원하고 '집단급식소 지하수 소독요령 지침' 을 배포(www.kfda.go.kr/fm 게재) 할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오는 3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소비자가 구입한 식품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 하고 신고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교 등에서 집단 식중독 발생 시 이동식 식중독균 검사 차량을 파견해 식중독 유발 세균의 유전자를 판별하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식품안전관리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부정불량식품 소비자 식별 체계 도입3월부터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부의 수거·검사 결과를 직접· 확인해 구입하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 스마트폰으로도 신고가 가능해진다.이를 위해 회수 사실 조회 및 신고·제보가 가능한 소비자용 스마트폰 앱(App)이 3월부터 보급될 예정이다.또 현재 휴대폰으로 부정·불량식품 신고 시 국번과 함께 눌러야 하는 불편을 개선해 일반전화와 같이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99로 부정·불량 식품 신고가 가능하다.◇어린이 급식 안전·영양 관리 지원 확대식약청은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소규모 보육시설에 대한 식사·식단 지도 및 영양관리를 위해 어린이급식관리 지원 센터를 전국 22개소로 확대한다. 현재는 서울 5, 인천·울산·경기 3, 경남·제주 등 12개소이며 앞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강원, 경북,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으로 확대해 22개소가 설치된다.학교 등에서 식중독 사고 발생 시 이동식 식중독균 검사 차량(3대)이 현장에 출동해 3~4시간 내에 식중독 유발 세균의 유전자를 선별해 원인 식품 판별에 활용된다. 수입·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 검출되는 식중독균은 유전자 분석(PFGE)을 통해 식중독균 혼입 단계를 추적해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예방적 감시 체계가 도입된다. 학교급식소, 청소년수련원,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전국단위 식중독 예방 합동 단속도 연 2회에서 3회로 강화된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소 등 1천200개소(소요비용 30억원)에 지하수 살균소독 장치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유해물질 노출수준 안전 평가 정례화식약청은 국민의 실제 식생활과 식습관 변화 추이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마다 중금속 등 식품 중 유해물질 노출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5년마다 정기적으로 평가 개선하는 유해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월부터는 콩류, 곡류, 과채류 등 9개 농산물과 우유류, 잼류, 젤리, 식용유지류의 납, 카드뮴 등 중금속 기준과 면류, 시리얼류의 곰팡이 독소기준이 강화된다. ◇우수위생관리기준과 검사명령제 등 새로운 제도 도입국내 수입되거나 유통되는 식품 중 부적합율이 높거나 위해발생 우려가 제기된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가 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 미리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검사명령제가 도입된다.오는 12월부터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신규영업신고 요건이 등록제로 변경돼 선진국 수준의 우수위생관리기준(GHP)이 적용(12월8일부터)되며, 기존 영업자도 2015년까지 등록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국민 운동본부가 발족되어 나트륨줄이기 캠페인과 전국민 실천운동이 전개된다.◇ IT기반 식품안전 신속대응체계 도입3월부터 IT기반 스마트 e-식품안전관리시스템이 본격 운영돼 식품관련 조사와 보고 및 후속 조치가 실시간으로 연계될 수 있는 신속 대응 체계가 구축된다.전국 지자체·지방청 등의 식품안전관리 담당자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현장 파악, 조사결과 보고, 정보공유 및 지시사항 조회, 회수 조치 등을 실시하여 식품사고에 대한 전국 단위의 동시 다발적인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다.식약청 관계자는 "국민건강 보호와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대응·지원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11대) 취임식이 3일 오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대강당(후생관)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개인의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말하기에 앞서 식약청 가족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30년이 넘는 공직 생활 중에서 식약청 가족 여러분들은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리고 힘들 때나 어려울 때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 바로 식약청 직원들"이라고 했다.이 청장은 또 "지난 1998년 식약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청장이 내부에서 승진했다"면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청·차장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직원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것 △생각을 나누고 미래를 공유할 것 △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줄 것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할 것 등을 주문했다.이 청장은 이와함께 "당면한 도전과 환경 변화에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1천450여명 가족 모두 말없는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나아가 신뢰받는 1등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의지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3일 겨울철 손쉬운 보양식으로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돼지고기에 대한 영양 및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돼지고기는 오래전부터 저장성과 풍미를 높이기 위해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여러 형태로 가공해 섭취해온 고단백, 고지방 식품으로 조리방법이나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영양학적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돼지고기 비타민 B1 풍부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Vitamin B1, 티아민)이 풍부(0.4~0.9mg/100g)하며, 쇠고기(0.07mg/100g)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 양이 함유돼 있다. 부위별로는 앞다리(0.91mg/100g), 안심(0.91mg/100g), 뒷다리(0.92mg/100g)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영양소로 곡류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식생활에서는 중요한 영양성분으로 결핍 시 각기병에 걸릴 수 있다.또한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쇠고기에 비해 포화지방인 스테아르산(stearic acid)은 적고 올레산(oleic acid), 리놀렌산(linolenic acid) 등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상대적으로 많다. 부위별 지방함량은 삼겹살(28.4g/100g)이 가장 많으며, 등심(19.9g/100g), 앞다리(12.3g/100g), 사태(2.9g/100g) 순으로 적게 들어있다. 최근 지방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비만, 순환기계 장애 등 질병 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지방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이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돼지고기 조리 시 주의 사항 돼지고기는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바비큐를 하는 경우 헤테로사이클릭아민(Heterocyclic amine, HCAs)이 많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삶거나 쪄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은 육류나 생선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근육 중 아미노산과 크레아틴이 반응하여 생성되는 인체 유해물질로 100℃이하에서는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에서 250℃로 올릴 경우 3배나 많이 생성된다.또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생성을 최소화하려면, 10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고,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조리해야 하며, 마늘, 양파 등의 천연 향신료를 넣어 함께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돼지고기 근육에는 갈고리촌충이라는 기생충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갈고리촌충은 77℃ 이상의 온도에서는 사멸되므로 돼지고기는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고리촌충 감염 시 복부 불쾌감,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킨다. ◇돼지고기와 같이 먹으면 좋은 식품돼지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안되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새우젓에 들어있는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lipase)는 돼지고기 지방분해를 도와 소화를 잘되게 한다. 표고버섯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없애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에리다데민(eridademin)은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비지 등 콩 제품과 함께 조리하면 콩 속의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레시틴 성분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돼지고기를 비롯 생활밀착형 식품별 안전정보는 식약청 블로그(식약지킴이,http://blog. daum.net/kfdazzang)(푸드윈도우,http://blog.naver.com/foodwindow) 및 웹진(열린마루, http://www.kfda.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새 수장으로 이희성(사진) 차장이 임명됐다.신임 이희성 청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약학과, 연세대 보건학 석사를 거쳐 성균관대 생물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지난 1980년 보건사회부 약정국 약무과 직원을 시작으로 보건사회부 감사관실, 마약관리과장, 의약품안전국장, 의료기기본부장, 서울지방청장, 식약청 차장을 지냈다.말단에서 청장까지 올랐다는 점과 약사 출신이라는 점, 특히 내부 승진이라는 면에서 식약청에서는 대단히 반기는 분위기다.이 신임 청장은 식약청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내부 사정에 정통하고 약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외부와의 소통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이다.추진력이 강하고 인화측면에서도 상당히 강점을 지녀 차후 본격적인 오송시대를 무리없이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이 청장은 장관표창(1984년), 모범공무원(1989년), 국무총리표창(1995년), 홍조근정훈장(2005년) 등을 받았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국내 10대 사망 원인 질병인 폐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폐렴 이해하기' 리플릿을 제작·제공한다고 밝혔다.폐렴은 폐 조직에 병원체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국내 사망 원인 6위다.사망률도 지난해 10만명 당 14.9명으로, 지난 2009년에 비해 17%, 지난 2000년에 비해 82.9%나 증가했다.폐렴은 발병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폐렴으로 나뉘며,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 잘 발생한다.◇어린이, 노약자 위험또한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될 때 발생하기 쉽다. 초기에는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열, 기침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녹색의 농성(고름같은 액체) 가래 등을 나타낸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호흡 곤란이나 청색증(피부와 점막이 푸른빛을 띠는 증세) 등 심한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폐렴 치료제는 페니실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등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로 나뉜다.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광범위 항생제 사용은 피해야 하며, 대부분 전문의약품이므로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각 치료제의 특징 세균성폐렴의 경우 원인균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해 처방받아야 한다.흔히 사용하는 페니실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의 경우에는 내성이 생긴 균에 의해 치료가 실패할 수 있으므로, 치료제 사용 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퀴놀론계 항생제는 우수한 항폐렴구균 효과를 갖지만, 다른 약물에 비해 소화기계 부작용, 발작,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되면, 발열과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킬 수 있다. 중추신경계에 대한 부작용과 내성이 적지만, 가격이 비싸고 드물게 발진, 습진, 두드러기와 같은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예방 요령감기나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폐렴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독감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면역기능의 저하가 있는 환자나 만성 심장질환, 만성폐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 좋다.평상시에는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 (http://www.kfda.go.kr)→ 정보자료→ 홍보물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식약청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바코드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줄 수 있는 '음성변환용코드'를 이용, 시각장애인들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줄기세포와 바이오신약 등 신기술 심사 인력을 증원하고 3개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식약청은 28일 신규 인력 채용을 골자로 하는 '식약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신약과 신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 지원을 위해 심사인력을 증원하고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충원 심사인력은 바이오 의약품 분야는 9명, 의료기기 분야는 9명 등 총 18명이다.이들 심사인력은 의학·약학·생물학·의용공학 등의 전공자로 1월 중 채용공고를 통해 임용 될 예정이다.향후 전문 계약직 채용 등을 통해 허가심사인력을 더욱 보강한다.식약청은 또 3개과를 신설, 기존 '1관 5국 49과 1팀'에서 '1관 5국 52과 1팀'으로 조직을 개편한다.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줄기세포치료제 허가심사 등을 담당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과'와 바이오분야 GMP실사 등을 담당할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가 신설된다.의료기기 분야는 첨단 융·복합의료기기 허가심사 등을 담당하게 되는 '첨단의료기기과'를 신설하는 동시에 기존의 진단기기과, 치료기기과, 재료용품과를 각각 심혈관기기과, 정형재활기기과, 구강소화기기과로 개편해 임상진료 분야별로 허가심사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식약청은 이번 인력 충원과 조직개편으로 바이오의약품 및 첨단의료기기에 대한 허가심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개발초기부터 허가 신청 전 품질ㆍ임상자료에 대한 사전검토 및 집중심사를 통한 신속허가로 첨단제품의 세계 시장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그동안 식약청은 첨단바이오 신약 등의 제품화 지원을 통해 '세계최초 줄기세포치료제' 허가 및 '카드형혈압계 세계최초 상용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숯패치' 제품을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광고해 판매한 정모(52)씨 등 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에 적발된 내용을 보면, 부산시 동구 '로뎀숯패치(통신판매업체)' 대표 정모씨는 전단지 및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차콜패치'를 판매하면서 '천연 인체해독제', '감기에서 각종 암, 통증까지' 등의 허위·과대광고 했다.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448박스(1천792팩), 86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충남 공주시 '숯과웰빙(통신판매업체)' 대표 공모(41)씨는 전단지 및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일반 '미라콜숯찜질 패치' 제품을 판매하면서 '항 염증 효과', '부종의 예방', '통증 완화' 등 허위·과대광고 해 지난 2007년9월부터 지난달까지 262박스(1천148팩), 78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한 경북 봉화군 '(주)헬스팜(화장품제조업체)' 김모(41)씨는 '미라콜숯찜질패치' 제품을 제조·판매하면서 포장지와 인터넷 홈페이지에 '피부탄력 강화', '노폐물 제거', '혈액순환 증진' 등으로 허위·과대광고 해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115박스(460팩), 13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숯패치' 제품들은 효능·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일반 제품으로 제조돼 소비자들이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경고했다.식약청은 앞으로 부정·불량 식품·의약품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