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중국 우한시 우한미술관과 오는 5월 시립미술관 본관에서 국제교류전 '우한인상'을 개최한다. 우한미술관은 지난 1998년 청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우한시의 대표 미술관으로 우한의 역사적 건축물인 진청(金城)은행을 리모델링해 2008년 개관한 현대미술관이다. 특히 중국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국가중심미술관'으로 우한시의 예술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문화공간이다. 시립미술관은 앞선 2015년 우한시를 방문해 우한미술관 및 미술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전시 및 작가교류 등 미술문화와 관련된 사항들을 협의했으며, 2016년 청주시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국제미술 교류 협약'을 했다. 이를 계기로 각 미술관 실무자들은 상호방문을 이어오다 지난해 이번 국제교류전에 대한 세부사항과 전시내용 확정했다. 전시는 우한미술관의 소장품 정책의 일환으로 수집된 100여 점이 소개되며, 우한의 대표 작가들이 제작한 우한과 관련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또한 우한의 역사, 풍경, 도시, 문화 등을 소재로 우한을 중심으로한 중국의 근현대 역사와 발전상황 및 현대의 모습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향후 자매도시와의 우호증진을 기반으로 매년 전시와 작가교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공립미술관간 국제교류의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립미술관의 개관 후 개최되는 첫 국제교류 전시이자 미술관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행사"라며 "중국 개방 이후 우리나라에 중국작가들의 현대미술이 소개됐지만, 이번 우한미술관 컬렉션의 소개는 중국미술의 저변을 확인할 수 있는 색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이 최근 공립미술관 등록을 완료하며 '무늬만 미술관'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16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미술관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지난 10일 1종 미술관 등록을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1종 미술관 등록 조건으로 △소장품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 또는 2천㎡ 이상의 야외 전시장의 시설 △사무실, 수장고 구비 등을 규정하고 있다. 법 개정 이전에는 등록이 의무제가 아니라 굳이 등록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인해 국공립미술관의 경우 시행 1년 이내에 등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립미술관의 이번 등록은 기존 소장품 26점에 신규 작품 57점과 미술관 산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작품 40점을 각각 구입, 기증 받아 총 123점을 마련하며 이뤄졌다. 지난 2016년 7월 개관한 시립미술관은 당시 소장품 개수 미달로 공립미술관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미등록 상태로 유지, 운영돼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개관 전 충분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부족했다며 시립미술관이 무늬만 미술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공립미술관으로 등록이 되면 소장품에 대한 정보가 공개돼 시립미술관의 위상에 맞는 작품을 신중히 선택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렸다"며 "등록 문제가 해결된 만큼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등록으로 도내 공립미술관은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시한국공예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 등 총 4곳이 됐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겨울이 고달픈 건 살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 때문 만은 아니다. 문화예술전시와 공연 소식은 동장군의 기세에 밀려 자취를 감춘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역시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이들을 위해 청주시립미술관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월 18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1980-1990년대 청주미술'의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록의 의미'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전의 중요 요소인 '기록', '역사'의 키워드를 모티브로 전시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나'라는 개인에게 접목시켜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북을 통해 활동이 이뤄지며 전시에 참여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활동지'를 수령하고 전시장 내에 정해진 구역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 뒤 활동지 겉면의 해당 칸에 스티커를 부착한다. 전시장을 둘러본 후에는 관람에서 느낀 감상을 자신에 대한 소소한 기록으로 작성하며,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를 완료한 관람객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시립미술관은 전시장 곳곳에 안내요원들을 배치해 관람객 스스로 전시 주제와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등 적극적인 감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열리고 있는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전시는 시립미술관의 중요방향 중 하나인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첫 번째 기획으로 1980년대 초 청주 현대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어 지역미술관의 역할 수행과 청주미술 역사의 체계적인 기록 작업이다. 1983년 창립한 '내륙창작미술협회'와 '토석조각회'를 시작으로 청주 현대미술의 대표 그룹인 '애스펙트'의 활동상과 청주지역 젊은 작가 그룹인 '전환', 대청호를 중심으로 진행된 아홉용머리의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등 2000년 초기 새로운 세대의 등장 전까지 그룹들의 창립과 활동, 해체까지 대표 열 개 그룹의 인터뷰 기록, 사진, 영상, 인쇄자료 수집을 통해 보여준다. 각각의 그룹을 대표하며 상징성을 제시하는 작품의 도록, 신문 등의 기록 자료가 함께 전시되고 초기 다방(찻집)중심의 전시문화에서 1980~90년대 화랑 중심으로 변화를 소개하기 위해 당시 청주를 대표하던 화랑들의 다양한 자료들도 확인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프로그램은 정보를 기록, 보존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아카이브라는 개념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현대미술과 미술관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체험 프로그램은 기획전 관람객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043-201-2659).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 미술계의 미래는 어떠한 모습일까.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 미술계가 주목한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이 청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현실과 예술의 경계에서 소통하는 신인 또는 청년작가들이 작품 속으로 떠나보자. ◇청주시립미술관, 오는 10월 9일까지 '내일의 미술가들 2017'展 김경섭, 김윤섭, 노경민, 배윤환, 정진희, 애나 한 등 작가 6명 초대 청주에 거주하거나 연고가 있는 청년 작가들의 왕성한 실험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9일까지 '내일의 미술가들 2017'을 개막한다. 올해부터 연례적으로 기획하는 '내일의 미술가들'의 첫 번째 주인공은 김경섭, 김윤섭, 노경민, 배윤환, 정진희, 애나 한 등 작가 6명이다. '내일의 미술가들 2017'에 초대된 6명의 작가는 회화와 설치, 영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에 대한 각자의 독특한 관점을 보여준다. 애나 한 작가는 주어진 공간에 대한 사유를 설치작품으로 풀어내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윤섭 작가는 최근 회화와 설치의 결합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노경민 작가는 한국화라는 전통적 매체를 사용하면서도 소재와 주제 면에서 파격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정진희 작가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 일상의 작고 소소한 측면을 예민하게 기록한다. 김경섭 작가는 작가의 사적인 기억들과 기성의 이미지들을 조합해 인간의 인지 방식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한다. 배윤환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넘나들며 어마어마한 양의 서사를 풀어놓는다. 전시 기간에는 전시내용과 연계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학 기간을 맞이하여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는 오는 3일 오후 2시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미술관 홈페이지(www.cmoa.or.kr)를 통해 공지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초대된 작가들은 이미 미술계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작가들도 있고 아직 화업의 시작 지점에 서 있는 작가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화예술 기반이 취약한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은 수도권으로 활동지를 옮기는 청년 작가들이 많다"며 "탄탄한 명성이 있는 작가들뿐 아니라 새로 성장하는 작가들이 평단의 주목을 받고 발을 디딜 수 있도록해 세대의 순환이 되도록 한다"며 전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신미술관, 오는 31일까지 신인작가 선정전 '로한로리-말 대신 경험' '젊은작가지원-같이(가치)' 공동 기획 도내 대학 출신 작가 강민지·계련주·정다희·정유진·황다윤 작가 작품 선봬 청주 신미술관은 신인작가 선정전을 통해 발굴한 로한로리 작가의 개인전 '말 대신 경험'을 오는 1~31일 신관 1층 전시실에서 연다. 로한로리 작가는 다양하고 거대한 크기의 설치작업 속에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경험하게 되는 감정, 기억, 발견들을 작업의 목적으로 삼는다. 작가는 언어로서의 '말'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예술을 통한 '경험'을 통해 감정의 전달을 이루고 이로써 또 하나의 언어 소통의 방식을 제시한다. 로한로리 작가는 "언어는 화자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음성이나 문자로 표현하는 사회 관습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예술이란 예술가가 경험한 감정을 타인에게 전하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톨스토이는 예술로 표현한 어떤 것들은 말로써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말 대신 경험'에서는 화자인 예술가가 예술을 통해 관객에게 경험을 전달하는 또 하나의 언어의 수단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한로리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와 예술학과를 복수전공했으며 런던에 있는 골드스미스대학(Goldsmiths College, Univ. of London)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신미술관은 충청지역 젊은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17 충북젊은작가지원 같이(가치)'전도 기획했다. 신미술관 본관 지하 전시실에서는 강민지, 계련주, 정다희, 정유진, 황다윤 등 5명의 작가의 회화, 영상 등 10여 점이 전시된다. 이들 작가는 신미술관이 운영하는 자문단과 미술관 인력 간의 학예연구회의를 통해 추천된 청주대, 충북대, 서원대 등 도내 미술대학 졸업자들이다. 강민주 작가는 "추상적인 것과 직설적인 것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계련주 작가는 "평범할지도 모르는 자아 안에서 나도 모르게 지니고 있는 욕망, 욕망을 채우기 위한 욕심 나의 작품은 그것으로 인해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정다희 작가는 "늘 사람들이 나를 지켜봐 주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가끔, 다 멈추고 나만을 온전히 지켜 봐주기를 바랄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마음에 달린 일"이라며 "내가 봐달라고 부탁한다고 꼭 봐주는 것도 아니고 가진 것 없이 텅 빈 나를 작은 소극장에 차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작가는 "나에게 집이란 누구에게나 필요한 공간이고 편안한 휴식을 주는 공간이지만 세상과의 소통이 단절된 공간이라고도 생각한다. 나의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고독한 혼자만의 삶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황다윤 작가는 "작업의 큰 주제는 슬픔, 연민, 위로이다. 작업은 힘든 상황에 처한 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해 소설이나 영화 속 조연급 인물의 소외로 변화했다. 이야기 속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변두리로 잊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위로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신미술관은 "새롭게 시도되는 젊고 참신한 현대미술을 시민들이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미술이 미술관을 바꾸는 '그림 없는 미술관'전이 열린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상반기 기획전으로 미술관 내 이색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시립미술관은 1970년대 후반대에 지어진 옛 KBS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전시공간으로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을 작가들의 손에 의해 재탄생시킨 공간을 미술관만의 장점으로 승화 시켰다. 이번 전시의 볼거리는 눈에 띄지 않는 숨은 공간을, 또는 불필요한 공간을 그 자체만으로 작품화 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미술 장르인 회화나 조각이 아닌 설치미술(Installation Art)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미술관에서 가장 크고 높은 330㎡(옛 100평)의 전시실은 모두 정승운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공제선-붉은섬'을 주제로 텅 비어있는 전시실 공간 자체가 작품인 셈이다. 그는 "관람객들이 입구의 암막커튼을 걷고 들어서면 어둠만 보게될 것이다. 잠시 뒤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면 솟아오른 듯한 바닥과 공간 전체에 스며 있는 붉은 빛으로 전혀 다른 시공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선보이는 설치작품은 미술관의 가장 거대한 공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감각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시장 내 기둥도 작품 일부로 활용돼 볼거리가 된다. 최제헌 작가는 일반 사무공간을 그대로 리모델링해 천정고가 낮고 기둥이 많은 현재 미술관의 공간적 특성을 적극 활용했다. 늘 작품을 바라보는데 방해요소로 여겨졌던 기둥이 작품을 기대놓거나 숨길 수 있는 장소가 됐다. 그는 공간과 작품의 관계를 다시 조직해 관람객과 작품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탄생시켰다. 일반적으로 미술관에서 작품을 관람할 때 사진촬영을 금지할 것이다. 사진촬영이 전시장에서 금지되는 이유는 사진의 플래시가 작품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카메라 소음이나 일관된 동선의 흐트러짐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마음껏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작품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감상의 지점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녀야 하는 전시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동선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제하지 않는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전시 작품 앞에 서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미술과의 거리감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그림 없는 미술관' 전에는 김남훈, 김지혜, 김형관, 복기형, 서은애, 손동락, 전윤정, 정승운, 이선희, 이자연, 이중근, 최제헌씨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오는 7월2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7일까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미술단체와 예술가를 대상으로 오창전시관 대관 신청을 접수한다. 오창호수도서관 2층에 자리잡은 오창전시관은 현대미술전시가 가능한 전문 미술전시 공간으로, 지난해 7월1일 청주시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대관일은 오는 4월12일부터 10월31일까지며, 신청은 청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우편으로 하거나 사직동 본관을 방문해도 된다. 대관은 시립미술관의 전시 취지에 부합하는 문화예술단체의 미술 전시를 우선으로 하며, 포토폴리오와 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5월 대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이 국내외 미술단체와 예술가를 대상으로 오창전시관 대관신청을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받는다. 오창호수도서관 2층에 자리잡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현대미술전시가 가능한 전문 미술전시 공간이다. 대관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 또는 사직동 본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대관일은 오는 4월12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오는 12일까지 2번째 기획전 '오창정미소-생산자의 영토'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회화·조각·사진·설치 미술 등 다양한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는 강완규, 권오상, 권준호, 김경섭, 김기성, 김준기, 박영학, 박진명, 배정문, 사윤택, 서은희, 손동락, 양승규, 어호선, 윤덕수, 이경화, 이은정, 임성수, 최민건 등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작가 17명이다. 이들은 작품 각자의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통해 지역의 현대미술 흐름을 조명하고, 미술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창호수도서관 2층에 위치한 오창전시관의 전시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공휴일은 휴관한다(043-201-2650).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충북을 찾는 귀성객과 성묘객들을 위해 '논스톱(n) 전시'를 소개한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7~30일 휴관없이 정상 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전시는 지역 출신의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는 '현대미술 청주 새 위상-눈·眞'과 도시에 대한 기억을 찾아 공유하는 '홈그라운드'전이다. 1층 전시장에 마련된 전시 '현대미술 청주 새 위상-눈·眞'에는 박계훈과 목진요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김복진(최초의 근대조각가 겸 비평가), 김기창(한국화), 박래현(한국화), 박노수(한국화), 정창섭(추상회화), 윤형근(추상회화), 김봉구(추상조각) 등 한국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지역 연고 7인 작가의 뒤를 잇는 후배들이다. 박 작가는 내부로부터 해석된 이미지를 담은 회화설치 작품을, 목 작가는 '담아요. 담을 수 있는 만큼(Fill it as much as you can)'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홈그라운드'전은 도시에 대한 기억을 찾아 고민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예술가들과 기록자들의 시선을 담았다. 철거 위주의 재개발로 새롭게 조성되는 파괴의 도시가 아닌 기억의 공간·장소,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보존과 재현으로 현대사회의 대상들을 기록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작가들은 집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출발해 인간의 삶이 이뤄지는 공간으로서의 도시를 집단과 권력에 의해 이미 정해진 질서가 아닌 개인의 맥락을 통해 소중한 것에 대한 기억을 되살린다. 청주시립미술관 분관인 대청호미술관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방문 빈도가 높은 설 연휴에 정상 운영한다. 대청호미술관은 지난 12월 개막해 이달 15일까지 전시 예정이었던 '안개풍경', '흑백물결'전을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30일까지 연장 운영(28일 휴관)한다. 전시해설 프로그램, 현장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두 전시는 자연과 물을 소재로 다양한 내용을 담은 미디어전시다. 1전시실은 자연과 문명의 알레고리를 빛과 움직임 그리고 소리로 표현한 키네틱설치로 전시된 오와김의 '흑백물결'전이 열리고 있다. 2-3전시실에 마련된 '안개풍경'전은 대청호의 '물'이라는 소재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특성을 연구해 미디어·사진·애니메이션·광고 디자인 등으로 제작한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대청호미술관은 설 당일인 28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전시의 이해를 돕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미술관 로비에서 '관람객 에티켓 컬러링북 채색하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들이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북문화관은 설 당일인 28일을 제외한 연휴기간(27·29일) 정상 개관한다. 연휴기간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는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의 '충청북도문화재대관Ⅰ' 출판기념 사진전시가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시간이 머무는 곳-사진에 담은 충북문화유산'을 주제로 청주·증평·진천·괴산지역의 문화유산 자료 중 대표적인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은 설 연휴까지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현대 도시의 일방향적 욕망에서 벗어나 개인과 개인 간의 삶 속에서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조우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월29일까지 미술관 2·3층 전시실에서 기획전 '홈그라운드'를 연다. 전시는 도시에 대한 기억을 주제로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과거의 잔해들처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청주 원도심의 주택과 동네를 대상으로 기억을 되찾는 3곳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진 공모 출품작으로 청주라는 도시의 기억을 되짚었다. 청주는 197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원도심의 주요 시설들이 이전하면서 외곽의 고층 아파트로 인구가 유출되는 등 생활권이 크게 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 도시의 시설 기반과 주거 환경이 재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획전은 도시에 대한 기억을 찾는 예술가들과 기록자들의 시선을 통해 파괴의 도시가 아닌 기억의 공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현대사회의 대상들을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원도심의 슬럼화와 획일적인 재건축의 방향에서 출발해 인간의 삶이 이뤄지는 공간으로서 개인의 맥락에서 소중한 것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자 기획됐다. 작가들은 '도시 기억, 사라지는 것들'을 주제로 도시에 대한 기억을 채집했다. 참여 작가는 김영경, 김주리, 박인선, 박자현, 송성진, 안명호, 안희정, 여상희, 원범식, 유현민, 이동근, 이미경, 이민경, 정재호, 정지현, 조미영, 조혜진, 허현숙 등 18명이다. 이들은 과잉·잉여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의 집과 재개발, 낡은 것들을 소재로 한 작품부터 도시개발과 도시 공간들의 변화, 과거의 잔해들처럼 사라지는 것들, 도시의 현대화 과정, 원도심에 대한 잃어버린 기억, 잃지 말아야 하는 공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회화·사진·설치·영상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전시 이전인 지난달 30일까지는 청주 원도심의 상징성을 알아보기 위한 '기억의 집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청주의 원도심에서 활동하는 창작공간, 무미아트, 퍼블릭 에어, 예술실행공동체 Bees 등이 참여해 구도심의 주택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했다. 주택 전시가 끝난 뒤 이들 기억의 집 프로젝트의 결과물과 과정에 대한 기록은 미술관 전시실로 옮겨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0~1990년대 청주 원도심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8~9월 열린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우리 동네 사진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접수한 사진 작품 60여점이다. 이들 작품에는 자신이 살았던 집과 추억이 깃든 동네, 가족·친구와 함께한 청주에 대한 이야기와 지역 원로 사진작가인 김운기·육성준의 시선이 담겼다. 청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제목처럼 '홈그라운드'전은 우리가 사는 도시와 동네, 집에서 활동하고 소통하는 개인과 가족, 이웃들이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사유를 하게 한다"며 "현대 도시의 일방향적 욕망에서 벗어나 개인과 개인 간의 삶 속에서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조우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2016년 하반기 시민교육프로그램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대미술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임종은 독립기획자가 '아시아 현대미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의 미술 탄생과 전통의 변주를 통해 전통과 아시아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29일은 황찬연 dtc갤러리 큐레이터가 '현대미술-과학과 예술'을 주제로 현대의 과학기술과 철학의 발전이 어떻게 예술적 사유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됐는지 살펴보고,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 가진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현대미술 강좌는 오는 12월3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미술관 홈페이지 사전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소장품 매도 신청서를 접수한다. 시립미술관은 청주시청 및 시립미술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소장품 구입 공고문을 게재했다. 공고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소장품 구입은 소장품 매도(기증) 신청서 제출, 소장품심의위원회, 가격평가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시립미술관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소장여부와 가격평가 심의는 시립미술관 관리·운영 조례 15조에 의거 외부 전문가 5명·내부 전문가 3명 이내로 구성, 예술적 가치·기념비성·미술시장 가치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결정한다. 소장품 매도 신청은 작가와 소장자(유족 또는 개인), 화랑 등을 대상으로 한다. 매도 신청은 1인 1회 최대 5점, 기증은 10점까지 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 관리운영 조례(17조)에 따라 기증의 경우 무상기증을 기본으로 하되, 기증자가 원할 경우 가격평가 심의위원회 평가액의 20% 이내에서 기증사례금을 지급한다. 소장품 구입의 기본방향은 지난해 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구성한 개관전추진자문위원회와 지역미술인들의 의견을 반영, 청주연고(작고) 한국현대미술 대표작가 7인(김복진·김기창·박래현·정창섭·박노수·윤형근·김봉구)과 청주·충북 연고(출생·활동) 작고 및 원로(1945년 이전 출생) 작가의 작품을 우선 구입한다. 김수자 관장은 "'개관전 7인 작가의 작품과 청주·충북 작고 및 원로 작가의 작품을 우선 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1945년 이후 출생 청주작가의 미술창작품 구입 공고를 내고 객관적 심의절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작품을 선정·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21일 오후 4시 본관 1층 로비에서 기획전 '홈그라운드'를 개막한다. 개관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내년 1월29일까지 '도시에 대한 기억'을 주제로 본관 2·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대상들을 기록한 작가 33명의 회화·사진·조각·설치작품 등 274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미술관과 청주 원도심의 각 프로젝트 공간에서 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의 개관기념전 '여백의 신화-청주, 한국현대미술의 초기 역사를 쓰다' 관람객이 1만3천여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1일 개관과 동시에 선보인 이번 전시는 청주연고 작고 작가 7인의 회고전으로 마련됐다. 김복진, 김기창, 박래현, 정창섭, 윤형근, 박노수, 김봉구 작가의 유작에서 엄선한 국보급 현대미술작품 76점과 다수의 드로잉, 사진자료, 친필원고 등 300여점을 볼 수 있다. 1층 전시실에서는 높이 10m에 이르는 김복진 작가의 '속리산 미륵대불'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재현,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3층 전시실에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김기창 작가와 그의 아내 박래현 화백의 다양한 작품과 자료들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관기념전은 다가오는 공휴일인 개천절에도 정상운영하며, 오는 10월3일 막을 내린다. 김수자 관장은 "시립미술관 개관기념전은 청주에서 다시 보기 힘든 국보급 현대미술걸작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현대미술동인 SLIPPER(슬리퍼)는 오는 21일부터 10월2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에서 전시 '슈박스(SHOEBOX) 속의 세상'을 연다. 한국과 일본의 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충북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작가들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엿보고자 기획됐다. 작품이 보관·운반되는 함을 뜻하는 크레이트(crate)의 크기를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신발상자(shoebox)로 제한, 그 작은 상자 안에서 펼쳐지는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과 역량을 볼 수 있다. 작품이 담겼던 상자와 작품설치에 관한 작가의 스케치는 최종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작업과정의 일부를 볼 수 있어 작가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한국의 김도수, 김수민, 김승현, 김정희, 김해진, 류제형, 성정원, 유재희, 윤성욱, 이규식, 이선구, 임태경, 전상화, 최익규, 허주혜, 황호빈, 황학삼과 일본의 료 키요하라, 마나 오가타, 쿠도 리카, 타로 시오노, 희정 서, 히로시 오하라, 카주키 오이시, 가쿠 쿠로카와, 코헤이 메다, 하명구 등이다. 현대미술동인 SLIPPER(슬리퍼)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술 작가 그룹이다. 지난 2014년 8월 일본 동경의 '마루누마 예술의 숲'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영한 전시 기획을 통해 예술적 교류를 꾀하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를 기획한 김정희 충북대 조형예술학과 교수는 "지나친 결과물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