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이통장협의회가 11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통합 청주시의 화합을 다짐하는 '4회 청주시 이통장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읍·면·동 이통장,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장 등 1천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피구, 2인3각, 박 터트리기 등 다양한 경기로 꾸며져 이통장들의 화합을 다지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노래자랑 시간에는 43개 읍·면·동에서 각자 숨겨온 끼와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내 흥겨움을 더했다.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통장 16명에게는 도지사, 시장, 시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승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청주시 1천600여 이통장들은 지역 곳곳에서 솔선수범 하고 있으며, 시민과 행정이 소통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핵심"이라며 "각 팀의 이름처럼 소통하고 화합하는 마음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일인 이통장협의회장은 "한마음대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온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 단합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손과 발이 돼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도내 우수미용인을 가리는 '18회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가 25일 오전 9시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전문미용인 양성과 충북 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미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단체전이 새롭게 도입된 올해 대회에는 도내 미용인 2천여명이 참여한다. 이 중 300여명의 미용인들이 미용·이용·피부관리·메이크업·네일 등 전 영역의 최고 전문가를 발굴하는 경연을 통해 실력을 겨룬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미용인에게는 금상(도지사상), 은상(지회장상), 동상(지회장상), 장려상(지회장상), 특별상(교육감상, 서원대총장상, 한국산업인력공단충북지사장상, CJB대표이사상)이 주어진다. 이날 미용기술경연대회에서는 헤어작품·미용제품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11개 시·군의 3천500여명 동호인들이 참가한 '26회 충북도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청주시 국민생활관 등 20개 보조구장에서 '함께하는 생활체육 건강창조! 행복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3천552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17개 생활체육 종목과 민속경기 3종목(줄다리기, 팔씨름, 단체줄넘기) 등 20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시·군 간 과열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 순위는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만 진행돼 승패를 떠나 각 지역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려 땀 흘리고 소통하는 친목의 자리가 됐다. 대회 첫째 날 많은 관심 속에서 치러진 에어로빅스체조 대회에서는 청주시가 우승, 옥천군이 준우승, 제천시가 3위를 차지하였으며, 민속경기로 치러진 단체줄넘기에서는 괴산군이 우승, 제천시와 청주시가 준우승과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각 시·군에서 동호인 15명씩 출전한 줄다리기에서는 보은군이 청주시를 결승에서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공동3위는 음성군과 단양군이 차지했다. 팔씨름에서는 청주시 이정희가 보은군 문현숙을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대회가 마무리 된 후 오후 7시부터 무심천체육공원에서는 개그맨 이상훈의 사회로 인기가수 러블리즈, 산이, 홍진영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군 동호인 노래자랑이 열렸다. 노래자랑에는 3천여명의 지역주민들과 시·군 동호인들이 참여해 친목을 다지며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자랑 대상은 보은군 이진선씨가, 최우수상은 충주시 한남수씨가 각각 차지했다. 둘째날 진행된 게이트볼 남자부에서는 옥천군이, 여자부에서는 괴산군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족구 청년부에서는 청주시가 올해도 우승하며 '대회 4연패'의 기염을 토했다. 모든 동호인의 관심이 집중된 축구 노장부와 장년부에서는 청주시와 제천시가 각각 우승을 두고 혈전을 펼쳤다. 노장부에서는 제천시가 청주시를 2대1로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장년부에서는 청주시가 제천시를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청주시는 적극적인 대회홍보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유도, 체육 인프라 최대 활용 등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힘찬 기상과 뜨거운 열정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도민들이 결속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우리고장 최고의 건강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국제 한· 중·일 청소년 무술 문화교류행사가 지난 6일 올림픽 국민생활관에서 청소년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식전행사는 무예부분 합기도·태극권·장권 도술, 문화부분 민요·난타·밸리댄스·경극·민속무용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태권품새, 호신술, 무도·격기, 낙법, 단체연무 등 6개 종목 54개 부분으로 무예를 겨루며 문화통합종목에서 공연과 춤·댄스 경연으로 이어졌다. 행사 후 중국청소년들은 한국청소년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문화체험했다. 체험은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 유적지탐방, 야유회, 전통시장 체험 등이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양국의 청소년들이 스포츠 교류 및 역사를 알아보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으로 홀수 해에는 중국 흥룡강성과 우한시에서 짝수 해에는 청주에서 진행되며 올해 들어 23회를 맞고 있다. 올해 대회는 중국 우한방송국이 5박 6일 동행 취재하는 등 중국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촌지도자 한마음대회가 13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 농촌지도자청주시연합회(회장 박지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시장, 황영호 시의회 의장과 의원, 농촌지도자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인 난타와 건강체조를 시작으로 청주시농촌지도자대상 시상·우수회원 표창 등으로 이어졌다. 청주시농촌지도자대상은 지상현(오근장동)씨가 받았다. 본상은 노진호(남일면)·이준용(강서2동)·김학천(북이면)씨가, 조직협동상은 미원면농촌지도자회가 수상했다. 우수농촌지도자 회원에는 변학섭(청주시연합회), 박경순(성화개신죽림동)씨가 선정돼 충청북도지사표창을 받았다. 또 이상출(낭성면)·신영석(미원면)·박태순(가덕면)·박광선(남일면)·김시웅(문의면)·김준섭(용담명암산성동)·최평석(남이면)·강희택(현도면)·정우동(산미분장동)·정관수(성화개신죽림동)·조의형(오송읍)·이규신(강내면)·이선중(옥산면)·김시민(강서1동)·이창희(강서2동)·정희식(내수읍)· 김진호(오창읍)·오용균(북이면)·서정석(오근장동)·김기순(율량사천동)씨 20명 등은 청주시장표창을 받았다. 청주시의회의장 표창에는 김철수(강서1동)씨,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상에는 박종룡(청주시연합회)씨, 한국농촌지도자충청북도연합회장상에는 최창만(용담산성동), 이종희(오창읍)씨가 수상했다. 오후 화합의 한마당은 체육행사와 읍면동별 노래경연으로 이루어져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소속감 형성의 시간이 됐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지도자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7일 오전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선진 시민의식 개혁!'을 위한 아이도 시민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아이도시민운동 단원 등 시민 4천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후원증서 전달, 단원선서, 청결청주 선언문 선포,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종량제봉투 제작업체와 하나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등 종합병원은 아이도단원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해 단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도 아이도시민운동 홍보 캠페인을 후원하며 아이도시민운동 추진단을 응원했다. 어린이집 원아 200여 명과 한국실용무용협회 무용단 회원 18명이 플래시 몹 공연을 선보이며 불법투기하지 않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하기를 강조한 노랫말과 율동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구영회 아이도시민운동 추진단장은 "단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아이도시민운동을 청주 전역에 대대적으로 확산해 100만 인구도시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스스로 전국에서 가장 청결하고 모범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이도시민운동은 통합 청주시 출범과 함께 깨어있는 선진시민의식을 만들어가고자 우리 주변에 만연하는 쓰레기 문제를 '아이도 하는 내 집 앞 청결운동' 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지난 13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충북노인건강대축제 2016'에 참여한 노인들이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국민생활관에서 청년실업해소와 고용활성화를 위한 '2016 청주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내 일(job),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채용박람회는 채용관, 직업진로컨설팅관, 특성화고 미래설계관으로 구성해 특색 있고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자화전자㈜, ㈜토마스그룹, ㈜우진플라임, 한국보그워너티에스(유), ㈜에코프로, ㈜명정보기술, ㈜메타바이오메드, ㈜네이처텍, ㈜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 ㈜원익머티리얼즈 등 65개 기업에서 직접 참가하는 채용관은 520명을 현장면접 후 채용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 제니스월드㈜, 옵토팩㈜ 등 39개 기업에서는 간접 참여해 18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자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직업진로컨설팅관에서는 전문 컨설턴트가 배치돼 직업심리검사, 지문적성검사, 입사서류컨설팅, 전직지원컨설팅, 취업매칭컨설팅, 이미지메이킹, 면접보이스컨설팅 등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1대1 맞춤 컨설팅이 진행된다. 특성화고 미래설계관에서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기업 맞춤형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컨설턴트를 배치해 기업매칭컨설팅을 진행하한다. 이력서·자기소개서 코칭, 직업진로 상담 등 졸업 후의 미래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난타공연, 취업특강, 취업타로상담, 이력서 사진촬영, 취업희망 메시지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채용박람회 참가신청은 홈페이지(smartcj.or.kr)를 통해 사전등록을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참가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채용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043-221-9191)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29회 충북도연합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청주시 국민생활관 등 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충북도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하고 청주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배드민턴 동호인 1천2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20~70대까지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3개 종별 75개 부로 나눠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 뒤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개인별 입상자에게는 부상품이, 클럽별 점수를 취합한 입상클럽에는 상패와 부상품이 수여된다. 도내 동호인 저변확대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현장 TV중계 사업으로 선정돼 대회 둘째날 결승전 주요경기는 HCN충북방송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안녕하세요. ○○○입니다." 12일 청주시 서원구 흥덕로 55 올림픽 국민생활관에 전 시장·군수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청주시 이·통장협의회(회장 김명현)가 주관해 43개 읍면동 이·통장 1천600여 명이 몰리는 '2회 청주시 이·통장 한마음 대회'에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를 6개월여 앞두고 출마 의사를 밝힌 전직 시장·군수와 출마 의사를 밝힌 정치인들이 바빠졌다. 행사에는 국회 일정으로 현직 국회의원 4명이 모조리 불참하는 대신 국회 입문을 노리는 차기 주자들이 모습이 눈에 띄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최현호 흥덕갑 당협위원장, 김준환 흥덕을 당협위원장, 김정복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위원, 오성균 청원 당협위원장 , 송태영 전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김재욱 전 청원군수 등이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통합시장을 내주고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전 청주시장, 이종윤 전 청원군수를 비롯해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찾았다. 사회자가 내빈석에 앉은 참석자들을 소개하자 한물갔거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참석자에게는 박수소리만, 일부 참석자는 과거의 건재함을 보여주듯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나왔다. 정치인들에게 밑바닥 민심을 훤히 꿰고, 때로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이통장들에게 '얼굴도장 찍기'는 필수다. 이날 국회의원들의 불참 사정을 알 길 없는 몇몇 이통장들은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느냐. 코빼기도 안 보인다"며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현직 시장과 시의원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통장들과 악수를 하고 허리를 구부리며 연거푸 인사했다. 최근 검찰 수사로 정치생명의 위기에 놓인 이승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청주시정에 힘을 보태줄 것을 강조했다. 이승훈 시장은 "지역 주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이·통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난 1년간 이통장들의 도움으로 시정이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정에 힘을 거들어 달라. 도와달라"고 시정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간부 공무원들도 행사장에 참석해 4개구별로 마련된 좌석에 앉아 이통장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공무원은 "이·통장들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시정홍보를 주민에게 알리는 전달자"라며 "행정뿐 아니라 정치인들도 평상시 얼굴도장을 잘 찍어놔야 선거할 때 도움이 되니 알아서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젓가락은 음식을 집어먹는 도구다. 제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젓가락이 없으면 먹기 힘들다. 특히 쌀밥 음식이 발달한 한·중·일, 동아시아 3국에서는 젓가락 문화가 필연적이다. 젓가락은 짝의 문화다. 하나만으로는 힘을 낼 수가 없다. 그래서 젓가락은 조화의 상징이자 나눔·배려의 문화다. 11월11일. 한국과 중국, 일본은 이날을 '젓가락의 날'로 선포했다. 일 년 중 젓가락 이미지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날을 상징화하고, 지구촌이 젓가락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열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3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와 일본 니가타, 중국 치안저우가 그 뜻을 모아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모였다. 이들 도시를 포함, 100여명의 해외 방문단과 시민 2천여명은 세계 최초로 지정된 '젓가락의 날'을 소리 높여 선포했다. 선포 시각도 젓가락을 상징하는 오전 11시였다. 행사장 천장에는 한·중·일 나라별 전통 한지등(燈)이 기다랗게 매달렸다. 이 또한 젓가락을 표현한 것이었다. 벽면과 창문 등에는 젓가락을 주제로 글귀를 적은 만장이 휘날렸다. 그 사이로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22명의 피아니스트들은 '젓가락 행진곡' 건반을 두드리며 시민들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곧이어 열린 '젓가락 신동을 찾아라'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달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선발된 150여명의 아이들이 손가락에 젓가락을 집고 심호흡을 내뱉었다. "자, 준비하시고~. 시작!" 60초의 스톱워치가 카운트다운을 세자 아이들의 손가락이 정신없이 움직인다. 노르스름한 작두콩을 접시에서 유리병으로 옮겨 담느라 여간 진땀이 흐르는 게 아니다. "그렇지!" "아이고…." 아이들이 콩을 옮겨 담거나 떨어트릴 때마다 가족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아이들에겐 올림픽 결승 못지않은 긴장감과 결연함마저 엿보였다. 대회 결과, 심유빈(7·청주시 내수읍 동심어린이집)양이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60초 만에 작두콩 35개를 옮겨 담았다. '젓가락 신동'으로 뽑힌 이 아이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금젓가락이 선물로 주어졌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행사장 밖에 마련된 푸드트럭이 북적였다. 한국의 국수, 중국의 짬뽕, 일본의 우동이 시민들의 젓가락 놀림을 바쁘게 했다. 외신들도 이날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칭다오, 취안저우, 일본 니가타 등은 물론 아랍의 알자지라방송과 태국, 베트남, 미얀마, 타이완 등지의 언론도 뜨거운 취재열기를 나타냈다. 세계 최초로 마련된 '젓가락페스티벌2015청주'는 오는 12월17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는 '젓가락 1천여점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이달 12일에는 청주문화원 주관으로 전통 다도 시연이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를 비롯한 시·군 공무원이 참여하는 '7회 도-시군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6~7일 국민생활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열렸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주관한 대회는 공무원 1천400여 명이 참여해 축구, 배구, 족구,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피구 등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청주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도-시군 공무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매년 도민체전이 열린 시·군에서 열리고 있다. 종목별 우승 시·군은 △축구 영동군 △배구 괴산군 △족구 괴산군 △테니스 충주시 △탁구 영동군 △배드민턴 진천군 △피구 충주시였다. 청주시 선수단장을 맡은 청주시 윤재길 부시장은 "체육대회에 협조해준 12개 도-시군 선수단에 정말 감사하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성공적인 체육대회를 계기로 도, 시·군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해 지역 발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젓가락페스티벌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는 한·중·일의 공통 문화콘텐츠인 젓가락을 주제로 오는 10일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젓가락페스티벌 2015청주'를 개최한다. ◇ 특별전으로 만나는 젓가락 진기명기 오는 10일부터 12월17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유물젓가락, 창작젓가락 등 1천여점의 젓가락을 선보인다. 분디나무 젓가락 조형물, 폐젓가락으로 만든 조형물 등의 설치미술 작품과 1억원짜리 젓가락, 1m 크기의 젓가락도 만나볼 수 있다. 한·중·일 작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 전시에는 젓가락이 없으면 먹을 없는 국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꾸려진다. ◇ 세계 첫 '젓가락의 날' 선포 조직위는 11월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정하고 젓가락 신동 선발대회, 특별전,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리는 선포식에는 피아노 11대로 선보이는 퍼포먼스와 젓가락 신동 선발대회, 한·중·일 젓가락장단 공연이 펼쳐진다. 젓가락 신동 선발대회는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2천여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중 예선을 통과한 150명은 11일 본선 경연대회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8명이 한 팀이 돼 릴레이로 진행되는 단체전도 가족, 기업 등 100여 팀이 신청했다. 이외에도 젓가락 장인의 시연과 우동, 국수, 짜장면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마련한다. ◇ 한·중·일 젓가락 전문가 한자리에 일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젓가락문화협회에 가입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미얀마, 대만 등 7개국 임원들과 동아시아문화도시(일본 니가타, 중국 칭다오·취안저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청주를 방문한다. 이들은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젓가락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 관계자는 "한·중·일이 2천년 넘게 사용해 온 젓가락을 주제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세계 각국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갈등과 대립의 동아시아 3국이 생명문화의 상징인 젓가락을 통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