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한 국책기관과 기업체 직원들은 오송의 정주여건 조성이 시급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이는 오송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20일 열린 제1회 오송 CEO포럼에서 제기됐다.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은 "외부에서 청주 IC를 통해 오송까지 오는 도로가 너무 비좁아 정체가 심할 때가 종종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며 "도로 확장이 서둘러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HDX 이우성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서울 지역 공장도 오송으로 이전하려고 하는데, 회사 직원들에게 무엇이 제일 문제인지를 물어봤다"며 "직원들은 한결같이 교통과 교육 여건 등 정주여건을 가장 걱정했다"고 전했다.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도 "오송은 아직도 제반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사우나할 곳도 마땅치 않아 청주까지 가고 직원 자녀들을 위한 교육 시설도 열악한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오 회장은 특히 "이같은 여건이 안돼 입주해 있는 기업들도 나가려고 한다"면서 "충북도나 청원군이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포럼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에 대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이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이시종 지사는 "오송 입주 기관과 기업들의 애로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청원군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이 서둘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도 "세종시, 혁신도시 등 여타 개발 도시의 문제와 함께 점차적으로 정주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도로 문제와 관련 이종윤 청원군수는 "청주시 진입도로를 8차선까지 하려 했지만 강내면 주민들과의 의견 차이로 금세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현재는 논의가 잘 돼 내년이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포럼에는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종윤 청원군수, 6대 국책기관장과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상용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지만 실제로 함께 대면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오송 CEO포럼은 앞으로 매월 넷째주 수요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열기로 했다.또 앞으로는 주관기관을 정해 주관 기관이 토론 이슈를 제공하고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며 초청 강의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을 주관한 이상용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은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원 최승일원장의 의견처럼 포럼이 원칙적인 수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류가 될 수 있는 통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CEO모임 후에는 실무진간의 논의가 이어져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