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 방식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홍창(제천1) 의원은 16일 열린 3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실시된 청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은 엉터리 추첨"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청주교육지원청 배정 추첨결과, 청주시 중학교 신입생 7천543명 중 11%인 835명의 학생은 가고 싶은 학교에 배정 받지 못했다"며 "3년 동안 원치 않는 학교에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함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7학년도 청주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과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하고 물의를 야기한 기관장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청주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 관련자 및 책임자에 대한 조사와 함께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현행 중학교 배정 프로그램을 즉각 폐기하고, 배정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편해야 한다"며 "원거리 또는 교통편이 마련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청북도의회가 16일~25일 353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등 의원 17건을 처리한다. 도의회는 첫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으로부터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2017년도 1회 충북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교육감의 시정연설을 듣는다. 이어 교육위원회 이숙애 의원이 교육감 등을 대상으로 '청주고등학교 야구부 폭력사태 조치' 등에 대한 대집행부질문을 한다. 산업경제위원회 임병운 의원은 '충북도정의 미래발전은 인사가 만사가 될 때부터', 교육위원회 윤홍창 의원은 '2017학년도 청주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한다. 상임위원회별로는 17~24일 소관 부서별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고 황규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직거래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17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25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353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이 KTX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기간을 연장한 것은 세종역 설치를 기정화 하려는 꼼수라고 규탄했다. 건설소방위는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한 실리와 명분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충북 내 민·관·정 협의체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용역을 연기하고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162만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철도시설공단은 KTX 세종역 설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도의회는 KTX 세종역 신설 반대 규탄대회와 충남도의회와의 연대 전선 구축에 따른 기자회견 발표 등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9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에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김 의장은 "적십자사와 회원 분들의 112년에 걸친 소중한 활동들이 우리네 생활터전에 나눔과 사랑을 확산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 큰 봉사의 발걸음을 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의회에서도 도민을 정성껏 살필 수 있는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 추진에 더욱 전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의회 청사 건립 관련 '밀실행정'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충북도가 뒤늦게 도민 의견 수렴 자리를 마련했지만, 신축 입장만 재확인하는 '공(空)청회'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도가 20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공청회는 김진형 도 행정국장의 도의회 청사 건립 관련 추진경과 보고로 시작해 남기헌 충청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로 이어졌다. 포문은 충북도의회 박봉순(청주8) 의원이 열었다. 박 의원은 "충북도의회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어 도민과의 소통 공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곁방살이 처지여서 집행부를 감시하기에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재 옛 중앙초 교사동 건물은 30년 이상이 경과돼 리모델링할 경우 본회의장 증축 건물과의 부조화와 주차공간 부족, 장래 증축 불가 등 활용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동을 철거하고 신축할 땐 1천대 가량의 주차공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의 금액적인 부담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차난 해소 등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지난해 도와 도의회에게 두 차례에 걸쳐 용역을 의뢰 받았다"며 "대성로 4차선 확장에 따라 충북연구원은 오는 2018년 2월 철거된 후 3월 착공 예정인데, 이와 맞물려 중앙초 부지를 도민친화시설을 갖춘 행정복합타운으로 활용하면 구도심 상권을 부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종혁 청주대 교수도 청사 신축 방안을 지지했다. 주 교수는 "리모델링보다는 신축 방안이 옳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당초 계획에서 변경되면서 상당한 규모로 재정 부담이 커졌음에도 이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밀실행정·꼼수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민단체는 당초 계획안이었던 '리모델링+신축'에서 '신축'으로 급선회한 배경에 대한 해명과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오창근 충북참여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애초부터 청사 신축을 기정사실화한 출발점 자체부터가 잘못됐다. 지난해 10월 공청회 당시 도민 74%가 중앙초를 도청 2청사로 활용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도가 전면 신축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도민들의 의견이 무시됐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합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윤정 충북청주경실련 사무처장도 "이번 공청회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민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편의를 받게 되는지 등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없다"며 "달라진 게 있다면 알 수 없는 이유로 도지사가 도의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한 것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도의회 청사 건립에 관한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비용 부담이 적은 리모델링안을 발표했다가 전면 신축으로 변경한 것은 전형적인 꼼수 행정"이라면서 "중앙초교 부지 활용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진형 도 행정국장은 "지난 계획안 변경 과정에서 도민 의견수렴 과정이 생략된 점은 실무 담당자로서 사과드린다"며 "도의회 청사 건립안이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됐으니 앞으로 설계 시 각계각층 의견 수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형기 건국대 교수는 신축을 전제로 위탁개발 방식의 건립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안 교수는 "의회 청사 건립은 단순히 건물을 건축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며 "도는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인재양성재단 등 산하기관울 집적화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행정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건립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도는 도의회 청사 건립 계획안을 당초 '리모델링 및 일부 신축'에서 '전면 신축'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도민 의견 수렴 과정을 생략해 지난달 초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재검토 지시를 받았다. 도의회 청사는 옛 중앙초 부지 1만3천525㎡에 들어설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리모델링 및 일부 신축 땐 155억 원, 신축 땐 430억 원이 투입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아시아나 항공의 이탈로 무산 위기에 놓인 충북도의 항공정비사업(MRO) 점검을 위한 충북도의회 항공정비사업(MRO)점검특별위원회(이하 점검특위)가 "항공정비산업 실패에 대한 책임자인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점검특위 위원들은 지난 16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자료 제출 거부 및 말 바꾸기,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도정의 총 책임자인 이시종 지사마저 특위의 출석요구를 거부해 특위가 파행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점검특위는 이 자리에서 △충북경자청은 그동안 점검특위에서 요구한 아시아나 항공 관련 자료를 조속히 제출할 것 △MRO 실패에 대한 책임자를 즉각 경질 할 것 △이시종 지사는 점검특위에 출석하고 항공정비산업 실패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다. 점검특위는 "만약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점검특위는 이 시간 이후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조사특위로 전환, 전상헌 경자청장 사퇴 건의안 발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점검특위는 내년 1월24~25일 열릴 예정이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여성살림연대는 "가정폭력의 원인이 여성의 사회진출 때문이라고 망발한 충북도의회 이양섭 의원을 규탄한다"며 "도의회는 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살림연대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이 의원은 지난달 10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곰 같은 마누라보다 여우 같은 마누라가 낫다', ''여성이 돈을 많이 벌어오면 콧대가 세져 가정에서 싸움을 더 많이 한다'는 등 시종일관 폭력의 원인 제공이 여성에게 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정폭력의 원인을 남성=사회, 여성=가정이라는 전통적 성별분업이 해체되는 추세에서 이같은 망발은 참으로 무지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면서 "이런 발언에 대해 정책복지위원회 어느 누구도 이 의원을 제지하거나 발언을 정정한 사람이 없었다는 데 도의회에 대한 불신과 절망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살림연대는 "이 의원의 반여성적 발언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며 "도의회는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성평등 교육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반여성적 행태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가 충북도의회의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 대한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14일 참여연대는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지난달 9~22일 5개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 행감을 8명이 방청한 결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내실 있는 행감을 위한 도의회의 노력을 주문했다. 참여연대는 "행감을 지켜본 결과 준비 정도에 따라 의원 간 실력 격차가 컸고 정책에 대한 개선책 제안보다는 현안을 듣는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복지위원의 A의원은 가정폭력 증가 원인이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등 시대착오적 생각을 강변하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A의원은 지난달 10일 여성정책관 소관 업무 행감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가정폭력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퇴근 후 집에 들어왔을 때 식사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경우 화를 내기 전에 부인이 '미안하다' 한마디면 큰 싸움이 나지 않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 가정폭력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해 행감장이 술렁이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특정의원이 40~50분간 질의 시간을 독점하는가 하면 준비와 전문성 부족으로 시간때우기식으로 진행된 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감은 도민을 대신해 사안을 선택해 집중 질의하며 문제점을 찾아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행감 이전에 현지방문을 통해 직접 민원과 문제점을 듣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행감 모니터 결과를 발표한 뒤 교육위원회를 우수위원회로, 새누리당 엄재창(단양)·박봉순(청주8), 더불어민주당 김영주(청주6)·이광진(음성2)·이숙애(비례) 의원을 행감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 미호천 A단위 유역 수질 오염이 심각해 진천군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이양섭(진천2·사진) 의원은 14일 352회 도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호천 수질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충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금강 수계에서 가장 큰 지류인 미호천 유역 중 진천군 지역의 미호 A단위 유역이 심각한 오염으로 인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 할당 부하량을 초과해 빠르면 2018년부터 진천군의 일부 지역 개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지 진천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충북경제 4% 시대 구현을 위한 행보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충북 제3단계 수질오염 총량관리 기본계획(2016∼2020년)에 따라 미호 A단위 유역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3㎎/ℓ 이하가 돼야 하지만 이 유역의 BOD는 지난 4월 7㎎/ℓ, 6월 6㎎/ℓ까지 악화됐다. 이 의원은 "미호 A단위 유역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여천보 퇴적물 준설이 시급하다"며 "여천보의 제 기능 수행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호천 수질 개선·관리를 위해서는 도는 청주시·진천군·음성군과 협의하고 넓게는 이웃 세종시까지 포함해 미호천 수질 개선 및 관리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14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의원과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4대 폭력 예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남·여 상호 간 존중하는 공직문화 형성과 양성평등의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 전문 상담원인 한영숙씨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직장 동료,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성희롱과 성폭력이 예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양희 도의장은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실현은 매우 중요한 가치임에도 여전히 많은 실천과제를 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상호 존중하는 밝고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 중 45억73만 원을 삭감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이탈로 좌초 위기에 몰린 항공정비사업(MRO) 관련 예산은 모조리 삭감돼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2017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해 제출한 △항공산업전문가 활용 해외 CEO초청 설명회(4천만 원) △MRO리그 전문가 회의(3천만 원) △항공관련 방위사업체 투자설명회(2천만 원) 등 MRO관련 예산 9천만 원을 모조리 삭감했다. 또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1억4천만 원으로 편성한 국내외 언론매체·온라인 홍보 예산도 4천만 원 감액한 1억 원으로 확정했고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재정지원도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감액했다. 예결위가 전액 삭감한 주요 예산으로는 총 18건으로 △대회의실 증축·보수 공사비 19억 원 △도립교향악단 연습실 이전·리모델링 4억3천여만 원 △상생서포터즈 창업 프로그램 지원 2억 원 △홈페이지 방문자 분석기 도입 1억5천만 원 △농산부산물 유통센터 지원 1억 원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 6천만 원 등이다. 이밖에 △2017년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7억 원→5억 원)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8천만 원→ 5천만 원) △21C 청풍아카데미 운영비(3천만 원→1억5천만 원)으로 일부 감액됐다. 반면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담금 1억5천만 원, 국제사업화 분담금 9천860만 원과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분담금 4천571만 원은 예결위에서 다시 살아났다. 예결위에서 이같이 결정된 예산안은 오는 14일 3차 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모교인 청주여자고등학교 후배들을 만나 "매 순간 자신을 믿고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9일 청주여고에서 수능을 마친 3학년 학생들과 만나 '도전하는 자여! 세상은 꿈을 꾼만큼 보인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충북도의회 6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의장이 되기까지의 과정, 끝없는 노력과 성찰의 인생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김 의장은 젊은 날의 도전과 미래 설계를 위해 △변화를 즐겨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생각의 틀을 바꿔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라 △유머감각을 갖자 △항상 준비하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의장 "당돌한 여자이기보다 당당한 여성으로 계속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우리 충북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리더로 발돋움해 모교를 한층 더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속보='밀실 행정' 논란이 제기된 충북도의회 청사 건립을 위한 공청회가 오는 20일 열린다. 충북도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회의실에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김진형 충북도 행정국장의 도의회 청사 건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도의회와 학계·교수 등 관계 전문가, 충북참여연대·충북경실련 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이어진다. 토론의 좌장은 남기헌 충청대 교수가 맡는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그동안의 도의회 청사 건립 사업의 추진 경위와 건립방식별 장·단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패널 및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도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청사 건립방안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도의회 청사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도는 도의회 청사 건립 계획안을 당초 '리모델링 및 일부 신축'에서 '전체 신축'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도민 의견수렴하지 않아 지난달 초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재검토 지시를 받았다. 이는 지난달 15일 행정국을 대상으로 벌인 충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형 국장이 도의회 청사 건립 추진경과를 보고하면서 드러났다. 도의회는 옛 청주 중앙초 부지(1만3천525㎡)에 들어설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리모델링 및 일부 신축하면 155억 원, 신축하면 430억 원이 든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새벽인력시장'을 이용하는 일용직 근로자가 아침식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지난 5일 상임위원회에서 청주·제천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 지원하던 '새벽인력시장 이용 구직자 급식지원' 예산 6천560만 원을 삭감하면서다. 도내 새벽인력시장 중 청주와 제천만 무료급식을 지원해 형평에 어긋난다는 이유인데 이를 두고 일용직 근로자와 무료급식을 진행하는 지자체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새벽인력시장 무료급식을 하는 지자체는 청주와 제천 두 곳뿐이다. 지난해 무료급식을 이용한 근로자는 3만1천814명이다. 두 지자체는 올해 각각 7천460만 원과 4천660만 원을 사업비로 사용했다. 이중 도가 지원해준 금액은 50%. 그러나 이마저도 삭감되면서 당장 오는 1월부터 급식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청주시의 경우 무료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사업비보다 500만 원 증액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안은 8일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뿐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청주시 관계자는 "1명당 고작 3천800원 정도 수준의 급식을 먹고 있어 질적 향상을 위해 도와 500만 원씩 증액하기로 했었다"며 "청주시의회 의원들도 증액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고 했다. 무료급식을 하는 청주일자리종합센터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하루 100여명의 근로자가 무료 급식을 이용한다"며 "18년 동안 운영해오던 사업인데 갑자기 이런 결정을 내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예결위를 통해 반드시 되살아나야 할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일용직 근로자 이모(50)씨도 "여기 오는 사람 중 아침을 챙겨 먹을 여력도 안 되는 사람이 태반인데 다 같이 죽자는 것이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업을 관리하는 도 관계자들은 도의회 산업경제위의 결정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정치적 셈법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것인데 산업경제위 소속 도의원 6명 중 2명을 제외한 4명의 의원이 무료급식을 하지 않는 시·군 지역구 의원들이다. 일부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의원들이 본인 지역구는 무료급식 지원을 안 해주면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청주시 등에 편향된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본 예산이 삭감됐다. 도 일자리기업과 관계자는 "무료급식을 하지 않는 시·군에는 개별적으로 지원신청을 받았지만, 소규모라는 이유로 참여 지자체가 없었다"며 "그러면서 청주와 제천에 지원되는 예산 삭감은 공멸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한 시민은 "10명도 안 되는 도의원들이 가만히 앉아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생존권을 칼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내년 본예산을 심의한 충북도의회가 해마다 내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담금과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분담금을 전액 삭감했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지난 2일 2017년 당초예산을 계수조정하면서 대한민국시도지사 협의회 부담금 1억5천만 원을, 의회운영위원회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분담금 4천571만 원을 전액 삭감해 각각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두 예산이 삭감되지 않은 배경에는 지역 현안이 반영된 안건을 그간 협의회에서 채택하지 않는 등 협의회 활동, 성과 등에 대한 불만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담금의 경우 심야전기 요금 인하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이양섭(진천2)은 지난 3월15일 3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국제유가 급락에도 심야전기 요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도지사협의회 때 안건으로 다뤄 요금이 인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었다. 그러나 심야전기 요금 인하 안건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안건 심의과정에서 빠지고 말았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분담금도 협의회의 역할과 성과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아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전국시도의장협의회의 경우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어 치열했던 의장 선출 후유증이나 내홍같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도 1차 추경에 분담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