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예술고 미술과 학생들이 전공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학교 한국화연구실 옆 복도벽에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벽화는 3학년 김나영 학생의 창작품 'BOTANIC GARDEN' 도안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BOTANIC GARDEN'은 평화로운 자연에 담겨있는 포근함과 아늑함을 주제로 학생들도 서로 따뜻하게 소통하고 공감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벽화는 미술과 학생들(3학년 5명, 2학년 11명)의 재능 봉사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정성스런 붓질로 채워졌다. 벽화가 마무리 된 후 한국화연구실 옆 공간은 희망과 위로의 작은 학생 쉼터로 탈바꿈했다. 충북예술고 관계자는 "벽화작업으로 빈 공간이 살아있는 휴게실로 바뀌었다"며 "학생들이 교우관계를 돈독히 하고 추억을 담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예술영재의 메카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차갑종)가 2017학년도 자체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8일 오후 7시에 충북예술고 진선홀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충북예술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소개 및 입시설명회, 과별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설명회 후에는 연습실, 실기 지도실, 실습실, 특별실 등 예술교육을 위한 충북예고만의 차별화된 시설물을 견학한다. 전공교사들과의 미팅과 개별 상담도 계획되어 있다. 2017학년도 충북예술고 입학전형은 전국단위 모집으로 음악과 50명, 무용과 25명, 미술과 35명 총 110명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2017년 2월 중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가 이에 해당된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이며 실기시험은 11월 22일에 실시된다. 음악과는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하며 내신 성적 60% 실기고사 성적 40%, 무용과는 내신과 실기 각각 50%씩 반영하며, 미술과는 내신 80% 실기 20%를 반영한다. 충북예술고는 실기능력향상과 함께 철저한 학력 관리를 통해 매년 90% 이상의 대학 진학률의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서울·경기권 진학률도 40%이상으로 명문고의 위상을 실현하고 있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충북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를 www.cbart.hs.kr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993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된 충북예술고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전공별 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공모를 통한 우수실기 강사진을 구성해(음악과 52명, 무용과 18명, 미술과 19명) 개인지도와 팀티칭 지도를 통한 실기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년 가까이 불편하게 생활하던 충북예술고등학교를 독립학교로 만드는 작업이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17일 충북예술고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오송읍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충북경제자유구역 바이오폴리스 지구)로 옮기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993년 3월 개교한 충북예고는 전국 최초의 예능계 특수목적고였다.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1998년 10월 지금의 충북공고 터로 이전하면서 서러운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언젠가는 또 보금자리를 옮겨야 한다는 기본방침이 섰기 때문에 십수년간 이 학교엔 시설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재학생들의 불편은 쌓여만 갔다. 운동장이 없어 학생들은 콘크리트 주차장에서 체육수업을 하고, 빗물이 줄줄 새는 급식소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환기도 안돼 곰팡이 꽃이 피는 반(半)지하에서 실습하고 있다. 공연장 무대가 좁아 전교생 발표회는 불가능했고, 음악과 학생들은 개인연습을 할 수 없다.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교지만 기숙사가 없어 다른 시·도에서 우수한 예능 특기자를 스카웃하는 건 불가능하다. 2018년 세종예술고가 문을 열면 예능특기자들의 대규모 역외유출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한때 학교 주변 땅을 사들인 뒤 교사를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 시설이 너무 낡고 건축공사 소음으로 인한 부작용마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중장기과제로 넘겼었다. 이전·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청주시 상당구 가덕중학교 등 4~5곳을 후보지로 검토하던 도교육청은 KTX오송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최적지로 선정했다. 전국의 재학생들이 접근하기 쉽고 서울 등지로 이동하기 쉬운 장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오송2생명과학단지 개발사업 시행사인 충북개발공사가 토목공사를 끝내는 2018년 초에 용지를 매입한 후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까지 이전·신축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임 교육감(이기용 전 교육감) 시절부터 검토했던 숙원사업인데, 이제야 큰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충북예술고는 현재 3개 과(무용과·미술과·음악과), 12개 학급, 29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예술고 전교생이 시인이 됐다. 충북예고 2~3학년 학생 215명은 최근 풋풋한 감성으로 고민을 이야기하고 우정을 노래하고 갈등을 풀어낸 시 219편을 담아 '나는 아직 꽃이다'를 펴냈다. 지난해에 낸 '너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다'에 이은 두번째 합동시집이다. 이번 시집의 제목 '나는 아직 꽃이다'는 권민지양이 쓴 시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학생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작품을 싣는다는 목표로 지난 1년간 국어시간을 활용해 학교와 가정생활, 상상속의 일들을 생기발랄한 언어로 틈틈이 써 내려갔다. 215명의 학생들이 조심스레 고백한 고민과 사색, 삶을 성찰하는 이야기와 학교생활에서 느껴지는 애환과 우정, 사람을 만나며 생기는 갈등과 화해·사랑에 대한 시를 각각 1·2·3부로 묶었다. 학생들의 주옥같은 시에는 그 나이에 걸맞은 순수한 생각과 번득이는 상상력이 엿보인다. 또 작품 곳곳에서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인생의 깊은 통찰도 드러난다. 권양은 "지난 한 해 동안 국어 시간에 짬을 내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시를 써 왔다"며 "내가 쓴 시가 책으로 나온 것을 보니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진명 국어교사는 "이 시집 속의 시들은 '어리다고 어리석은 것이 아님'을 아주 잘 보여준다"며 "이런 시집들이 많이 나와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와 문예계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특수목적고인 충북과학고와 청주외국어고, 충북예술고, 충북체육고의 평균경쟁률이 1.69대1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마감한 충북도내 4개 특목고의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충북과학고는 54명 정원에 178명이 지원해 3.29대1, 청주외국어고는 200명 정원에 278명이 지원해 1.39대1, 충북예술고는 110명 정원에 123명이 지원해 1.11대1, 충북체육고는 96명 정원에 96명이 지원했다. 이들에 대한 면접 및 실기고사는 24일부터 25일까지다. 특성화고의 일번전형 원서접수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면접과 실기고사는 12월1일 실시하고 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일반계고교의 원서접수는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이고 합격자발표는 내달 28일 실시한다. 평준화 지역인 청주시는 내년 1월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목고에 대한 추가모집은 실시하지 않고 특성화는 내년 1월7일부터 8일, 일반계고교(비평준화지역)는 내달 29일부터 30일 추가모집을 실시하고 평준화지역은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술고등학교가 오는 3일 오후 7시 진선홀에서 2016학년도 자체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충북예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 과별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되며 연습실, 실기 지도실 등 시설물 견학과 전공교사들과의 개별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2016학년도 충북예고 입학전형은 전국단위 모집으로 음악과 50명, 무용과 25명, 미술과 35명 등 모두 110명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2016년 2월 중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다.원서교부 및 접수 기간은 오는 11월17~20일 오후 5시까지며 고입 내신성적 산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원서접수는 고입포털시스템을 활용해 받는다.예비소집은 오는 11월24일 오후 2시, 실기시험은 같은 달 25일에 실시된다.기타 자세한 모집요강은 충북예고 누리집(www.cbart.h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손희완(여·충북예술고등학교 3년)양이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열린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민족무용부분에서 '한영숙류 태평무'의 작품으로 3위를 차지했다.남들보다 늦은 중학교 3학년때 무용을 시작한 손 양은 강한 열정을 가진 연습벌레로 통했다.손 양은 지난해 청주국악협회가 주관하는 '21회 발팔괘! 전국 학생국악대제전'에서 장원을 등극하고, 한국무용지도자협회가 주관하는 각종 무용경연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손희완양은 "이번 콩쿠르는 연습으로 발목인대가 부상 중인 가운데 투혼을 발휘해 맺은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한국 순수무용을 계승시켜 우리민족의 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12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대한민국은 물론 대만, 미국, 프랑스, 쿠바 등 12개국 466명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대회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중국 우한시 예술고등학교 대표단이 자매결연학교인 충북예술고등학교를 방문했다.우한시예술고 방문단 학생 8명, 교사 6명 등 14명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박6일 동안 한국에 머문다.이들은 충북예술고, 청주시청, 서울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견학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8일에는 충북예고 진선홀에서 두 학교의 학생들이 음악, 무용 합동공연을 개최해 양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꼈다.충북예술고와 우한시예술고는 지난 2009년 1월 상호 우호, 협력, 이해증진 등을 목적으로 협약을 맺고, 매년 상호방문 등 교류를 펼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폐교 재활용 방안을 포함한 '청주권 학교 재배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19일 최근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열고 충북예술고(증축)와 주성중(폐교 재활용)에 대해 청주지역 학교를 재배치·재활용하는 계획을 큰 틀에서 손보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때 증축을 검토했던 충북예술고는 이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충북예술고는 현재의 학교 주변 용지를 더 사들인 뒤 현 교사(校舍)를 증·개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설이 낡은데다 건축공사 소음으로 인한 수업결손 등 부작용을 우려돼 이전 신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충북예고 이전 후보지로 청주시내 한 곳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3년 개교한 충북예고는 1998년 현재의 청주시 가경동 충북공고 터로 이전했다. 충북예술고는 이전한다는 기본방침이 섰기 때문에 이 학교엔 시설투자가 십수 년째 이뤄지지 않고 매년 약간의 보수만 해왔다. 이 때문에 재학생들은 운동장이 없어 주차장에서 체육수업을 하고, 환기가 안돼 곰팡이 꽃이 피는 반(半)지하에서 실습하고 있다.또 진로·직업체험센터(진로교육원)를 짓는 방향으로 흐르던 주성중학교(3월 폐교) 활용방안도 백지 상태에서 재검토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주성중 재활용방안은 일반계 고교 학군 조정 등 광범위한 시각에서 다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학군을 조정하겠다는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청주시 3학군의 일반계 고교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3학군은 8개 중학교(서원중·가경중·경덕중·복대중·서경중·성화중·서현중·솔밭중·충대부중), 4개 일반계고(청주고·흥덕고·서원고·충대사대부고)가 있는 가경·성화·복대동을 이른다.이 학군의 중3 학생수 대비 고교 1학년 학생수 비율은 43%로 나머지 1·2·4학군의 73~88%의 절반 수준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고교 신입생 '임의배정' 문제는 3학군에서 비롯된 것이다.큰 틀에서 주성중 재활용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교육청의 판단이다. 도교육청은 청주 서원구 사직동 옛 충북체고를 다문화 가정 학생 등을 지원하는 '어울림 교육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부지가 체육시설로 묶여 있는 점을 고려해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충북도교육청이 시설이 열악한 충북예술고등학교(청주시 흥덕구 가경동)를 증·개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1998년 충북공고 부지로 이전, 더부살이를 하는 충북예술고의 가장 큰 문제는 기숙사가 없는데다 연습실 공간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음악과 연습실은 방음이 되지 않는다. 미술 실습실은 반지하에 있다. 무용과 분장실도 없고, 조립식 건물인 급식소는 비만 오면 샐 정도로 시설이 열악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샀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충북예술고 인근의 사유지를 사들이고 도교육청 부지를 활용해 이 학교 건물을 증·개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숙사도 신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러면 180억∼20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기숙사를 짓고 교사를 증·개축하는 데 최소 10개월가량 걸린다는 것이다.실습을 주로 하는 예술고의 특성상 학생들의 학습권이 크게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대안으로 검토되는 게 옛 충북체고(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충북도는 지난 16일 옛 청주 중앙초 부지·건물(서류가격 122억원 상당)을 도교육청이 무상 사용 중인 충북체고(38억원 상당)와 상계 처리하고 차액인 84억원을 4년 분할 상환하기로 도교육청과 합의했다. 옛 충북체고로 이전하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증·개축 공사에 따른 학생 안전사고도 막을 수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각종 전시와 공연을 수시로 펼치는 충북예고 학생들이 인근의 청주예술의 전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영정 충북예술고 교감은 "옛 충북체고 부지를 활용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주예술의 전당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학교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 우수한 강사들을 초청하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충북예술고를 현 위치에서 증·개축하는 방안과 함께 옛 충북체고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이 없어 주차장에서 체육활동을 환기가 안돼 곰팡이 꽃이 피는 반(半) 지하에서 실습하는 학교가 있다. 도내 고교중 최악의 교육여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학진학률은 88%인 충북예술고는 충북공고부지에서 더부살이까지 하고 있다. 충북예술고는 최근 율량동으로 이전한 옛 중앙초로 학교를 이전하거나 충북학생문화회관이 있는 주중동으로 이전을 원하고 있다. 이 학교가 이전을 원하는 이유는 열악한 교육환경이다. 이 학교의 음악실과 무용실은 비좁고 방음이 안 돼 여러개 반이 동시에 실습할 수 없는데다 지하에 자리잡은 미술실엔 창문도, 환기시설도 없어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음악실의 경우 피아노나 관악기, 합창 등을 연습할때는 소음이 심해 수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소묘실은 소음이 심해 수업을 진행하지 못할 정도인데다 여유공간이 없어 작품을 복도에 전시하거나 보관하고 있다. 공연장은 천정이 흡음판이 아니라 베니어합판으로 건축이 된데다 비좁아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불가능했고 다른 시·도의 우수학생을 유치할 때 반드시 제공해야 할 기숙시설은 애초부터 없었다. 전국의 공립 예술고 가운데 기숙사가 없는 학교는 충북예술고뿐이다.특히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급식소는 비가 내리면 천정에서 빗물이 새는 등 최악의 환경이다. 이 학교의 교육목표는 '따뜻한 품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세계적 예술인 육성'이다. 올해 이 학교 졸업생 103명 중 91명이 진학(88%)했고, 서울권 대학 진학률은 49%였다.최악의 교육환경이지만 이 학교는 놀라운 결실을 맺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몇 해 전 강원교육청이 강원예술고를 짓기 위해 우리 학교에 다녀간 적 있는데, 당시 '충북예술고처럼 짓지만 않으면 되겠다'고 농담하더라"며 "수치심을 느꼈었다"고 말했다.학교측에서는 새 건물은 고사하고 리모델링 이라고 해달라고 했으나 '곧 이전 할 것'이라며 지원을 해주지 않아 개교후 현재까지 리모델링 하나 하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 이모(52)씨는 "교육감이 매년 학교를 이전한다고 학부모들과 약속만 했다"며 "지금이라도 옛 중앙초 부지로 이전해 학생들이 원활한 교육활동을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의 옛 중앙초교를 충북예고 이전 후보지로 고려중에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예술고가 15일 미술과 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제24회 정기발표회를 연다. 미술과는 15일 오전10시 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오는 20일까지 6일 동안 한국공예관 2, 3층 전시실에서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소묘 작품 등 총 110점을 전시한다.이들 작품은 전시회를 마치면 충북예술고 본관 '예원 갤러리'로 옮겨져 1년 동안 전시된다. 무용과는 오는 16일 오후 7시부터 충북예술고등학교 진선홀에서 정기발표회를 갖는다. 이날에는 한국무용 독무를 시작으로 '지젤2막'의 선 고운 발레 군무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한국 군무로 우아함을 빛내고, 'Run away'의 힘 있는 현대군무 등 다양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과는 17일부터 이틀간 오후 7시부터 충북예술고등학교 진선홀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의 막을 연다. 한국 음악의 정체성 확립과 전통 계승에 기여할 국악 합주(유초신지곡 중 군악), 독주무대, 합창, 관현악 합주 등이 펼쳐진다. 정영구 교장은 "공연을 통해 충북예술고 학생들의 꿈을 향해 정진하는 그들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학기자
김은실 청주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충북예술고 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창 특강 재능기부를 펼친다.2011년부터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김 씨는 전문 예술인을 꿈꾸는 음악 후배들이 꿈과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예술고는 김 씨의 재능기부를 통해 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창특강 프로그램을 개설했다.지난달 27일 연주실습과 연주자의 기본자세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첫 특강시간에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채영(음악과 3)양은 "유명 지휘자 선생님이 꼼꼼하고 재미있게 지도해 주셔서 즐거웠다"며 "나도 열심히 노력해 후배들에게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훌륭한 음악가가 되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앞으로도 학교와 일정을 협의해 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재능기부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충북예고는 청주시립합창단과 교육재능기부 협약을 맺어 전문 음악인들의 노하우 등 질 높은 특강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학기자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민덕식) 제24회 정기발표회가 10일부터 24일까지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등에서 열린다.이번 정기발표회는 10일 한국공예관 전시실에서 미술과 작품전시회 전시오픈식을 시작으로 예비예술인들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이어진다.미술 작품전시회는 14일까지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소묘 등 1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19일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공연장에서 무용과 57명 학생들의 아름다운 춤사위가 펼쳐진다.이날 공연에는 '꽃의 전설', '일탈', '연가', '붉은 기억의 눈물' 등의 화려한 무용 공연이 진행된다.24일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공연장에서 국악 관현악 합주와 판소리, 가야금 중주, 피아노 독주, 합창, 관현악 합주 등의 음악과 학생들의 정기연주회가 이어진다.민덕식 교장은 "이번 발표회가 학생들이 연습하고 땀 흘린 시간이 아름답게 돋보이는 무대가 되고 학생들의 꿈의 출발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13일 오전 11시40분께 충북예술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이날 불로 화장실 환풍시설 일부가 불에 타고 벽 등이 그을렸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교실 등으로 연기가 들어차면서 전교생이 모두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의 학생이 소방관에게 구조되기도 했다.이날 화재로 교직원 2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병원으로 실려갔다. 소방당국은 환풍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