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책에서 읽은 내용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아요." 청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배경마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 진흥초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은 지난 22일 충북중앙도서관이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관(소나기마을)에서 진행한 '가족과 함께하는 문학탐방'에 참여했다. 이번 문학탐방은 '인성(人性)이 먼저다'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길러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진흥초 가족들은 문화해설사의 소설 '소나기' 내용과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구연동화 공연과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다. 또 소설의 뒷 부분을 창작해보는 소설 이어쓰기, 자신에게 손편지쓰기와, 소나기 배경마을을 둘러보는 야외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창시절 소설로만 접했던 소나기의 배경마을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보니 더 의미 깊게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학탐방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은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진행중으로, 오는 29일에는 청주 서경중 가족 40여명과 함께 홍성의 만해문학체험관에서 문학탐방을 실시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진흥초와 청주 흥덕경찰서, 흥덕구 모범운전자회는 13일 진흥초 인근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봉정초 운동장에 무지개가 떴다. 4일 열린 '봉정 한마당 큰잔치(운동회)'에 참가한 751명의 전교생은 학년별로 색깔 옷을 맞춰 입었다. 교사와 학생들이 상의해 각 학년별 옷의 색을 정하고 옷에 그릴 그림도 고안했다. 단체복 제작비 수백만원은 학교가 아껴 모은 예산을 들였다. 학생과 교사, 학교의 노력이 오롯이 밴 무지개빛의 화사한 옷을 맞춰 입은 어린이들이 봉정초 운동장을 환하게 수 놓으며 각종 체육활동에 참가했다. 봉정 한마당 큰잔치는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전교생은 매 경기마다 하나가 돼 응원을 하고 함성을 지르며 푸른 5월을 즐겼다. 이날 봉정초를 비롯한 청주시내 초등학교 곳곳에서 운동회가 열렸다. 진흥초는 남녀별 줄다리기, 남녀계주, 무지개 탑쌓기, 주사위를 부탁해 등 알찬 체육활동과 학부모·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마당을 진행했다. 산성초는 가족과 함께 2인 줄넘기, 옛 실력을 보여주마 등 가족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을 마련했다. 창리초는 평소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학부모를 위해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대거 준비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수초는 체육활동을 마친 후 전교생이 참여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선보여 독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내곡초는 학부모회가 주축이 돼 교내 급식소에서 지역 노인들과 축제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봉명초는 포돌이·포순이 인형탈을 쓴 흥덕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생들과 함께 율동을 즐기고, 줄다리기 경기에 참가하는 등 경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자녀의 학교에서 마련한 한마음 축제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웃고 뛰어 놀다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아이에 대한 사랑도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곳곳에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각 초교·유치원 별로 진행된 행사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리초는 전교생이 초등학생 장애이해교육 특집방송인 '대한민국 1교시 대화가 필요해'를 보이는 라디오로 시청했다. 이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언어 사용하기, 장애이해 만화그리기, OX퀴즈 풀기, 낱말퍼즐 맞추기 등을 했다. 진흥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낱말퀴즈대회를 열어 우수 학생에겐 음성꽃동네학교 학교기업에서 만든 제과를 선물했다. 또 교내 특수학급 학생들이 직접 삶은 달걀을 통합학급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원초는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강사를 초청해 '장애인식 및 복지의식 개선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속해 있는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해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서로 이해하고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비봉유치원은 만4세 반을 대상으로 오창호수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완주하는 방식의 '마주잡은 두 손의 행복 마라톤'을 했다. 이날 마라톤 경기는 누가 먼저 들어오나 경쟁하기 보다, 옆에 있는 친구와 발걸음 맞추고 넘어지면 일으켜 뛰며 함께 노력하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비봉유치원 구난숙 원장은 "만4세 두 학급에는 특수교육 대상 유아가 함께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며 "특수교육 대상 아이들은 '느리고 못한다'는 편견을 개선하고 조금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마라톤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진흥초는 다양성의 가치를 교육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그림책 '내가 이렇게 생긴 건 이유가 있어요' 원화 17점을 도서관에 전시한다.
[충북일보] 청주 진흥초 전윤빈(2년·사진)양이 '25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전양은 최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잎 위의 분청사기'라는 제목의 그림을 그려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시상식은 내달 18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청주 진흥초등학교 인라인롤러팀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린 '34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 대항 롤러경기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박지현(여·4년)양은 여자 초등부 3, 4학년 300m 결승 1위(32.741초), 1천m 결승 1위, 김충현(2년)군은 남자 초등부 1, 2학년 300m 결승 1위, 500m 결승 1위를 차지해 각각 2관왕에 올랐다.진흥초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18일 청주 진흥초등학교 전교생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중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 학생들이 소화기를 분무하고 있다./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일부 초등학교 운동장의 인조잔디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겨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전국 1천37개 운동장에 설치된 충전재, 잔디파일 등 1천852개의 유해성을 조사한 결과 청주 진흥초, 청주 가덕초 상야분교, 청주 오창초 유리분교가 기준치를 넘겼다.가덕초 상야분교의 경우 납(Pb) 허용기준 90㎎/㎏의 130여배에 달하는 1만1천733㎎/㎏이 검출됐다.진흥초는 163㎎/㎏, 오창초 유리분교는 271㎎/㎏이 각각 검출됐다.상야분교와 유리분교는 폐교로 학생들이 없지만 지난 2009년 인조잔디가 설치된 진흥초는 1천1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달 17일부터 운동장을 폐쇄하고 학교 주차장과 운동장을 둘러싼 우레탄 트랙, 인근 공원 등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학교 운동장을 대여한 축구동호회에도 대여료를 모두 돌려주고 축구 골대의 그물도 제거했다.인조잔디 교체가 늦어짐에 따라 학교 밖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학부모 이모(여·38)씨는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보내 이런 사실을 알았다"며 "인근 공원에서 체육수업을 한다고 들었는데 이동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환경보호 정당인 녹색당 관계자는 "학교 인조잔디는 접촉 인원이 많아 훼손이 빠르고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유해물질은 암이나 아토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고 우려했다.진흥초 관계자는 "축구, 야구 등 운동장에서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모두 2학기로 미루고 매트 운동, 표현활동 등 운동장 유무와 관계없는 수업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며 "충북도교육청에서 지난 3월까지 인조잔디를 교체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건강과 그동안 운동장을 사용해오던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있어 교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주 도교육청에서 인조잔디 교체에 대한 예산을 편성 받아 진흥초 인조잔디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폐교인 상야분교와 유리분교는 인조잔디를 철거한 뒤 친환경 소재로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