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문화예술계의 양대산맥인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의 문화향유를 통한 화합을 위해 정책연대를 약속했다.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은 22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임승빈 회장을 비롯한 충북예총 집행부 6명, 김기현 이사장을 비롯한 충북민예총 집행부 6명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이날 △정례 연석회의 개최△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 조성 △사무처 임직원 경제적 안정·교육 등 복지향상 △정책연대를 통한 정보 공유 △협의를 통한 기타 세부사항 조정 등 총 5가지 조항을 공동으로 추진,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세부적으로는 정책연대를 위해 두 단체 사무처장을 주축으로 한 정책실무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대표자 연석회의를 반기마다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10명 이내로 구성된 기획TF팀을 공동으로 구성해 대규모 전시·공연 등 문화행사를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 조례를 제정해 열악한 사무처 임직원 처우를 개선하는 노력도 함께 진행한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이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昌盛) 정책연대를 한 것은 충북민예총이 설립된 지 23년 만이다. 보수성향인 충북예총은 예술문화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한국예술의 국제적인 교류와 나아가 인류예술문화 발전 및 창달 기여, 회원 상호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962년 1월 설립됐다. 회원은 4천500여 명이 있다. 진보성향인 충북민예총은 지난 1994년 3월 지역 문화운동을 토대로 문화예술 진흥, 지역 문화창달, 문화예술 실천을 통한 성숙한 시민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창립했으며 회원 7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임승빈 충북예총 회장은 "성향이 다른 두 단체가 정책연대를 통해 서로 상생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충북민예총 이사장은 "기획TF팀을 구성해 1년 365일 문화가 있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직은 큰 그림만 가지고 있을 뿐 구체적인 활동은 기획TF팀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문화예술계의 두 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가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昌盛)을 위해 협치를 다짐했다. 2일 충북예총에 따르면 예총과 민예총은 지난달 28일 서울 인사동에서 예총 하철경 회장, 조남규 수석부회장, 황의철 사무총장과 민예총 정세훈 이사장, 배인석 사무총장 등 단체 대표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문화계 현안 해소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연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는 보수성향의 한국예총(1961)과 진보성향의 한국민예총(1988)이 창립 이후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협치를 통해 예술문화계의 어려운 현실 극복과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두 단체는 이 자리에서 예술문화 발전과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 조성지원 등 5개 항에 대한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예술문화계의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두 단체 사무총장이 주관하는 정책연대 실무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협업과제 발굴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를 반기별로 개최해 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하철경 예총 회장은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 단체는 예술단체의 법적기반을 확보하는 등 협치를 통해 예술문화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정세훈 민예총 이사장은 "연석회의는 과거의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국민화합으로 가는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예술문화계가 앞장서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소년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청소년 효(孝) 한마음축제'가 7~9일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과 지정장소에서 펼쳐진다.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충북도가 후원하는 '청소년 효 한마음축제'는 올해가 18회째로 학교폭력 예방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 예술적 소질 계발 등을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앞서 지난 4~5월 각 시·군 예선대회를 통과한 9개 분야 중등부 94개교 1천5명, 고등부 57개교 913명 등 모두 151개교 1천918명이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수상 결과는 경연이 끝난 당일 충북예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9회 충북 청소년예술제에서 진행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예술은 새로운 창조입니다. 때문에 언제나 낯설 수밖에 없어 많은 이해와 긍정의 눈길이 필요하죠. 예술활동은 물질적 풍요를 위한 활동이 아닌 인간사회의 향기를 위한 것입니다. 이를 아울러 '소통하는 예총, 하나되는 예총'을 만들겠습니다." 임승빈(64·사진) 23대 충북예총 회장의 포부다. 1979년 교직에 입문한 임 회장은 중학교 교사에서 대학강사, 대학교수로 30여년 간 교편을 잡는 외길 인생을 걸어 왔다. 스승의 칭찬 한 마디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그는 "고등학교 시절 국어선생님의 권유로 문예반 활동을 시작하면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국어국문학도서 한 길만 택하지 않았다. 젊지 않은 나이에도 쉽지 않은 '외도'를 하기 일쑤였다. 학창시절부터 연극을 좋아했다는 그가 직접 쓴 희곡 작품만 3편, 각색 1편이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연극배우로 깜짝 변신해 '그것은 목탁 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라는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노래하는 것을 즐기고, 시간을 쪼개 일요화가회로 활동했다. 틈나는대로 무용·오페라 등 수많은 공연도 섭렵했다. 지난 2006년에는 충북 유일의 시 전문 계간지인 딩아돌하를 창간했다. 대한민국에 수백종에 달하는 문예지가 충북에는 없어 지역의 문학적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생각에서 였다. 다방면의 활발한 예술활동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팔방미인'으로 불려온 임 회장은 지난달 2월28일 충북예총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은 여느 가시적인 성과보다 우선돼야 할 공약으로 소통과 단합을 꼽았다. 소통과 단합으로 예총의 위상을 높여 도민들이 더욱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예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회장은 두 번째 공약으로 행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행정이나 기획에 익숙치 못한 예술인들이 원활하게 사업 신청과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복안이다. 임 회장은 또 예술인들의 예술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그 예술을 향유하는 도민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예술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문학강좌는 이미 많지만 인문예술을 다루는 강좌는 없다"면서 "이를테면 그림을 어떻게 보고, 연극 또는 음악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 지 등의 방법을 일러주는 강좌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예술인 복지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오직 예술창작에만 전념하는 전업 작가들이 충북에도 많이 있다"면서 "충북예총은 앞으로 충북예술원을 설립해 지역의 원로 예술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충북문화재단과 협의를 통해 젊은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예술계의 주요 이슈인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문화예술단체 보조금 폐지 문제에 대한 견해도 들어봤다. 임 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말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일로 말문이 막힐 정도"라며 "부당하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심기일전해 새로운 문화예술활동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자부담은 모든 행정기관 지원금의 10%에 해당하는 예산을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제도"라면서 "그러나 문화예술단체들은 행정기관을 대신해 행사를 치르는 것이고, 그 행사로 어떤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닌데다 자부담금을 충당할 그 어떤 예산도 마련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이런 예술단체의 어려움을 이해한 이시종 충북지사가 문제에 대해 적극 검토하라며 담당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아는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기 4년간 진실하고 따뜻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임 회장은 "충북의 예술인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우리 충북예술이 우뚝설 수 있도록 충북예총이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임승빈 23대 충북예총 회장이 지난 28일 취임했다. 충북예총은 이날 오전 11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각종 기관단체장과 지역 예술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10개 시·군예총과 10개 도협회가 함께하고, 말하기에 앞서 듣는 충북예총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22대 조철호 회장과 23대 임승빈(사진) 회장 이·취임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김양희 충북도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돼 예총기 전수,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4년간 회장을 역임하면서 충북예술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은 조 전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 23대 회장에 임승빈(65·사진) 청주대 교수가 선임됐다. 충북예총은 지난 4일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열린 선거에서 101명의 대의원 중 66명에게 지지를 받은 임 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임 회장은 "충북예총 내부로부터의 화합과 체질 개선으로 예술인들이 만족하고, 그 위에 도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이 활짝 필 수 있는 안정적인 문화예술적 토대를 조성하고 싶다며 "소외되거나 외로운 예술인이 없도록 소통으로 이끌고, 청주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타·시군 예총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함께 손잡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청주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충북예총·청주예총 부회장, 충북도의회 문화예술 분야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명인이라는 호칭이 부끄럽지만 앞으로 우리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봉복남(사진) 한국예총 증평지회장이 '한국예술문화 명인'으로 인증 받았다. 한국예총은 지난 26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리허설룸에서 봉 회장을 명인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전통음악(토속민요) 분야 명인제 도입 이후 최초로 명인 인증을 받은 봉 회장은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앨범으로 제작해 전통음악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 회장의 '삶의 애환이 담긴 뿌리 속 우리의 향토소리'라는 제목의 토속민요 앨범은 증평에서 구전돼 내려오는 향토민요를 채록, 국악 후학이나 일반인에게 높은 문화적 가치로 활용되고 있다. 30대 중반에 우리소리를 처음 접했다는 봉 회장은 "과거 시어머니께서 흥얼거리던 토속민요를 따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40세가 넘은 나이에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은주 선생의 사사를 받아 전수자와 이수자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토속민요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한 봉 회장은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은주 선생의 사사를 받은 충북 최초의 경기민요 이수자다. 충북경기민요연구소 원장, 충북민요보존회장,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경기민요 강사, 증평예총 회장 등에 몸담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 회장은 5·6회 박팔괘 선생 추모기념 국악경연대회 민요부문 최우수상, 4회 민족문화 예술대상, 14회 전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대상, 증평예술인상, 충북우수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58회 충북예술제'가 오는 10월8~14일 7일간 청주아트홀 및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016-58 예술로 한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충북예총은 58회 충북예술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장단과 10개 도협회장, 10개 시·군 지회장으로 충북예술제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충북예총 2차 이사회에서는 추진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집행위원장에 조철호 회장, 집행위원에 정일원 수석부회장, 이문희·김기종 부회장, 윤기억 연예협회장, 유승조 미술협회장, 류명옥 무용협회장, 오선준 청주지회장, 장옥자 옥천지회장, 현경석 제천지회장 등 집행위원 10명을 선임했다. 이번 충북예술제의 개·폐막식 공연 및 세부사항 등 전반적인 부분은 지난 16일 회장단 회의 통해 윤곽을 잡았다. 충북예술제 개막식은 오는 10월8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식전행사로는 한림디자인고 마칭밴드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의식행사와 충북예술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예술제의 본 공연인 '3회 충북대합창제'가 열린다. 폐막식은 오는 10월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시립무용단, 벽파 박재희 교수, 김진미무용단의 무용공연으로 막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총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여성가곡교실 회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가곡교실은 오는 4월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충북 출신의 중견 성악가 신지석씨의 지도로 진행된다. 반주는 김슬기 피아니스트가 맡는다. 연령, 학력, 거주 지역 제한은 없으며 회비는 월 2만원이다. 충북예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팩스(043-255-8885)나 이메일(acok001@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043-255-888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북예총이 사무국 직원채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충북예총은 4일 오후 4시 충북문화예술인회관 1층 따비홀에서 2015년도 결산안 승인과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을 위한 6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7월23일 보조금 횡령 혐의(업무상 횡령·사기)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던 이 전 사무처장의 재선임 여부를 놓고 회장단과 일부 대의원들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장남수 전 충북예총 회장은 이날 "지난 1월27일 출소하지도 않은 이 전 사무처장을 놓고 이사회에서 이미 재선임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며 "외부로부터 수많은 질타를 받은 이 전 사무처장이 과연 재선임 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철호 충북예총 회장은 "지난번 이사회에서 이 전 사무처장을 사무처장 직무대행으로 임용하는 것이 결정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최종 결정을 놓고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37회 충북예술상에 김효동(사진) 시인이 선정됐다.충북예총은 "이번 충북예술상은 심사위원(10명)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며 "김효동 시인의 남다른 창작 의욕과 30여 년간 지역의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효동 시인은 1935년생으로 청주사범학교를 거쳐 청주대 국어국문과, 충북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60여 년간 충북에서 교직생활을 하며 재직 중에도 왕성한 문학창작 활동을 펼쳤다. 그는 1977년 시집 '징검다리 곁에서'를 시작으로 총 10여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문학창작활동 외에도 충북문인협회장, 내륙문학회장, 충북예총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역 예술문화행정에 이바지했다.최근 출간한 '은가락지 별곡'(2014) 등을 통해서 아직 꺼지지 않은 창작열정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저서 8천500여권을 기증하는 등 사회환원 사업도 활발히 해왔다. 충북예술상 시상식은 57회 충북예술제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총이 주최하는 '57회 충북예술제'가 오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현장에서 열린다.충북예총은 25일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올해 2차 이사회를 열어 행사 일정과 장소를 정했다.또 충북예총 회장단과 10개 도협회장, 10개 시·군 지회장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집행위원장에 조철호 회장, 집행위원에 정일원(수석부회장), 이문희 · 김기종(부회장), 오호준(연예협회장), 유승조(미술협회장), 류명옥(무용협회장), 오선준(청주지회장), 장옥자(옥천지회장), 변주섭(괴산지회장) 등 집행위원 10명을 선임했다.이들 집행위원들은 30일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현장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할 계획이다.충북예술제 개막식은 오는 10월4일 오후 3시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현장에서 충북예술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김수미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청북도연합회는 소외계층 청소년의 예술축제인 '푸른 예술제'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 대상은 시·군 재활시설이나 복지관 원생, 특수학교 재학생, 장애인 유치원생 등이며, 분야는 음악(보컬·중창·합창), 국악(농악·사물놀이), 무용(무용·힙합댄스), 연극(촌극) 등이다.다음 달 13일까지 충북예총(☏043-255-8885)을 방문하거나 이메일(acok001@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본선 출연 팀에게는 소정의 참가금과 부대장비를 지원하며 본선은 오는 11월4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충북 예술인들의 최대 축제인 충북예술제가 '예술은 감동이다. 감동은 힘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1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로 55회째 열리는 충북예술제에는 도내 11개 시·군 예총과 충북문인협회·충북무용협회·충북연극협회 등 10개 예술단체 등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12년 동안 사용했던 '청풍명월예술제'의 명칭을 1회(1957년)부터 42회(2000년)까지 사용했던 '충북예술제'로 바꿔 예술인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축제로 치를 전망이다.충북예총은 지난 2월 조철호 회장 취임과 더불어 충북예술제가 충북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존 축제의 틀을 대폭 수정한다.1970년대 중반 잠시 등장했다가 1978년부터 사라진 길거리 행진도 36년 만에 부활한다. 예총 산하 10개 협회와 11개 시·군 예총지회 회원, 기관·단체장, 군·경 악대, 예술 관련 대학생, 취타대·농악대·고적대 등 충북도민 모두가 참가해 행렬을 이루는 행사다.공연, 전시행사도 차별화한다.행사기간 동안 분야별 공연 날을 정해 색다른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55회째를 맞는 행사를 기념해 충북의 미술·사진작가 55명의 작품도 전시한다.충북도립교향악단의 반주에 맞춰 박미자(소프라노) 이화여대 교수와 하석배(테너) 계명대 교수가 부르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공연도 전개된다.사회복지시설 청소년과 장애인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푸른예술제'도 매년 충북예술제 기간에 열어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도록 할 계획이다.충북예총 관계자는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문화예술인들만의 축제로 여기던 '충북예술제'의 틀을 대폭 수정했다"며 "인식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첫 시도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