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레고 조형과 세필이 수묵화 위에서 만나다.'지난 2011년 약관의 나이에 충북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해 지역 화단을 화제를 낳았던 허주혜(24·충북대 대학원) 씨가 제 3회 개인전 '끝없이 펼쳐진'(Un ending)을 구 도지사 관사인 충북 문화관에서 갖고 있다. 출품작은 30여점으로 조선시대 화원화가 이인문(李寅文·1745-·)이 그린 (江山無盡圖)를 모티브로 한 것들이다. 특히 출품작 가운데는 가로 9m가 넘는 작품도 있어, 모처럼 지역화단의 대작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이인문의 는 춘하추동 4계절의 대자연 경관을 연이어 그린 가로 8.5m의 권축(卷軸·두루마리) 작품으로, 현존하는 조선후기 최대의 거작이다. 허씨는 "강산무진도는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구도가 지루하지 않고 마치 운율이 흐르듯 자연스러웠다"며 "그 같은 구도를 모티브로 삼아 현대의 공간성을 재해석, 이번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에서의 구도는 좌에서 우로 전개되고 있고, 그 공간은 산과 강 그리고 집 등 전통시대 자연경관으로 채워져 있다. 허씨의 이번 작품들도 동일한 구도로 흐르면서 경관이 끝나는 곳에서는 시야가 가물가물, 경관은 제목 그대로 '끝없이 펼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강산무진도의 풍광이 다양한 색채의 세필로 묘사돼 있다면, 허씨의 작품들은 수목의 세필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자연은 나무와 숲이 아닌 장난감 레고 모양의 집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반복되고 밀집된 이 집들이야 말로 그가 추구하는 '도시의 현대성'을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서는 정서적이기보다는 이지적이고, 푸근하기보다는 현대철학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노진구 미술평론가는 "레고 모양의 현대적인 집을 모두 세필로 하나하나 그리는 것은 엄청난 작업량이 아닐 수 없다"며 "그럼에도 시각적 효과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그의 우직함은 먹과 화선지만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조합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는 25일까지 계속 된다. / 조혁연 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충북문화관에서 진행하는 명사초청 강연 '톡톡톡 힐링 목요일'에 이재희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가 초청된다.강연은 '예술과 철학을 통한 행복한 삶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오는 10일 오후 7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1층에서 열린다.올해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각 장르별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하는 자리를 열어 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객과 소통하고 지혜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방학 등을 이용해 문화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을 심어주기 위한 인형극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형극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성과 감수성 발달 △직접 인형극 놀이에 참여기회 확대 △문화관의 다양한 문화향유의 다변화를 꾀하고자 했다. 행사기간은 7~8월으과 11~12월 매주 금요일 오전에 북카페에서 다양한 주제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 또는 개인은 충북문화관 홈페이지(www.cbc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내달 열리는 인형극 마당 주요프로그램은 7월 3일 '신발아, 고마워'을 시작으로 10일 '야호, 신나는 유치원', 17일 '백설공주와 숲속의 친구들', 24일 '세균맨의 공격', 31일 '늑대와 아기돼지'가 진행된다.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8월7일은 '깔깔마녀와 편식왕자', 14일은 '하마와 친구들'로 더위를 식히고, 선선한 바람이 찾아들기 시작하는 21일에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로 가을을 연다. 신청기간은 6월 말일까지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도민 및 어린이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문화관의 다양한 활용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활동하는 중·장년 서예동호인들이 제대로 실력발휘에 나섰다.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31회 청녕서화전' 개막식이 13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열렸다.전시에는 청주지역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360여명의 회원이 출품한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성원규올해 작품을 출품한 회원 중 최연소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박금만(여·46)씨며, 최고령 출품자는 보은군 보은읍의 김계형(91)옹이다.해를 거듭할수록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묵객들의 무한한 창조정신을 과시하고 있다.전시회에는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한국추사연묵회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 추사체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는 모두 12점의 추사체 작품을 출품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개막식에서 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회장은 "노장층 서예동호인들의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청녕서화회가 매년 수준 높은 작품으로 도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음해에도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병문 청녕서화회 회장은 "전국에 수많은 서화단체 중 오랜 역사와 많은 회원을 보유한 단체는 청주가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청녕서화회는 매년 충북지역에 본적은 둔 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참여와 작품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구(舊) 도지사관사인 충북문화관에서 4월 과학의 달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예술과 과학의 만남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이 다양한 분야로 활발히 발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아트와 최첨단 디지털 과학의 만남이 연출하는 환영적 조형예술을 바탕으로 예술과 과학을상호놀이의 개념으로 풀어내고자 기획했다. 작가는 이 기획전에서 예술과 과학이 감성과 이성의 대립이라는 관념에서 탈피, 예술과 과학의 자유로운 상호전이와 긴밀한 융합을 시도해 관람객에게 창의성과 상상력이 통합하는 공간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전시 작가인'한 호'미디어 아티스트는 "빛"을 소재로 예술과 과학이 서로 아우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의 예술을 보여주기 위해, 우주섭리의 논리적 방법을 통하여 조형적으로 풀어가려고 한다. '한 호'미디어 아티스트는 28일 오후 5시 충북문화관에서 특별한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원한 빛을 대주제로 표현되는 이번 퍼포먼스는 '타천'이란 제목으로 김남식(서울종합예술학교 무용), 하림(음악), 이수희 무용단 등이 출연하여 전시회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절묘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자 이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많은 도민들이 이 전시회를 관람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9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 장르간 경계를 허무는 소공연 형식의 '수요 어쿠스틱 콘서트'로 진행된다. 특히 충북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 사업'에 선정되어 우수 공연단체 프로그램을 3회 지원받아 6, 7, 8월 야외공연장에서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평소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2시간 충북문화관을 연장 개관한다. 오는 25일 첫 행사로 라이브뮤지션들의 '공유'를 주제로 25현가야금, 플릇, 문인화의 만남으로 장르간 융합된 풍류마당을 선보인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며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문화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충북을 찾는 귀성객 및 성묘객들의 관람편의를 위해 설 당일 19일을 제외한 연휴기간(2. 18~2.20)에 정상 개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지역별 대표문인 신채호, 권태응, 권섭, 신동문, 오장환, 정지용, 권구현, 김득신, 조명희, 홍명희, 염재만, 우탁를 소개하고 있는 문화의 집과 숲속갤러리 1층에서는 충북도가 소장한 소장품展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은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회화, 한국화, 수채화 등으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우리지역의 문화예술 자원과 향토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충북문화관이 도심 속 문화예술 쉼터 기능을 확고히 하고 앞으로 도민의 생활 속 문화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융복합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도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넓힐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개관 2주년을 맞이한 충북문화관에서 가을의 풍요로움과 문화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가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및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어 문화소양도 기르고 활력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악과 와인 향기 가득한 충북문화관 "영동군 문화의 달 행사(9.2~14)"를 시작으로"진천군(9.16~21)","청주시(9.23~28)","보은군(10.7~12)","증평군(10.21~25)"까지 지역의 고유한 문화예술과 우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시·군 문화의 달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지난해 많은 관람객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킨"오감만족 토요문화체험"이 오는 9월13일부터 11월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돼 초상화 그려주기, 야외공연, 공예체험과 복화술 인형극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문화의 달인 10월에는 9일부터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전통의 맥을 잇고자'우리지역의 소리 - 중고제 원류를 찾아서'라는 판소리 풍류방을 열어 전국 소리꾼들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충북문화관 기획프로그램으로 1939년부터 개방까지 관사에 대한 역사, 건축, 역대 도지사 등 아카이브를 통한 다양한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도지사 관사 71년 기록전"도 준비한다. 도민들에게 관사의 역사를 생생히 전달하여 역사의 흔적을 되새기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한, 도내 아마추어 문화예술인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문화예술동아리 플랫폼(중부권) 페스티벌'이 10월18일 충북문화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충북문화관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충북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들이 관람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9.8)을 제외한 연휴기간(9.6~10)에도 정상 개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앞으로 도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도민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전국적 문화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한·일 현대미술작가 12명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충북문화관에서 드로잉과 에스키스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참여 작가는 김정희, 윤덕수, 손동락, 박진명, 최민건, 박영학 등 청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와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숲 레지던스 작가인 오하시 히로시, 기보 카츠유키, 이리에 아스카, 사토 레이라, 하명구, 호리 타이치다./ 임장규기자
옛 충북도지사 관사인 충북문화관에 음성군의 아름다운 문화 예술의 향기가 퍼진다.군은 1일부터 6일까지 충북문화관 음성군 문화의 달을 맞아 음성예총 각 지부에서 출품한 시화를 비롯해 그림, 사진 등 40여 점의 예술작품을 청주시민에게 선보인다.특히 주말인 5일에는 음성의 특화된 품바공연을 비롯해 시식행사, 공예체험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통렬한 풍자와 배꼽 빠지는 폭소,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눈물이 함께하는 양재기 품바공연, 708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7080 소풍밴드 공연, 색소폰 공연이 준비돼 있다.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품바탈만들기 공예체험, 음성인삼 및 음성생막걸리와 떡볶이 시식, 음성청결고춧가루 등 푸짐한 경품이 함께하는 '행운을 잡아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같이 마련했다.전국 서예대전에서 특선 입상을 한 음성향교 유림대학생들이 무료로 서예 가훈 써주기 행사를 실시해 올바른 가정문화 정착을 도모하게 된다.군은 음성군 문화의 달 행사를 15회 음성품바축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재청 음성군민회를 비롯한 각종 향우회 조직이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조남설 문화홍보과장은 "충북문화관을 활용한 음성군 문화의 달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해 음성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문화관이 2014년 국비지원사업과 연계, 도심 속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주요 지원사업으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이 운영되며 각각 국비 2천만원과 5천만원이 투입된다.'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충북문인협회와 충북작가회의의 컨소시움으로 진행되며 '소통과 공감의 시선 문학창작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북카페가 마련한 문학창작교실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매주 2회 진행된다.'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학교 밖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에 중점을 둔 체험, 교육, 관람 등 복합형 문화예술교육으로 다음달부터 12월까지 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아우름 프로그램'은 총 사업비 2천5백만원이 투입된 기획공모사업으로 도내 문화예술 공간을 찾아 창작활동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은 3월부터 www.arte.toyo.kr에서 하면 된다. 이 밖에 산(山) 이야기를 주제로 3월부터 진행되는 '극단 꼭두광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예총이 진행하는 장애인 대상 사진교육 프로그램 '렌즈로 보는 세상'이 배움의 결실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마련한다.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2013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들이 지역민들과 연계해 삶의 기쁨과 긍지를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이들은 그동안 1주일에 2시간씩 수업에 참여하며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찍어주기 봉사활동 등에도 참여했다.전시회 개막식은 26일 오후 3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매주 금요일 저녁, 가을의 운치를 더하는 충북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무료 영화제가 열린다.충북문화관은 이달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 야외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야외영화제를 연다.영화제 첫날인 4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7번방의 선물'이 상영된다. 이환경 감독의 최신 작으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이어 11일은 이종필 감독의 '전국노래자랑', 18일은 이바다 외 7명의 감독이 제작한 신작 독립애니메이션 '와글와글', 25일은 박혜미 외 6명의 감독이 만든 신작 독립애니메이션 '일상의 반격'이 상영된다.상영작 '와글와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8명의 감독이 8편의 세상이야기를 소재로 다뤘으며, '일상의 반격'은 치열한 입시에 시달리는 고등학생부터 외모지상주의에 주눅이 든 여성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일상적인 삶에 물음을 던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문화재단이 충북문화관(옛 충북지사 관사)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충북작고미술인들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을 선보인다.27일부터 9월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충북작고미술인 예술과 정신 조명'전이다.이 전시는 1900년대 근대미술의 출발부터 동시대의 미술에 이르기까지 범위 안에 속한 충북 연고 작가들의 미술사적 가치와 충북미술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조명해 보는 자리다.충북문화재단은 이번 기획전을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 자신만의 독특한 독자적 화법을 구축한 작가나 한국화단 또는 세계화단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한 작가, 향토화단에서 활동하며 독특한 화풍을 구축한 작가 등을 선정해냈다.이를 통해 한국미술사에서 충북미술인의 형성·발전 과정을 규명하고 시공간을 넘어 근·현대미술세계에서 활동했던 작고 미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2부 전시는 다음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이번 1부 전시에는 김복진, 안승각, 정창섭, 윤형근, 하동철, 변상봉, 유영교, 이완호, 김창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모두 한국 화단이나 충북미술 전개 과정에서 대내·외적으로 작품활동에 있어 큰 역량을 발휘하며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초석을 쌓았다.전시와 더불어 충북문화관에서는 오는 9월5일 오후 2시 '근대미술의 시작과 충북미술의 역사적 조망'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충북미술 전개 과정을 역사적 흐름 안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이라는 큰 틀에서 충북미술사의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고 작고 미술인이 남긴 예술혼을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수미기자
충주시 문화의 달 행사가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충북문화관(옛 도지사 관사)에서 열린다.문화의 달 행사는 충북문화관을 활용해 문화예술인과 도민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마당으로 시군별로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다.이번에 열리는 충주시 문화의 달 행사에는 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와 문인협회 충주지부, 미술협회 충주지부가 참여해 충주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작품 65점을 전시한다.사진작가협회는 충주관광사진전 입상작 전시를 통해 충주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문인협회는 권태응 시인을 재조명할 수 있는 작품과 함께 다양한 시화 작품을 선보인다.미술협회는 서양화와 동양화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뿐만 아니라 이번 문화의 달 개막 축하행사로 오는 3일 오후 4시부터 충북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사물놀이와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충주시립택견단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