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새로운 각오와 봉사의 자세로 친구 같은 문화원,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오의균(63·사진) 통합 청주문화원장은 9일 청주문화회관(옛 청원군민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취임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청주문화원 신임 임원진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오 원장은 취임사에서 "지역 문화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을 통해 생명도시 청주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전 임원이 화합해 행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의 역사성 회복과 통합시민의 정서적 통합도 청주문화원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8일 청주·청원문화원은 대의원총회를 통해 오의균 청원문화원 통합준비위원장을 초대 통합 청주문화원장으로 선출했다.초대 청주문화원장 임기 4년 중 2년은 옛 청원문화원 부원장을 역임한 오 원장이 맡고, 나머지 2년은 옛 청주문화원 출신이 맡는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문화원 초대 원장에 오의균 청원문화원 통합준비위원장이 추대된다.8일 청주·청원 문화원 통합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청주문화원 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초대 문화원장 4년 임기 중 처음 2년은 청원 출신 인사가, 나머지 2년은 청주 출신 인사가 맡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총회에서 오 위원장을 초대 원장으로 추대한 뒤 내달 초 통합 문화원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문화원은 '1원2국' 체제로 운영된다.양 문화원은 자체 총회를 통해 기존 문화원의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오 위원장은 "뒤늦게 출범하는 만큼 시민과 문화가족을 위해 앞장서는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양 문화원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한 이후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 중 유일하게 미통합 단체로 남았다가 지난 6월 통합을 선언했지만 초대 원장 선출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여 공식 출범이 미뤄졌다.한편 청주시는 양 문화원의 통합 조직이 공식 출범하면 6천500만원(인건비·운영비)의 보조금 지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통합 민간사회단체 페널티 적용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양 문화원 보조금을 끊은 상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초대 원장 선출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청주·청원 문화원이 청원 출신을 초대 원장에 선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청주·청원 문화원 통합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청주문화원 측이 임기 2년을 조건으로 청원문화원 측에 초대 원장 자리를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주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장 4년 임기 중 처음 2년은 청원군 출신, 나머지 2년은 청주시 출신이 맡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문화원장 후보로는 오의균 청원문화원 통합준비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청원문화원 측이 임기를 3년으로 늘리자는 일부 의견이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 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5시 청주문화원 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초대 원장 선출 문제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임기 문제만 합의되면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오 위원장이 초대 원장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초대 원장 문제가 해결되면 양 문화원은 '1원 2국' 체제로 이달에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양 문화원은 지난해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한 이후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미통합 단체로 남았다가 1년의 진통 끝에 지난 6월 통합을 선언했다. 하지만 초대 원장 선출 방법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공식 출범을 미뤄왔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 문화원이 초대 통합 문화원장 선출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통합이 지체되고 있는 양상이다. 양 문화원은 지난 23일 통합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초대 원장 선출과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는 30일 또다시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청주문화원은 이날 회의에서 초대 원장 선출방식에 대한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안은 원장 임기 4년 중 2년은 청원문화원 인사가 맡고 나머지 2년은 청주문화원 인사가 맡은 다음 원장을 선출하자는 것이고, 두 번째 안은 청원문화원 인사가 2년 원장직을 맡고나서 4년을 임기로 하는 통합 청주문화원장을 선출하자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청주문화원 관계자는 "초대원장 선출과 관련해 여러가지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23일 통합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청원문화원 측에 두 가지 초대원장 선출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원문화원 관계자는 "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자리싸움하는 것으로 비춰질까봐 다소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29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문화원이 제안한 원장선출 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 다음 30일 통합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초대 원장을 놓고 문화원의 자리싸움이 이어질 경우 내년도 문화원 사업도 차질이 예상된다. 청주시는 오는 8~9월 실국별로 사업계획을 받아 10월 내년도 예산 작업을 가는데 문화원 통합이 더뎌질 경우 사업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문화계 한 인사는 "향토문화계승발전에 노력해야 하는 문화원이 설립 취지와 달리 문화권력을 놓고 제 자리를 챙기는 것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하나된 시민의 정서적 통합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통합을 결심했다더니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한발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 문화원은 지난달 12일 통합을 공식선언한 뒤 청원문화원은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초대원장은 추대방식으로 청원문화원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청주문화원은 동등한 입장에서 경선을 통해 초대 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맞서며 통합논의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김수미·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지난달 12일 통합을 선언한 옛 청주·청원 문화원이 초대 회장 선출방식을 놓고 또다시 갈등양상.양 문화원은 공식출범을 앞두고 3차례에 걸쳐 초대 회장 선출 방식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청원문화원 측은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에 '45개 민간시민사회단체의 초대 회장은 청원 출신을 선출한다'는 항목이 있다"며 "초대 회장은 추대 방식을 통해 청원지역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청주문화원 측은 "상생안은 권고일 뿐 구속력은 없지 않느냐"며 "동등한 입장에서 경선을 통해 초대 회장을 선출하자"고 반문.청주시 관계자는 "양 문화원 통합 조직이 공식 출범해야 보조금(인건비·운영비 등) 지급을 재개할 것"이라며 "후속 절차를 위해 양측이 빠른 시일 내 이견을 좁혔으면 한다"고 강조./ 김수미기자
1. 현안 제쳐놓은 힘겨루기에 소통은 실종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유일하게 미통합 민간사회단체로 남아 있던 청주·청원 문화원이 오는 7월 통합 문화원을 출범시킨다.옛 청주시와 청원군은 행정구역 통합을 결정한 뒤 주민 간 화학적 결합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사회단체 통합을 추진했다.가장 먼저 자율방범대가 지난 2013년 7월17일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며 시작된 민간사회단체 통합은 문화원을 끝으로 모두 45개 단체가 자율통합했다.기득권과 상충된 이해 등으로 단체 통합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2년여만에 45개 단체 통합을 100% 달성하며 마무리 짓게 됐다.민간단체 통합 효과와 주민 간 이해와 소통으로 옛 청주·청원 주민 간 갈등은 1년간 표출되지 않고 있다.통합 청주시 출범 후 주민 갈등이 표출된 것은 △성화동 고급주택단지 스쿨존 침해문제 △용담동 관광호텔 건립 문제 △오송역 명칭 변경 논란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주민협의체 구성 논란 등으로 읍면동별로 표출됐을 뿐 옛 청주·청원 간 갈등 혹은 지역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방자치의 양 수레바퀴에 비유되는 자치단체와 의회는 민간단체나 주민들의 보여준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하나 된 힘'을 표방하며 출범했지만 통합 청주시는 여전히 소통 부재, '불통'을 겪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와 보조를 맞추며 10개월간 비교적 순탄한 시정을 펼쳤다.특히 지난해 11월12일 여야 시의원들은 의회동 앞에서 '통합 청주시 청사건립 예산 국비 지원 약속이행 건의문'을 채택하고 세종시와 서울 국회를 찾아 여야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교체를 놓고 집행부와 의회 간 관계가 틀어졌다.지난달 22일 8차 임시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다수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청주시 새 상징마크(CI)교체를 골자로한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안' 단독 처리하면서 여야 갈등이 촉발됐다. 이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보직사퇴서를 제출하고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여야 의원 간 갈등이 심화되자 이승훈 청주시장이 새 CI 선포와 교체를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본연의 역할을 운운하며 집행부를 정조준하고 있다.지난 15일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류하기로 한 CI가 공문서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오는 22~30일 예정된 시의회 정례회 등원 거부 움직임까지 시사했다.집행부와 의회, 여야 의원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이들의 행보는 시민을 볼모로 한 '힘겨루기'로 비화되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시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조직개편을 비롯해 통합 청주시 건립 등 현안을 줄줄이 앞두고 허송세월만 보낸다는 비난이 적지 않다. 시민 김모(흥덕구 복대동) 씨는 "똘똘 뭉쳐 통합 청주시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집안 싸움만 하고 있으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 속이 터진다"며 "선거철에는 뽑아주면 열심히 일한다더니 다 거짓말쟁이가 아니냐"고 비난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속보=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에도 유일하게 미통합 민간사회단체로 남아 있던 청주·청원 문화원이 오는 7월 통합 문화원 출범을 예고했다.청원·청주 상생발전합의사항 중 하나로 추진된 45개 민간사회단체 통합은 통합시 출범 1년여 만에 성사됐다.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은 지난 12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 차원에서 하나 된 시민의 정서적 통합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두 문화원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는 7월 중이면 통합 문화원이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늦었지만 문화도시 청주 발전에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두 문화원은 조만간 문화원당 7명씩 14명으로 통합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 문화원장 선출, 정관 수정, 총회 개최 등의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두 문화원은 지난해 7월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한 이후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 가운데 청원문화원만 유일하게 통합에 반대해 왔다.그러나 상생발전합의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청주시상생발전위원회가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과 예산 중복 방지 등을 이유로 미통합 민간사회단체에 보조금 중단 등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결정되면서 두 문화원은 올해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했다. 청주문화원은 통합에 찬성, 청원문화원은 통합에 반대하며 갈등을 겪어오다 지난 4월 류귀현 청주문화원장, 지난달 송정화 청원문화원장의 사퇴 이후 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며 통합 논의가 본격화 됐다.두 문화원이 통합을 결정하면서 민간사회단체 통합률 100% 달성을 이뤘지만 형평성 문제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두 문화원이 각 2명인 현 종사자의 고용과 독립성 등을 유지하기 위해 당분간 '1문화원 2사무국'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 민간사회단체 관계자는 "헌정사상 최초 주민자율통합이라는 청주·청원 통합 정신을 감안해 다른 단체들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하며 단체 통합을 이뤘다"며 "문화원은 끝까지 통합을 거부하다 뒤늦게 통합을 하면서 사무국을 2개나 운영하는 것은 페널티까지 적용하며 형평성을 운운한 행정이나 상생위 결정에 배치되는 특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2억4천700만원을 이번 주 중 교부할 것"이라며 "1명씩 늘어난 사무국장과 간사 인건비 5천500여만원은 추경에 더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안순자기자
통합을 거부하고 있는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에 대한 재정압박이 가해진다.청주시는 청주문화회관(옛 청원군민회관)을 무상으로 사용 중인 청원문화원에 건물 임대료를 부과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임대료 산출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청원문화원에 임대료 납부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퇴거 조치할 방침이다. 청원문화원에 부과되는 임대료는 연간 1천만원을 웃돌 전망이다.반면 청원문화원과의 통합 추진을 결정한 청주문화원은 사무실 임대료 유상 전환을 유보하기로 했다. 시는 상생발전위원회 결정에 따라 올해부터 두 문화원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매년 시와 옛 청원군에서 받았던 5억여원(청주)과 3억여원(청원)의 사회단체 보조금 집행을 중단했다. 시는 통합을 전제로 1개 문화원의 문화행사 사업비 등만 편성했으나 통합이 성사될 때까지 집행하지 않을 방침이다.두 문화원은 지난달 받았어야 할 인건비(민간단체 법정운영비)도 수령하지 못했다. 시와 옛 청원군은 두 문화원의 사무국장과 간사 등 직원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왔다.시 관계자는 "시는 두 문화원이 통합하지 않는 한 민간단체 법정운영비를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청주문화원은 청원문화원과 통합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청원문화원은 독자생존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유일한 미통합 단체로 남은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이 통합을 이룰지 주목된다. 단체 통합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과 대화에 나섰다. 청주시에 따르면 류귀현 청주문화원장과 송정화 청원문화원장은 오는 13일 윤재길 부시장 주선으로 시청에서 만난다. 문화원은 청주·청원 행정통합에 따라 자율통합 대상인 45개 민간단체 중 유일하게 통합을 하지 못한 단체로 남았었다. 단체 통합을 이루지 못하면 페널티를 부여한다는 청주시상생발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보조금을 비롯한 사무실 무사 사용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두 문화원은 애초에 단체 통합에 난색을 보였다. 그러나 청주문화원은 페널티 적용이 구체화된 지난해 9월 태도를 바꿔 이사회를 열고 청원문화원과의 통합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 통합추진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청원문화원은 통합 창원시는 기존 마산문화원과 진해문화원, 창원문화원 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점, 도시·농촌 중심의 문화원을 복수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 점, 문화원이 일반사회단체와 다른 법적 기구인 점을 들어 통합 반대를 고수했다. 통합에 가능성을 열어둔 청주문화원과 달리 청원문화원은 통합에 반대하면서 지난해 말을 끝으로 청주시문화회관 내 사무실 무상사용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됐다. 청원문화원이 대화의 장에 나온 배경으로는 무상으로 사용한 사무실(400여㎡)이 유상으로 전환되는 등 페널티에 따른 것으로 관측됐다. 청원문화원은 사무실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지난해 12월 말 청주시 공공시설과와 유상사용 계약을 체결, 이달 말 1년 치 사용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끝내 단체 통합을 이루지 못할 경우 청주문화원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 재정지원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통합 문화원 지원 예산으로 2억4천700만원을 편성했다. 행사 예산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3억5천만원으로 늘어난다. 단체 통합을 100% 달성하기 위해 집행부는 물론 상생위원회 위원들도 대안 마련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시장은 지난해 12월30일 상생위원회 위원, 청주문화원 관계자 등과 만나 문화원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청원문화원측은 끝내 참석하지 않아 별다른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을 이룬 44개 단체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어느 특정 단체만을 중복 지원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두 문화원이 자율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원문화원(원장 송정화)이 22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이종윤 청원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회 전국단재서예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전국단재서예대전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 서예발전과 우수작가 발굴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로, 지난 2월부터 4월10일까지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현대서예, 서각 등 6개 부문의 전국 공모를 통해 총 322점의 출품작을 접수받았다.현장휘호를 통해 선정된 이번 서예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는 먹의 농담만으로 모란도의 꽃술과 향기까지 그려낸 배순남(64·청주시 상당구·문인화)씨가 안았다. 최우수상은 노현순(53·전서), 우수상은 이성호(62·행·초서), 송미화(54·한글), 박석순(69·해서)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특선은 김화순씨 등 4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청주예술의전당 2층 대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청원/최대만기자
청원문화원이 지난 4일 중국 장가계 의료관광단을 위한 한국 전통혼례식과 전통혼례복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이날 전통혼례는 조선족 췌린(38)씨와 아내 샤오찬(26)씨를 대상으로 김대근 충북도 의료관광팀장과 곽명희 청원문화원 사무국장이 각각 집례와 해설을 맡아 진행됐다.혼례식은 신랑신부가 서로 맞절하는 교배례를 시작으로 부부가 됨을 천지신명께 고하는 서천지례, 배우자에게 맹세하는 서배우례, 근배례, 성혼선언, 신랑신부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또 췌린씨 부부와 함께 온 중국인 관광객들은 청원문화원 화락문화단원들의 부채춤 공연을 감상한 후 한국의 전통혼례복 체험행사도 가졌다.곽 사무국장은 "솟을대문과 고풍스러운 팔각 기와지붕이 멋진 양반가 안마당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청원문화원과 충북도가 의료를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청원문화원(원장 송정화)이 19일 임원과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바로 알기 위한 내 고장 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했다.이날 답사 참여자들은 박상일 서원향토연구회장의 안내로 흥덕사지와 고인쇄박물관, 강상촌 충렬사, 무형문화재 박재완 옹의 200년 전통 옹기가마 등을 방문했다.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송읍 공북리 음나무와 연제리 모과나무와 옥산면 충현사를 방문하는 등 지역 내 산재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둘러봤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문화원 어르신 문화나눔 봉사단인 '청원갖바치(회장 구희순)'가 활발한 문화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청원문화원 가죽공예 교실 수강생들로 구성된 '청원갖바치'는 지난 7일 복대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운의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와 전통예절 및 우리차 예절 체험장을 운영했다.17일에는 오송도서관 개관기념 행사장에서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통가죽공예 만들기 체험행사를 갖는 등 올해에만 8곳에서 20회 이상의 체험행사를 가졌다.청원문화원은 지난 7월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개최된 가족힐링 캠프를 비롯해 9월 충북문화관, 10월 청원생명축제, 보은 속리축제, 동대문구 청룡문화제, 괴산 화양동의 화양서원 등 전국의 축제장에서 가죽공예체험 행사를 했다.청원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 청소년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내손으로 만든 명품' 등의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한국교원대 부설 미호중학교 학생들이 청원문화원(원장 송정화)이 마련한 청소년 도의교실 문화학교 캠프에 참가해 호연지기를 길렀다.문의면 소재 청원군 청소년수련관에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과정으로 운영된 청원문화원 청소년 도의교실 문화학교 캠프는 입교식을 시작으로 내 고장의 역사와 문화, 충효사상과 도덕성 회복, 리더십 함양을 위한 토론과 스피치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두 줄 타기, 세 줄 타기, 국궁 등 야외 모험활동을 통해 심신을 수련하고, 전통예절과 다도체험, 문화재단지도 답사했다.이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친구들과의 소통을 배우고, 자기성찰 시간을 통해 미래의 자기모습을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이틀간의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청원문화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이 중 우수 학생은 시상해 격려했다.미호중 학생들은 수료식 중 청소년 선서식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 훌륭한 성인으로 자라 희망찬 내일의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청원문화원은 지난 2000년부터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건전한 사회인으로의 성장을 위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의교실 문화학교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동안 약 7천여 명의 학생들이 청소년 도의교실 문화학교를 수료했다. 청원/최대만기자
청주·청원문화원이 자율통합에 난항을 겪으며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청주시 출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현재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통합청주시의 4개 구청사가 지난 12일 결정됐고 시·구청 조직 설계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오는 19일에는 청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되는 등 공공기관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하지만 보조금을 지원받는 청주시와 청원군내 각 45개 민간단체는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통합청주시 출범에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청주시와 청원군의 민간단체들은 내년 7월 통합청주시 출범 전까지 자율통합을 이뤄내야 한다.지자체가 같은 사업 성격의 민간단체에 중복해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몇몇 민간단체들은 변변찮은 논의조차 하지 않는 등 자율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배경에는 각자의 지역에서 단체장을 배출시키려는 '밥그릇싸움'이 있다.특히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은 원장 선임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며 통합 논의는커녕 이렇다 할 교류조차 없다.청원문화원은 상생발전방안에 명시된 대로 청원군 인사가 통합청주시의 문화원장으로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송정화 청원문화원장은 "애초 합의된 사항대로 (청주문화원장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청원문화원) 내부에서는 통합을 하지 않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말했다.반면 청주문화원은 각 문화원마다 사업 성격에 차이가 많아 조직 통합을 서두르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된다고 맞서고 있다.류귀현 청주문화원장은 "청주·청원문화원 통합에 대해 '밥그릇 싸움'으로만 비쳐지는 것은 오히려 서로에게 오해만이 쌓일 뿐"이라며 "'공동대표식' 통합문화원 출범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양 측 모두 각자의 기득권을 사수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어 통합청주시 출범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청주시의 태도는 원론적이기만 하다.청주시 통합실무준비단 관계자는 "자율통합이 원칙이며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시 보조금 지급을 보류할 수밖에 없다"며 "각 단체들끼리 입장차는 다소 있지만 통합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대는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