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천년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상당산성. 상당산성은 둘레 길이가 4.2㎞에 이르는 석축 산성으로 삼국 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축성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삼국사기)과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기록 등이 남아 있다. 산성은 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아서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현재 상당산성에는 동문, 서문, 남문의 3개의 문과 동암문, 남암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 3개소가 있다.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정비공사로 동, 만문루와 동문이 재건됐고, 1992년 말에는 동장대도 재건됐다. 또한 현재의 저수지는 본래의 수문이 홍수로 없어진 후 1943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보수, 정비공사로 인해 남문과 임시가설계단을 폐쇄한 상황이다. 산성 마을 내로 우회를 하거나, 남문 좌측 탐방로(서남치성)으로 돌아가서 볼 수 있다. 문화관광 해설사(043-201~2042)에게 문의하면 상당산성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볼 수 있다.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보시는걸 적극 추천한다. 확실히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건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맞다는 얘기다. 사람들이 잘 몰랐던 상당산성의 유래와 정보들이 귀에 쏙쏙 들어와서 훨씬 재미있는 산책이 될 수 있다. 상당산성은 여름과 겨울, 계절마다 그 운치가 다르다. 어느 계절이 좋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각각의 매력이 너무 넘쳐 항상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갔을 때는 마침 눈이 내려 더더욱 아름다운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우선 남문, 공남문은 상당산성의 정문이다. 무지개문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 문은 무사석(성문을 쌓을 때 사용하는 돌)을 다듬어 11단으로 쌓은 것이라고 한다. 이 문의 안쪽에는 옹벽이 있고 이 문을 보호하기 위해 좌우에 치성(성벽의 바깥쪽에 덧붙여 쌓은 벽)이 설치되어 있다. 남쪽과 천장에는 주작이 그려져 있다. 상당산성은 산성의 5개 문을 모두 살펴 볼 수 있는 코스로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청주의 주변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데다 가볍게 등산의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어르신들의 산책 코스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산성에서 시내로 들아오는 길에는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회관, 청주 동물원, 명암유원지등 휴식공간들이 많다. 산행으로 인한 피로도 싹 풀 수 있다. 그리고 남문 앞 잔디광장에서 지난 2006년 태왕사신기의 주인공 담덕이 화살을 맞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날도 아이들이 썰매를 들고 놀러왔는데,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다. 청주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상당산성의 매력, 직접 와서 보면 확실히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 청주시 공식블로그(최고닷 청주)
[충북일보]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 잊을만하면 안전사고가 터진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도, 위험 요인을 방치한 채 작업을 하고 있는 각종 공사현장이 상당수다. 지난 12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이 추락해 2명이 숨졌다. 당시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아 화를 더욱 키웠다. 13일에도 제천시의 한 도로 공사 현장 사무실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다. 불은 30분만에 진화됐지만 사무실이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탓에 화재에 특히 취약했다. 안전사고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13일 오전 찾은 청주시 상당구 상당산성 마을. 이곳에는 도로 공사가 한창인 구간이 있었다. 산성 등산로 중 한곳이다. 공사 현장 지근거리에 마을 경로당이 있어 주민들의 이동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100m도 안 되는 짧은 구간이었지만 안전 위협요인은 곳곳에서 발견됐다. 맨홀 뚜껑이 개방된 채 그대로 방치돼 있어 자칫 낙상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컸다. 공사 구간은 산성 입구에서 산에 올라 마을로 내려오는 막바지 등산로다. 등산객들은 현장에 다다라서야 공사 사실을 알고 머뭇거렸다. 산성 입구에서 공사나 우회 안내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마을에서 산성에 진입하는 어귀, 즉 주 등산코스의 반대방향으로 가는 길목에만 진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었다. 이마저 무용지물이었다. 등산객들은 이 안내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 현장을 가로 질렀다. 현장에는 작업 중인 인부 2~3명이 있었지만 이들의 진입을 제재하지 않고, 작업에만 열중했다. 특히 이날은 지역 고등학생들 100여 명이 산성을 찾으면서 등산로는 더욱 붐볐다. 게 중에는 뒤늦게 개방된 맨홀을 발견하고 놀라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한 학생은 "산성을 돌고 내려오는 길에 공사 현장을 보게 됐다"며 "따로 안내를 받지 못해 그냥 내려왔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씨는 "인근에 식당과 경로당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이라며 "지금 맨홀 작업을 하고 있다지만, 주변에 팻말이나 표시가 없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공사 기간 동안에는 진입이 금지돼 있고, 입구에 안내판도 설치해 놨다"며 "맨홀은 현재 작업 중인 관계로 부득이 개방해 둔 것"이라고 말한 뒤 맨홀 주변에 주의 표시판을 설치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상당산성에서 '국화향기 가득한 상당산성 백만송이 국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시와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충북도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봄 상당산성 인근 유휴지 1만2천㎡에 국화밭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축제기간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국화차 시음회, 국화향 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병행한다. 또 국화 포토존도 준비해 상당산성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대국, 소국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청주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상당산성 탐방객과 등산객들에게 마음의 힐링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특수임무유공자회 청주시지회는 지속적인 대북 도발행동에 따른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상당산성 남문 광장에서 안보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전시는 6·25전쟁, 연평도 포격, 천안함 피격, 독도지킴이 등 관련사진 150여 점이 전시됐다. 특수임무유공자회 청주지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마음에서 잊혀져가는 안보의식을 다시금 일깨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마다 안보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도심권역에서 가족과 함께 산림휴양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을 '9월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이 곳 휴양림은 충북 청주의 대표 유적지인 상당산성 북쪽 하단에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1시간30분 거리이고, 대전과 청주에서는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은 목공예체험시설, 가족놀이터, 잔디운동장, 야생화동산 등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워크숍·세미나 등 단체행사를 할 수 있는 숲속수련장이 있다. 이용객들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목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 가족놀이터에서 안전규정에 맞게 설치된 짚라인타기, 오감놀이, 나무수로,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 내 산책로에서 숲해설을 받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상당산성자연휴양림 주변 숲에는 참나무류, 소나무류, 아까시나무, 밤나무, 국수나무 등이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9월 산책로 주변에는 쑥부쟁이, 산박하, 산수국, 물봉선, 향유, 참취꽃 등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휴양림 주변에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 운보의 집, 고인쇄박물관, 청주종합사격장(클레이사격) 등 다양한 문화체험자원이 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은 대도시 주변에 위치하여 손쉽게 산림휴양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관계기관 협업 확대로 창조적인 산림휴양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사적 212호인 상당산성의 동문 수리 현장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 공개하는 '현장 공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장 공개는 숭례문 등 문화재 부실 복구 논란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문화재 수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재 수리 현장을 개방하고 공사를 맡은 문화재전문가와 기술자들이 보수 과정과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국 문화재수리 현장 중점공개 대상 23개소 중 하나인 청주 상당산성 동문은 1980년대까지 산성 일원의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지만 3년 전부터 성벽이 벌어지고 기울어 지난해 말부터 해체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수와 성곽유구에 관심 있는 시민은 전화접수(043-201-2024)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수리 현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계절의 여왕 오월의 마지막 주말, 청주시민 3천여명이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상당산성을 걸으며 올바른 산행문화와 걷기운동 실천을 다짐했다. 29일 오전 충북일보와 청주시체육회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함께하는 10회 클린 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가 상당산성 남문 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시민들의 걷기운동 실천과 자연과 문화재를 보호하고 가꾸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시작된 행사는 개신초등학교 영광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걷기운동, 경품추첨 등으로 이어졌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참가자들은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린 뒤 남문을 시작으로 서문, 동문, 동장대, 저수지, 남문으로 이어지는 4.2㎞ 코스를 걸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산성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보호와 함께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김태훈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본부장 등도 시민들과 함께 걷기운동을 했다. 퍼포먼스걸그룹 비너스 공연과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건강검진·상담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참가자들에게는 스포츠타월과 양문형 냉장고, 50인치 LED TV, 노트북, 청소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추첨권도 제공됐다. 양문형 냉장고와 50인치 LED TV는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영춘(상당구 용암동)씨와 신은숙(청원구 주성동)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신은숙씨는 "가족들과 걷기운동을 하며 건강도 챙기고 뜻밖의 선물도 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청주 상당산성에서 작음 음악회가 펼쳐진다. 청주시와 충북파라미타는 오는 21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낮 12시 1시간 동안 '상당산성 음악회와 야생화 탐방' 행사를 연다. 충북도 공모사업인 행사는 상당산성을 찾는 등산객과 문화재 탐방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달에는 음악회는 가수 안태권, 제이, 정관석 등이 출연해 추억의 가요와 성악공연을 진행한다. 상당산성 꽃밭과 새롭게 조성된 야외쉼터를 활용해 야생화와 각종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현재 금낭화, 메발톱, 개망초, 원추리, 화초 양귀비, 유채꽃 등이 다양한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상당산성에서 음악회와 야생화를 감상하며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가 상당산성 옛길 절개지에 낙석방지를 위한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상당산성 옛길 절개지에 불안정한 사면으로 인한 낙석 발생이 우려되면서 이용자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낙석방지 공사에 나섰다. 이번 공사는 6천8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 공사에 들어가 유실되거나 무너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면 1곳에 낙석방지망 30m를 설치한 뒤 적정 간격으로 앙카와 와이어로프를 설치했다. 록볼트와 지압판으로 고정해 사면 유실을 방지하고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녹생토로 마무리하는 유실 사면 안정공법으로 시공했다. 시 관계자는 "낙석방지 공사가 완료되면서 상당산성 옛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대한건축사협회 충청북도건축사회와 ㈔한국건축가협회 충북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충북지회가 주관하는 '2015 충청북도건축문화제'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청주문화산업단지 내 상상마루에서 개막한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건축문화상, 어린이 예쁜집 그리기, 청소년 창의건축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17일부터 20일까지 청주문화산업단지 내 로비에서는 회원 작품전과 학생 건축 작품전, 청소년 창의건축 경진대회 수상작과 어린이 예쁜집 그리기 수상작이 전시된다. 부대 행사로는 집수리 봉사활동과 무료급식 행사와 건축인 화합 등반대회가 열린다. 집수리 봉사활동은 17일 청주시 청원구와 24일 청주시 흥덕구로 나누어 도배, 장판, 등기구, 페인트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이 이어진다. 10일 오전 10시30분 청주 YMCA 지하식당에서 노인 500여명에게 무료 급식행사가 진행된다. 27일 상당산성 일원에서는 등반대회와 자연보호 활동, 친교마당 등이 마련돼 폐막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산성에서 국화를 보고, 마실 수 있는 '상당산성 백만송이 국화축제(이하 국화축제)'가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청주시와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마련한 국화축제는 상당산성 유휴지 1만㎡에 조성한 국화밭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국화차 무료 시음회, 국화향 주머니 만들기, 국화 포토존, 다양한 대국 감상과 소국 감상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상당산성 탐방객들과 등산객들에게 마음의 힐링은 물론 사진촬영 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10월 어느 날 청주 상당산성 공남문 앞 잔디밭 일원에서 숲유치원 충북지회가 '숲으로 가자!'라는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500~600명 이상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 생소한 행사와 숲유치원의 궁금증이 증폭되는 대목이다.김미영 숲유치원 충북지회장은 "숲유치원은 도시화, 정보화로 인해 한정된 놀이공간과 인위적인 놀이대상이 아이들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면서 사람과 자연, 아이들과 숲이 만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일련의 교육활동을 말한다"고 설명했다.현재 3회째 숲유치원 행사가 진행됐었다. 행사는 취지는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추구하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숲 놀이를 자연스럽게 경험해 보며, 숲유치원을 이해하는 기회와 회원들의 공동체 의식에 있다고 했다.잔디밭 곳곳에 7개의 체험 공간을 두고 아이들이 숲에서 하는 일련의 교육 활동들을 선보였다.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흙을 조물거리기도 하고 꽃잎이나 나뭇가지 풀들을 이용해 땅위에 그림을 수놓기도 하고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목표물을 향해 던지고 나무와 나무사이에 밧줄을 연결해 자연 놀이터를 즐기게 했다.문제는 인근의 사유림, 국유림 등을 이용하다 보니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도시숲 조성공간, 근린공원, 국유림 등을 이용한 숲 활동을 하기 위해 관계 기관 등을 꾸준히 방문해 협력을 요청하고 있지만 관계 공무원들의 이해 부족과 안전 및 민원제기 등으로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숲유치원은 현대를 살아가는 영유아를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다.아무리 좋은 교재교구도 숲이 아이들에게 주는 유익함을 뛰어 넘지 못한다. 자연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곳이다.부산대학교 연구팀은 숲유치원에 다닌 아이와 일반 영유아교육기관을 다닌 아이의 비교연구결과를 내놓았는데 창의력, 인성, 학교적응력, 사회성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걸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최근 들어 숲유치원이 유아교육현장에서 유행처럼 일어나며 자연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현장을 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부모 상담을 하는 입장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숲에서 만나는 다양한 생물들을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으면서 개성 있고 행복한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아이들로 자라가길 바라는 것도 부모의 마음이다. 숲에서 행복한 아이를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 신정섭 시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산성 옛길 초입에 등산객과 생태학습교육장을 찾는 어린이들의 갈증 해소를 위해 음수대를 설치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완공된 상당산성 옛길과 이달 초 조성된 생태학습장을 찾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명암약수터 주변 노후화된 음수대를 보수하고 생태학습장 내 음수대를 신설했다. 산성 옛길은 등산객과 생태학습장 교육생들이 목이 말라도 딱히 목을 축일만 한 음수대가 없어 불편함이 컸다. 이에 시는 등산 후 갈증을 느끼는 등산객과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 생태학습장을 찾는 어린이들의 목마름을 해소할 음수대를 설치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수대 설치로 상당산성 옛길과 생태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아스팔트 산책길'이라고 불린 상당산성 옛길이 당분간 기존 포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청주시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상당산성 옛길에 대해 흙길 조성을 제안한 시민 의견이 있어 이용객과 청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과반수가 기존포장 존치에 찬성했다고 23일 밝혔다.설문조사는 기존포장 존치·마사토 포장, 마사토 흙길 조성에 대한 투표방식(스티커 부착)으로 지난 2~12일 11일간 진행됐다.상당산성 옛길 이용객들에게는 옛길의 나눔 쉼터에서 사진과 장·단점이 설명돼 있는 안내판에 1명당 1개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청주시 공무원들은 시청 내부 전산망(굿모닝시스템)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 조사는 886명(이용객 622명, 청주시 직원 264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85명(66%)이 토사유실과 유지관리 문제 등 기존포장 존치에 찬성했다.마사토 흙길은 221명(25%)이 찬성했고 마사토 포장은 80명(9%)이 찬성했다.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우선 산성 옛길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향후 현 지형(옛길)에 맞는 새로운 공법이 개발되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산성 등산로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우암 어린이회관에서 상당산성 서장대 구간의 등산로가 정비됐다.청주시는 8천9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등산로의 낡은 시설을 보수하고 경사가 급한 일부 구간은 목계단과 그 위에 야자매트를 시공해 내구성을 높였다. 노선길이 3㎞ 중 위험구간에 안전밧줄을 설치해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1억4천만 원을 투입해 상당산성에서 것대산 구간의 출렁다리 낡은 시설 보수와 낙가산 김수녕 양궁장 주변 위험구간에 이용객 안전을 위한 목재데크도 지난달 설치했다. 시 산림과 관계자는 "주요 등산로 중 이용객이 많은 구간에 대해 선택과 집중으로 차례로 정비하고 소정비 구간은 기동반을 운영해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