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초등학생이 재난 대피 훈련 각본을 직접 쓰고 훈련을 주도하는 시나리오와 함께 훈련을 주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보은 동광초 학생과 교직원 600여 명은 31일 초등학생들이 짠 시나리오에 맞추어 재난 대피 예비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 지진발생을 알리는 경보가 울리면 교실에 있는 학생들이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운동장에 있던 학생들은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 운동장 한 가운데로 피난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지진으로 정전이 된 어두운 상황을 가상해 안대를 쓴 6학년 10여명의 학생들은 도우미 역할을 맡은 친구들을 따라 대피하면서 재난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체험하는 각본도 작성했다. 화재 발생 시 어떻게 대피하는가에 대한 훈련도 실시하고 학생들은 경보가 울리자 화재현장을 확인하고 즉시 소방서에 신고를 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학생들은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피난하는 훈련을 체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화재의 위험성을 느끼게 된다. 31일 실시하는 재난대피 훈련에는 보은소방서, 보은경찰서, 보은보건소, 보은군청도 관심을 갖고 초등학생들의 재난대피 훈련을 지원한다. 보은 동광초는 올해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의 충북 유일의 시범학교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동광초는 지난달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약 5주간의 과정으로 매뉴얼 작성, 안전대피지도 만들기 등의 과정을 통해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재난안전대피 훈련연습을 추진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재난의 특성을 파악하고 대피 매뉴얼과 대피지도를 직접 만들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찾아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훈련 시나리오 작성에 참여한 곽은호(5년) 군은 "우리가 직접 훈련 과정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화재와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재난대피 본 훈련은 31일 실시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는 지난 9일 열린 충청북도 스포츠 클럽에 보은 대표로 풋살(남), 플로어볼(남여), 배구(남) 종목에 참여하여 다수의 종목에서 입상했다. 제천에서 열린 풋살(남) 종목에서는 증평초등학교를 8-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거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출전권을 따냈다. 플로어볼에서는 남자 초등부 준우승, 여자 초등부 3위를 차지했다. 배구에서도 남자 초등부 3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동광초는 학생들의 건강 체력 증진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꾸준히 지도 및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방과후 꾸준히 1시간씩 훈련에 임했고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지도교사 및 학교의 관심으로 오늘과 같은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신승민(6년) 학생은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도 많이 키웠고, 친구들과 즐겁게 운동해서 좋았다"며 "중학생이 되어서도 친구들과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해서 또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승룡 교장은 "대회 준비로 애쓰는 선생님과 연습하느라 고생한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고, 이렇게 큰 대회에 출전하여 다수의 종목에서 입상하여 대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5일 한학기 동안 유치원에서 읽은 동화책에서 퀴즈를 내고 맞추어 보는 '도전! 독서골든벨' 행사를 실시했다. 유치원에서는 그림책 적용 활동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통합적 교육활동을 전개 중이다. 생활주제별 중점 도서를 정하고 가정과 연계하여 함께하는 독서프로그램을 전개했는데 한학기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독서골든벨 행사를 실시했다. 65명의 유아들은 그 동안 가정과 유치원에서 열심히 그림책을 보고 읽었던 내용을 회상하며 퀴즈의 정답을 찾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전! 독서 골든벨'을 통해 유아들은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친구들과 함께 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바른 인성을 가진 유아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는 26일 교과와 연계한 식품안전 및 영양교육으로 4학년을 대상으로 '콩닥 콩닥 재밌는 콩 까기'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4학년 과학교과의 식물 기르기와 연계한 교육활동이다. 제철채소인 완두콩과 강낭콩을 학생들이 재밌게 까면서 콩의 영양소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깐 신선한 콩은 학교급식 식재료로 사용해 동광초등학교 전교생의 건강까지 챙기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콩닥 콩닥 재밌는 콩 까기'에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꼬투리 속에 알알이 박힌 콩의 모양이 너무도 예쁘고,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 앞으로 콩을 잘 먹어야겠다"고 전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운영위원회, 총동문회, 학부모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써 달라며 운영위원회 470만원, 총동문회 200만원을 비롯해 총 800여만원을 기탁했다. 동광초등학교는 이 발전기금으로 6개 교실의 노후화된 칠판과 2개 교실의 칠판면을 교체하고 스탠드형 선풍기 25대를 구입하여 학급당 1대씩 설치했다. 빛이 반사되고 판서가 희미하던 칠판이 말끔히 교체되어 쾌적한 학습 환경이 이루어졌다. 선풍기 구입으로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주게 됐다. 김종하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운영위원들의 정성을 모아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학교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룡 교장은 "동광초 교직원들도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김태호(보은 동광초·6년)가 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 3천MR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호는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보은군 내 학교에서 활동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후배들도 이러한 모습을 보며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광초 학생들은 평소 학교강당 아래 마련된 롤러장에서 매일 아침 인라인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창의적 체험학습을 활용한 롤러수업 및 연 2회 교내 롤러경기대회를 통하여 실력을 쌓고 있다. 유승룡 교장은 "우리 동광초 학생들이 성실하게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합심해 이루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호 학생이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무슨 일이든 자신감 있게 도전해 훌륭하게 이루어내는 사람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은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이 참가할 수 있는 가을산행을 실시했다. 이번 가을산행은 맞벌이 가정이 많은 요즘 평소 자녀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을 위해 산행을 하면서 부모와 자녀 상호 간의 이해와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동광초는 지난 24일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가을산행에 40가족 120여명을 초대 자연을 즐겼다. 속리산국립공원의 법주사 자연관찰로 탐방을 시작으로 문화해설사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문화재를 관람하고 천연 재료를 이용하여 손수건 염색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속리산 법주사에서 세심정 구간의 세조길을 걸으며 세조 임금의 흔적을 찾아보고 미리 준비된 미션지를 뽑아 가족끼리 미션을 수행하며 숲 키우기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주중에는 직장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에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하다보니 요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와 대화가 많이 줄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속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염색 체험과 미션을 수행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이가 무척 즐거워해서 좋았고 행사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윤미옥 학부모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학부모회가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자연을 느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더불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는 지난 달 27일부터 학부모들을 초청해 방과후학교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개수업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학부모들에게 공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개수업을 참관한 한 학부모는 바이올린 수업에 참여하여 실력이 일취월장한 자녀의 모습을 지켜보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좌를 이렇게 쉽고 체계 있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레고보드를 참관한 한 학부모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면서 체험하는 레고보드 수업이 너무 큰 도움이 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룡 교장은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숨겨진 재능을 잘 키워가고 있다는 것을 학부모님들이 알게 되어서 만족스럽다"며 "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내실 있고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가며 함께 생각하고 설계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시·도별 발명인재육성협의회가 주관한 '2016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충북예선에서 보은 동광초등학교 6학년 알파 지니어스팀이 금상을, 4학년 영원한 시리우스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알파 지니어스팀에는 장민준, 서준호, 김우진, 은유안, 곽수인, 송연정, 정해린 학생이 팀을 이루었고, 영원한 시리우스팀은 최현성, 정다경, 유하은, 김태완, 김대한, 김효정, 지수호 학생이 팀원으로 참가했다. 이번 충북예선에는 초등학교 21팀, 중학교 7팀, 고등학교 17팀 등 총 307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줌으로써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인재 육성과 도전 정신, 비판적사고력, 의사소통능력, 상상력, 협업능력, 창의력 등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대회였다. 유승룡 동광초 교장은 "어렸을 때부터 발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상상과 도전으로 미래를 창조할 창의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45회 충청북도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보은군 선수단 발대식이 30일 오후 3시에 동광초등학교 동녘관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보은군 선수단은 물론 정상혁 군수, 박범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인사들과 관내 학교장, 지도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보은교육지원청에서는 육상을 비롯한 롤러, 사격, 탁구, 역도, 수영, 배드민턴 종목에 79명의 선수가 참가해 보은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종목인 육상 필드 종목과 사격, 역도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롤러와 어린 수영, 탁구에서는 예년에 비해 다소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응석 교육장은 "그 동안의 훈련과정에서 흘린 수많은 땀방울을 절차탁마(切磋琢磨) 삼아 충북도소년체육대회에서 학교와 고장, 보은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더 나아가 미래의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정 군수는 "보은군 대표로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함은 물론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보은군 선수단의 필승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보은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는 지난 11일 동녘관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천지인 프로젝트 동아리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에는 학년 특성에 맞게 꿈·끼 주간에 실시한 주제중심프로젝트 활동 결과물과 별빛사랑 서포터즈(동광교육공동체)의 교육기부를 받아 학생 중심으로 개설된 동아리 활동 결과물들이 전시됐다. 동광초의 '천지인 프로젝트·동아리 전시회' 운영은 지난 해부터 이어진 학교특색 활동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협동적 문제해결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전교생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져 학생 주도의 탐구활동 및 학생 중심 동아리 활동 결과를 살펴보면서 다른 학생들의 배움을 탐색하고, 자신들의 진로와 관련하여 자신의 끼와 재능을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유승룡 교장은 "학생이 교육의 수동적인 주체가 아닌 적극적인 주체로 바뀌고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 미래 인재로 키워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기 위한 학습발표회 '동광 새싹들의 큰잔치'를 열었다. 540여명의 동광 어린이들은 수업 시간과 방과후학교 활동에서 배운 악기들을 아름답게 연주하고,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래를 부르고, 신나는 율동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대한(3년) 학생은 "준비할 때에는 공연할 때 틀리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묘한 자신감이 생겨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귀연 학부모는 "아이가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 공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유승룡 교장은 "학습발표회를 열심히 준비해 멋진 공연을 선보인 모든 동광 어린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끼를 길러줄 수 있는 많은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동광초등학교 5학년 동아리축구 선수들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청주 내수중학교에서 열린 14회 교육감기 동아리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이 대회에서 오희성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동광초 5학년 동아리 축구는 오희성, 김재완, 김형준, 장진호, 이준석, 박경훈 등으로 팀을 이뤄 충북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을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특히 준결승전 충주 탄금초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3대 2로 역전승을 일궈내는 드라마 같은 경기를 연출해 냈다.오희성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즐겁게 운동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도 대회까지 함께 해준 4학년, 6학년 남녀 선수들한테도 이영광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우승의 공을 동광초 축구부로 돌렸다.유승룡 교장은 "우리 동광초 축구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는 초등학생 2천316명, 중학생 581명, 고등학생 492명 등 모두 3천389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있다.충북도교육청과 충북일보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엄마나라를 방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엄마나라 방문하기' 행사에는 보은 동광초의 최현지(4년) 최지선(2년) 자매가 선정돼 모친 김화(33.중국 하얼빈 출생)씨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중국방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엄마의 나라인 중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22일 하얼빈 공항에 내려 어머니인 김화씨의 고향인 철력시 다이링구로 이동해 친척들을 만난후 목단강을 거쳐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감상하고 장백폭포 등을 둘러봤다. 철력시에서 최양 자매 등 가족들은 외삼촌과 이모 등을 만나 첫날밤을 대화를 하느라 뜬눈으로 보내고 그동안 쌓인 회포를 푼후 가지고 간 선물을 주고 받았다. 또 하얼빈에서는 안중근 기념관을 찾아 당시 안중근 의사가 만주 하얼빈에서 우리나라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현장을 지켜봤다. 김화씨는 지난 2004년 한국인과 결혼후 모국방문이 이번이 처음으로 뜻 깊은 방문이었다. 김씨가 한국인과 결혼을 하게 된 동기는 중국의 같은 마을에 사는 친척분이 김씨를 현재의 남편을 소개후 만나게 됐다. 김씨는 "결혼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았다"며 "현재 중국에는 외삼촌과 친인척, 친구들이 살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모국을 방문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번 모국을 방문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 드린다"며 "같이 동행한 두 딸과 함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그의 고향은 산으로 둘러쌓인 곳으로 임산물과 나무를 가공해 판매하는 산업이 유명하다. 한 겨울이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김씨는 "아이들이 배운다면 가르치겠지만 억지로는 가르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조선족인 김씨는 한국어가 약간 서툴지만 남편과 시부모들과의 대화에는 큰 문제가 없이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오랫동안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아왔던 최양의 어머니 김화씨의 한국에서의 삶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중국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꿈과 이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오던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남자와 결혼을 하기까지는 큰 결단이 뒤따랐다. 결혼을 할 상대가 누구인지 어떤사람인지 무슨일을 하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시댁가족들과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등등 고민도 많았다. 서로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친척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남편이 중국 하얼빈을 방문한 것이 너무도 고맙고 반가워 선뜻 결혼을 허락했다. 필리핀이나 태국, 베트남, 일본 등의 다문화 가정의 경우 언어소통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했으나 김씨의 경우는 그리 큰 문제가 안됐다. 조선족이라는 이점이 시댁가족들과 대화를 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중국에서도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것이 결혼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지금도 중국 음식이 그리워 가족들과 함께 청주나 서울 등지로 다니고 있다고 하는 김씨는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발랄하고 웃는 표정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보은지역에도 중국출신들의 다문화 가정이 많이 있어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묻거나 고향소식을 전해받고 있는 등 한국문화속에서도 자신들 만의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 양 자매는 다른 다문화 가정과 달리 학교에서의 친구들과 교우관계 등은 원만해 인기를 얻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김씨는 "시어머니와 남편이 배려해주고 가르쳐 주면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며 "지금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어느 때 보다 행복하다. 두 딸도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활달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남편은 내가 결혼전에 한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이해하고 처음부터 사랑을 보여주고 많이 도와주었다"며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이 남편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교육청으로부터 엄마나라 방문하기 행사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후 많이 설렜다"며 "고향을 방문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백두산이라는 민족의 영산까지 둘러보게 된 것은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고향 방문 소감을 밝혔다. 엄마와 함께 백두산을 오른 최현지.지선 자매는 "책에서만 보던 백두산을 볼 수 있어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에게 엄마의 나라인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마냥 신기하고 즐거운 일이었다. 백두산에 올라 소리를 한번 질러보기도 했고 안중근 기념관과 731부대를 방문하면서 일본의 만행이 어떠했는지도 배우게 됐다. 이들 자매의 중국방문은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문화가정 엄마나라 방문하기 행사를 주관한 류재황 충북도교육청 진로인성과장은 "최양 자매가 엄마와 함께 고향을 방문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으면 한다"며 "모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항상 희망을 갖고 생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