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35회 충북연극제' 대상에 극단 시민극장의 '위대한 선택(장경민 작·연출)'이 선정됐다.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는 27일 오전 청주시 씨어터제이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종 선정된 단체들에게 상패와 상장을 수여했다. 극단 시민극장이 선보인 연극 '위대한 선택'은 "월남전 참전용사를 통해 개인의 삶이 파괴된 현대사의 기록을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을 연출한 장경민씨는 연출상(충북지사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금상(청주시장상·충북예총회장상)은 각각 '광명'을 선보인 극단 늘품과 '나종사랑'을 선보인 극단 청사에게 돌아갔다. 특별상(희곡부문)은 '광명'을 쓴 천은영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연기상은 극단 시민극장의 양재성씨와 극단 청사의 이은희씨가 거머쥐었다. 이번 충북연극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송형종 서울연극협회장은 "연극의 최우선 가치인 무대의 극성과 시대에 던지는 화두의 시의성, 주제의 명확성, 출연 배우진들의 고른 기량으로 완성된 작품을 선정작으로 하자는 것이 심사위원 3인의 공통된 의견이었다"며 "좋은 연극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믿음으로 지켜온 연극인들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이번 연극제에서도 현란한 미사어구보다 진정성 있는 한마디의 힘이 더 크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이번 충북연극제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6개 단체의 6개 작품 경연으로 치러졌다. 대상을 차지한 극단 시민극장은 오는 6월9일 대구에서 열리는 '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충북 대표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연극의 향연이 청주에서 펼쳐진다.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는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및 소공연장,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35회 충북연극제'를 선보인다. 이번 충북연극제에는 극단 늘품(청주), 극단 시민극장(청주), 극단 청년극장(청주), 극단 청사(청주), 극단 마당(단양), 언덕과 개울(제천)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경연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팀은 오는 6월9일 대구에서 열리는 '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충북 대표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늘품 '광명' 2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932년 일제강점기 충북 출신의 여성독립운동가 연미당을 통해 대한독립역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중국 임시정부의 은밀한 작업실. 김구의 측근 엄항섭의 아내 연미당과 평안도 출신 자매 오순화와 오순애가 있다. 김구의 살림을 도맡았던 장희연 등은 독립운동을 위한 배포지 작업을 해온다. 임시정부 회의실에선 김구를 주축으로 엄항섭 , 연미당, 정도철, 윤봉길 등이 일왕 저격 작전으로 폭탄 투척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시민극장 '위대한 선택' 2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젊은 나이로 월남전(越南戰)에 참전해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향에서 홀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혁대위. 그리고 그를 찾아 한국 베트남대사관 통역관으로 부임한 레이. 어머니(린)는 딸(레이)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얼굴도 모르는 한국에 계신 장혁 대위의 생사를 찾아 그 에게 도움을 주도록 부탁한다. 레이는 어느 날 사무실 여직원 현주로부터 고향 청주에서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뒤를 돌보며 라이따이한 부모 찾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레이는 어머니의 선물을 들고 장혁대위를 만나기 위해 청주로 찾아 나선다. 어렵게 찾아 본 장혁대위는 전쟁의 외상후유증으로 외롭고 힘든 노년(老年)을 이어가며 어머니(린)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청년극장 '김선생의 특약'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 선생은 어느 날 '학교폭력보험'이라는 획기적인 보험 상품이 출시됐다는 것을 알고 가입을 하게 된다. 그런데 몇 달의 시간이 흘러 김 선생이 실제로 학생에게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김 선생은 보험 처리를 위해 보험사에 연락을 했고, 담당 FC 박희찬이 급히 학교로 찾아온다. 선생은 사건이 발생한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보험 처리 문제를 의논한다. 그러던 중 부장교사 엄한수가 김 선생이 '학교폭력보험'에 가입한 것을 알고 노발대발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의 사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김 선생은 오히려 학생에게 폭력을 유도해 보험금을 타 먹으려는 비정하고 파렴치한 교사로 몰리게 된다. ◇청사 '나종사랑' 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소공연장 20살 유자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수시로 가출한 집안의 골칫덩이 불량소녀다. 크리스마스이브, 밤 12시가 가까워오고 집을 나간 지 6개월 만에 둘째 언니 유진의 분식집에 온다. 주눅 들어 사는 유진은 이날 마침 옛날 고등학교 남자 선배인 잘 나가는 대학 교수와 오붓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지려 하는데, 유자가 그 파티를 망친다. 언니 유진이 실은 자기 생모였다는 이유에서다. ◇마당 '청산별곡' 25일 오후 4시 씨어터제이 고려 후기 충신이자 학자인 우탁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부상소 이야기를 전한다. 지부상소란 도끼를 들고 올리는 상소로, 굳은 선비의 충성을 보여주며 '내말이 틀리면 이 도끼로 내목을 쳐도 좋다'는 뜻이 담겨있다. 고려 충선왕이 부친이 돌아가시자 그의 애첩인 숙창원비와 눈이 맞아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일이 벌어지자 이에 우탁선생이 노발대발하며 도끼를 들고 상소를 올린 이야기다. 그 후 충선왕은 숙창원비를 데리고 원경으로 떠나고, 우탁선생은 고향인 단양으로 낙향해 후학을 기르는 데 힘쓴다. ◇언덕과 개울 '문제적 인간 연산' 26일 오후 4시 씨어터제이 죽은 귀신들의 기운이 들끓는 조선시대 연산의 어머니 폐비 윤씨의 제를 올려주려는 연산의 측근 숭재와 처선으로 인해 조정 대신들과의 갈등을 겪는 연산. 하지만 약한 왕권으로 연산은 대신들의 정치적 만행을 눈뜨고 볼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흘러 녹수로 빙의한 폐비윤씨로 인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연산은 복수를 다짐한다. 진운성 충북연극협회장은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1회 대한민국연극제' 이후 도민들의 연극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다양한 장르의 연극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충북연극제는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연극협회는 21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1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국지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진운성 충북연극협회장을 비롯한 16개 시·도 지회장, 이진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사업설명을 시작으로 시·도별 경연일정 추첨,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현장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확정된 경연일정은 △6월3일 개막식 △4일 충북 △5일 대구 △7일 강원 △8일 광주 △9일 전남 △10일 부산 △11일 제주 △12일 울산 △13일 경남 △14일 대전 △15일 서울 △16일 인천 △17일 전북 △18일 경북 △20일 충남 △21일 경기 △22일 폐막식 등이다. 진운성 충북연극협회장은 "전국 지회장들의 모임을 통해 본격적인 연극제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30분 청주 예술나눔 터에서 열린 '34회 충북연극제' 시상식에서 충북연극협회·청주연극협회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북도지회는 27일 '2016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 사무실에서 성공기원제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정대경 한국문화예술위원을 비롯해 원로 연극인, 도내 예술인 단체 및 개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판식과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성공기원 고사제가 진행됐다. 이어 지역복지 및 문화 사업의 나눔을 위한 사단법인 징검다리와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33년간 이어져 온 전국연극제가 올해부터는 서울까지 참여하는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을 변경, 오는 6월3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첫발을 뗀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17년 만에 청주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진운성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전국의 연극인들이 모여 펼치는 연극의 향연에 청주가 들썩일 것"이라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청주연극협회(회장 정창석)가 주관하는 우수연극 공연 '귀싸대기를 쳐라(연출 이은희·작 최기우)'가 오는 13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공연은 청주연극협회 추천단체인 극단 늘품이 맡고 이계택, 조영복, 정수현, 표한울, 정아름, 권원옥, 차준혁, 이은희가 배우로 출연한다.무대에 막이 오르면 고등학교 교사 전 선생, 정계복귀를 꿈꾸는 전직 시의원, 입담 걸걸한 택시기사, 전업주부인 최여사, 술집주인 홍마담이 술집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리고 세상사 이런저런 모습들을 자신의 일화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이들은 황당한 상상을 하게 된다. 그것은 법망을 피해가며 못된 짓을 하는 사람, 너무나 얄미운 짓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 귀싸대기를 때리자는 것이다. 어느 날 종교인의 품위를 잃어버린 성직자에게 첫 귀싸대기를 날린 이들은 '귀싸대기닷컴'이라는 모임을 결성한다. 그리고 구체적이고 적극적 행동을 계획해 자신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담아 바람피우는 남자, 퇴폐적인 광고물 부착자, 청소년 성매매자 등 '때려줘야 할 놈'들을 찾아다니며 뺨을 때리기 시작한다.공연에서 맥주집 씬은 각별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항상 모이는 다섯 배우들의 대사가 관객들에게 접근성을 유도하고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극 중 주인공이 돼 배우들의 귀싸대기를 치며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공연 관람료는 무료./ 김수미기자
충북연극협회 26대 회장에 탤런트 진운성(50·사진)씨가 선출됐다.충북연극협회는 지난 12일 정기총회를 통해 26대 회장을 비롯한 2013 충북연극협회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했다.KBS 공채15기 탤런트인 진 회장은 그동안 KBS 드라마 광개토대왕 등 수십 편의 드라마에 출연해 왔으며 청주연극협회장, 극단 '청년극장' 대표, 충북연극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4년 12월말까지다. 수석부회장은 안진상씨가, 부회장은 조영복, 정인숙씨가 각각 선출됐다. 감사로는 이영호, 길창규씨가 뽑혔다./ 김수미기자
중부무대 대표이자 충북연극협회 회원인 민병구(47·사진)씨가 '30회 전국연극제'에서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민씨는 지난 5∼23일 광주에서 열린 전국연극제에서 대전 극단 '앙상블'의 경연 참가작을 맡아 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극단 앙상블의 작품 '불나고 바람 불고(김태수 작·이종국 연출)'는 돌계단과 부처를 모셔 놓은 법당, 숲이 펼쳐진 산속의 배경, 무대 좌우의 대나무 숲, 사각마루 등 극적인 요소를 살려주는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민씨는 매년 충북연극제, 전국연극제 등 각종 무대 연출을 맡아 무대 미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문화재단이 발표한 2012년 지역협력형사업(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충북연극협회 소속 예술단체가 한 팀도 선정되지 않자 특정단체 밀어주기식 심사결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심사결과와 관련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문화재단은 2012년 지역협력형사업이 취지와 목적에 부합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했는지 일련의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이미 사업설명회에서도 지역 예술계의 실정을 아는 심사위원을 50%이상 수용해 줄 것 등 심사의 공정성을 요구했고 재단 측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으나 무시됐다"며 "위촉 기준을 공개하고 납득할만한 위원회를 재구성해 당 사업을 재심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충북연극협회는 대통령상 수상 등 한국연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인된 단체인데 소속 단체가 모두 배제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이 같은 편향적인 결과를 만들고 이를 관리하지 못한 도 문화재단 관계자들의 사임을 요구했다.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문화재단 일련의 지원 사업 및 일체의 행사 전면 거부 △선정된 사업의 지원금 반환 △모든 사업 신청 및 신청사업 전면 철회하고 충북도의 일련의 지원사업과 행사거부는 물론 전국연극제 충북대표팀 선발, 충북연극제, 청소년연극제 등 모든 사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또 "내주부터 일인시위에 들어가 심사과정의 오류와 잘잘못을 바로잡고 지역 예술발전에 조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강성택 충북도 문화예술과장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경우 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사전 협약해 지원 신청하는 사업의 특성상 1개 공연장에 2개 이상의 단체가 경쟁하는 경우가 있다"며 "관련 사업 취지와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단체를 선정하다보니 기존에 경쟁력 있고 예술성이 뛰어난 단체가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심사위원 선정과 심사과정에 대해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지원사업 심사위원 7명 중 1명은 도내 전문가, 6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인력풀을 활용해 외부전문가를 위촉했다"며 "심사 후 심사위원명단과 의견을 공개해 결과에 대한 불공정 시비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강 과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음이다"며 "앞으로는 선정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과 문제에 대한 고민, 보완을 통해 예술단체와의 발전방향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0일 충북문화재단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육성지원,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 우리가락우리마당지원, 지역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39건을 접수받아 모두 18건 6억8천4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