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의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2017년 연말을 맞아 상복이 넘쳐나 화제다. 다솜고는 12월 한 달 동안 전국 단위의 여러 우수한 상들을 수상하며 다시금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제천 세명고등학교와 함께 진행한 세명-다솜 교사 독도수업연구회는 '충북교육청 교육감 표창'과 교육부 선정 우수연구회로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안았다. 시상은 내년 2월에 있을 예정이다. 또한 폴리텍 다솜고는 여성가족부 사단법인 빅드림으로부터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아정체성 및 진로성장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5일 '2017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시에 전국 34개의 캠퍼스 등을 가지고 있는 한국폴리텍 학교법인으로부터 다문화자녀의 인성과 진로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난 17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외국인말하기 대회에는 2학년 Plant설비과 정승욱(필리핀)군이 도전해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2012년 개교 이후 다문화 자녀들에게 한국어 중급 이상의 실력과 한국사회 적응능력, 전문기술력 등을 지도해 온 폴리텍 다솜고는 올해 졸업생 역시 80% 이상의 취업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권대주 학교장은 "다솜고는 다문화 자녀들에게 인성 및 직업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통해 한국사회 통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연말에 여러 상들을 수상함으로써 학생들과 교사들이 커다란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폴리텍 다솜고 졸업 후 바로 취업해 지금 회사에서 태양광 셀을 생산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셀이 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방진복을 단단히 챙겨 입고 들어가야 해요." 태양광 셀 생산 전문업체인 음성군의 현성솔라텍 직원 이문희(22·사진 왼쪽)씨의 얘기다. 이씨는 한국인 어머니와 방글라데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족이다.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난 이씨는 중학교시절 한국으로 건너와 다문화청소년들을 위한 기술고등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에서 고교시절을 보냈다. Computer기계과를 선택해서 공부한 그는 마라톤, 등산, 피아노, 요리, 각종 봉사활동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학교활동으로 활약했으며 한국어, 방글라데시어, 영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한 만능재주꾼이기도 하다. 또 이씨와 같은 해에 졸업한 김홍준(22·중국·사진 오른쪽)씨도 이씨와 같은 회사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중국에서 중도 입국한 김씨는 폴리텍 다솜고 Plant설비과 재학시절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학습태도로 항상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으며 3학년 재학 중에는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현성솔라텍 이보홍 대표는 "폴리텍 다솜고 출신의 직원들은 근무태도가 성실하고 업무적응력도 탁월한 편"이라며 "이러한 우수인재를 고용할 수 있어서 회사 측에서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학교축제인 6회 다솜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9일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베트남 반미, 중국 훠궈, 필리핀의 꽥꽥 등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만들어 나누는 야시장, 유네스코동아리의 문화다양성 전시, 각국의 대중가요와 춤, 세계의 다양한 놀이문화와 귀신의 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16개국 출신의 폴리텍 다솜고 다문화청소년들이 자신의 모국을 알리고 타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화합과 친교의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제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일본과 중국 문화체험, 제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부스 운영, 지은순 민화연구소의 민화 전시, 세명고 댄스동아리 찬조공연 등 지역사회 일원이 동참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이번 축제에 전교학생회장 정재호(Plant설비과 2학년, 베트남)군은 "열심히 준비한 다솜제에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외부손님 모두가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특히 축제의 계획부터 운영까지 축제의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중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대주 교장은 "올해로 6회를 맞은 다솜제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격려를 전한다"며 "다솜제가 향후 제천의 지역사회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는 지난 26일 2017학년도 학생 프로젝트 작품 경진대회를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폴리텍 다솜고 3학년 재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훈련 및 실무적응실습을 통해 지난 3년여 간 갈고 닦은 관련지식과 기능을 토대로 팀별 프로젝트 과제를 선정, 제작한 최종작품을 선보였다. 대회 심사는 작품의 심미성과 교육효과성, 창작성, 현장성 및 협동성, 작품에 대한 설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Computer기계과 학생들이 직접 금속을 깎아 만든'형(型)미경과 프로토타입', '타워&아크원자로', Plant설비과 학생들이 쇠를 용접해 만든 '중국 용', '대한민국 만세', '진실의자', Smart전기과 학생들이 전기원리를 이용해 만든 'LED 조명박스', '음성인식 Smart하우스'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권대주 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다문화청소년들이 한국사회 정착과 자립을 위해 노력한 지난 3년여 간의 기술교육의 성장과 결과물을 자랑하는 자리가 됐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지난 11일 4회 '서로 알기' 교내한국어말하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청소년들의 한국어 표현능력 신장 및 국가, 연령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언어능력 향상을 확인하고 다양한 표현 방식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한국과 내 나라의 다른 점', '내가 가지고 싶은 능력'이라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로 작문한 글을 3분 내외로 발표했으며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이민호 제천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장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올란데즈 얼존 이(Smart전기과 1학년, 필리핀) 군은 "먼저 한국으로 떠났던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온지 1년 정도 됐는데 한국생활이 낯설고 힘들기보다는 지금 학교생활이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오늘 말하기대회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1등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학교 권대주 교장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피부색, 언어, 문화 등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고 한국사회의 유능한 기술인으로서 꿈을 이루는데 우리 폴리텍 다솜고가 든든한 발받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실시된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참인(人)폴리텍 진로캠프'에 참가했다. 이번 진로캠프는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을 견학함으로써 실제 취업현장을 파악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탐색과 고민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기주도적인 취업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 다문화청소년들이 한국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로 성장해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이번 진로캠프에서 폴리텍 다솜고 1학년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전자산업 혁신의 패러다임을 배우고 현장실무를 체험하며 임직원 멘토로부터 진로고민상담 및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장생활에 있어 필요한 독창적 자기소개역량 강화 및 성취경험을 통해 직장생활에 있어서의 자신감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고용노동부 소속의 폴리텍 다솜고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전국 최초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기술고등학교로, 수준별 한국어교육과 기술교육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사회로의 바람직한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에 소재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와 충북문화재단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다문화청소년들이 글로벌시대에 인종, 종교, 피부색 등에 따라 차별당하지 않으며 조화롭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 미래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대한민국 국민으로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은 지역 문화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기술교류와 문화다양성 콘텐츠 개발 및 다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대한 내용으로 체결됐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 "폴리텍 다솜고와의 협력 체제 구축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한국사회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폴리텍 다솜고 권대주교장은 "다문화청소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약속해 준 충북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양 기관의 교류를 통해 본교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을 겸비한 기술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학교의 특수성에 맞는 문화다양성 사업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다양성 인식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44명 전원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기술인으로써의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시험에서 컴퓨터기계과는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공유압기능사, Plant설비과는 특수용접기능사, Smart전기과는 전기기능사 시험에 응시해 총 48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다솜고는 정규수업과 더불어 방과후 전공실습 및 명품취업반 운영 등을 통해 2012년 개교한 이래 전교생 국가기술자격증 100% 취득이라는 쾌거를 이어가고 있다. 다솜고 권대주 학교장은 "언어와 교육적, 문화적 환경 차이 속에서도 꿈을 향해 열심히 기술습득에 매진해 100% 자격증을 취득해낸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자격증 취득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실력을 십분 발휘해 다문화학생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하고 훌륭한 기술인재로 성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서 총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컴퓨터기계과 박유강(19·중국)군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에는 한국어도 서툴고 기술을 배우고 싶었지만 낯선 한국 땅에서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며 "그러던 중 다솜고를 알게 돼 입학했고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한 결과 한국어능력시험 고급단계인 5급과 총 4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솜고는 향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3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알선을 계획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26일 홍천 해밀학교와 자매결연했다. 해밀학교는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100% 무상교육으로 운영하는 (사)인순이와 좋은 사람들 산하의 기숙형 중학교로 2013년 강원도 홍천에 개교했으며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 5월 정식 대안학교로 조건부 인가를 받은바 있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문화청소년들의 인성교육 및 인적교류를 통한 진로와 멘토링 사업 등을 추진하고 다문화청소년들이 꿈과 진로를 찾아 한국사회의 우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로 약속했다. 다솜고 권대주 교장은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가수이자 이사장인 인순이씨의 교육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해밀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다문화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 및 멘토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밀학교 김인순 이사장은 "우리학교는 다문화청소년을 위해 2013년에 개교한 작은 학교지만 다솜고와 교류하며 기술교육에 비전을 품은 학생들에게 진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솜고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다솜고등학교와 해밀학교는 향후 다문화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한국생활 및 학교적응을 위해 다문화학교의 특수성에 맞는 중고등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세계인의 날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에 제천 유네스코 학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다름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지구촌 문화체험과 유네스코 학교별 공연 등이 2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펼쳐졌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핵심 가치인 평화와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교육, 문화 간 학습 등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특히 다솜고의 15개국 다문화청소년들이 또래 학생들과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 우선 1부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제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캄보디아·한국 전통 춤 특별공연과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가입 학교별 학생들의 공연을 열어 각 학생들의 끼를 발휘하는 기회 및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각 학교의 동아리 부스를 운영해 에너지하우스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다양한 나라의 전통의상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 등이 펼쳐져 내빈 및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평화와 어울림'을 주제로 지구촌 세계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이웃과 세계를 위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박인용 제천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 가족을 격려했고 세명고 권석현교장 및 화당초 허의행교장과 송학중학교 유윤식 제천유네스코 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 축하했다. 또한 청소년 놀이문화연구소와 제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사회 각계의 관계자들도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을 만들었다. 다솜고 권대주 학교장은 "한국사회의 전문기능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다문화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유네스코 학교 학생들과 참된 어울림을 가질 수 있었다"며 "함께 행사를 진행한 화당초, 송학중, 세명고 학생 및 교직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세명고(교장 권석현)와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교장 권대주) 교사들로 구성된 '세명-다솜 독도수업연구회'가 2017. 교육부 독도교육실천연구회에 최종 선정돼 독도관련 수업과 활동을 펼친다. 세명고와 국내 유일의 다문화가족 기숙학교인 다솜고는, 지난해 업무협약(7월 5일)을 체결하고 창의적인 독도 수업 모형을 개발해왔다. 독도수업연구회는 창의적 독도 계기교육 수업 모형 개발, 울릉도-독도 탐방 수업 모형 개발,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독도 수업 모형 개발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다솜고의 다문화 가족 청소년들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독도를 홍보할 수 있는 자료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책자는 발간·보급하고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구발표회도 개최해 지역사회와도 공유하고 홍보한다. 이들 학교는 오는 20일 다솜고에서 '세계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 15개국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놀이 한마당을 통해, 평화, 인권 등 세계를 품는 학습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제천]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기술고등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2일 '딸기찹쌀떡'을 만들어 제천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재)삼성꿈장학의 지원으로 개설돼 활동하고 있는 다솜고 요리동아리 '식탐'의 학생 10명이 수업시간에 배운 요리법을 활용해 딸기찹쌀떡을 만들어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며 배려와 이해를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유나(Plant설비과, 2학년) 양은 "찹쌀떡 만들기가 다소 어려웠지만, 내가 열심히 만든 찹쌀떡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장애인 친구들을 보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솜고등학교 권대주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며 "향후 이러한 봉사활동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져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지난 3일 제6회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 후 다솜고 전교생과 전 교직원은 입학을 환영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초청으로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기권 노동부장관과 함께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기권 장관은 "이렇게 다문화청소년들과 함께 한국의 미와 멋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솜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토대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사촌지간인 형제가 동시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거나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의 친동생이 입학해 형제, 남매지간의 학생 3쌍이 선후배로 만나는 이색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현재 Smart전기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성현(19·필리핀)군은 "이번에 여동생이 저와 같은 전기과의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돼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빠로서 걱정되는 점도 있다"며 "여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해 배우고 싶어 했던 기술을 익히고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멋진 선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솜고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수업료, 기숙사비는 전액 국비지원 되고 Computer기계과, Plant설비과, Smart전기과 등 3개 학과로 운영되며 정원은 135명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모든 꽃은 그들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꽃일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결국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제3회 졸업식 현장에서 졸업생들에게 전한 한 교사의 편지내용 중 일부다. 다솜고등학교 제3회 졸업식이 지난 17일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다솜고등학교에는 졸업생 41명을 축하하기 위해 학생·학부모와 전교직원, 그리고 제천시청 여성가족과 이종양 과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졸업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까이이원(20·Smart전기과) 학생은 "졸업하게 돼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도 들어요. 그동안 함께 공부하던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그리울 것 같아요. 앞으로 사회에 나가 학교에서 배운 기술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솜고 권대주 교장은 "어느덧 3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고 이렇게 3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어느 곳에 가던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사회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제천에 설립된 기술계 대안고등학교로 현재까지 총 3회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왠지 모를 반항심도 들어서 선생님들의 속을 많이 상하게 만들기도 했었어요."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제3회 졸업생인 강태훈(19·Smart전기과)군은 한국인 아버지와 몽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심한 충치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상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오랜 기간 방치된 상태였다. 고교입학 후 강군이 통증으로 인해 진통제를 달고 생활하는 모습을 발견한 담임선생님은 수소문 끝에 제천시청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치아를 치료받을 수 있었다. 2학년 재학시절에는 다솜고등학교에서 해마다 참가하고 있는 히말라야오지학교탐사대 대원으로 자원해 발탁됐으나 적지 않은 참가비 마련으로 고민했고 이를 알게 된 기숙사 교사의 도움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겨울방학에 네팔로 건너간 강군은 오지학교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마주했고 또 친구들과 함께 눈 덮인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하며 다른 이들과 함께 돕고 돌봄 받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강군은 자신과 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교의 후배들에게 이 뜻 깊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난해인 3학년 1학기에 자동차엠블럼생산업체에 취업한 강군은 현재 회사에서 성실한 사원으로 인정받아 근무하고 있으며 고교시절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자 마음먹었다. 이 결심은 차기 히말라야오지학교탐사대 자원자 중 형편이 어려워 고민할 모교후배들을 위한 100만원의 참가비 기탁으로 이어졌다. 강군은 "이전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어려운 후배들에게 내 것을 조금이나마 나누어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개구쟁이였던 나를 이렇게 잘 졸업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고교에서 받은 사랑을 이제 사회에 나아가 베풀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강군의 1학년 담임이었던 노하예진 교사는 "학년 초에는 사춘기 반항심으로 선생님들 속을 많이 태우기도 했지만 그런 만큼 아직도 애정이 많이 가는 학생"이라며 "앞으로 태훈이가 직장에서 유능한 인재로 인정받고 또 희망이 필요한 곳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기대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