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말벌이 크게 증가하면서 꿀벌 사육농가 피해와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피해와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말벌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10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 등 말벌 개체수가 증가해 꿀벌 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도시 근교에서는 벌 쏘임 사고도 늘고 있다. 올해 1~7월 발생한 사고는 2천815건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1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검은말벌은 10m 이상 높이에 집을 짓는 습성이 있어 제거하려면 작업자가 높은 곳에 올라야 하는 위험이 있다. 또 여름철에도 높은 곳에서 두꺼운 보호복을 입고 화염방사로 방제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드론 퇴치기를 개발했다. 충북농기원은 이날 미래농업교육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말벌 퇴치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 선보인 드론은 말벌 집 윗부분을 탄환으로 타격해 구멍을 뚫고 내부에 친환경 약제를 자동으로 뿌렸다. 여왕벌과 유충
[충북일보] 속보=김영환 충북지사가 정치적 성향과 적격성 등에서 논란이 불거진 노동영(45) 변호사의 정책수석보좌관 내정을 철회했다. 김 지사는 10일 "노 변호사에 대한 지역 여론과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해 정책수석보좌관 자리를 신중히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 같은 결정에 노 변호사의 보좌관 내정 소식이 알려지며 지속됐던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지낸 노 변호사는 지난 7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야권 성향의 충북민주시민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오다 정무수석보좌관에 내정되자 최근 사퇴했다. 이에 김 지사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과 지방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 구성된 시민단체 대표를 맡아온 노 변호사의 전력을 문제 삼아 반대하고 나섰다. 더욱이 이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운동을 주도했기 때문에 임용은 부적절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지사의 정책 자문 역할에 정치적으로 다른 성향을 가진 그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의문도 제기했다. 정파를 떠나 도정 발전을 위한 인재 영입이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들은 인선 과정의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청에너지서비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손을 잡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지원한다. 도는 10일 충북도청에서 이들 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수혜 가구 대상을 선정하고 사업을 홍보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상생협력 기금 지원과 일산화탄소(CO) 검지기 설치, 노후 보일러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본부는 가스 안전 홍보와 점검을 지원한다.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은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추진된다. 충청에너지서비스는 2023년 취약계층 264가구의 가스보일러 노후 배관을 청소하고 낡고 오래된 분배기와 보일러를 교체했다. 올해는 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약을 맺고 겨울철 증가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에 나섰다. 도내 사회복지시설 744곳과 취약계층 1천297가구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 2천41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일러가 노후화된 25가구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시농부,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 정책 홍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구 감소와 저출생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첫 번째 기조세션에서 결혼 비용과 임신·출산 가정 대출이자 지원, 초 다자녀가정 지원 등 저출생 대응 정책을 설명했다. 이 중 결혼 비용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도내 19~39세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1천만 원 이내 이자를 2년간 연 최대 5%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임신·출산 가정 지원은 신용대출 1천만 원 한도에서 3년간 연 최대 5%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부 또는 모가 출생아와 함께 충북에 거주해야 한다. 초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은 18세 이하 자녀 1명당 매년 100만 원을 지원한다. 5자녀 이상인 경우 해마다 최대 500만 원을 18세까지 받게 된다. 김 지사는 충북형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사업과 의료비 후불제 등 검증된 도민체감 혁신 정책의 성과도 적극 홍보했다. 도시농부 사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업인이나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민과 외지인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강화된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응급의료체계 운영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1일부터 25일까지를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정하고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상황반은 도 1개, 시·군 14개 등 총 15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응급의료 상황 관리와 연휴 기간 진료 대책을 총괄 관리한다. 연휴기간 24시간 운영되는 도내 응급의료 기관·시설 22곳을 대상으로 전담책임관을 두고, 응급실 운영 일일점검과 특이상황 보고·대처에 나선다. 책임관은 도와 시·군 보건소 팀장급이 맡는다. 경증환자 등은 2차 병원이나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을 유도하기로 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의 응급실 과밀화 방지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원활한 대처를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실시간으로 의료기관 정보를 공유하면서 환자의 상태에 맞게 병원 이송을 지원하게 된다. 충북대병원으로 쏠리는 중증응급환자를 분산 수용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의료기관을 거점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9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충북 현안 사업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 충북도의 당면한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김지사는 박춘섭 경제수석과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을 만나 바이오 영재학교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위해 정부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K-바이오 스퀘어는 조속한 추진을 위해 1단계 조성 사업의 예타 면제를 요청하며 대통령실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중부내륙특별법은 국가균형 발전과 인구 소멸 등 지역 위기에 효율적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며 실효적 개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은 이용객의 지속적 증가 등을 내세워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충북이 건의한 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며 관련 부처와 함께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노동영(45) 변호사의 충북도 정책수석보좌관 내정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과 지방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 구성된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노 변호사의 전력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노 변호사를 4급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별도 채용 절차 없이 임용할 수 있는 별정직인 만큼 서류 검증과 신원 조회 등을 거치면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지낸 노 변호사는 지난 7월 탈당했다. 이후 야권 성향의 충북민주시민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오다 정책수석보좌관으로 내정되자 최근 사퇴했다. 국민의힘 당원과 지방의원 등은 이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운동을 주도했기 때문에 노 변호사 임명은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지사의 정책 자문 역할에 다른 성향을 가진 그가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회 한 상임위원장은 김 지사에게 내정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노 변호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충북일보]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9일 중부내륙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현행법은 21대 국회에서 제정됐지만 통과 과정에서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조항들이 제외됐다. 충북을 포함한 중부내륙지역은 댐 건설, 백두대간 보호구역 및 국립공원 지정 등으로 국가적 이익에 이바지했음에도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 결과 충북의 여러 지역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전부개정법률안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기금 설치, 댐 용수 사용료 면제, 유망 신산업 창업기업 부담금 면제, 중부내륙지역 입주 기업과 소속 근로자의 각종 보험료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충북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충북도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정파·지역·이념을 뛰어넘어 해당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 발의된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어 도정 현안과 2025년 국비 확보 사업을 설명하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이광희·이연희·이강일·송재봉 의원,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양섭 충북도의장, 정선용·김수민 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K-바이오스퀘어 조성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14개 굵직한 주요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중부고속도로(남이~서청주·증평~호법) 확장 사업과 원도심 문화유산 연계 문화의 바다 공간, 친환경자동차부품 탄소저감 기반 구축 사업, 충북 카이스트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 35개 사업의 반영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자체 국비 확보 경쟁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충북은 정부예산 9조 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분 개통된다. 충북도는 사고 이후 전면 통제 중인 이 지하차도를 오는 12일 오후 10시부터 부분 재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재개통 방식은 폐쇄 중인 왕복 4차로 중 중앙 2차로 구간을 사용하고, 나머지 차로는 비상대피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도는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공사·통행 구간을 확실하게 분리할 예정이다.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공사 구간을 통과할 때 속도를 30㎞/h로 제한하기로 했다. 정선용 도 행정부지사는 "시설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도민 우려와 장기간 통제에 따른 도로 이용객들의 고충 해소 필요성을 모두 고려해 부분 재개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의 완전 개통은 보강 공사가 마무리되는 10월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침수 사고 뒤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에서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 이후 침수로 인해 경도가 낮아진 지하차도 벽면을 보강하고, 양측 출입구
[충북일보] 충북도는 추석 연휴이간 도민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명절 대책을 시행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생활물가 부담 완화 △안전대응체계 강화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안전한 교통 △주민생활 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5개 분야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추석 성수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밤, 대추, 명태, 참조기 등 핵심 품목 20종에 대한 물가 동향을 파악한다. 원산지·가격표시 이행 여부 점검 등을 위해 물가책임담당관제와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관리한다. 소방관서는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재해, 화재, 산재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사전 조치도 시행한다. 아울러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재유행하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비한 비상상황실을 마련한다. 의료시설 운영 상황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오송과 청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에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자구역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다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 국제학교 설립 등을 위해 추가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8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은 '경자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원은 다른 지자체의 경자구역 확대 사례, 충북경자구역 여건과 발전 잠재력,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충북경자구역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게 된다. 단계별 지정 방안 마련, 개발 수요 타당성과 기업 입주 여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도 확인한다. 경자구역 지정 가능성과 요건 적합성 등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충북경자구역으로 추가 지정이 가능한 지역을 확정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지난해 9월 착수한 용역은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년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자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토되는 지역은 이미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오송과 청주국제공항 주변, 첨단과학이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부 사업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충북도의회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예산의 부활이 어렵다는 관측과 함께 문턱을 넘은 사업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칼질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들 사업은 충분한 검토나 의견 수렴 등이 부족한 데다 경제성이 낮고 각종 논란도 불거졌지만 추진돼 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4개 상임위원회는 최근 도가 제출한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예결위로 넘겼다. 예결위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수정된 추경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오송역 선하부지 휴게공간 조성(35억 원)과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1억4천만 원) 예산의 통과 여부다. 먼저 선하부지 관련 사업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교량 아래 빈 공간에 건축물을 지어 도정 홍보·전시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설은 오송역 B주차장 일원에 실내면적 956.13㎡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3.6m 높이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2층 바닥이 올라가는 필로티 구조로 지어진다. 지난 6월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부지의 사용허가를 받은 충북도는
[충북일보] 충북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투입된 비상의료인력 수당 지급을 위해 자체 재원인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의 중증·응급·필수의료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도는 공공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 청주·충주의료원 등 3곳에 19억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수당은 비상진료에 지원되는 당직수당, 공공기관 휴일·야간 수당, 의료기관의 신규 채용 인력비 지원 등 기존 예비비(국비)로 지원했던 것이다. 도내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에는 응급실 전문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당을 추가 지원한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이탈, 응급의료인력 유출 등 의료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병원 응급실은 최근 군의관 4명과 공보의 7명 등 총 11명이 파견됐으나 이 중 군의관 2명은 진료 부담 등으로 중환자실에 배치된 상황이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 중이며 추석 연휴에 대비해 강화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충주의료원은 건국대 충주병원의 응급실 제한 운영에 대비해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시스템 가용
[충북일보]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물림 주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요구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 2명이 확인됐다. 모두 60대로 입원 치료 중이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5~11월 발생하며 환자의 80%는 가을철인 9~10월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9월은 벌초,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빈도가 정점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발작, 경련,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회복이 되어도 환자의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 일본뇌염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들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 도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명씩 발생했다. 올해는 신고된 환자가 1명도 없다. 도 관계자는 "모기 매개 서식지 주변의 방제활동을 강화하고, 적기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해 건강하고 안전한 가을철이 될 수 있도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자구역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개설한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를 오는 10일 임시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도로는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오송1산단)와 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산단)를 북측에서 연결한다. 총길이는 2.4㎞이며 4~6차선으로 건설됐다.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도로는 오는 10월 최종 준공될 예정이지만 충북경자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주민 편의를 위해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는 국도 1호선, 지방도 508호선,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지선(2026년 준공 예정)과 연결된다. 오송을 중심으로 서울~오송의 남북측과 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이다. 오송 지역 발전은 물론 서울과 오송, 청주공항을 연계하는 교통체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경자청은 도로 개통으로 오송 바이오단지 간 연계와 천안·세종 등 주변도시와 접근성이 강화돼 정주여건 개선, 교통편익 증진 등의 효과를 거들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북경자구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논리 개발에 나섰다. 이 도로는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 지역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 3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주변 지역과 접근성을 고려한 최적 노선안 선정, 산업단지 등 개발 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분석, 경제성과 정책성 검토 등 연구용역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충북 서부축 구간 중 국도 17호선(오창~진천)과 국도 21호선(진천~금왕)은 교통량이 많아 잦은 지정체 발생으로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충주기업도시 등 주변 산업단지와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해 교통수요를 반영한 교통량 분석과 지역 간 도로 연계 방안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용역은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 ㈜케이씨아이가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착수한 용역은 시·군 의견 수렴과 중간 보고회 등을 거쳐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용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5일 노금식(음성2) 의원을 인구소멸대응 대책 특별위원장, 변종오(청주11) 의원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장에 선임하며 특위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구소멸 특위는 총 11명으로 구성됐고 부위원장은 김종필(충주4) 의원이 맡았다. 저출생·고령화 정책 제안 및 점검에 나선다. 노 위원장은 "인구감소 현상은 지방 소멸과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는 만큼 국가 전체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특위는 8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부위원장은 김종필(충주4) 의원이 선임됐다.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과 주변 지역 균형발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변 위원장은 "도의회 차원의 종합적인 검토와 다각적 정책 방안 마련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특위는 2026년 2월 28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현금성 복지 정책 등 현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만났지만 이견을 보이는 정책에 대한 합의는 도출한지 못한 채 입장차를 다시 확인하는 데 그쳤다. 다만 두 단체장은 충북도와 청주시 발전을 위해 협력 관계를 이어가자는 입장을 밝혀 향후 정책적 협조가 원만히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5일 청주의 한 중식당에서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이양섭 충북도의장, 김현기 청주시의장이 동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동은 두 단체장이 공통 현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자 서 위원장이 중재자로 나서면서 성사됐다. 앞서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청주병원 이전 문제로 시작해 저출생 대응 현금 지원 사업, 성안길 인근 지하상가 활용 방안 등을 놓고 불협화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는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렸던 현안 사업은 언급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견이 있는 현안 관련 대화는 없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논의를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시
[충북일보]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축제인 '2024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이 충북 충주에서 펼쳐진다. 충북도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충주 탄금공원 일원에서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던 '솔라 페스티벌'을 에너지 다변화 흐름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명명했다. 도와 충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물 에너지 미래를 水(수)놓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수열에너지, 그린수소, 이차전지 등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에너지 산업을 볼 수 있는 '에너지 홍보(정책)관'과 에너지 분야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연구와 제품을 전시하는 '에너지산업관', 다양한 에너지원을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에너지체험(교육)관'이 운영된다. 또 충북에너지 산업 발전과 전망에 대해 고찰하기 위한 수소와 수열 심포지엄, 충북솔라밸리협의회 등 다양한 학술 행사도 열린다. 에너지 잡콘서트, 친환경에너지 아이디어 공모전, 친환경에너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이 이어진다. 이밖에 재난안전 위기대응 체험, 에너지 AR/
[충북일보]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청주국제공항이 올해도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며 한해 이용객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00만827명으로 집계됐다. 이 공항이 1997년 문을 연 이후 최초로 달성했다. 앞서 가장 많았던 2016년 61만4천60명을 훌쩍 넘어섰다. 전국 지방공항 중 김해(2월), 김포(4월), 제주(6월)에 이어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국 하얼빈 정기 노선이 다음 달 14일 취항한다. 중국 정저우(9.14~10.19·정기), 필리핀 세부(10.5~27·부정기), 일본 삿포르 오비히로(10.3~6·부정기) 등의 하늘길도 새로 확정됐다. 중국 상하이·심양 등의 노선도 취항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증가에 힘입어 청주공항의 올 한해 이용객은 오는 11월 중 처음 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청주공항이 고공 성장하는 가운데 도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힘을
[충북일보] 충북아쿠아리움은 어류 체험관 원형양식수조 투명창 시공, 생물 교란종 전시, 즉석사진 부스 등을 추가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어류 양식·체험관 내 원형양식수조의 투명창을 만들어 어린이 눈높이에서 물고기 유영을 감상하고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수조를 재정비했다. 볼거리 제공을 위해 비단잉어와 향어를 2개 수조에 각 1천500마리씩 총 3천여 마리를 입식했다. 아쿠아리움 2층에는 도내 서식 중인 생태계 교란생물 갑각류 1종(미국가재), 파충류 4종(붉은귀거북·중국줄무늬목거북·리버쿠터·플로리다붉은배거북)을 지난 1일부터 전시하고 있다. 생물다양성보전협회가 생물 교란종을 양도함에 따라 원주환경청에서 생태계 교란생물 전시에 대한 사전 승인 절차를 밟았다. 이달 중순부터는 아쿠아리움 내 즉석사진 부스를 1대 추가해 총 2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즉석사진 촬영을 위한 대기 시간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충북아쿠아리움은 추석 당일인 17일과 19일 이틀 간 휴관할 예정이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현금성 복지 정책 등 현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회동한다.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중재로 이뤄지는 이번 회동에서 두 단체장이 이견을 보이는 현안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지사와 이 시장은 5일 낮 12시30분 청주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서 위원장과 이양섭 충북도의장, 김현기 청주시의장이 함께 한다. 두 단체장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공개 모두 발언을 한 뒤 비공개 회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두 단체장의 입장차가 확연히 드러난 결혼 비용 대출이자와 초 다자녀 가정 지원 등 현금성 복지 정책과 청주 성안길 인근 지하상가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의 관계가 불편해진 것은 청주병원 의료법인 취소 문제로 시작된 후 저출생 대응을 위한 현금 지원 사업으로 수면 위로 불거졌다. 충북 인구의 절반인 시가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하자 김 지사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이 시장은 예산 투입 대비 기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정책이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860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3억 원(2.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 분야별 국비 확보액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7개 지구 331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44개 지구 405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35개 지구 118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3개 지구 6억 원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상습침수 피해 우려 지역이나 노후화로 인한 붕괴위험 시설 등 99개 지구의 시설 정비가 이뤄진다. 이 중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크게 확대됐다. 올해 218억 원보다 51% 늘어난 331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청주시 강내면 석화2지구, 옥천군 군북면 이백지구, 영동군 심천면 심천2지구 등 3곳이 새로 선정됐다. 기존 14곳을 포함해 총 17곳에서 추진된다. 도는 2026년 재해예방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방하천 중 위험요인 정비가 시급한 지역은 선제적으로 지구지정 용역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변화되는 재해위험에 선제적인 예방과 정비로 안전 충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상진료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유일한 상급병원인 충북대병원 응급실 지원을 위해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군의관(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추가 파견 받았다. 이로써 충북대병원 응급실에 긴급 투입된 의사는 총 11명이다. 앞서 군의관 2명과 공보의 7명 등 9명이 지원됐다. 충주의료원에는 공보의 2명이 파견됐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응급실이 축소 운영됨에 따라 북부권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조처다. 다음 주에는 공보의 2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도는 추석 연휴기간 주민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응급의료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추석 전후 2주간(9.11~25)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 운영한다. 응급실 운영기관 22곳에 일대 일 전담책임관을 운영하는 등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의료원과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의 의료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지역 의사회·약사회와 협의해 연휴기간 내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등을 최대한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 도지사 주재로 관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