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주 도시 재개발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곳은 전체 38개 구역 중 24개 구역.그러나 상당수 지역에서는 이해당사자인 주민조차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지역주민의 참여가 부족한데다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재개발의 특성상 사업추진 과정서 주민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특히 주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됨에 따라 추진위원회 난립, 이권개입 의혹, 민원제기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 때문에 토지소유주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주민간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정비업체까지 개입되면 본격적인 대결구도가 형성되게 된다. 실제 지난달 초 사직동·모충동2지구 일부 주민들은 재개발구역 지정철회와 재개발사업 전면 중단을 요구하며 주민 300명 정도의 서명이 담긴 사업추진 반대의견서를 청주시에 제출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이에 앞서 재개발조합설립 인가가 나간 우암1구역의 경우 올초 상당수 주민들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보상조건이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조합설립인가 불허를 시에 요구하기도 했다.또 상당구 방서지구에선 도시개발사업조합장 배모씨(58)가 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20여
지난 2006년 12월 29일 청주시가 수립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구도심지를 중심으로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을 확보해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도시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의 대규모 사업이다.이 계획에 따른 정비예정구역은 총면적 2.86㎢ 38개 구역의 규모로서 △주택재개발사업 15개 구역(내덕5, 우암1, 우암2, 용담, 석교, 석탑, 탑동2, 금천, 사직1, 사직2, 사직3, 사모1, 사모2, 모충1, 복대2) △주택재건축 10개 구역(율량사천, 내덕2, 내덕3, 북문2, 서운, 수곡1, 수곡2, 봉명1, 봉명2, 복대1) △도시환경정비사업 5개 구역(북문1, 서문, 남주·남문, 사직4, 사직5) △주거환경개선사업 6개 구역(내덕1, 탑동1, 영운, 사직6, 모충2, 비하) △사업유형유보구역 2개 구역(내덕4, 모충3) 등이다.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1단계 14 구역 △2단계 9개 구역 △3단계 8개 구역 △4단계 7개 구역 등 모두 4단계로 세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우암1, 탑동2, 사직1, 사직2, 사직3, 사모1, 사모2, 모충1, 복대2, 금천, 북문2, 봉명1, 수곡2, 탑동1, 모충2 등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대표 박영준)는 오는 22일까지 새봄맞이 특별기획행사를 실시한다.이번 기획행사의 주요 이벤트인 으뜸농산물 초특가전에서는 마, 브로콜리, 당근, 감자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편 행사기간중 주말에는 국내산 목살 100g을 1천190원(1일 200㎏ 한정)에 판매한다.또 수산코너에서는 냉동꽃게 3마리를 5천원에, 활전복 5마리를 9천800원에 판매하는 등 초특가 할인행사에 들어간다.특히 행사기간중 밤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밤을 깎아주는 행사도 실시한다.이밖에 하훼 및 묘목 전품목을 전시가 보다 20~30% 할인 판매하는 봄꽃대축제도 마련된다.한편 행사기간중 NH쇼핑 청주점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농산물상품권 5천원을 증정하는 특별행사도 개최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청주상권의 급속한 다핵화를 이끌고 있는 대형할인점은 농협물류센터(용암동)를 비롯해 홈플러스 3곳(가경동, 성안동, 율량동), 이마트(미평동), 롯데마트(가경동), GS마트(용암동) 등 모두 7곳.이들 대형할인점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원-스톱 쇼핑, 저가격 고품질의 상품, 접근의 편리성 등을 무기로 지역상권을 빠른 속도로 장악해 가고 있다.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하고 편의시설도 열악한 인근 재래시장과 주변 로드상가 등의 영업력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여기에다 최근에는 대형할인점을 운영하는 대기업들이 이른바 '슈퍼 슈퍼마켓(SSM)'을 잇따라 개점해 소규모 상권의 몰락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청주지역에 문을 연 '슈퍼 슈퍼마켓'은 10여곳에 이르며, 인근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대형할인점을 능가하고 있다.이들 '슈퍼 슈퍼마켓'이 대형할인점과의 공동구매시스템을 통해 저가전략을 내세우자 그동안 거리가 멀어 대형할인점을 찾지 않던 골목 안 소비자들도 조차 이곳을 찾게 된 것이다.대형할인점의 상권장악으로 인한 중소상인들의 몰락은 청주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도시나 안고 있는 현안문제가 됐다.제도적 장치와 행정기관 차원의 지원확대로는 소규
봄기운이 만연해지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들이 부쩍 늘었다.아직까지는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을 이들. 그러나 요즘같은 불경기 속에선 앞으로의 경제계획을 미리미리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이에 혼자가 아닌 둘이 돼 첫 발을 내딛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효율적인 재테크 전략을 알아본다.◇돈 관리는 하나로… 종자돈은 필수모든 재테크 전문가들이 가장 피해야할 재무설계로 꼽는 것은 자기가 번 돈을 각자 알아서 쓰는 '따로따로 경제'다.재테크의 필수인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선 각자가 분산해 가지고 있던 모든 금융 현황을 가급적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예금의 이율, 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유리한 통장으로 합쳐서 주거래 은행을 정하는 것이 좋다.돈 관리는 둘 중 알뜰하고 꼼꼼한 사람이 하는 것이 좋지만 소비나 투자에 대한 결제는 부부 동의하에 이뤄져야 한다.또한 자녀가 생기기 이전인 신혼시기는 단기간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므로 소득의 절반 이상을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밖에 대출이 있는 경우 가능하면 먼저 갚는 것이 좋지만, 대출로 어느 정도 종자돈을 만들어 내집 마련을 할 때 활용하
OB맥주 매각설과 관련해 청원군 현도공단내 OB맥주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OB노조는 그동안 인수시 고용 및 단협 내용 계승과 매각에 따른 이익 배분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 사업장과 연계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노조측은 사측에 제시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롯데그룹 등 우선협상 대상자 기업실사 저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6일 부분파업을 벌인 뒤 추이를 지켜보며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한편 OB맥주 최대주주인 인베브는 지난해 미국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를 520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후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OB맥주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1990년 초 청주의 중앙에 위치한 성안길 상권은 성안길을 중심으로 인근 육거리재래시장과 함께 대현지하상가, 청주백화점, 흥업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최고의 단핵상권을 이뤘다.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산남, 성화, 강서, 가경, 봉명, 율량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계획이 추진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상권의 분화가 가속화된다.이 때문에 성안길 상권은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는 복합멀티플렉스인 쥬네스를 비롯해 CGV, CU 등의 개장으로 인구유입이 늘면서 옛 명성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2000년대 들어 택지개발과 함께 형성된 용암2지구 상권은 대표적인 신흥상권으로 꼽힌다.용암동에서 금천동까지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는 용암2지구 상권은 1만여세대 4만여명의 고정거주층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청주 최대 휴식공간인 상당산성, 명암저수지 등과 인접해 있어 외부 유입고객이 많다는 장점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용암2지구 상권과 비슷한 시기 10~20대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곳이 충북대 상권이다.충북대 중문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상권은 1만5천명에 달하는 충북대 학생들을 겨냥한 호프집, 민속주점, 삼겹살, PC방, 당구장이
경기불황의 여파로 도내 자동차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반면 외제차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충북도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도내 등록차량은 모두 57만1천997대로 지난 1월과 2월 각각 전월대비 1천495대, 1천42대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701대, 1만3천990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특히 경기에 민감한 승합차의 경우 지난해 12월 3만8천633대에서 2월말 현재 3만8천583대로 오히려 50대가 감소했다.반면 외제차 신규등록은 예년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실제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청주지역 외제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48대보다 380대 증가한 1천728대로 월평균 20~30대의 증가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유가급등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자동차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외제차는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이할 만한 사항"이라며 "그동안 부의 상징으로만 여겨졌던 외제차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점차 일반화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를 녹이려는 대형마트들의 할인경쟁이 치열하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개사의 지난달 매출(기존점)이 각각 12.7%, 10.5%, 12.8%씩 감소하는 등 장기화된 경기불황에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이들 대형마트들은 최근 '창립 기념'과 '봄맞이' 등의 이름을 내걸고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한 파격적인 할인행사에 나섰다.◇홈플러스, 창립 10주년 10-10 쇼핑축제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지난 5일부터 '10-10 쇼핑 축제'라는 테마로 전국 111개 매장과 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homeplus.co.kr)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10주간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주요 이벤트로는 10가지 이상의 생필품을 50% 이상 할인된 특가에 판매하는 '10대 기획전', 매주 한 두 가지 상품을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는 '앗싸다비아 상품전', 소비자들이 줄을 서 구매하게 만들겠다는 '줄서기 상품전', '신선식품 1000원 균일가전' 등이 펼쳐진다.특히 청주지역의 경우 인형극(성안점 14일 오후 2·4시, 오창점 28일 오후 2·4시, 청주점 29일 오
청주 대농지구내 건설중인 지웰시티 1단지 입주 예정자들이 변호사 선임을 마치고 분양계약 해지 소송 초읽기에 들어갔다.청주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에 건설중인 지웰시티 1단지 입주 예정자들은 시공사인 신영이 아파트 분양 당시 제시했던 주변 개발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분양계약 해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이들은 "신영측이 2007년 1단지 분양 당시 2단지를 추가건설하고 주변에 공공청사, 백화점 등을 조성해 청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주변 개발을 예정대로 하지 않는 것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이다.현재 이들은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내달 중으로 집단 계약해지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지난달에는 소송인단 창립총회를 갖고 분양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소송 참여 신청을 받은바 있다.이에 대해 신영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냉각에 따른 계약자 불안심리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다소 늦어지고 있는 2차 분양과 주변지역 기반시설공사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대로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주변 개발이 늦어지는 것은 계약해지 이유가 못된다"며 "이번 소송이
청주권 유통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현대백화점 청주점 입점이 주변 개발상황 부진과 경제불황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하면서 입점 철회설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등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대농공장 터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백화점 청주점은 청주권 유일의 대형백화점이라는 기대감으로 입점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그러나 현대백화점 청주점을 건립하는 한무쇼핑(주)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절차를 거친데 이어 지난해 8월22일 청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음에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신영 지웰시티 등 주변 공동주택의 입주 또한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등 주변 개발상황이 부진하자 향후 착공 일정을 잡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반영하듯 지난주부터 대농지구내 1234세대 규모의 금호어울림 아파트가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갔음에도 현대백화점 청주점을 비롯한 주변 상업시설 개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현대백화점 청주점 입점을 위한 주변여건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입점이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현행 건축법
청주시 흥업백화점은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개점 18주년 사은행사와 더불어 같은 날부터 15일까지 10일간 경품행사를 갖는다.흥업백화점에 따르면 사은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는 유니레버 선물세트, 한아름홈 세트, 다용도그릇 2종 세트 중 1가지 사은품을 택일토록 하는 한편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만원권 상품권을 전달한다.아울러 경품 행사기간에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 30만원 상품권(5명), 2등 20만원 상품권(10명), 3등 10만원 상품권(20명) 등을 증정한다.이벤트 행사로는 오는 8일 흥업백화점 6층 고객쉼터에서 한의사가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18세 자녀를 둔 고객이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케익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밖에 5층 남성의류 매장에서 15만원 이상 정장을 구매하거나 5층 전브랜드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와이셔츠 또는 넥타이를 선물로 제공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감정가 맹신은 금물법원 경매 감정가는 감정하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고 감정시점에 따라 감정가가 들쭉날쭉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법원 감정가가 시세보다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저매각가를 시세와 비교하지 않고 단순히 감정가보다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낙찰 받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반드시 시세를 파악한 후 시세보다 20~30% 싸게 낙찰 받아야 수익성이 있다.◇권리관계 철저히 분석해야법원 경매 물건은 일반 매매가격보다 싸지만 주택의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이 있는 세입자에게는 기존의 임차금액을 물어 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 여러 번 유찰된 물건일수록 권리관계가 복잡하거나 임차금액을 물어줄 가능성이 높다. 낙찰자가 부담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입주 시기는 넉넉히법원의 진행절차에 따라 이뤄지지만 이외로 입주지연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대개 30대의 경매투자자들은 자기 집의 전세금액을 보태 경매에 참여하는데 전세 만료기간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낙찰을 받았다가 임차인 등 이해관계인이 항고(이의신청)하는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보통 항고판결이 최소 3~6개월, 이사(명도)까지 하는데 2개월 정도가 더 소요
청주~서울간 노선을 운행중인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회사들이 지난해 말 '황금노선' 확보를 위해 요금을 대폭 인하한 지 3개월여가 흘렀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은채 치열한 영업권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이들 업체들은 그동안 요금수익이 크게 줄어든데다 승객감소, 유류비 상승 등으로 적자폭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치도 물러서지 않은채 가격인하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이를 두고 주위에선 당장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업체간 지나친 출혈경쟁이 자칫 추후 이용객 부담으로 연결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고속-시외버스 회사간 영업권 갈등이 요금인하라는 출혈경쟁으로 이어진건 지난해 11월25일.당시 고속버스 회사들은 청주~강남간 우등고속 요금을 9천600원에서 6천500원으로, 일반 요금을 7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하하는 한편 청주~동서울간 우등고속 요금은 1만400원에서 6천500원으로, 일반은 7천600원에서 6천원으로 인하하는 등 38%에 달하는 파격적인 요금인하를 단행했다.이에 대해 시외버스 회사도 강남과 남서울 요금을 현행 7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동서울은 현행 7천600원에서 6천원으로 내리며 맞대응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지원장 김성태)은 이달 말께부터 MMA(최소시장접근물량) 수입쌀이 시중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 오전 10시30분 충북지원 회의실에서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관련기관·단체 대책협의회를 개최한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도·단속기관인 충북도청과 청주지검을 비롯해 소비자단체(주부클럽, YWCA 등), 생산자단체(한농연, 농민회 등), 유통곤사 충북지사, 곡물협회 등의 단체장 또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단체별 역할과 감시활동 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한 협의를 벌인다.그동안 충북지역에서 판매된 시판용 수입쌀은 지난 2006년도 4개업소 324t(중국쌀), 2007년도 9개업소 344t(중국 285, 미국 59), 2008년도 14개업소 272t(중국 188, 미국 84)으로 취급업체가 점차 늘고 있다.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농산물 명예감시원과 합동으로 16개 단속반을 편성하는 등 지도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정유통 농산물에 대한 신고는 1588-8112로 연락하면 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농림수산식품부 농업마이스터대학 충북도 담당기관으로 선정된 충북농업연구원은 오는 20일까지 2009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농업마이스터대학은 최신 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농업경영인(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표준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이다.충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충북농업연구원(복숭아, 포도, 수박, 고추)을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본부로,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한우, 인삼)·건국대 충주캠퍼스(사과, 양계)·흙살림(딸기, 수도작) 등 3곳을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캠퍼스로 허가받아 올해부터 4년제로 운영된다.입학정원은 10개 품목별로 각 30명씩 모두 300명이며, 입학자격은 개설 품목전공에 관련한 중·상급 정도의 영농경력과 기술을 보유한 도내 거주 농업인이다.교육비는 전체 교육비 중 국·도비 보조금 90%를 제외한 10%만 교육생이 부담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충북농업연구원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본부 홈페이지(http://211.114.171.226)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11-2052)로 문의하면 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양파값이 지난해에 비해 86%나 치솟는 등 일부 농축산물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심각한 상황이다.특히 이들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이 연일 지속되면서 시중 음식점의 가격 인상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4일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양파 1망(1.5㎏) 가격은 3천680원으로 한 달 새 16%(500원)가 올랐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선 무려 86%나 오른 가격이다.애호박(1개)과 백오이(5개) 가격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68%와 47%가 오른 1천480원과 3천680원으로 판매되는 등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축산물 중에는 생닭(1마리, 1.2㎏)의 가격이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6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농축산물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채소류의 경우 지난 2007년도 과잉공급으로 인한 가격폭락을 경험했던 농가들이 예년에 비해 재배면적을 줄인데다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생산량이 더욱 감소했기 때문이다.닭의 경우는 사료값 인상에 따라 사육을 포기하는 양계 농가가 늘면서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이 가장 원인이다.이와 함께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량
지난해 도내 소비자들이 물품을 구입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의류·섬유용품과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충북도 소비생활센터는 3일 지난 2008년도 소비자 불만 및 접수처리 결과를 집계한 결과 상담 처리건수는 모두 2050건으로 월 평균 17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품목별로는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224건(10.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통신서비스 202건(9.9%), 생활용품 128건(6.2%), 주유·세차 관련 서비스 163건(8.0%), 문화·오락서비스 124건(6.0%) 순으로 나타났다.소비자 상담 이유는 계약불만이 751건(36.6%)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당행위 359건(17.5%), 품질 불만 281건(13.7%), 서비스 불만 211건(10.3%), 터무니없는 가격 128건(6.3%) 등이 뒤를 이었다.이밖에 지난 2007년도 접수 현황에 비해 사설강습서비스, 택배화물운송서비스, 병·의원서비스 등에 대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충북도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방치하지 말고 즉시 상담기관으로 연락해 해결방법과 대안을 찾는 것이 바
지식경제부 충청체신청(청장 김호)이 중소기업 IT제품 구매 시기를 앞당기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선다.충청체신청 우정사업본부는 3일 '2009년 중소IT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 IT제품 구매 금액 330억원 중 68%에 달하는 226억원 어치를 중소기업에서 구매키로 했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IT제품 도입을 예년보다 4~5개월 빠르게 추진해 현재 발주가 진행중에 있다"며 "이번 방안을 통해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IT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청주지역 출신 경청호(사진)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3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경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국세의 성실한 납세, 거래 투명화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성실납세 기반을 조성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