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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상권, 최근 대형마트 중심 다핵화

성안길 중심서 지역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 웹출고시간2009.03.11 17:1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청주 성안길' 중심 단핵상권으로 발전해오던 청주지역 상권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대단위 도시개발 계획 등 아파트 건설붐으로 인해 다핵상권으로 분산하며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유통점을 중심으로 상권의 다핵화가 급속히 진행중이다.
이에 청주지역 상권의 변모과정을 살펴보고 대형유통점 중심의 다핵화가 가져오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본다.
1990년 초 청주의 중앙에 위치한 성안길 상권은 성안길을 중심으로 인근 육거리재래시장과 함께 대현지하상가, 청주백화점, 흥업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최고의 단핵상권을 이뤘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산남, 성화, 강서, 가경, 봉명, 율량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계획이 추진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상권의 분화가 가속화된다.

이 때문에 성안길 상권은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는 복합멀티플렉스인 쥬네스를 비롯해 CGV, CU 등의 개장으로 인구유입이 늘면서 옛 명성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2000년대 들어 택지개발과 함께 형성된 용암2지구 상권은 대표적인 신흥상권으로 꼽힌다.

용암동에서 금천동까지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는 용암2지구 상권은 1만여세대 4만여명의 고정거주층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청주 최대 휴식공간인 상당산성, 명암저수지 등과 인접해 있어 외부 유입고객이 많다는 장점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용암2지구 상권과 비슷한 시기 10~20대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곳이 충북대 상권이다.

충북대 중문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상권은 1만5천명에 달하는 충북대 학생들을 겨냥한 호프집, 민속주점, 삼겹살, PC방, 당구장이 밀집되면서 젊은층의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보다 조금 앞선 1990년대 후반 택지개발사업으로 형성된 하복대 상권은 청주 최대 유흥상권으로 급성장했다.

현재 이곳은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나이트클럽 2곳을 비롯해 100여개에 달하는 주점, 노래방, 대형 숙박시설 등이 상업지역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법원과 검찰청의 이전과 함께 희비곡선을 그리게 된 수곡동 상권과 산남동 상권도 눈에 띈다.

지난해 산남3지구 개발사업과 함께 이곳으로 수곡동에 위치해 있던 법원과 검찰청이 이전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수곡동 상권은 유동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된 반면 산남동 상권은 고정거주층은 물론 유동인구까지 늘면서 신흥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밖에 대형 전자유통점이 모여있는 율량동 상권과 의류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복대사거리 상권도 약진하고 있다.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정갑용 상담사는 "성안길 중심의 단핵상권이었던 청주지역 상권이 90년대 중반 이후 신지구 개발로 다핵상권으로 분산돼 가고 있으며, 상권의 성장과 쇠퇴 또한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자료제공-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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