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불황으로 부동산시장은 좀처럼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부동산중개업소 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미분양아파트가 속출하고 기존 부동산거래마저 끊기면서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창업이 쉬운 부동산중개업에 새로이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도에 등록된 부동산중개업소는 모두 1천62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곳이 오히려 늘었다.한 달 1~2건의 거래 성사는커녕 임대료조차 내기 힘들 정도로 운영난을 겪는 중개업소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초 140곳에 달했던 휴·폐업 중개업소 수는 이후 지난해 4·4분기 136곳, 올 1·4분기 130곳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반면 이에 못지않게 신규 중개업소 수도 꾸준했다.지난해 초 도내에서 새롭게 문을 중개업소는 124곳. 이후 지난해 4·4분기 92곳, 올 1·4분기 94곳으로 휴·폐업 중개업소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불황에도 새로 문을 여는 중개업소가 줄지 않는 이유는 자격증 소지자가 전국적으로 25만명에 달하는 데다 창업이 어렵지 않다는 특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휴·폐업 업소가 많더라도 이들이 모두
청주·동청주 세무서는 오는 27일까지 부가가치세 신고대상 사업자의 올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발생한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세를 신고·납부받는다.청주·동청주 세무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중 의무적 신고 대상자는 지난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신규로 개업한 사업자, 환급 등으로 지난해 2분기 부가가치세 신고시 납부세액이 없는 사업자,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유형 전환된 사업자, 총괄납부사업자 및 사업자단위과세 승인을 받은 사업자 등이다. 특히 이번 예정신고시부터 부동산임대 보증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비롯해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율, 의제매입세액공제율 등 세부 기준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분부터는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이자율이 5%에서 3.4%로 인하되는데다가 개인사업자에 대해 적용하는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율은 음식·숙박업종 등 간이과세자는 2%에서 2.6%로, 그 밖의 경우 1%에서 1.3%로 인상된다. 공제한도액은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확대된다. 또 음식점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도 106분의6에서 108분의8로 인상되고, 부가가치세 면제대상에 영·유아용 기저귀, 분유, 공동주택에 대한 청소용역이 추
27대 체신노조 충청지방본부 위원장에 장봉찬씨제27대 전국체신노동조합 충청지방본부 위원장에 현 장봉찬(사진) 위원장이 재선출됐다.체신노조 충청지방본부는 9일 체신청 대강당에서 전국체신노조 이항구 위원장과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이종호 의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장 위원장을 27대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이날 대회에서 장 위원장은 "사상초유의 경제위기로 노동자와 서민대중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상생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단결된 힘을 모아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장 위원장은 앞으로 3년을 임기로 대전·충청지역 우체국에 근무하는 3천여 체신노동조합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권리증진을 위해 봉사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최근 전세계약 만료를 한 달 앞둔 회사원 김모(39)씨의 걱정이다.이사에 가려면 일부자금의 대출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과연 순조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지 불안하기 때문이다.대출가능 한도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 은행을 찾았지만 "신용도 등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할 뿐이다.이씨는 "이젠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신용점수가 떨어져 대출 자체가 거절되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마저 든다"며 불안해했다. ◇나의 신용점수는장기화된 불황에 돈줄이 말라가면서 신용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한국신용정보는 지난달부터 개인 채무연체 기록이 신용등급에 반영되는 기간을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 공공기관 신용정보도 신용평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말 그대로 '신용이 곧 돈'인 세상이 된 것이다.이럴 때일수록 철저하게 관리해온 신용이 곧 현실적 이익으로 연결된다.개인 신용의 가치는 신용점수(등급)에 따라 달라진다.높은 등급을 받으면 대출 금리와 한도 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그렇다면 본인의 신용성적표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신용정보사에서 판단하는 신용
지난 1994년 문을 연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가경터미널시장'은 13개 청주지역 재래시장 중 20~30%에 달하는 가장 높은 매출 신장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이 곳 역시 대형할인점의 공세 속에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지난 1999년 0.1㎞ 떨어진 곳에 롯데마트가 들어선데 이어 2004년 드림플러스(0.15㎞)와 홈플러스 청주점(2.5㎞)이 잇따라 오픈하면서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을 뚝 끊겨버린 것이다.그러나 이들은 '공동쿠폰제'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금은 대형할인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이들이 '공동쿠폰제'를 처음 도입한 때는 지난 2007년 9월.가경터미널시장상인회(회장 오병조)를 중심으로 체계화되지 않은 재래시장이 쿠폰제를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모험이었다.상품 5천원을 구입할 때마다 100원자리 공동쿠폰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것은 상인이나 고객 모두에서 생소하기는 마찬가지였다.특히 타 지역 재래시장에서도 이같은 쿠폰제를 도입했다 포기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가경터미널시장은 달랐다.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88개 점포 대다수가 쿠폰제 시행에 적극 동참했을 뿐만 아니라 상인회를 중심으로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고객들에게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해외국가로는 처음으로 코트디부아르에 중고PC 500대를 무상 지원한다.6일 충청체신청(청장 김호)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중고PC 500대를 아프리카 서남부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코트디부아르 정부는 기증받은 PC를 국립 아비장대학교 IT교육센터와 아비장 직업학교, 각종 청소년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 설치해 열악한 현지 교육환경과 IT인프라시설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다.이번 지원은 지난해 말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현지 주재 대사관을 통해 우정사업본부에 공식 요청함에 따라 우정IT분야 해외협력을 강화하고 두 나라 우호증진과 교류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유수프 바카요코(Youssouf Bakayoko) 코트디부아르 외교부 장관은 "500대의 컴퓨터를 지원해줘 여러 기관에 정보화 설비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협력, 지금까지 5천대의 중고PC를 국내 사회복지시설과 정보소외계층에 기증했으며, 해외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회사원 김모(29·여)씨는 최근 우연히 길에서 주운 이동전화을 우체국에 맡겨 상품권을 받았다.김씨는 "우체국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친구에게 분실 이동전화를 가져다주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어 주운 이동전화를 맡기게 됐다"며 "좋은 일도 하고 상품권도 받게 되니 기쁨이 두 배"라며 즐거워했다. 이처럼 우체국을 통해 분실 이동전화를 찾아주는 '분실 이동전화 주인 찾아주기'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충청체신청(청장 김호)에 따르면 전국 우체국에 맡겨진 이동전화는 지난해에만 12만6천여대로, 1999년부터 합치면 82만 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우체국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분실 이동전화 주인 찾아주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우체국을 통해 주인 잃은 이동전화를 가져오면 최고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는 서비스로 호응도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기종에 따라 최신형은 2만원, 구형은 5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데, 문화상품권과 통화상품권, 우편주문상품 등 현금과 다름없이 쓸 수 있어 분실 이동전화를 맡긴 사람은 물론 남에게 도움도 주면서 혜택도 받을 수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반응이다. 충청체신
10년 이상된 노후차량 보유자가 신차를 살 때 세금을 감면해주겠다는 정부 발표 뒤 신차 판매는 급감한 반면 중고차 매장에는 10년 이상된 중고차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정부는 다음 달부터 2000년 1월 1일 이전에 등록된 노후차량을 팔거나 폐차한 뒤 새로 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를 각각 70%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그러나 이같은 발표가 지난달 말 이뤄지면서 신차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기아자동차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도내 판매대수는 모두 2천405대로 근무일수 대비 평균 43대꼴이었다.그러나 정부의 세금감면 발표 후에는 일일평균 판매대수가 30대로 급감했다.사정은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현대자동차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정부 발표전 65대였던 도내 일일평균 판매대수(1~3월 전체판매대수 7천249대)가 40대로 크게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보통 월말 마감 5일 동안 전체 월 판매량의 30% 가량이 몰리는 '월말효과'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 달엔 정부발표가 월말께 이뤄져 차 판매가 오히려 줄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수요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차량 가격을 대폭 깎아주는 판촉을 벌이고 있지만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 도내 대다수 소비자들의 지갑이 식료품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출에는 꽁꽁 닫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대형마트, 백화점 등 매장면적 3천㎡ 이상의 대형소매점 10곳의 지난 2월 품목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음식료품와 주방용품이 전달보다 각각 42.3%, 10.2% 늘었다.이 가운데 화장품은 55.3%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우울함을 떨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의류와 패션 액세서리 보다 구매주기가 짧은 화장품으로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대형소매점의 경우 저가의 화장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매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필수지출 품목이 아닌 귀금속류(-17.0%), 의복(-6.2%), 가방(-9.9%), 운동 및 오락용품(-33.6%), 서적 및 문구(-28.2%) 등 대다수 품목은 크게 감소했다.이처럼 음식료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다수 품목의 매출액이 하향세를 그리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전체 판매액도 크게 줄었다.도내 대형소매점의 2월 전체 판매액은 519억7천만원으로 전달 706억9천만원보다 26.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
충청체신청(청장 김 호)은 우체국 국제특송 EMS 우편물에 대한 당일 발송 서비스 지역을 6일부터 대전, 천안지역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서울지역 접수 우편물에 한해 당일 국외발송이 가능했지만, '대전-천안-김포공항-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우편물 운송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대전, 천안지역에서 오전에 접수되는 EMS 우편물도 당일 국외 발송이 가능하게 됐다.이에 따라 대전에서 일본으로 서류를 발송하는 경우 종전 최대 3일에서 1~2일 이내에 배달이 가능해지는 등 우체국 국제특송 EMS 우편물의 송달환경이 크게 개선됐다.충청체신청 변상기 우정사업국장은 "물품의 보다 빠른 도착을 원하는 기업고객에게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고품격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충북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장 김성태)은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2일간 유명음식점과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충북농관원에 따르면 충북지원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71명과 1천800명의 농산물명예감시원 중 정예명예감시원 160명을 중심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 단속기간 동안 유명음식점과 급식업체 남품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유전자변형농산물 포함)표시 일제단속을 벌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충북농관원은 봄 행락철과 결혼 시즌을 맞아 토요일과 일요일 단속이 느슨한 틈을 이용해 예식장과 관광지 등의 음식점에서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공휴일 음식점·관광지 특별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한편 충북농관원은 지난해 특별사법경찰을 25명에서 71명으로 확대해 원산지표시 단속을 벌인 결과 2008년 7월 8일부터 현재까지 62개 업소를 적발, 허위표시를 한 43개 업소는 형사처분 했으며 표시를 하지 않은 19개 업소에 대해서는 2천9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청주~서울간 노선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대기업 '속리산고속'(금호고속)과 향토기업 '서울·새서울고속'간의 출혈경쟁이 벌써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1월 25일 속리산고속은 '고속버스 서울 운행 4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 행사 명목으로 청주~강남간 우등고속 요금을 9천600원에서 6천500원으로, 일반 요금을 7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하했다.또 청주~동서울간 우등고속 요금은 1만400원에서 6천500원으로, 일반은 7천600원에서 6천원으로 인하하는 등 38%에 달하는 파격적인 요금인하를 단행했다.이에 대해 서울·새서울고속도 강남과 남서울 시외버스 요금을 현행 7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동서울은 현행 7천600원에서 6천원으로 내리며 맞대응을 했다.현재 이들은 매월 1억원이 넘는 적자를 보고 있지만 여전히 어느 한 쪽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출혈경쟁을 보고 있자니 향토기업을 고사시키고 영업권을 독점하려는 대기업의 술수가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지난해 5월 국내 굴지의 운송업체인 금호고속이 인수한 속리산고속.향토기업인 서울·새서울고속과 비교하면 이건 누가봐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금호고속이 가지고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가 제품명과 제조일 등을 표시하지 않은 상품을 진열·판매하려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성수식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가 낱개로 비닐포장된 사탕과 조화, 인형 등을 함께 넣어 재포장한 선물용 상품 4.4㎏(22개)을 바코드와 가격만 표시한 채 진열·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시는 현재 농협청주물류센터에 대해 영업정지 1개월이나 과징금 등 행정처분에 대한 적법 여부를 충북도에 질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농협청주물류센터 관계자는 "화이트데이 때 판촉활동을 위해 고용된 임시직원이 사탕꾸러미까지 식품위생법에 적용을 받는지 몰라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서청주우체국이 고객의 건강을 생각한 '웰빙건강코너'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서청주우체국(국장 하동용)에 따르면 업무를 위해 대기하는 고객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계·시설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서청주우체국을 방문한 고객들은 독서와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마련한 지식카페에 비치된 혈압기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또 혈압기 옆에 마련된 자동신장체중측정기를 통해 현재 자신의 비만정도도 파악할 수 있다.이밖에 시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력측정판과 안마의자도 마련돼 있다.서청주우체국 관계자는 "지루하게 대기하는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각종 기계 등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웰빙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충하는 등 좀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청주지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세탁세제 값이 재리시장과 집주변 슈퍼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청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홈플러스, 농협청주물류센터, 롯데슈퍼 등 지역대형마트와 가경복대시장, 수곡시장, 운천시장 등 재래시장 21곳을 대상으로 애경 스파크 세제(4㎏ 기준)를 공개수거해 가격조사를 벌였다.그 결과 100㎏ 환산금액이 가장 저렴한 곳은 154원, 가장 비싼 곳은 340원으로 120.78% 가까이 가격차를 보였다.특히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가격은 재래시장이나 집주변 슈퍼에서의 판매가 보다 2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주부클럽 청주소비자정보센터는 각 판매처별로 포장단위가 다양해 소비자가 구매시 포장단위를 확인하고 환산금액을 기준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한 유통기간이 오래된 제품일수록 세척력이 떨어짐에 따라 세제 구매시 제조일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 모니터 요원은 "생각지도 않은 가격 차이에 새삼 놀랐다"며 "대형마트의 마케팅 전략에 속아 저렴하게 구매한 것으로 착각을 유도하는 광고 등에 대해 별의 관리 감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 내 집 마련이라는 부푼 꿈을 품고 지난해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건설중인 푸루지오캐슬 아파트를 분양받은 회사원 김모(40)씨는 요즘 맘이 편치 못하다.아파트가 미분양되면서 시세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김씨가 분양받은 아파트의 시세는 분양가(110㎡, 기준층 2억4천400만원)에 비해 4천만원 남짓 떨어졌다.김씨는 "입주 예정인 아파트 해약을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어떻게 팔리겠냐"고 푸념했다.#2. 주부 박모(47)씨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청주시 강서지구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105㎡)에 아직도 입주를 못하고 있다.기존에 살던 아파트가 팔려야 중도금과 잔금을 치를 수 있는데 도통 매매가 이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특히 중도금 및 잔금 대출 이자는 물론 새 아파트에 부과되는 관리비까지 부담해야 이중고는 한숨을 절로 나오게 한다.박씨는 "살지도 않으면서 내야하는 아파트 관리비 통지서를 볼 때마다 답답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도내 아파트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아파트 입주자나 입주예정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5일 충북도에 따르면 2월말 현재 도내
결혼 13년차 주부 박모(41·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는 최근 일을 다시 시작하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지난해 청주에 문을 연 한 업체의 콜센터에서 텔레마케터로 일하게 된 것. 결혼 후 10년이 넘도록 전업주부로 생활했던 박씨는 보험사고 접수와 만기가입자 대상 재계약 상담을 주업무로 하는 텔레마케터 일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요즘같은 어려운 세상에 내 직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긴다.게다가 기본급과 계약건수를 감안한 성과급을 합쳐 월100만~20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다.박씨는 "여성이, 그것도 가정이 있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특히 최근 청주에 문을 여는 콜센터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하니 환영할 일 아니냐"고 말했다.'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콜센터' 산업의 최적지로 청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전국 4천여개, 40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콜센터' 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산업인구의 2.3%를 차지하며 연 10%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산업이다.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청주에는 12개사 13개 콜센터(고용인원 2천251석, 현재인원 1천771석) 가 운영중에 있
'한국의 명목시리즈' 우표와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엽서가 3일 동시에 발행돼 전국우체국에서 판매한다지식경제부 충청체신청(청장 김 호)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시리즈는 이번이 첫 묶음으로 1년에 한 번씩 4번이 발행되며,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큼 아름답거나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나무를 담는다.올해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들 중 최고의 나무인 △진안 천황사 전나무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예천 천향리 석송령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를 소개한다.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엽서에는 F-15K 전투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지키는 모습을 담겼다다음우표는 '해병대 창설 60주년 기념우표' 1종으로 오는 15일 발행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문화가 담긴 개성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자랑스런 성안길의 영광을 잇겠습니다."12회 성안길연합번영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2일 오전 11시 KT 청주지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제5대 회장에 이평주(58·사진)씨가 취임했다.이날 이 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안길 상권이 지금은 급변하는 도시개발과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어려움 앞에 서 있다"며 우려를 표한 뒤 "무분별한 간판과 거리를 정비하는 한편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이 회장은 "문화가 있고 개성이 있는 마케팅 전략을 발휘해 자랑스런 성안길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회장은 이어 "얼마전 열린 WBC에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위대한 도전정신으로 값진 결과를 이뤄낸 우리 야구팀처럼 우리도 똘똘 뭉쳐 새로운 성안길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벽돌 한 장 한 장이 쌓여 건축물이 완성되듯 우리도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양보와 협조를 쌓아서 성안길 상권이라는 위대한 건물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충남 공주 출신인 이 회장은 충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75년부터 청주 성안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
장기화된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상가가 빠르면 올 가을께 새단장을 마치고 재도약의 첫 발을 내딛을 전망이다.지난해부터 메가폴리스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의 한 법인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잔금을 모두 지불하는 등 계약을 완료한 뒤 바로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메가폴리스가 리모델링을 모두 마치고 새롭게 선을 보이는 시점은 이르면 올 가을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수법인측은 리모델링을 거쳐 오피스빌딩 등으로의 전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고속버스터미널과 연계한 상호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고 변신에 들어가는 메가폴리스가 청주의 대표 유통시설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2000년 현재의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문을 연 메가폴리스는 지하에 L마트와 1층에 각종 의류업체 및 상가, 2~4층에 금융기관과 관공서 등이 들어서며 청주의 대표적인 유통시설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급격한 상권변화 등으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
◇식수 수가 많다면 KT그룹 결합상품KT·KTF 결합상품은 가입 가족수가 많을수록 할인율이 높아진다. KT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나 집전화를 기본으로 한 뒤 KTF 이동전화 2명을 가족으로 묶어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이동전화 기본료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메가패스 요금과 집전화 기본료는 10% 할인받는다.KTF 이동전화 가입자 3명을 결합하면 기본료 30%, 최대 5명의 가족을 묶으면 기본료 절반을 아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메가패스와 KTF 이동전화 4명, 집전화 요금 등 월 15만1천원을 지출하는 가족이 KT그룹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매월 4만4천650원씩 할인받게 된다.다시 말해 연간 53만5천800원 정도(정상가의 약 30%)의 혜택을 보게 되는 셈이다.가족 중 다른 통신사 이동전화를 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KTF에 다시 가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이 정도 할인혜택이면 고려해 볼 만하다.◇SKT그룹, SKT 사용경력이 길수록 유리SK텔레콤 이동전화를 오래 전부터 쓰고 있거나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초기 가입자라면 SK텔레콤그룹 결합상품이 유리하다.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결합상품은 사용 경력에 따라 요금의 할인율이 조정된다
산행을 통해 신체 단련은 물론 친목도모를 위해 만들어진 농협충북유통 등산동호회 '황소걸음'(회장 최대림 본부장).지난 2002년 5월 20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황소걸음'은 현재 공식회원수가 50여명에 이를 정도로 직장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그렇다면 '황소걸음'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첫째, 큰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자연을 더불어 숨 쉴 수 있고, 덤으로 각 지역의 특색과 음식·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행운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직장인에게 휴일 아침 단잠을 포기하고 산에 오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그러나 최민환 물류운영팀장은 "8년 가까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산에 오르기 전 부담을 느낀다"며 "하지만 막상 산에 오르고 나면 실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산행이 주는 매력을 한마디로 설명했다.둘째, 각기 부서가 다른 팀원간 교류의 기회로 산행만한 게 없다.직장 선후배들이 함께 산을 오르내리며 나누는 진솔한 대화는 인간적인 조직 만들기의 밑바탕을 될뿐더러 직장생활이 활력소가 되고 있다.여기에 산행 후 옹기종기 모여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서로의 속마음까지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끝으로 산행과 함께 하는 '우리
한국우정의 우편서비스가 국가고객만족도(NCSI)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와 함께 우체국택배는 택배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지식경제부 충청체신청(청장 김호)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한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며 우편서비스와 우체국택배가 명실상부한 '명품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2일 밝혔다.경기침체로 모든 분야의 고객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우편서비스와 우체국택배가 연속해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바탕위에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지난해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를 설치해 전 직원에게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우체국은 민간기업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서비스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농어촌과 도서·산간벽지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의 물류인프라와 물류 IT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익일배송(수도권은 당일배송), 주요도시 당일·익일 오전·휴일배송 등 고품질의 배송서비스와 택배 배달예정시간 통지, 휴일배달 및 등기우편물 무인배달서비스 확대, 인터넷 맞춤형서비스 시행, 등기우편물 야간 교부시간 연장 등 고객중심의
직장인 이모(34·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는 요즘 퇴근 후 술 생각이 나면 동료들과 함께 우암동에 위치한 소문난 한 파전집을 자주 찾는다.회사에서 거리가 가까운데다 맛있는 안주 탓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막걸리' 때문이다.부담없는 가격에 달콤새콤한 특유의 맛. 최근엔 적당히 마시면 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막걸리를 자주 찾게 됐다.이씨는 "예전엔 나이가 많은 사람들만 먹는 술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마셔보니 맛도 좋고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다"며 "요즘에는 막걸리를 찾는 여자들도 눈에 많이 띈다"고 말했다.불황에 짓눌린 마음을 달래주는 일명 '서민주'로 소주가 주춤한 사이 막걸리가 약진하고 있다.31일 농협청주물류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 전달대비 35%나 급신장한 막걸리 판매량은 2~3월 들어서도 비슷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청주유일의 탁주양조장인 '청주탁주세종'에 따르면 올들어 매출이 15% 정도 늘었다.반면 그동안 '서민주=소주'로 통했던 소주시장은 냉기가 감돌고 있다.이마트, GS마트, 홈플러스 등 청주지역 6개 대형마트에 따르면 1곳을 제외한 5곳의 올해 1~3월 소주 판매량이 지
충청체신청(청장 김호) 선정 3월의 고객감동 으뜸인으로 대전법동우체국 한상훈씨와 보령우체국 유성산씨가 선발됐다.이번에 선발된 한상훈씨는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오히려 민원인이 감사를 표하는 고객감동서비스를 실천하는 한편 뛰어난 재치와 기지로 금융사기 용의자를 검거토록 해 대덕경찰서장의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또 유성산씨는 우편물과 함께 지역주민의 안부까지 배달는 친절한 집배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며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 직원의 CS(Customer Satisfaction, 고객 만족) 동참을 이끌어 내는 CS강사 역할도 하고 있다.김호 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 가까이에서 보다 품격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사랑받는 전국 최고의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