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등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된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입법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특별법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지역 현안사업 반영을 위한 도민들의 역량결집과 정치권-자치단체의 공조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수도권규제 철폐 반대 비상모임= 수도권 규제 철폐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수도권 정비계획법,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규제 철폐 반대 국회의원 비상모임(공동대표 민주당 이낙연, 자유선진당 박상돈,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입법 투쟁에 대한 각오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2월 초께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수도권 규제 철폐를 목적으로 하는 법률 개정안이 2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도록 적극 지지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도모를 위한 '지역경쟁력조정위원회'설치 및 비수도권 지역 산업육성을 위한 기금과 특별회계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도권 규제 합리화 및 비수도권 지역발전 지원 특별법'(가칭)을 2월 국회에 발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개
국회 의정연수원의 제천 유치를 위해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회 의정연수원이 지난 17대 국회사무처가 결정한대로 고성에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국회 내에서 강력하게 제기되면서 제천 유치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회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의정연수원 문제를 논의했다.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황영철(홍천·횡성) 의원의 국회의정연수원 부지 재검토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기존의 고정 확정 통보 결론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최근 국회 사무처는 지난 17대 국회 당시 국회사무처가 고성군에 보낸 연수원 부지 결정 통보문과 당시 김태랑 사무총장의 권한 행위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받은 결과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해도) 문제가 없다’는 검토를 받았다”면서 “연수원 고성 건립은 계약의 전단계인 청약으로도, 매매 행위로도 보기 어려운 청약의 유인행위이지만 기존의 결론도 존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박 총장은 이어 “연수원 문제와 관련해 △고성 확정 △재공모 △원점 재검토안을 갖고 있다”며 “국회
속보= 국회연수원 제천유치 놓고 지역 정치권의 엇박자 행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노영민 의원이 제천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민 역량 결집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충북도가 주관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노영민(청주 흥덕을)의원은 “국회사무처의 국장전결에 의한 공문발송에 대해 로펌이 절차적 미흡 여부를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이 전해 준 말에 따르면 로펌은 미흡해도(고성군으로의 국회연수원 부지 결정을)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고성군이 국회사무처를 상대로)행정소송하면 국회가 진다”고 말한 뒤 “충북도가 향후 대응에 참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 이시종(충주)의원은 “오늘(26일) 국회사무처에 알아본 결과 사무처가 고성군에 보낸 공문(통지서)의 귀속력 여부를 지난달 로펌에 법률자문을 의뢰해 곧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회사무처가 법률적 판단 후 정책적 판단을 통해 앞으로 두 달 안에 연수원 부지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연수원 제천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한나라당 송광호(제천·단양)의원은 “연수원 유치 운동전
4·9총선을 10여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한반도대운하 강행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총선출마자 중 70%(28명)가 대운하사업 백지화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선출마자 대부분이 기초의회 정당공천제 폐지 및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보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총선기획단이 제안한 분권·균형발전, 민생 등 4대 분야 지역의제를 토대로 지난 27~28일 이틀간 도내 8개선거구 총선출마자 40명(응답자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지역 총선출마자 중 70%인 26명이 ‘한반도 대운하사업 백지화’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3명(8%)은 조건부 찬성, 4명(10%) 반대, 2명(6%) 조건부 반대 등으로 답했다.자치행정분야의 ‘기초의회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응답자의 75%인 28명이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6명(16%) 반대, 2명(6%) 조건부 반대, 1명(3%)은 조건부 찬성으로 답했다.분권·균형발전 분야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대해 89%인 33명이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3명(8%
4.9총선 수성과 탈환을 위한 각 정당의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충북 공천과정에서 후유증이 감지되고 있고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단수신청 지역이 많아 쇄신공천 불발 우려와 함께 경쟁력 있는 인물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한나라당의 충북 선거구 공천자가 이르면 3일 오후 확정될 전망이다.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관계자는 2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3일 오후2시부터 충북 선거구의 공천 심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경우 이날 최종 공천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공심위는 지난달 29일 충주출신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충주 선거구에 전략 공천하고, 단독으로 후보등록 한 심규철(보은·옥천·영동) 전 의원을 확정함으로써 도내 8개 선거구중 이미 2곳의 공천자를 결정했다. 공심위 관계자는 이날 공천과 관련 “새 정부 출범에 앞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70%가 넘었지만 각료 인선 후 최근 지지율이 45%로 하락했다”며 “당초 총선목표를 200석까지 내다봤지만 이후 전망치가 170석으로 줄고, 현재는 과반(150석)도 불안하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계파를 떠나 (당선)될 사람으로 (공천)결정하자는 분위기”라고 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