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일부 시내버스 승강장 명칭과 안내방송이 실제 주변건물과 맞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러한 현상의 대표적인 곳은 상당구 금천동 효성병원 옆 도로에 있는 승강장. 이 승강장은 효성병원으로부터 50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승강장 명칭은 '시장주유소'다. 때문에 버스를 타도 '시장주유소'로 안내방송이 나온다. 하지만 시장주유소는 이 승강장으로부터 100여m 떨어져 있을뿐더러 교차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시장주유소'라고 쓰여 있는 승강장에서 이를 찾기란 쉽지 않다.이 노선의 다음 승강장은 '일신여고'다. 주변에서 가장 큰 건물인 효성병원은 안내되지 않는다. 수십 년 전부터 이 승강장을 '시장주유소'라고 불러왔다는 이유에서다.이렇다보니 용정동, 용암동 방면에서 효성병원을 가기 위해 이 노선을 탄 노인들은 목적지인 효성병원을 지나치기 일쑤다. '효성병원'이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승강장 명칭을 정하는 원칙은 '승강장 쪽 가장 큰 건물'이다. 시장주유소는 분명 이 원칙에 맞지 않는 승강장 이름이다.현재 상당구 용정동 동부종점에서 출발하는 831번, 831-1번, 921번, 921-1번, 922번 시내버스가 이
청주시는 내달 30일까지 동부우회도로 등 14개 노선에 설치된 도로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파손된 가드레일 및 시선유도봉, 중앙분리탄력대, 충격흡수시설 등의 현황을 조사한 뒤 내달 30일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 임장규기자
민선5기 캐치프레이즈를 '녹색수도'로 내세운 청주시가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15일부터 본청 및 의회사무실 등 32개 부서에 대해 조명제어 시스템을 가동,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과 야간(오후 7시~다음날 오전 8시), 공휴일에 사무실을 일괄 소등하고 야간 근무 시 스탠드를 이용키로 했다.시는 이번 소등 정책으로 연간 4만8천㎾h의 전력량과 5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내 지자체가 만들어 놓은 위원회 중 상당수가 행정기관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15일 발표한 '자치단체 위원회 현황과 운영실태 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이들은 이날 참여연대 동범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이 개설한 893개 위원회의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민간인 참여율이 70% 이상인 위원회는 37%(330개)에 그쳤다"며 "반면 전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2006년 4.4%(36개)에서 지난해 8.4%(75개)로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전체 위원회 중 19.2%(172개)는 단체장이, 57.7%(517개)는 부단체장이, 10.4%(93개)는 공무원이 각각 위원장직을 맡고 있고 나머지 12.7%(111개)만 민간인이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위원장 구성비를 지적했다.또 "지난 한 해 위원회별 평균 회의 개최수는 3.4회였고, 단 한 차례도 회의를 하지 않은 위원회는 24.7%(221개)에 달했다"고 밝혔다.시민연대 관계자는 "분석결과 행정기관이 각종 위원회를 사실상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위원회가 행정기관의 일방적
청주동물원의 새 식구가 된 새끼 하이에나(사진) 2마리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지난 5월 자체 번식에 성공한 뒤 인공포육해온 새끼 점박이하이에나 2마리를 첫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청주랜드는 사육사가 직접 분유를 먹이는 모습도 공개, 어린이 관람객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사하라사막 아프리카가 서식지인 점박이하이에나는 몸길이 160cm, 몸무게 80kg로 하이에나과 중 가장 큰 종이다. 이들은 암컷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20일까지 전통시장에 대한 여름철 부정·불량식품 지도점검을 벌인다.시는 이에 따라 2개반 4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육거리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 13곳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 제품 판매 및 취급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판매 및 임의변경 여부 △냉장·냉동제품의 운반·진열·보관방법 적정여부 등이다.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제품 압류·폐기와 함께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최일선 행정기관인 '주민센터'가 본래의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매년 부수적인 업무 증가로 고유 업무가 뒷전으로 밀려나는가하면 사업 추진 시 구청, 시청과 불협화음을 내는 등 각종 행정누수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지역 30개 동 주민센터는 지난 2000년 정부의 동사무소(2007년 주민센터로 변경) 업무 재분배 방침에 의거, 15명~20명에 달하던 인력을 7명~10명으로 줄이고 기초 민원 및 사회복지서비스 업무만을 담당하게 됐다. 나머지는 모두 구청과 시청으로 이관됐다.그러나 매년 추가 업무가 하나씩 늘어나더니 현재는 고유 업무 외에 △직능단체 관리 △희망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 △선거업무 △청소 업무 △민방위 업무 △제설작업 △의료 및 복지급여 관리 등 많게는 100여 가지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렇다보니 각 동 주민센터마다 업무 과부하를 호소하고 있다. 직원은 반으로 줄었지만 해당 업무는 10년 전보다 몇 배가 늘었다는 것이다.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결국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게 주민센터 직원들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각 동 주민센터마다 추진하는 재량사업이 구청, 시청과 제대로 연계되지 않는
충주, 제천지역 4대강살리기 공사현장에 석면 석재가 공급된 것과 관련, 환경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북지역 환경단체는 14일 오전 충주시 금가면 한강살리기 충주2지구 사업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면 함유 석재가 한강살리기 15공구(제천지구) 180t 공급에 이어 8공구(충주2지구)에도 1천500t이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충주2지구 현장에서 시료 20개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6개 시료에서 1급 발암물질인 트레몰라이트(tremolite)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이곳의 석면 석재는 제천지구 현장에 석재를 공급했던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소재 채석장에서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환경단체는 전했다.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환경단체의 문제제기에 따라 공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며 "우려가 나온 만큼 검사결과에 상관없이 납품된 석재 전량을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4일 "국민적 동의와 합의 없이 여당 측 추천인사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한다"며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의 파업을 지지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신뢰와 공정성을 유지해야 함에도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현재보다 260%나 수신료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공영방송으로서의 신뢰 회복을 위한 KBS 새노조 파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뒤 "사측도 강경대응을 중단하고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공정방송을 위한 조치를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립북부도서관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동극 2편을 무료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상반기 도서관 문화교실강좌인 '동화구연반'을 마친 수료생 12명이 만든 창작극으로 진행된다.작품명은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와 '입이 똥꼬에게'다.첫 번째 작품은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의 패러디 작품으로 악역인 늑대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한 내용이다.두 번째 작품은 입, 코, 눈, 귀, 손, 발, 항문 등 신체 부위별 역할과 소중함을 막대인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당일 선착순 7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원장 임종호)가 도내 38개 사회복지시설 및 청소년단체와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교육·배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센터는 지난 13일 충북도청 중회의실에서 38개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청소년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터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은 활동터전 상호간의 새로운 정보제공과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시행을 통해 청소년 봉사활동의 내실화 및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가 여름방학 중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센터 2층 회의실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한 뒤 이수 학생들을 자원봉사 활동터전에 배치키로 했다.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을 받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경우 시설과 기관에서 따로 교육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전문기관인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배분사업을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에 지원된 차량 143대의 운영실태를 오는 27일까지 현장 점검한다.공동모금회는 이에 따라 소외계층에 대한 서비스 및 사전·사후 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 항목은 과속, 신호위반, 불법주차, 탑승인원 초과 등 안전운행에 관련된 내용과 목적 외 사용여부 등이다.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중한 성금이 올바르게 사용·관리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 각 시·군별로 차량 번호판 교부 수수료가 최대 8배 가량 차이나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또 각 지역마다 특정 공업사가 번호판 교부 업무를 독점, 번호판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번호판 수수료는 이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충북번호판협의회서 정해진다. 가격 산정 기준은 업체별, 지역별 '1일 생산량'이다.2010년 청주시의 번호판 교부 수수료는 소형 5천원, 중형 1만2천원, 대형 1만3천원이며 충주시는 소형 5천원, 중형 1만8천620원, 대형 2만2천800원이다. 제천시는 소형 2만원, 중형·대형 2만9천원이다.반면 등록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단양군은 소형 3만9천원, 중형 4만1천원, 대형 4만5천원으로 소형의 경우 청주보다 최대 8배나 비싸다. 다른 군 단위도 평균적으로 소형 2만~3만원 대, 중형 2만원 후반~4만원 대, 대형 3만~4만원 대 등 시 단위보다 훨씬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이처럼 지역별로 번호판 교부 수수료가 천차만별인 가운데 지역별로 특정 공업사가 번호판 교부 업무를 독점하고 있어 번호판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번호판 생산 업체가 한정될수록 이들이
청주시는 민선 5기 캐치프레이즈인 '녹색수도 청주'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 2년 동안 청주시 본청과 상당, 흥덕구청에서 배출한 CO₂를 환산해 분기별로 감축목표를 정한 뒤 매년 2%씩 감축하는 내용이다.시는 이를 위해 전기 등 에너지 절약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고효율 에너지 시설(LED조명 등)을 설치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2012년까지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 본청과 양 구청이 우선 참여한 뒤 내년부터 사업소와 동사무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3일 성명을 내고 "4대강 공사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석재로 호안공사가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며 "석면골재 유출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채석장에서 채취된 석면함유 석재가 4대강사업 한강살리기 8공구(충주시 금가면 오석리)와 15공구(제천시 수산면 수산리) 현장에 공급됐다"며 "1천여t 이상의 석재가 이미 반출돼 여러 공사 현장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이어 "문제의 채석장에서 나온 석재가 4대강사업 뿐만 아니라 하천수해복구현장, 도로포장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충북도는 채석장의 골재가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명확하게 밝히고 즉각 회수 조치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충북도와 제천시는 동일한 채석장에서 석면노출이 재발된 점을 명확히 해명하고 책임소재를 밝히라"고 촉구한 뒤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14일부터 28일까지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조사 대상은 시민 1천100명과 주민자치위원 450명,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이용자 650명 등 2천200명이며, 조사 방법은 인터넷 설문과 면접 설문이다.설문 내용은 주민자치센터의 핵심기능과 역할,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및 개선사항,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 및 운영 방향 등 일반시민 13개 항목, 주민자치위원 17개 항목, 프로그램 이용자 19개 항목이다.인터넷 설문 참여는 누구든지 가능하며, 시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로 접속하면 된다.시는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내년도 주민자치센터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행안부의 세종시 원안 이전계획 발표와 관련, 13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65만 청주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한 시장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국토계획이 이뤄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22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유기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세종시의 배후 도시인 청주시가 중부권 최대의 명품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주택 및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는 납세자를 대상으로 7월 정기분 재산세 351억4천600만원(21만4천963건)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국토해양부공시가격 및 개별주택공시가격의 60%를, 건축물은 시가표준액의 70%를 각각 과세표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했다.이번 부과액은 지난해 327억6천300만원에 비해 23억8천300만원(7.3%)이, 부과건수는 지난해 20만6천363건에 비해 8천600건(4.2%)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이는 신규 준공된 사직동 두산위브, 푸르지오·캐슬 아파트 등의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재산세 납기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며 인터넷뱅킹, 폰뱅킹, 인터넷지로, 카드(신한,현대,삼성, BC), 자동이체 등으로 납부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