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심야 시간에 청주 도심에서 폭주행위를 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21)씨 등 11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9일과 14일 새벽께 청주시 흥덕구 도로 일대를 돌아다니며 오토바이를 몰고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신호위반과 급진로 변경을 하며 폭주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번호판을 접은 채로 운전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주동자인 A씨가 SNS에 폭주 공지글을 올리며 덜미를 잡혔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개월여간 추적 수사를 이어갔고, 일당 모두를 검거했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폭주행위는 시민들에게 교통불편과 사고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교통법 150조에 따르면 운전 중 공동위험 행위를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내고 범행을 숨기기 위해 거짓 증언까지 부탁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B(28)씨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본 B씨는 A씨의 차량 앞문을 잡고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B씨를 매단 채 10여m 가량을 운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를 낸 뒤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식당 관계자에게 "다른 닮은 사람 내세웠다. 나 보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달라"며 거짓 증언을 부탁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차량을 운전한 건 자신이 아닌 지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변명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참고인에게 허위 진술을 해달라고 부탁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속보=지역의 한 카페업자로부터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 전 의원과 보좌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4일 오전 뇌물수수·알선수재 등 혐의로 정 전 의원과 보좌관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돈 봉투를 건넨 혐의(뇌물공여·정치자금법 등)를 받는 지역 카페 업주 A씨도 함께 송치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후로 A씨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돈 봉투 대가로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자신의 카페의 영업 허가하고 폐기물 처리업체의 대기업 계열사 협력업체 선정 등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영상 속 인물이 본인은 맞지만,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내용물은 확인하지도 않고 A씨에게 곧바로 돌려줬다"고 반박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정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언론사 제보를 사주한 의혹을 받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도 검찰에 넘겼다
[충북일보] 속보=퇴사한 전 직장을 찾아가 회사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진천경찰서는 A(30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밤 11시 30분께 진천군 덕산읍의 한 물류회사에서 미리 챙겨온 흉기를 휘둘러 근무 중이던 B(30대)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B씨가 반말을 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흉기로 B씨를 포함한 다른 회사 동료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손 등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의료인력 부족으로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배후진료 역량 부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원활한 응급실 운영을 위해서는 단순히 응급실 인력 보강을 넘어 응급 진료 후 해당 질환에 맞게 치료를 수행하는 배후 진료 역량을 강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얘기다. 배후진료는 응급실에 이어 치료가 추가로 필요한 환자에게 해당 전문의가 치료를 하는 것을 뜻한다. 응급실은 보통 환자가 119 구급대를 통해 들어오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응급 처치와 초기 진료를 진행한다. 이후 내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환자의 증상에 맞는 진료과에 연락해 환자가 전문 진료를 받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의료연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이 중간 다리 역할을 전공의들이 맡아왔는데 이들이 이번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 현장을 이탈하면서 응급실 전문의들이 전공의 업무까지 떠맡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 대란 이전 충북대병원 응급실에는 전문의 6명, 전공의 9명, 인턴 6명의 의료진이 근무를 해왔다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충북지역암센터 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9월 대장암의 달을 기념해 골드리본 캠페인과 대장암 바로 알기 전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50세 이상의 연령,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선종성 대장용종,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 등에 의해 발병한다. 이를 알리기 위해 충북대병원은 지난 2일부터 일주일 간 충북대학교병원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에서 '대장암 바로 알기 원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3일에는 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협력해 대장암 예방 골드리본 캠페인도 진행했다. 더불어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충북대병원 서관 9층 와송홀에서 대장암 건강강좌도 개최될 예정이다. 강좌 주 내용은 △대장암의 진단(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기배 교수) △대장암의 수술적 치료 및 항암요법(충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이택구 교수) 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평소 대장암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에 대한 답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김용준 충북지역암센터 소장은 "강좌를 통해 대장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암 검진의 중요성과 예방법도 전파하겠다"며 "치료와 연구를 통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가 후원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기부된 후원금은 병원 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김원섭 병원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병원발전을 위해 꾸준하게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충북대병원은 변화된 의료환경에 맞게 지역의료의 핵심 역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 대표가 병원에 기부한 금액은 총 1억5천150만 원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는 도내 암검진 질 향상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2024년도 내시경 세척 소독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내시경 세척 소독 교육은 안전한 검진의 수행과 함께 국가 암검진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으로 지역암센터와 기관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암 검진기관의 내시경 소독 담당자 41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내시경 소독 가이드라인 소개(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기배 교수) △내시경 소독방법(대전성모병원 박수진 책임 간호사) 이론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충북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실제 내시경 소독 실습도 실시됐다. 김용준 충북지역암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더욱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사내 갈등으로 퇴사한 전 직장을 찾아가 회사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밤 11시 30분께 자신이 일하던 진천군 덕산읍 물류회사에서 미리 챙겨온 흉기를 휘둘러 B(30대)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B씨가 반말을 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흉기로 B씨를 포함한 다른 회사 동료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손 등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과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4일 충북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북부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청주 21도 등 15~2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30~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내곡초등학교 앞에서 개학기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통 경찰과 내곡초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물 배부, 보행 안전 3원칙을 알려주기 등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봉균 서장은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충북대병원·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대학 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충북대 의대 입학 정원이 49명에서 125명으로 늘었는데 실습할 공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증원을 하려면 수용이 가능한 선에서 단계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교수를 1천 명을 늘린다는데 이는 허울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기초의학 교수는 지금도 남아있는 인력이 없어 채용이 안 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오는 9일에 대입 수시 모집이 시작되는데 이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그땐 정말 돌이킬 수 없다"며 "심각한 상황에 빠지기 전에 정부는 의대 증원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매년 49명의 학생을 받아 의학 이론과 실습을 각각 2년씩 교육하고 있는데,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닌 제자들에게 기술 전수와 의사로서 가져야 할 윤리학도 가르치고 있다"며 "내년엔 175명의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데 이들을 전부 가르칠 교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교수들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병원 로비 등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충북일보] 청주지방법원과 충북대학교 법학연구소,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현직 법관, 교수, 변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법제·정책, 재판 실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발표 주제는 △기간제법과 파견법상 차별시정사건 △1회용 컵 보증금대상사업자 지정 및 처리지원금 단가 고시 문제점 발표 △미등기토지 소유권 취득을 위한 사건 쟁점에 관한 검토 등이다.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은 "이번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재판 실무와 법학 연구를 담당하는 세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3층 대회의실에서 승진자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임용장 수여 대상자는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승진한 윤승현, 이종민이다. 임용된 소방공무원은 업무역량과 보유자격을 고려해 119안전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정식 서장은 "이번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책임이 커진만큼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충북청주FC와 수원삼성 홈경기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홍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디지털 성범죄의 개념, 범죄유형, 피해예방, 대응방법으로 구성된 홍보 영상을 전광판으로 송출했다. 앞으로 청원서는 경기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실종아동 지문등록, 홍보물품전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식 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경찰활동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될수 있도록 관련 범죄예방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맞춰 원활한 응급체계 확립을 위해 협조를 호소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급종합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종합병원의 병원장과의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관계 병원장 간담회가 열렸다. 충북대병원 측은 △응급실 전문의 채용 협조 △원내 응급실 배후진료과 중 필수과에 대한 지원 강화 △도의사회 등 소속 병원 추석명절 비상응급 순번제 당직 시스템 홍보 요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K-TAS) 중 경증환자에 대한 1·2차 병원으로의 적극분산유도와 안내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본 병원은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맞춰 중증응급환자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지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해 추석기간동안 응급상황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시민사회단체들이 '907 기후정의행진 참가'를 선포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은 2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빈곤층과 노동자, 농민 등 평범한 시민들에게 있어 기후 재난은 더이상 사건이 아니라 일상"이라며 "불평등이 곧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재난 속에서 우리는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부정의에 맞서 싸우려 한다"며 "충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연대하는 기후행진에 참여하자"고 했다. 이날 단체는 선포식과 함께 11가지 내용이 담긴 요구서도 낭독했다. 세부 내용은 △주거권과 노동권, 기본권 보장 △공공의료와 공공교통 확충 △재생에너지 민영화 중단 △먹거리 기본권과 농민 생존권 보장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강화 등이다. 한편 단체는 오는 6일까지 동네방네 기후 행동을 진행하고 오는 7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열리는 907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할 계획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사직서 수리를 보류해 오던 충북대학교병원이 끝내 전공의 사직을 수용했다. 충북대병원은 소속 전공의 114명 중 106명의 사직서를 계약만료 등의 사유로 지난달 말께 최종 수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공의들이 지난 2월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지 6개월여만이다. 이에 따라 충북대병원에는 근무 중인 전공의 8명만 남고 모두 결원인 상태가 됐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계약 기간은 올해 2월 29일까지였다. 하지만, 이 시기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등이 담긴 의료 개혁 정책을 내놓자 소속 전공의들은 이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계를 떠났다. 전공의들의 병원 현장 이탈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이들에게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내리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사실상 이들의 사직 처리를 불허한 셈이다. 이 같은 압박에도 전공의들이 복귀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정부는 지난 7월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하라고 했지만, 충북대병원은 한 달가량 사직 처리를 유보해 왔다. 집단 사직 처리 시 전공의들이 다시 돌아올 명분이 없어져 버리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떠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5회 책임수사관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책임수사관은 중요 사건을 지휘하고 지도하거나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최고 등급의 수사관을 의미한다. 수사·형사·사이버 3개 분야에서 선발이 이뤄지며, 수사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기록을 예시로 수사 지휘와 법률 검토 등을 평가하는 '주관식 서술형 시험', 전문성과 청렴성 등을 심사하는 '자격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책임수사관으로 선발된 경찰은 충북청 형사기동대 형사기동1팀 이재석 경감(형사분야), 형사기동대 형사기동2팀 이정호 경위(형사분야), 청주흥덕경찰서 여청강력팀 정용교 경위(형사분야), 제천경찰서 지능팀 박지훈 경위(수사분야)가 책임수사관으로 최종 선발됐다. 김학관 청장은 "동료 수사관들에게 지식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충북 수사 경찰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앞으로도 수사관 자격관리제도를 운용하며 수사관 스스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사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이 46대 충북북부보훈지청장으로 취임했다. 박 지청장은 지난 30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인천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지청장은 지난 1994년 국가보훈처에 임용됐다. 이후 국가보훈처 복지증진국 생활안정과장, 복지운영과장,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인천보훈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 지청장은 "보훈 단체와 협력 강화로 보훈 가족들에게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취임 보부를 밝혔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2대 총선 당시 자신의 투표용지를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린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오후 3시 50분께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에 설치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표소 안에서 투표한 용지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뒤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 공개한 이 사건의 범행은 공직선거법 취지를 훼손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공직선거법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나 사전 투표지를 촬영해선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충북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2도 등 18~2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8도·청주 30도 등 27~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가을철을 맞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경찰은 교통사고 발생 지점과 사고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교통순찰대, 암행순찰팀 등을 집중 배치해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단풍 명소, 관광지 주변 식당가·유흥가 등지에선 주야간 상시 음주 운전 단속도 진행한다.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난폭·보복 운전, 지정차로 위반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추진 할 예정이다. 충북청 관계자는 경찰 관계자는 "단속과 더불어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행복한 가을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충분한 휴식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강귀영 48대 충북남부보훈지청장(58·여)이 지난 30일 취임했다. 강 지청장은 이날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1990년 공직에 입문한 강 지청장은 보훈심사위원회 심사4과장, 보상정책국 등록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강 지청장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두의 보훈을 구현하도록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의료단체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충북 간호계는 간호법 제정에 환호하는 반면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간호법 제정안의 핵심은 의사의 수술을 보조하거나 업무 일부를 담당하는 PA(진료 지원) 간호사들의 역할을 법제화해 이들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자는 것이다. 그간 PA 간호사들은 합법이 아니었음에도 의사의 지도하에 전공의들의 일부 업무를 진행해 왔다. 암암리에 진행해 왔던 PA 간호사의 업무가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근무 중단이 장기화되자 간호사들은 전공의를 대신해 의료행위를 하다가 보호받을 수 없단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이를 합법화 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충북간호사회에 따르면 도내 의료계에선 100여 명의 간호사들이 PA 업무를 맡아왔는데, 이번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돌봄 체계 구축과 도민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하는 등 의료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호법 제정안은 이르면 내년 6월께 시행될 예정이다. 충북간호사회 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