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도박판에서 상대방에게 진정제를 먹인 뒤 자신이 만든 위조수표를 사용하려 한 A(46·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씨에 대해 부정수표단속법과 마약류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28일 오후 12시께 자신의 집에서 칼라복사기를 이용, 1천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과 500만원권 자기앞수표 5장을 위조한 혐의다.A씨는 또 지난 1월9일 경기도 과천시 경마장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진정제 3정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도박판에서 상대방에게 진정제를 먹인 뒤 정신이 몽롱해질 때를 이용, 위조수표를 사용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경찰이 교통소통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점멸신호 체제로 전환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점멸신호 운영'은 경찰이 추진하는 '교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나 주말, 공휴일 등 차량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에 실시된다. 이때 차량신호등은 황색등 또는 적색등으로 점멸되며 보행자 신호등은 소등된다.청주에서는 모두 403곳의 점멸신호등이 있으며 이중 102곳은 24시간 동안 점멸신호체계로 운영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줄이고 교통법규경시 풍조를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라며 "교통소통원활, 에너지절감 등의 사회·경제적인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시민들은 이 정책에 대해 "보행자안전은 무시하고 차량소통만을 생각한 반쪽짜리 정책"이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청주 주성고등학교 정문 앞 도로는 밤 11시만 되면 횡단보도 신호등이 꺼지고 차량신호등은 황색등으로 점멸된다. 문제는 이 시간이 고3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는 시간이라는 점이다. 자습을 바치고 나온 학생들은 불 꺼진 횡단보도 앞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무단횡단을 일삼고 있다.본보취재결
종이상자를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 나 10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2일 오전 9시40분께 청원군 문의면 남계리 종이상자 생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2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40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4층짜리 공장 내부 8천365여㎡와 종이원료, 생산설비 등이 모두 탔으며 진화에 나선 소방관 한명이 낙하물을 피해 넘어지면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청주동부소방서는 소방차 27대와 소방관·의용소방대원 등 254명을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거세고 건물붕괴의 위험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겼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씨는 "공장 뒤편의 쓰레기 소각장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는 마을주민 A(여·29)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03년에도 자재창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3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가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전시됐던 철제 조형물이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자재 창고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창고에 보관 중이던 박계훈 작가의 철재 조형물 '진술-메아리-소란거리'를 훔쳐 달아났다.이 작품은 지난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거리 전시품 중 하나로 약 65㎏가량의 철제 조형물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이 작품을 지난해 11월까지 서문대교 아래에서 전시한 뒤 12월 초 작품을 철거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창고에 보관해 왔다.경찰은 고물상에 내다팔려는 목적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일 오후 5시35분께 영동군 상촌면 돈대리 A(59)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이 불은 주택내부 40㎡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타는 냄새가 나 나가보니 옆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있었다"는 이웃 주민 B(여·58)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오는 5월1일 오후 1시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상당공원, 도청에 이르는 약 2㎞ 구간을 교통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주체육관 앞에서 열리는 노동절 집회에 민주노총 충북본부 회원 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 주변 간선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벌이기로 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 애들 취업시켜도 되나요?"28일 새벽 청주의 한 경찰지구대에 40대 남성이 찾아와 물었다. 남성의 뒤를 따라온 여성 두 명은 짙은 화장에 나이를 분간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91년생'이라는 그녀들을 술집에 채용해도 되는 지를 묻기 위해 온 것이다.경찰관은 한참동안 법전을 뒤적거리더니 "좋은 일도 아니고 그냥 취업시키지 말라"며 그들을 돌려보냈다.그렇다면 '취업 곤란'이라는 이 경찰관의 대답은 맞았을까? 틀렸다. 지구대를 찾은 여성들은 만 19세에 해당돼 술집 출입과 취업이 가능했다.이 경찰관은 기자에게 "솔직히 법마다 기준이 모두 달라 잘 모르겠다"며 "만약 가능하다고 했다가 단속에 걸리면 우리 입장이 곤란해져 그냥 안 된다고 했다"고 해명했다.각종 법마다 청소년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달라 이를 지도·단속해야 할 경찰들이 관계 법령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이렇다보니 자문을 해오는 민원인에게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는 촌극까지 빚어지고 있다.현재 법적으로 청소년을 일컫는 말은 최소한 5가지. 미성년자(민법), 소년(소년법), 청소년(청소년보호법), 연소자(근로기준법), 형사미성년자(형법) 등 법마다 다르다.규정 나이도 천차만별이다. 만 14세
주말부터 평년의 봄 날씨를 회복하겠다.청주기상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30일부터 구름만 약간 낀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이번 주말부터 최저 6~10도, 최고 19~23도의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30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5도, 충주·추풍령 3도 등 1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추풍령 15도, 충주 14도 등 13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는 29일 청주상당공원에서 건설노동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고용 없는 성장으로 역대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며 "가계부채 비율이 80%대로 올라서는 고통 속에서 노동자들은 힘겨운 삶을 지속하는데도 자본 살리기 정책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에 의한 대대적인 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5% 감소했다"며 "임금은 하락하고 근로 시간은 늘어나는데다 단기간 근로계약은 남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표준임대차계약서에 따른 하루 8시간 노동 등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어린이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만을 노려 성범죄를 저질러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한 A(40·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하교 중이던 B(여·8)양을 골목으로 유인한 뒤 온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A씨는 지난 1997년과 2002년에 청주·괴산 지역에서 6세 여아와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해 각각 2년형을 선고받는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조사 중에 '어린 여자아이만 보면 성욕을 참기 힘들다'고 말하는 등 감정통제가 되지 않는 상태"라며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살면서 여아에게 집착하는 변태성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 교통조사계 송창섭(47) 경위가 28일 서울 공군회관 그랜드볼룸홀에서 한국교통장애인협회로부터 지난 한 해 수백건의 뺑소니 사고를 해결한 공으로 '13회 교통정의상'을 수여 받았다.지난 1990년 경찰에 입문한 송 경위는 2004년부터 뺑소니 전담 수사요원으로 근무하며 지난해동안 318건의 뺑소니사건을 해결하는 등 뺑소니사건 피의자 검거율 100%를 기록, 뺑소니수사관직무성과평가(IPAS) 전국 1위를 달성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주택화재로 순식간에 아내와 두 자녀를 잃은 정모(37)씨는 "나 혼자 어떻게 살라고"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멍하니 장례식장 천장을 바라보는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지난 27일 오후 7시.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정 씨의 다가구주택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다. 청주 모 제지공장에서 일하던 정 씨는 화재 소식을 접하고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3층 집에 있던 아내와 아이들이 무사히 빠져나왔을까하는 생각에 서둘러 집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화재는 10분 만에 진압됐지만 정 씨의 아내 신모(37)씨와 딸(6), 아들(4)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다리가 불편해 잘 걷지 못한 아내와 방 안에 있던 아이들은 미쳐 불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아내는 아이들이 있는 방을 향해 쓰러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화재원인으로 지목했다. 정 씨의 아내는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는 관계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하곤 했는데 이것이 폭발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편의를 위해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일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간 것이다.주택 1층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최모(54)씨는 "신 씨는 다
28일 새벽 0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동 주성초등학교 인근 A(여·28)씨의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내부 132㎡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185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정이 지나 식당에서 갑자기 연기가 심하게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주경찰서는 28일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A(28)씨와 B(여·27)씨 등 여성 2명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충주서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을 모집한 뒤 B씨 등에게 소개한 혐의며, B씨는 A씨가 알선한 C(39)씨와 지난 1월18일 오후 7시께 충주시 모 모텔에서 15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관계를 갖는 등 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다.경찰은 이들과 성매수를 한 C씨 등 남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이 더 많은 남성들과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충주 / 김성훈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인터넷에 허위 판매글을 올려 대금을 가로 챈 A(18·대전 서구 둔산동)군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8일 인터넷에 오토바이를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해 온 B(26)씨에게 15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26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천144만8천원을 가로 챈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지난 2008년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사기 범죄로 보호관찰처분을 받던 중 잠적,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의 한 여고가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학생들의 휴대폰을 압수한 뒤 6개월 간 돌려주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이번 논란은 "교칙에 의한 정당한 압수"라는 학교 측과 "자녀의 밤길 안전을 위해 휴대폰은 있어야 한다"는 학부모 측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문제의 해당 학교가 이 학교 3학년 A(18)양의 휴대폰을 압수한 때는 지난 3월. '학교 내 휴대폰 소지 금지'라는 교칙에 위배됐기 때문이다. A양은 당시 휴대폰의 전원을 꺼놓고 있었지만 일괄적인 소지품 검사에서 적발, 면학 분위기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압수당했다.문제는 압수 기간이 6개월이나 된다는 점. A양의 경우 오는 9월까지 휴대폰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의 휴대폰 기본요금과 약정요금은 A양의 부모가 내야 한다.A양의 부모는 이 같은 처사가 부당하다고 판단, 학교 측에 휴대폰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학교 측은 "예외규정은 없다"며 A양 부모의 요청을 거절했다. A양의 부모가 "요즘 밤길 안전사고가 너무나 많아 고3인 딸에게 휴대폰을 쥐어주지 않으면 불안하다"며 시정을 요구했으나 역시 받아들여
충북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는 30일 청주시 흥덕구 장성동 신청사에서 관련단체장 및 개인택시 조합원 1천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청사신축 준공식 및 교통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한다.부지면적 3천977㎡, 건물연면적 1천145㎡, 지상 3층 규모의 신청사는 1층 자동차부품점, 2층 개인택시조합공제회 및 소회의실, 3층 조합사무실 및 대회의실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빈집만을 골라 수십여 차례 금품을 훔친 A(3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7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B(여·38)씨의 빈집 현관을 부수고 들어가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1월초부터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