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5.13 19:4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지난 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 간 조성된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총 945만㎡(약 285만평)의 부지에 120여개 사 1만 여명의 근로자가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충북의 대표 BㆍIT 집적단지로 자리 잡았다.
도약하고 있는 오창산단을 조명했다.
오창산단은 규모면에서는 청주산단의 두 배에 달하지만 업체 수와 근로자수는 절반에 그쳐 생산시설의 자동화 비율이 높고 부가가치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생산과 주거와 연구시설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형 신도시로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대학·연구기관의 R&D역량, 대규모 주거단지와 친환경공원 등 풍부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조화롭게 집적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생산과 수출 실적도 오창산단 관리공단이 설립된 지난 2006년 4/4분기 90여개 업체가 7천170억원 생산에 3억3천30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으나 2년 만인 2008년 4/4분기 107개의 가동업체가 1조3천350억원의 생산과 4억2천100만달러의 수출을 이뤄냈다.

이는 두 배 가까운 성장으로 생산의 경우 매 분기마다 전년 동기대비 최대 101%에서 24%까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고 수출도 최대 51%에서 13%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엄습한 지난해부터 올해 1/4분기 까지도 이러한 성장세는 멈추지 않아 청주산업단지의 1/4분기 생산실적이 1조9천31억원으로 전년 동분기의 2조2천416억원보다 15.1%가 감소하고 수출이 6억3천538만달러로 전년 동 분기 대비 무려 40%가 급감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이며 바짝 뒤쫓고 있다.

현재의 추세대로 라면 오창산단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청주산단의 70% 수준에 육박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빠르면 올해 4/4분기나 내년 상반기 중으로 분기당 실적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오창산단의 실적에는 외국인 투자지역과 충북테크노파크 및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 입주기업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차이는 더욱 좁혀진 것으로 단지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오창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의 경우 올해 1/4분기 1천117억원의 생산과 7천7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61.5%와 42.2%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성당시 혹독한 IMF한파를 겪으며 골칫거리로 전락해 미운오리 신세를 전전하던 오창산단이 화려한 백조로 거듭난 것을 뛰어 넘어 충북의 차세대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기지로 부상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충북도가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전략사업과 투자유치에서 오창산단을 빼놓으면 얘기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6년 8천441세대의 아파트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오창산단의 정주인구 또한 3만 6천여명에 달하고 유동인구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로 인근의 오송생명과학단지와도 클러스터화를 이루게 돼 미래에 창출될 부가가치 또한 높으며 입지 선정을 앞두고 도가 유치에 올인 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근거지도 오송과 오창으로 앞날 또한 밝다. (끝)

/ 인진연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