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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저 출산 극복 위해 다양한 해법 마련

아이 키움 온(溫)마을 사업 및 야근 없는 날 등 운영

  • 웹출고시간2017.02.14 16:58:13
  • 최종수정2017.02.14 16:58:13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저 출산 문제를 인구감소 원인 중 하나로 꼽고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출산인식보고서(2016)에 따르면 단양군의 출산율은 전국 평균 1.26명에 못 미치는 1.23명이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출생아 수 연평균 증가율도 ·0,04%로 전국 평균(-0,01%)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 출산 현상의 가장 큰 걸림돌로 경제적 부담(65.7%), 일과 가정의 양립(28%)이 주된 요인으로 전국의 응답자들은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출산장려, 모자보건, 영유아 영양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해법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돌입했다.

마을 주민이 함께 도와 육아 부담을 사회적 분담으로 경감 시켜주는 아이 키움 온(溫)마을 사업도 첫 시험무대에 오른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저 출산 극복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시책이고, 온(溫)마을 운영, 경로당 어린이 쉼터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군은 지난 7일 단양읍 지역을 대상으로 온(溫)마을 첫 설명회를 가졌다.

군은 3월 중순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4월 중 본격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만8세 이하 아동 수 40명 이상인 마을 중 대표기구와 5㎡ 내외의 유휴 공간이 확보될 수 있는 곳을 대상 마을로 선정할 방침이다.

온(溫)마을은 온장을 중심으로 영유아 15명~20명 당 1명의 온(溫)회원으로 운영되고 온회원은 출산과 육아관련 서비스, 등·하원 도우미, 저녁 도시락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경로당 어린이 쉼터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영유아가 경로당에서 독서, 서예, 미술 등을 함께하는 친친 프로그램과 모퉁이 도서관 등이 운영된다.

여기에 만3세부터 6세 이하를 대상으로 형제자매연결고리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은 '야근 없는 Day'로 정하고 수요 시네마를 비롯해 구연동화, 가족 운동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온(溫)마을 운영이 일과 가정의 양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당수 맞벌이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꺼리는 상당수 가정을 위해 각종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먼저 2억여 원을 들여 난임과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출산 장려금, 아기사랑 자녀건강보험료 지급 등의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임산부 등록 관리와 찾아가는 이동산부인과 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선천성대사 이상 검사 지원 등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모두 2억4천여만 원을 투입한다.

출산가정 산모와 육아 도우미, 자녀 병원방문 서비스 지원 등도 검토 중에 있다.

이성심 단양군 통합건강증진팀장은 "아이들은 공동체의 따뜻한 관심과 책임 아래 온전히 성장할 수 있다"며 "육아 공동 부담의 인식 확산을 통해 저 출산 현상이 극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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