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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유도회, 내빈 100여명에 '점심 도시락' 대접

도시락으로 차린 간소한 성찬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기 올리자는 의미"

  • 웹출고시간2016.06.13 19:32:13
  • 최종수정2016.06.13 19:32:34

'9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가 13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체육관 2층 소체육관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9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가 열린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 간소한 성찬(盛饌)이 차려졌다.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13일 열린 개회식을 찾은 100여명의 내빈을 위한 '점심 도시락'이 2층 소체육관 테이블에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 대회까지는 인근 식당을 빌려 점심 식사를 해결했지만, 최왕수 충북유도회장의 아이디어로 올해는 대회장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대회장에 선수들만 덩그러니 남겨 두고 내빈들은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는 '허전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개회식 때만 잠깐 자리했다가 일어나면 선수들의 사기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조금 더 관심 있는 모습을 보이고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기를 올리자는 의미에서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체육관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진도 대한유도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해 전국 유도인들의 축제를 축하하며 함께 점심 식사를 즐겼다.

곳곳에서 내빈들은 "소풍 온 기분도 나고 도시락 맛이 꽤 괜찮네" "맛있게 얼른 먹고 내려가서 경기 봅시다"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 3천여명의 유도인들을 위한 축제"라며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고, 내빈과 관중들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대·일반부 남녀 3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치러진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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