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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정폭력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검거건수 1천125건… 전년대비 2배 증가

  • 웹출고시간2016.03.08 09:31:36
  • 최종수정2016.03.08 09:31:36
[충북일보] 충북도내 가정폭력 발생 건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5년 도내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1천125건으로 2014년 560건 대비 2배 증가했다. 2015년 가정폭력 상담건수 또한 1만3천803건으로 2014년 7천267건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런 상황은 비단 충북뿐만이 아니다. 2015년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충남 1천154건(2014년 349건), 대전 1천325건(2014년 363건), 경북 1천951건(2014년 550건), 전남 1천369건(2014년 524건), 강원 1천238건(2014년 473건), 제주 800건(2014년 299건) 등 전국적으로 2~3배 증가했다.

가정폭력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가정폭력을 가정사가 아닌 범죄로 인식하는 사회적 인식전환, 생활고에 따른 가해자의 스트레스·미성숙된 인격, 가족공동체 의식 약화(핵가족화) 등이다.

가정폭력은 은밀하게 반복되는 특성과 아동학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될 경우 낮은 자존감, 부정적 가치관 형성으로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되고 이것은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진다.

도는 '여성긴급전화 1366'을 운영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상담·지원하고 있다. 피해발생시 1366, 112로 전화하면 긴급보호, 현장상담, 의료·법률지원 등 각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에서의 성인권 교육, 장애아동·청소년 성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건 이후에는 가해자 교정치료를 통한 재발방지 도모, 피해자 치료회복을 통한 심리치료, 피해자 의료비·직업훈련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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