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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벌어야 오래 산다"

청주시 서원구 고소득층 83.9세
음성 저소득층 보다 11.8년 장수

  • 웹출고시간2015.11.15 19:28:16
  • 최종수정2015.11.15 20:35:49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고소득층은 음성군에 사는 저소득층보다 무려 11.8년이나 더 오래 산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5일 건강보험공단의 '광역시·도와 시·군·구의 소득 수준별 기대 수명 차이'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를 비롯한 모든 시·군·구 지역에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태어난 뒤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기간을 뜻한다. 국내에서 소득수준과 지역에 따른 기대수명 지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09년에서 2014년까지 6년간 국민건강보험 보험료 자료 2억9천400만건과 146만명의 사망신고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그 결과, 충북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 서원구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 계층의 기대수명이 83.9세였다.

반대로 음성군의 소득 하위 20% 계층의 기대수명은 72.2세로 가장 낮았다.

충북 평균 기대수명은 80.5세이며, 소득 상위 20%(83세)는 소득 하위 20%(76세)보다 7.1년을 더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영동과 음성이 소득수준 간 기대수명 격차가 9.7년과 9.5년으로 가장 컸다. 전국 252개 지역 중 격차 상위 10%에 드는 수준이다.

평균 기대수명이 낮은 지역은 소득 수준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도 컸다.

도시지역인 청주시는 구별 소득수준 간 기대수명 격차가 5.1~6년으로 제일 작았다.

이어 진천군이 6.3년, 괴산군 7.3년, 충주시 7.5년, 증평군 7.8년, 제천시 8.3년, 단양군 8.4년, 옥천·보은군 9년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 강영호 교수는 "우리 사회 건강 불평등의 전반적인 양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건강 불평등 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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