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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시의회 갈등 수습됐지만… 불씨 여전

이근규 시장, 의원 11명과 간담회
시, 관계부서의 협의 필요… 시의회, 10일 상임위 활동 재개

  • 웹출고시간2015.11.09 14:48:04
  • 최종수정2015.11.09 17:26:16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와 제천시의회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이근규 제천시장과 김흥래 행정복지국장, 이상천 자치행정과장, 이주식 감사법무담당관은 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 등 최상귀 의원을 제외한 11명의 의원과 9일 오전 11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7월 공사 청탁의혹에 휩싸인 성 의장 사퇴건과 공공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 선정 의혹과 관련 2명의 의원을 제천경찰서에 수사의뢰하며 불거진 갈등 봉합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 시장 등은 현재 제천시청 앞 성명중 의장과 관련한 현수막 제거와 공무원, 의원 등 8명 수사의뢰 건 취하 등의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감을 통감하지만 관련 부서와의 상의가 필요한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며 11일까지(본회의 끝나기 전) 결정을 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따라 제천시의회는 10일 임시회를 열고 그동안 보이콧됐던 상임위 안건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집행부와 의회의 간담회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와 제천시의회의 보이지 않는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천시공무원노조와 민사협,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비리척결 공동대책위원회는 성 의장의 공사청탁 관련 내용을 제천시의회 윤리특위에 재소, '해당 공무원이 받은 징계수위의 징계' 또는 '제천시의회 의장직 사퇴' 중 하나의 결정이 없을 경우 사법부에 고발하겠다고 공표한 상황이다.

또 제천시의 수사의뢰 취하 역시 '취하 시에도 종결 시까지 수사진행'이 원칙으로 돼있어 사실상 취하의 의미가 없는 실정이다.

제천시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성 의장의 공사청탁 관련해 현수막 철거 등에 대해 제천시와 협의된 사항이 전혀 없었다"며 "공노조와 공대위와의 협의가 없는 현수막 철거 등이 진행된다면 성 의장과 제천시를 대상으로 투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의장이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상황에 현수막 철거 등 투쟁이 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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