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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사무국장, 출장서 내고 국정화 TF팀 단장 활동

대학측 '전혀 몰랐다' '당혹'

  • 웹출고시간2015.10.26 17:37:13
  • 최종수정2015.10.26 19:45:57
[충북일보] 출장간 오석환 충북대 사무국장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공개 TF팀 단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북대가 당혹해 하고 있다.

충북대 등에 따르면 오석환 충북대 사무국장이 '역사교과서 T/F팀' 총괄 단장으로 임명돼 역사교과서 개발과 기본 계획 등을 수립한다는 것.

이 팀에는 기획팀(10명)과 상황관리팀(5명), 홍보팀(5명) 장학사와 연구사, 교육부 직원 등 공무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업무는 발행체제 개선 및 역사교과서 개발 기본계획 수립, 집필진 구성 및 교과용도서 편찬심의회 구성, 교과서 분석 및 대응 논리 개발, 교원과 학부모 시민단체 동향 파악 및 협력, 언론 동향 파악 및 쟁점·발굴, BH(청와대) 일일 점검 회의 지원 등과 온라인(뉴스, 블로그, SNS 등) 동향 파악 및 쟁점 발굴, 기획기사 언론 섭외, 기고 칼럼자 섭외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괄 단장을 맡고 있는 오석환 사무국장은 지난 7일부터 2주간 출장을 내고 2주를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에 따르면 오 사무국장의 출장 사유는 '교육개혁추진 점검지원'이다.

충북대 한 관계자는 "일상적인 교육부 지원 출장 업무로 알고 있었다"며 "오 사무국장이 국정화 TF팀 총괄을 맡고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국정교과서의 집필과 검토, 감수 등 일체 과정에 참여를 거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이 대학 역사과 교수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A역사과 교수는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역사과 교수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혀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으로 학교 내부에서 국정화와 관련된 인물이 나왔으니 이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충북대 내부에서도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사람이 몇 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 논의를 통해 향후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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