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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중국 버스사고 소식에 '발칵'

충북 8명 탑승… 청주시 공무원 경상 확인에 안도
이시종 지사 "안전 귀국할 수 있도록 챙겨라" 당부

  • 웹출고시간2015.07.02 16:43:53
  • 최종수정2015.07.06 16:46:38
[충북일보] 중국 연수중이던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때 충북 공무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충북도는 부리나케 사태 파악에 나섰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1일 북동부 지안 지역 교량 아래로 추락해 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과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

ⓒ 뉴시스
행정자치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30분께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한국인 공무원 등 28명을 태운 버스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2일 오전 11시 현재 한국 공무원 10명과 중국인 버스기사 등 11명이 사망했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충북에서는 이번 연수에 8명(도 5명, 시·군 3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 유적지 역사문화탐방을 위해 6대의 버스에 나눠 타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청주시 공무원 1명이 타고 있었다. 나머지 공무원들은 다른 버스에 타고 있어 무사했다.

사고 당시 청주시 공무원의 허리와 다리, 팔 등이 부러졌다는 소식이 나돌기도 했으나 확인결과 팔 골절만 있어 경증 부상자로 분류됐다.

사고 현장이 아수라장이 된 상태에서도 도는 사태 파악과 상황 전파에 비교적 신속히 대처했다.

중국 버스사고 직후 현지에 있는 교육생과 충북도청이 직원이 나눈 메시지 내용

ⓒ 최범규기자
인지한 시점은 다소 늦었다. 사고 당일인 지난 1일 오후 6시께 참여 교육생 가족으로부터 처음 소식을 접했다. 교육생 중 한명이 가족에게 사고를 당했다고 연락을 해왔고, 그 가족이 도에 확인 전화를 했다. 도는 즉시 도내 교육생 명단을 토대로 지방행정연수원에 사상 여부를 확인하면서 상황 전파에 나섰다.

교육생과 직접 유선상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정확한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도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교육생 가족에게 연락을 받은 직후 참여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아 몹시 긴장했었다"며 "다행히 잠시 뒤 참여자 중 한명에게 메시지를 통해 현지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간장이 타던 도청 내 분위기도 다소 누그러졌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던 이시종 지사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지사는 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부상을 입은 청주시 공무원이 위중하지 않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사고를 당하거나 현장을 목격한 공무원들은 여전히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해당 공무원과 통화를 한 결과 알려진 바와 같이 위중한 상태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면서도 "다만 사고 충격에 의한 후유증이 크게 우려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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