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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 ‘마이 웨이’

남상우 시장 “2010년 통합시”-김재욱 군수 “2009년 시승격”

  • 웹출고시간2008.07.02 21:08: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통합시 문제를 놓고 정우택 충북지사와 김재욱 청원군수, 남상우 청주시장이 각기 다른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통합시 추진을 놓고 단체장들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 2010년 통합시 추진

남상우 청주시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주·청원 통합시를 2010년 3월에 반드시 개청시키겠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 “청주 청원 통합을위해 청주시에서는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정부의 정책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올해는 양 지역 주민의 동질감 형성과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2009년 하반기부터 법적절차를 이행해 2010년 3월에 통합시를 개청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남 시장은 또 “청원군수가 통합에 합의해 준다면 (임기가 몇개월 안되지만) 통합시 초대 시장을 청원군수에게 양보할 용의가 있다”며 “주민투표 시기는 내년 9월 이전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 2009년 청원시 추진

이같은 청주시의 통합시 추진에 대해 김재욱 청원군수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2009년 승 승격, 2010년 군청사 이전 등의 계획을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청원시 승격은 대한민국 행복1번지, 푸른청원 첨단청원을 건설하는 초석”이라면서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는데 필수적인 청원시 승격을 내년에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0년에는 주민의견 수렴과정과 공론화 절차를 거쳐 시청사를 신축하고, 시청 소재지에 행정타운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남상우 청주시장이 지난달 30일 청주.청원 통합시를 만들어 2010년 3월에 개청하고, 통합시장도 청원군수에게 맡길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김 군수는 “임시관리 3개월을 결정하는 권한이 남시장에게 있느냐”고 반문한 뒤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남 시장의 잇단 ‘공격적 제의’에 대해 “(남시장의 생각은)차원이 낮은 것 같다. 청주.청원통합은 남 시장의 공약일뿐”이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청주청원 통합시 승격을 놓고 청주시와 청원군이 각기 다른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일부에서는 “양 기관장이 통합시 논란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양 기관장은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학.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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