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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30 14:15: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상우 충북 청주시장은 30일 "청주 청원 통합시를 2010년 3월에 반드시 개청시키겠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 청원 통합을 위해 청주시에서는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정부의 정책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올해는 양 지역 주민의 동질감 형성과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 시장은 "2009년 하반기부터 법적절차를 이행해 2010년 3월에 통합시를 개청시키겠다"고 피력했다.

남 시장은 또 "청원군수가 통합에 합의해 준다면 (임기가 몇개월 안되지만) 통합시 초대 시장을 청원군수에게 양보할 용의가 있다"며 "주민투표 시기는 내년 9월 이전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청주 청원 통합은 그동안 두번에 걸쳐 무산된 경험을 갖고 있지만 통합은 청주시장이나 청원군수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라며 "오로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들이 양 지역의 주인으로서 희망하고 선택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 시장은 "지금 통합시기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하게 되고, 대전과 천안을 중심으로 한 350만 충남경제권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경쟁력이 뒤처지고 말 것"이라며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남 시장은 "청주 청원 통합논의를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었지만 청원군이 시승격을 자체 추진하는 등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서 6개월 앞서 청주 청원 통합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게 됐다"고 밝혔다.

남 시장이 임기 후반기들어 청주 청원 통합을 사실상 최우선 시정 목표로 세움에 따라 자체 시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청원군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남 시장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남 시장은 "지금까지 청주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재선돼서 통합시장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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