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경찰관 10명 중 4명 '50대 이상'

치안일선 고령화 심각

  • 웹출고시간2015.05.03 17:09:42
  • 최종수정2015.05.03 19:20:04
[충북일보] 각종 범죄 초기부터 대응해야 하는 충북지역 치안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고령화가 심각하다.

도내 각 시·군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10명 중 4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12개 경찰서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1천202명(현원기준) 중 50대 이상은 521명으로 42.5%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청주상당경찰서의 고령화가 가장 심각했다.

50대 이상 경찰관 비율은 63%로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절반 이상이 모두 50세를 넘었다.

청주청원경찰서도 50대 이상 경찰관 비율이 55%로 지구대·파출소 근무 경찰관 2명 중 1명은 고령화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보은서 47.3%, 영동서 45.3%, 단양서 44.8%, 괴산서 44.4%, 충주서 38%, 음성서 36%, 흥덕서 35%, 진천서 34.8%, 옥천서 3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제천경찰서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지구대·파출소 근무 경찰관 108명 중 50대 이상이 31명으로 28%에 불과했다.

다년간 쌓은 경륜으로 나이 든 경찰관이 술 취한 사람이나 악성 민원인을 대하는 대민 업무가 젊은 직원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지만 문제는 체력이다.

살인·강도·성폭행 등 강력사건 발생 때 일선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이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상황에서 범인 추적이나 검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사고가 빈번한 지역에는 가급적 젊은 경찰관을 배치하거나 나이 든 경찰관은 내근직으로 돌리는 등 나이를 고려한 인사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