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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효 청주출입국사무소장 ‘톡톡 튀는’업무 호응

외국인 취업·생활적응 ‘도우미’

  • 웹출고시간2008.06.12 21:24: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체류외국인이 지난 5월말 현재 2만2천여명(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통계)을 넘어서고 있다. 이중 결혼이민자 가정이 3천400여명이나 달하고 있다. 웬만한 군 지역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체류외국인들은 도내 농촌지역을 비롯해 산업현장, 서비스업종 등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까지 고르게 분포돼 왕성을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교육계에서도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정책 및 지원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체류외국인들을 관리·감독하며 사회적응을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는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업무방향도 시대에 맞게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외국인 체류관리·단속·심사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까지 맡게 된 것이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김광효 소장

이런 변화의 중심에 김광효 소장(사진·53)이 서 있다. 경남 밀양이 고향인 김 소장은 지난해 12월31일 부임하면서 새로운 체류외국인 지원 등 톡톡 튀는 업무추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소장은 지난 2월 국내정책 과정에서 각종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선배 결혼이민자와 후배이민자간 만남의 장소인 ‘사랑방’을 청사에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이민자와 시민봉사자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까지 발족했다.

지난 3월에는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이민자 등을 외국어강사로 활용하는 무료 사랑방외국어교실도 열었다.

김 소장은 복대중과 자매결연을 통해 방과 후 수업에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중국·러시아어를 강의하는 결혼이민자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월에는 각계 인사를 중심으로 청주출입국 사회통합지원위원회를 출범, 생활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캐디취업설명회’를 열어줘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경제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 70여 가정을 대상으로 속리산 법주사, 백제유물전시관, 국립청주박물관 견학행사를 실시했고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유학생에게도 유학생활 지원을 위한 출입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밖에도 재한외국인 사회통합을 위해 결혼이민자모임과 4개 지원단체간 재매결연식, 결혼이민자 가정을 위한 가족영농체험장 등 외국인들이 우리사회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벌이고 있다.

김 소장은 “체류외국인들은 우리사회 구성원인데도 소수자·소외계층으로 분류돼 효과적으로 사회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나서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하루빨리 정착해 우리국민으로써 사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특히 외국어 교육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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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