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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한범덕 ‘바이오엑스포’ 회고록 출간

19일 청주 라마다호텔서 출판기념식

  • 웹출고시간2008.06.10 21:2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선3기 충북도정을 이끌었던 이원종 전 충북지사와 한범덕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특별한 회고록 출판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 지사와 한 전 차관은 지난 2002년 9월 청주시 상당구 옛 충북도종축장 일원에서 치러진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되돌아본 400여쪽 분량의 회고록 ‘생명속의 생명’ 출판 기념식을 19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갖는다.

오래전부터 엑스포 회고록을 써보자고 별렀던 이들은 한 전 차관이 올 2월 공직에서 물러서면서 본격적인 책 발간에 나서 그동안 모아뒀던 자료를 토대로 엑스포 준비 단계부터 조직화 과정,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이후의 뒷얘기와 소회 등을 차분하게 정리했다.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는 국내외 유수의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30만명 동원도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과는 달리 전국에서 8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큰 성공을 거둔 행사로 평가 받았다.

엑스포 기간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하는 세미나와 학술 회의가 열리면서 바이오 전문가들이 충북에 주목했고 덕분에 ‘바이오’가 충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창출은 당시 ‘환상의 복식조’로 평가받았던 이 전 지사의 뚝심과 한 전 차관의 기획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 당시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개최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지금은 대중적 용어가 돼 버렸지만 바이오라는 용어에 대해 일반인은 물론 공무원들조차 명확한 개념이 서지 않았던 시절, 이 전 지사의 바이오엑스포 개최 발표는 반발에 부딪혔다.

남의 말 경청하기로 정평났던 이 전 지사는 이때만큼은 안팎의 비판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고 당시 중앙부처에서 내려온 한범덕 전 차관을 바이오엑스포 사무총장에 앉힌 뒤 뚝심있게 밀어부쳤다.

충북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지의 분야인 바이오산업을 선점해야 한다며 도민과 공무원들을 설득해냈다.

1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자연스럽게 ‘바이오’를 공부할 수 있었고 도민들에게도 바이오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친근한 용어가 됐다.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충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출발점은 이때부터였다.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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